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밭에 떨어진 씨앗

복음............... 조회 수 585 추천 수 0 2005.06.14 07:21:43
.........
돌밭에 떨어진 씨앗

회사 식구들과 점심 먹으러 갔다가 목격한 일입니다.
가까운 테이블에서 중년 여인네 몇 분이 식사를 하고 계셨습니다. 그런데 상당히 떠들썩했습니다. 대낮에 웬 계모임인가 해서 실례를 무릅쓰고 얘기 내용을 엿들었더니 글쎄 이런 겁니다.
“집사님 자제는 언제 장가 보낼 거예요?”
“권사님이 좋은 자리 하나 소개해주세요.”
그러다가 한명이 까르르 웃으면,좌중 전체가 박장대소하기도 하고 가끔씩 “할렐루야”나 “아멘”소리도 들렸습니다.
명색 교인 입장에서 참 쑥스럽기도 하고, 불신자 후배를 은근히 전도하고 있는 판에 이런 일을 당하니 참 난감하기도 했습니다. 그분들 결국 세상이 떠나갈 정도로 환성을 지르더니 자리를 뜨더군요.
우리는 얼마나 자주, 얼마나 많이 주님의 영광을 가리우는 일상을 살아가고 있나요.
/윤재석 국민일보 기자

돌밭과 같은 심령

영국의 유명한 교육가인 C.S 루이스가 쓴 [스쿠루테이프의 이야기]라는 책이 있는데 삼촌 악마가 조카 악마에게 쓴 편지 형식의 재미있는 글이다.

어느날 사회적으로 유명한 영국의 한 신사가 도서관에서 기독교 서적을 읽고 감동을 받았다.
“맞아, 내 인생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하나님 앞에 나아갈 준비를 해야지.”
그는 자신의 인생을 회고하면서 진지하게 반성하고 있었다.
그런데 점심시간이 되었다.
“배가 고프니 점심이나 우선 먹고 신앙에 대한 것은 나중에 생각해 보기로 하지..”
그는 식당으로 갔다. 그런데 그가 점심을 먹고 난 후에 배가 부르니 생각이 달라졌다.
“인생이 다 그런거지 뭐, 이 나이에 인생길을 바꾼다는 것도 쉽지 않고... 집에나 가자.”
그 노신사는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오전에 도서관에서 기독교 서적을 읽고 받은 감명은 사라지고 다시 이전의 모습으로 돌아가 버린 것이다.
그때 악마가 뒤에서 회심의 미소를 짓고 있었다는 이야기다.
많은 사람들이 설교를 듣고 또는 부흥회에 참석해서 감동과 도전을 받지만 그것이 며칠 가지 못한다.
다시 옛날의 습관으로 돌아가버리고 사소한 일로 인해 시험에 들고 믿음에서 떠나는 일들이 종종 있다.
이유는 그 심령이 돌밭과 같은 상태이기 때문에 그렇다.

작은 기도의 씨앗

1857년 미국의 런 베엘은 어느 날 기도하는 중에 갑자기 이 세상에 하루에 수천만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다는 것을 생각할 때 마음속에 근심이 생겼다. 그래서 뉴프알돈가에 한 장소를 구하고 꾸민 다음, 기도회를 예비하려고 했다.
그날 집회는 오직 그 사람 혼자만이 참석했다. 그는 낙심한 끝에 홀로 무릎을 꿇고 주님께 기도하며 주님께서 죄를 용서해주실 것을 간구하며 성령의 부흥을 구했다.
삼십 분이 지난 후에서야 한 사람이 왔고 최종적으로는 도합 여섯 명이 모였다. 그들은 마음을 같이 하여 주님께 기도하였다. 기도회를 마치고서 런 베엘은 아주 즐거운 마음으로 그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오늘 저는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셨다고 느낍니다. 다음 주에 다시 모입시다.”
결국 다음에는 삼십 명이 모였고 그 다음 주에는 백여 명이 모여 인수가 날마다 증가하여 매일 집회를 갖게 되었다.
나중에 온 성에 영향을 미치어 곳곳에 기도회가 일어나 전 미국으로 퍼졌다. 하나님은 그들의 기도를 들으셨고 그러한 일을 축복하셨다.
몇 개월 후 수천 곳에 부흥회가 일어나 전세계에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불타는 불꽃이 온 땅에 펴졌다. 그것으로 인해 주님께 돌아온 자가 천만 명도 더 된다. 브엘톤가의 기도처는 그 발원지가 지금까지도 여전히 보존되고 있다.

