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하는 마음

복음............... 조회 수 320 추천 수 0 2006.07.24 12:3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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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하는 마음



동인도 제도에는 '복수하는 원숭이'란 이름의 원숭이가 있다고 합니다. 이 섬의 원숭이들이 이 이름으로 불리게 된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이는 그 지방의 원주민들은 원수를 갚아야 할 대상이 생기면 이 원숭이를 이용하여 복수를 갚게된 데서 연유했다고 합니다. 그 복수하는 방법은 장마가 시작될 때 복수할 집의 지붕위에 미리 원숭이들이 잘 먹는 옥수수와 쌀 등을 뿌려 놓는 것입니다.

얼마 후 원숭이들이 그것들을 먹기 위해 이 집에 모이게 되고, 그 지붕 위를 다니면서 먹이를 찾기 위해 지붕을 엉망진창으로 만들어 버리고 마는 것입니다. 결국 그 집은 원숭이들에 의해 지붕이 엉망이 된 이후, 장마로 새는 비로 인해 집이 망가져서 큰 손해를 입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그곳 주민들은 '복수하는 원숭이'란 이름을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에서 우리는 우선 스스로는 전혀 의식하지도 못하는 사이에 의지와 상관이 없이 '복수의 이용물'이 되고 있는 원숭이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원숭이는 단지 자신의 먹이를 찾기 위해 이리 저리로 쫓아 다니는 것뿐이지만 이러한 행위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복수의 이용물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는 비단 이 원숭이에게만 볼 수 있는 현상들이 아닙니다. 사람들 가운데서도 사탄의 이용물이 되어 복수하는 원숭이처럼 살아가는 이들이 얼마나 많은지 알 수 없습니다. 과거공산주의자들의 폭력혁명을 지지하는 무리들이 그 대표적인 예입니다. 복수하는 것은 주님의 뜻과 정반대가 되는 행위입니다. 주님은 "서로 인자하게 하며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기를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용서하심과 같이 하라"(엡4:32)하셨고 ,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미워하는 자를 선대하며 너희를 저주하는 자를 위하여 축복하라"(눅6:27-28)하셨습니다.

옛날 중국의 춘추 전국시대에 초나라의 장왕이 커다란 잔치를 베풀고 장수들을 초대했습니다. 장왕은 애첩을 거느리고 술 좌석에 앉았는데 그 자리에 참석했던 장수 중에 장웅이란 젊은 장군이 왕의 애첩을 보고 그만 그 아름다움에 넋을 잃었습니다. 밤늦게까지 춤과 노래가 어울리며 술을 마시고 있는 가운데 갑자기 세찬 바람이 불어 주연장의 불이 모두 꺼지고 말았습니다. 주위가 깜깜해지자 이 젊은 장군은 술김에 용기가 나서 왕의 애첩에게 접근하여 와락 껴안았습니다. 그러자 놀란 애첩은 비명을 지르며 장웅 장수의 투구에 달린 금술을 잡아당겨 떼어 냈습니다. "나를 희롱한 자는 투구의 금술이 끊어져 있습니다."

왕의 애첩을 감히 희롱한 장수는 두 말할 것도 없이 목 베임을 당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왕은 불켜는 일을 중지시키고 초대된 모든 장수들에게 투구에 달린 금술을 모두 떼어 왕에게 바치라고 명령하였습니다. 불이 켜진 후 장수들을 보니 모두 금술이 없어서 애첩을 희롱한 장본인을 알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 후 몇 년이 지나 장왕이 진나라의 공격을 받아 사지에 빠졌습니다. 왕은 급히 피신하는데 부하장군들은 눈에 띄지 않고 적들이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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