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의 직분

운영자............... 조회 수 920 추천 수 0 2001.12.05 08:3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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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직분




본문: 엡 4:11-16




하나님께서는 성도를 부르실 뿐더러, 각 사람에게 은혜의 직분을 주십니다. 그리고 그 직분을 통해서 교회를 섬기게 하십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성도들에게 주시는 영적 선물입니다. 사람은 이 직분을 스스로 가질 수도 없고, 다른 사람들에게 줄 수도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만이 온전히 영적 선물들을 주시는데, 초대교회에는 몇 가지 교회의 직분을 두었습니다.




1. 초대교회의 직분들




"그가 혹은 사도로 혹은 선지자로 혹은 복음 전하는 자로 혹은 목사와 교사로 주셨으니"(엡4:11)


본 절에 언급된 직분은 크게 두 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먼저 세 직분 즉 사도, 선지자, 복음 전하는 자인데, 이것은 광범위하게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사역했던 직분입니다. 반면에 나머지 두 직분, 곧 '목사'와 '교사'는 지역 교회에 국한된 직분들입니다.


교회에서는 직분의 다양성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교회는 한가지 직무나 은사만으로 운영될 수 없으며, 각자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각자의 개성이나 은사로 봉사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 교회 내에서도 목사, 장로, 권사, 집사, 권찰 등의 직분이 있으며 또 각자의 개성이나 은사에 따라 봉사의 일이나, 주일학교 또는 성가대로 혹은 여러 가지 맡은 직책으로 봉사를 하게 됩니다.


우리 교회는 등록교인이 1500여명에 그중 서리 집사 이상이 되는 분이 500명 정도됩니다. 약 3분의 1정도가 직분을 갖고 교회를 섬기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각양 각색의 직분은 통일성을 갖고 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직분들은 한 몸을 이루어 서로 협력하게 하는 영적인 유기체인 것입니다. 교회의 직분은 하나님께서 교회에 주신 제도입니다. 이를 통해서 교회가 성장하고 교회가 든든히 서가는 것입니다. 이번에 서리 집사 후보 면담자가 77명이 예정되어 있는데, 저는 면담시 그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 앞으로 집사님이 되면, 믿음생활 잘하셔서 안수집사도 되고, 권사도 되고, 장로도 빨리 되세요"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저 웃을 뿐, 시원스럽게 아멘하고 응답하지를 못합니다. 직책을 갖고 하나님을 섬기는 일은 교회에 아주 중요하기 때문에, 교회는 직분자를 잘 선별하여 세워야 할 것입니다. 이것은 국가가 국가의 일꾼인 국회의원을 잘못 세울 때 국가가 어려움을 당하는 것과 같은 이치인 것입니다.


본 장에는 초대 교회의 사역과 관련하여 여러 직분자들이 언급되어 있습니다(11절). 그러므로 이들 각 사역자들의 특성에 관하여 간략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사도는 하나님에 의해서 보냄을 받은 자로 교회를 설립하고 교회를 섬긴 자입니다. 사도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목격한 자들로서 복음 전파를 위해 예수 그리스도의 택하심을 받고 세상에 보냄을 받은 자들입니다. 이들은 예수님의 열두 제자 외에 바울과 바나바(행 14:14), 실라(살전 2:6)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이들은 예수님을 목격하고 부활하신 주를 증거한 자들입니다(행 14:4,14; 고전 15:5; 갈 1:19).


선지자는 사도와 마찬가지로 하나님께로부터 직접적인 부르심을 받은 자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계시를 중재하며, 사람들로 그들의 죄를 깨닫게 하고(고전 14:24), 교회를 훈계하기도 하였습니다(행 15:32). 초대교회에서는 빌립(행 8:4-7), 디모데(딤후 4:5), 에바브라 등이 이에 해당됩니다. 전도자는 복음 전하는 자를 일컫는데, 오늘날의 개척 선교사에 해당하는 자로서 전도를 위한 특수한 은사를 받은 자를 가리킵니다. 초대 교회 일곱 집사 중 하나인 빌립도 전도자로 불리웠습니다(행21:8).


