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승! 수험생들아

운영자............... 조회 수 609 추천 수 0 2001.10.01 07: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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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승! 수험생들아




본문:야고보서 5:7∼11


“그러므로 형제들아 주의 강림하시기까지 길이 참으라”(야고보서 5:7)




우리 교회 본당 아래층 한 칸에 독서실처럼 칸막이된 책걸상을 가져다 놓았습니다. 많은 학생이 와서 밤늦게까지 책을 붙들고 매달리다가 또 예배실에 올라와 기도하는 모습을 보면 얼마나 대견한지 모릅니다. 지난해 교회에 부임해 바쁘게 지냈는데 하루는 어느 교회 앞을 지나다가 ‘수험생을 위한 40일 기도회’ 현수막이 붙은 것을 보고 아차 싶어서 부랴부랴 ‘2주간 수험생 위한 기도회’를 우리교회에서도 가진 바 있습니다. 올해는 정시모집뿐 아니라 수시 모집도 있어서 아예 시험 100일 전부터 작정하고 새벽마다, 예배시간마다 수험생을 위한 기도를 쉬지 않고 있습니다. 또 수험생을 위한 말씀 카드를 만들어 개인별로 나누어주기도 했습니다. 기타 신앙적인 방법들로 그들을 격려하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수험생을 위한 기도를 소개하면, 물론 건강을 위해서도 기도하지만 먼저는 저들로하여금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잃지 않도록 기도해주는 것입니다. 학업성취도가 현재는 비록 낮고 불만족스럽더라도 긍정적인 자신의 미래를 바라보는 마음을 갖게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두번째는 타인과의 경쟁 이전에 자신과의 경쟁에서 이기도록 기도합니다.졸음 나태 낙심 좌절 등 부정적 요소들을 물리치도록 돕는 것입니다. 세번째 인내하도록 기도하여야 합니다. 땀을 많이 흘린 병사가 전쟁에서 피를 적게 흘린다는 말이 있습니다. ‘뿌린 만큼 거둔다’는 진리가 입시에서는 더없이 적합한 말입니다. 수험생 스트레스를 이기고 인내하도록 돕는 것,학부모뿐 아니라 우리 성도들의 기도제목이어야 합니다.


오늘 본문은 농부,선지자, 욥을 들어서 우리에게 인내에 대해 말씀합니다. 먼저 땅에서 나는 귀한 열매를 바라고 이른 비와 늦은 비를 오래 참아 기다리는 농부처럼 길이 참으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얍 5:7).땅에서 나는 열매를 위해서도 이렇게 오래 참고 기다리는데 마지막 날의 구원이라는 열매를 얻으려면 더욱 길이 참아야 합니다. 우리 수험생들이 농부처럼 인내하길 빕니다.


선지자들은 어떻습니까? 선지자들의 고난과 오래 참음의 본을 따라야 할 것이라고 합니다(10절). 선지자들은 옳은 일을 하다가 고난을 당했던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불의가 가져다주는 편안함을 거부하고 정의를 택하여 최선을 다해 살았던 사람들입니다. 시험에서의 통과만이 인생의 성공은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내게 기회가 주어지면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것은 성공여부와 상관없이 귀한 일입니다.


또 우리는 욥의 인내를 본받아야 합니다(11절). 욥은 의인이었지만 영문도 모른 채 고난의 한가운데 서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결국 하나님이 개입하시고 나서 욥의 모든 고난이 끝나고 예전보다 더 많은 축복을 받았습니다. 길이 참으면 머지않아 심판주가 우리 문 앞에 서계신 것을 알게 됩니다. 상급이 있으며, 욥처럼 우리를 복되다 하실 것입니다.주께서 주시는 결말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잘 참았는데 좀 힘들고 어려워도 더 인내하는 가운데 주님이 주시는 아름다운 결말을 보는 수험생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기도: 우리 수험생들이 건강하고 지혜로우며 인내하도록 도우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최종인 목사




예화포커스


목사이자 현직 고등학교 교사인 저자가 엮은 예화 백과사전이다. 추상적인 진리를 구체화하는 데 유용한 예화 중에서도 아주 감동적이고 신선하고 생동감 넘치는 것들을 가려 실었다. 이 예화집은 가정, 감사, 건강, 교육, 교회, 믿음, 소망, 사랑, 성공, 용서, 찬송, 효도, 행복 등 각 주제별(전 50권)로 되어 있으며, 성경말씀, 명언, 묵상자료 등이 함께 수록되어 있다.


한 태 완 목사 편저, 좋은 땅 (전화:386-8660), 각 권 값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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