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게벳의 끝없는 자녀 사랑

한승지............... 조회 수 702 추천 수 0 2003.05.15 05:5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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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게벳의 끝없는 자녀 사랑

모세란 ‘물에서 건져 내었다’는 뜻입니다. 애굽의 바로가 노예 민족인 이스라엘 백성의 수가 불어나자 두려운 나머지 출생 자체를 억제하기 위해 남자아이를 죽이라고 명하였습니다. 그런데 레위 지파의 한 가정에 아들이 출생하였습니다. 어머니 요게벳은 이 아들을 살리려고 몰래 석달을 키웠습니다. 그러나 아이가 점점 크면서 그 울음소리를 감출 수 없게 되자 어쩔 수 없이 갈대상자에 아이를 담아 나일강에 띄웠습니다. 다행히 애굽의 공주가 그 상자를 발견하고 울고 있는 아이를 측은히 여겨 자신이 기르기로 결심했습니다. 이 광경을 본 누이는 공주에게 젖을 줄 유모를 데려오겠다면서 아이의 생모인 요게벳을 불러오고 그녀는 모세에게 젖을 먹여 양육하게 됩니다.
공주는 ‘물에서 건져 낸 자’라는 뜻의 모세라고 이름을 지어주었습니다. 모세는 비록 신분은 애굽의 왕자였지만 자신이 히브리인임을 알고 노예 민족인 히브리인으로 돌아와 결국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자신의 민족을 애굽에서 구해내는 위대한 종이 되었습니다.
‘가정의 달’ 5월은 특히 나를 이 땅에 낳고 길러주신 부모님의 은혜를 되돌아보게 합니다. 요게벳은 아들 모세를 위해 큰 사랑을 베풀었습니다. 그녀의 행적을 통해 우리는 부모를 생각하고 그 사랑을 진심으로 깨닫게 되기를 바랍니다.
첫째, 요게벳은 놀라운 사랑을 베풀었습니다. “레위 족속중 한 사람이 가서 레위 여자에게 장가들었더니 그 여자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아 그 준수함을 보고 그를 석달을 숨겼더니”(1∼2절) 요게벳이 아들을 낳으니 준수하게 생겼습니다. 어머니의 눈에 자식은 모두 준수하고 아름다운 것입니다. 이것이 자식을 향한 부모의 마음입니다. 요게벳이 석달동안 애굽 군대에 들키지 않고 기를 수 있었던 것은 바로 부모가 자식을 얼마만큼 사랑하는 가를 묘사해주는 말입니다. 성도 여러분은 왜 부모님에게 감사해야 하는지 아십니까? 나의 부모님은 이 세상에서 나를 가장 잘난 자식으로,영특한 자식으로,착한 자식으로 생각하고 귀하게 여기고 준수하게 여기며 길러주셨기 때문입니다. 바다보다 넓고 하늘보다 높은 사랑을 받은 우리는 그 사랑에 감사해야 합니다.
둘째, 요게벳은 수고와 아픔을 자원하여 감당하였습니다. 요게벳은 애타는 마음으로 우는 아이를 달랬을 것이고 아마도 같이 소리를 죽여가며 울면서 아이를 품에 안았을 것입니다. 그러다 도저히 더 이상은 아이의 울음을 감출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할 수 없이 아이를 갈대상자에 담아서 강물에 띄워 보냈습니다. 사랑하는 아들을 물에 띄워보내는 어머니의 마음을 상상해 보십시오. 그녀는 하염없이 울었습니다.그녀는 아이를 강물에 띄우며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했습니다.“하나님,나의 하나님.이 아이를 지켜 주시옵소서. 보호하여 주시옵소서.”
우리도 어머니와 아버지의 수고와 사랑으로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기도하는 어버이를 우리에게 선물로 주셨습니다.
셋째, 요게벳은 하나님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모세가 장성한 후에 한번은 자기 형제들에게 나가서 그 고역함을 보더니 어떤 애굽사람이 어떤 히브리 사람 곧 자기 형제를 치는 것을 본지라 좌우로 살펴 사람이 없음을 보고 그 애굽사람을 쳐 죽여 모래에 감추니라”(11∼12). 어떻게 모세는 이런 행동을 할 수 있었을까요. 그에게는 담대한 믿음이 있었습니다. 모세는 이 믿음을 어머니에게서 배웠습니다.
모세는 어머니의 젖을 먹고 자랐습니다. 그 기간은 1∼2년에 불과했습니다. 애굽 공주에 의해 목숨을 부지하면서 모세는 살았지만 그는 분명 하나님의 제사장 지파의 아들이었습니다. 요게벳은 젖을 먹일 때마다 “너는 히브리 인이다. 너는 하나님의 백성이다. 너는 하나님의 제사장의 지파이다”고 말했으며 자장가를 대신해 찬송을 불렀을 것입니다. 이런 어머니가 있었기 때문에 모세의 머리에는 귀한 믿음의 진리가 입력되었고 영적 지혜와 따뜻한 가슴을 간직한 청년으로 성장했을 것입니다.
내게 하나님을 알고 신앙을 물려준 부모님에게 감사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나 역시 이 신앙을 우리 자녀들에게 물려주어야 합니다. 어버이에게 감사하고 정성을 다하며 항상 효도하며 사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최상익 목사 <북실성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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