여행의 기쁨

복음............... 조회 수 468 추천 수 0 2003.06.28 06: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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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기쁨

프랑스의 작가 라브니엘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세상의 언어 가운데 최후로 두 가지 단어만 남긴다면 사랑과 여행일 것이다.'
여행에는 고독이 있고, 기쁨이 있으며, 감탄이 있습니다.
그 모든 과정들이 우리를 성숙하게 합니다. 여행을 하기 위해서는 있는 그대로를 수용할 수 있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여행은 만남입니다. 새로운 자연과 새로운 풍물을 만납니다. 또한 역사의 미래와 과거와 현재를 만납니다. 그리고 사람을 만나고 하나님을 만납니다. 그러나 여행에는 주제와 목적도 있어야 합니다. 주제가 없는 여행은 방황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주제와 목적이 있는 여행을 할 때, 열린 마음으로 만나는 것들을 통해 비로소 여행의 기쁨과 지혜를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인생도 일종의 여행과 같습니다. 지금 당신은 어떤 여행자의 모습으로 인생 일을 걷고 있습니까?
< 이진우 / 목사, 수필가>

친구 사귀는 진면목 어떤 지혜로운 형이 아우한테 이러한 충고를 했다고 합니다. 그 사람의 진짜가 보이는 것은 함께 여행을 했을 때, 식사를 할 때, 도박판에 앉았을 때, 그리고 위급함이 나타났을 때이다. 이 이야기를 들으면서 이 형은 인간의 본성에 대한 많은 지혜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구나란 생각을 했습니다. 형이 들어준 이 네 가지의 사람의 진면목에 대한 충고는 너무나 정확하고 날카로운 지적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 충고들은 마지막 위급함이란 사례 속에 어느 정도 포함이 됩니다. 여행도 도박도 식사도 자신의 처지에 대한 절박함이 강조되는 상황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그 사람의 적나라한 진면목이 드러나게 되는 것입니다. 저는 이중에서 그 사람의 진면목을 가장 강하게 알 수 있는 것이 함께 여행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여행이란 기본적으로 먹고 자고 쉬는 기본적인 활동이 함께 이루어지기 때문에 이 과정 속에서는 체면이나 형식적인 예절을 차리기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요즘 많은 젊은이들은 세계화 시대라는 명성에 걸맞게 배낭여행을 떠납니다. 미국으로 호주로 유럽으로 드물게는 아프리카로 자신이 겪어보지 못한 미지의 경험에 대한 호기심으로 출발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경우는 안전상의 문제와 정신적인 안정감을 위해서 파트너와 함께 여행을 하게 됩니다. 사실 태어나서 처음 가보는 곳이고 말도 통하지 않는 곳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얼마나 크겠습니까? 그런 어려움 때문에 대부분의 젊은 배낭여행자들은 함께 여행할 파트너를 애타게 찾는다고 합니다. 또 이러한 만남으로 새로운 친구를 만나게 되고 우정을 나누는 일은 참 즐거운 일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여행전문가의 말을 들어보자면 이렇게 함께 여행을 떠난 이들의 대부분이 여행지에서 서로 헤어져 따로 귀국한다고 합니다. 좋게 헤어져 돌아오는 것은 그나마 다행이고 친한 친구끼리 여행을 함께 갔다가 싸우고 돌아와 절교를 하는 일도 드물지 않다고 하더군요. 언뜻 생각하면 쉽게 이해가 가지 않는 안타까운 상황이라 하겠습니다. 하지만 곰곰히 생각하면 알 수 있습니다. 함께 하는 여행이란 자신의 것에 대한 많은 양보를 전제합니다. 때로는 자기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장소도 가야하고 내키지 않는 음식을 먹어야 할 때도 있습니다. 낯익은 것은 하나도 없는 공간에서 때로는 자기 자신을 뒤로 한 채 상대방을 배려해 주어야 할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것은 성숙한 인격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면 여간 힘든 일이 아닙니다. 위급하고 두려운 상황에서 자신만을 챙기는 것은 인간의 본능에 가까운 일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적나라한 진면목은 보통 때는 잘 보이지 않습니다. 이것은 거의 무의식적인 반응이 나올 만한 절박한 환경에서 표출되는데 그런 상황의 대표적인 예가 여행입니다. 여행을 해 보면, 그 사람의 진짜 모습이 보입니다. 발바닥부터 머리꼭지까지 가릴 수 있는 곳이 없습니다. 여행이라는 위기 상황에서 그 사람이 보여주는 진면목은 또한 그의 평소 모습이기도 합니다. 어떤 부풀려진 과장도 없는 그 사람의 현주소란 뜻입니다. 우리는 다른 이들과 함께 여행할 때 얼마나 상대방을 배려해 줄 수 있는 성숙한 사람일까요? 나 자신도 챙기기 힘든 절박한 상황에서도 남에 대한 배려를 잊지 않는 여유를 가지고 있는지 점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인생이라는 험난하고 기나긴 여행에서 우리는 각각 서로를 챙겨주고 돌봐주어야 할 동반자들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 험난한 여정에 함께 할 수 있는 사람들이 우리의 진정한 이웃이요 아름다운 벗들입니다.
/김학중 목사(새안산교회)

성경의 인물
성경에 나오는 왕에서 노예, 예언자, 거짓 선지자에 이르기까지 약 400명의 인물들을 정렬하고, 관계 성구, 배경해설,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 무엇인지 되새기도록 구성한 인물 백과사전. 믿음의 선배들이 어떻게 위대한 삶을 살고, 투쟁하고, 실패하고 성취하며 살았는지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책이다.
(부록: 성경에 나오는 전 인물<약2500명> 수록)
한 태 완 목사 著, 좋은 땅 (주문전화:386-8660), 정가 40,000원
좋은땅 인터넷 http://www.g-world.co.kr
좋은땅 이메일 gworld@g-world.co.kr
저자 홈페이지: http://allcome.ce.ro, http://je333.c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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