잡초의 교훈

농사를 지어 본 사람들은 안다. 얼마나 잡초가 많은가를.
아무리 뽑아내고 뽑아내도 잡초는 끊임없이 나와서 농부를 괴롭힌다.
지난해 10평정도 되는 주말농장을 가꿔봤다. 봄이 돼 상추와 열무를 심기 위해 수북한 잡초를 뽑아냈다. 이정도면 됐겠지 싶게 잡초란 잡초는 모두 다 뽑아내고는 가지런히 땅을 골랐다. 그리고는 야트막하게 골을 내서 조금 굵은 모래알 같은 씨를 조심스럽게 내려놓았다. 그렇지만 수십 년 만에 처음 땅을 파보는 초보 농사꾼에게 10평은 너무 많았다.
서너 평의 땅은 씨를 뿌리지 못하고 그냥 집으로 돌아왔다.
보름 뒤 다시 그곳을 갔을 때, 초보 농사꾼은 깜짝 놀랐다.
씨를 뿌리지 못한 땅엔 초대하지 않은 불청객들, 잡초가 무성하게 자랐다. 도대체 저 잡초는 어디서 올라온 것인가?
그런데 상추나 열무를 심은 곳에선 잡초가 적었다. 잎사귀가 무성한 고구마를 심은 곳에서는 특히 잡초가 자라지 않았다.
상추와 열무 그리고 고구마의 위력에 눌린 것이다.
주말농장의 잡초를 보면서 내 마음속의 잡초를 생각해봤다.
주말농장에서 아무리 잡초를 뽑아버려도 잡초는 없어지지 않았다. 마찬가지로 내 마음속의 죄악은 열심히 노력해서 뽑으면 또 생기고 또 생기곤 한다. 나의 죄성은 완전히 뽑아버릴
그런 것들이 아니었다. 고구마가, 상추가, 열무가 무성히 자라면 그 기운이 잡초의 기운을 눌러버리듯이 내 마음속에 하나님이 주신 성령의 강력한 능력이 뿌리를 내려서 자라는 것이 필요하다.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는 죄악의 수많은 세력을 눌러서 제압할 것이다(중략).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사람이 되려면 우리 마음속의 잡초를 뽑는 것 못지 않게 때를 따라 아름다운 능력을 가진 성령의 씨앗을 우리 마음속에 뿌리는 작업이 뒤따라야 한다.
마음속에 성령의 씨앗을 제때 뿌리지 못할 때 계속 쓰디쓴 죄악의 왕성한 괴력에 눌려 우리 삶은 너무나 쓰디쓰고 곤고해지는 것이다.
지난해 이맘 때 열무와 상추를 아주 맛있게 먹은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그러나 채소보다 더 귀한 것이 바로 잡초가 가져 다 준 교훈이었다.
* 신앙계에서 *

"내가 이르노니 너희는 성령을 좇아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 육체의 소욕은.. 성령을 거스리고
성령의 소욕은.. 육체를 거스리나니 이 둘이 서로 대적함으로
너희의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 (갈라디아서5:16~17)

희망의 씨앗

'34년만의 작은 기적'의 주인공이 있습니다. 미국에서 주지사 비서로 일하던 한 여성이 34년 만에 주지사 자리에 오른 65세 된 루스 앤 미너 여사의 감동적인 인생 이야기입니다.
미국 뉴욕 타임스는 그의 인생을 아메리칸 드림의 표본이라고 평했고 작은 기적을 실천한 표본이라고 칭찬했습니다. 미국의 여성 주지사 5명 가운데 한 명이 된 그녀는 1936년 가난한 소작농의 딸로 태어난 결혼을 하였지만 31세 때 남편이 먼저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녀는 고교 졸업장이 없어 변변한 직장조차 찾을 수 없었습니다. 어떻든 자녀들과 함께 인생을 꾸려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절망하지 않고 시간제 일을 하였습니다. 뒤늦게 고등학교와 대학에 들어가 졸업을 하며 세 아들을 키우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했습니다. 그녀는 70년 셔먼 트리빗 주하원의원의 비서로 취직하여 그로부터 인정을 받았습니다. 2년 뒤 트리빗 의원이 델라웨어 주지사에 당선되자 비서였던 미너 여사는 주지사 비서관으로 승진, 주 청사에 출입하게 하였습니다. 그것이 계기가 되어 하원의원에 당선 된 이후, 하원의원 8년, 상원의원 10년의 화려한 경력을 쌓은 뒤 93년 델라웨어주의 부지사에 선출되었고 마침내 주지사가 되었습니다.
희망은 봄에 심는 씨앗과도 같은 것입니다. 희망의 씨앗은 폭염이 몰아치는 여름을 지나야 가을의 결실을 맺게 되어 있습니다. 씨앗은 바로 열매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때가 되어야 많은 열매로 세상에 나타납니다.
희망의 씨앗을 품는다면 아무리 폭풍이 몰라치는 날일지라도 구름 위에 있는 태양을 볼 수 있습니다. 배가 폭풍을 헤치고 희망의 항구를 향해 달리듯이 사람은 자신이 희망하는 방향으로 성장하게 되어 있습니다.
라이트 형제는 비행기를 꿈꾸었고 그것을 실제로 만들었고 왓트는 끓는 물주전자를 보다가 증기기관을 꿈꿨고 그것을 만들었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215 생각의 중요성(20) 복음 2005-06-13 320
7214 좋은 씨를 뿌리고 심자(70) 복음 2005-06-13 425
7213 미련한 사람의 삶(50) 복음 2005-06-13 406
7212 나부터 변화되자(30) 복음 2005-06-14 1251
7211 나부터 변화되자(30) 복음 2005-06-14 368
7210 의도적인 신뢰 복음 2005-06-14 600
7209 손 때 묻은 것 복음 2005-06-14 427
7208 손 때 묻은 것 복음 2005-06-14 335
7207 유언을 남기십시오 복음 2005-06-14 478
» 돌밭에 떨어진 씨앗 복음 2005-06-14 585
7205 정신나간 사람들 복음 2005-06-14 577
7204 죄악을 떠날지어다(75) 복음 2005-06-14 465
7203 내 가장 소중한 것을 내어 놓을 때 복음 2005-06-14 780
7202 악으로는 악을 이길 수 없다 복음 2005-06-14 687
7201 밝고 건강한 사회를 이룩하자(19) 복음 2005-06-14 5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