목사와 교사가 본 장에서 뜻하는 바는 아마도 목사가 지니고 있는 두 가지 기능을 의미하는 것 같습니다. 목사는 교회를 양육하고 돌보며 인도하는 자이고, 교사는 사도적 교훈을 보존하고 전달하는 자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장로(감독)는 다스리는 장로와 가르치는 장로가 있었습니다(딤전5:17). 다스리는 장로는 회중에 의하여 피택된 후 장립을 받았고, 가르치는 장로는 지역 교회의 요청을 받아 그 곳에 부임한 후 다른 장로들의 안수를 받고서 직무를 수행하였습니다.


끝으로 집사는 초대 교회에서 오늘날과 같은 집사(deacon)입니다(행 6:1-6; 딤전 3:8-13). 이는 안수집사로 집사를 가리키는 것으로 기본적으로 종신직입니다. 사도가 말씀 전하는 것과 기도하는 일에 전념하기 위하여 세워진 직분입니다.






2. 직분의 목적


하나님께서 교회 안에 다양한 직분을 세우신 목적은 무엇일까요? 바울은 교회 안에 다양한 직분을 세우신 목적에 대해서 세 가지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는 성도를 온전케 하며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엡4:12)


첫째, 성도를 온전케 하는 일입니다. 온전케 한다는 말은 헬라어 '프로스 톤 카타르티스몬'은 외과 의학에서 부러진 뼈를 맞추거나 찢어진 그물을 수리할 때(마 4:21), 또는 범죄한 자를 바로잡는다고 할 때(갈 6:1) 사용되었습니다. 즉 교회의 직분은 성도들이 온전케 되도록 믿음을 회복시키고 것을 의미합니다(고전 1:10, 살전 3:10).


둘째로, 봉사의 일을 하게 합니다. 이것은 교회의 구성원들이 각자 섬김과 봉사를 할 수 있도록 '틀'을 제공하는 것으로 하나의 허가된 큰 기회입니다. 직분자들은 교회 안에서 성도들과 합하여 그리스도의 몸을 강건하게 세워 봉사의 직능을 올바로 수행하도록 하는 데 있습니다.


셋째로,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함입니다. 본 절은 그리스도께서 은사를 주신 궁극적인 목적인데, 성도 각자는 맡겨진 직분을 통하여 교회를 성장케 합니다. 또한 온 성도들이 영적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성도들은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세워 가는 것이 의무이자 책임인 것입니다.


행 6장에 예루살렘 교회는 집사의 직분을 세우게 되었고, 그들은 열심히 하나님의 사역을 감당하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하여 교회가 큰 부흥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점점 왕성하여 예루살렘에 있는 제자의 수가 더 심히 많아지고 허다한 제사장의 무리도 이 도에 복종하니라.(행6:7)


이상에서 교회가 부흥되는 것을 보면 먼저 하나님의 말씀이 점점 왕성하였습니다. 집사직은 궁극적으로 사도들이 그 직무를 잘 감당케 하는 결과를 낳게 되었던 것입니다.


우리 교회도 이것에 기초하여 교회의 직분자들이 5가지의 사역을 감당케 하고자 합니다. 즉 1인 5사역을 의미하는데, 그것은 가르치는 사역, 돌보는 사역, 섬기는 사역(봉사), 교제의 사역, 전도의 사역입니다.




3. 직분자의 책무


그런 직분을 맡은 모든 사람들이 어떻게 하나님의 교회를 섬기며 주신 직분을 잘 감당할 수 있을 까요?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데까지 이르리니(엡4:13)


첫째로, 다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성도들이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 되게 하는 것은 온 교회가 하나 되는 비결입니다. 신앙의 동질성을 가져야 합니다. 사실 신앙적 이질감을 가지고 하나가 된다거나 모든 일에 서로 사랑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되기 위하여 그리스도에 대한 동일한 믿음과 지식에 대한 점진적 진보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각기 다른 재능과 때로는 이질적인 취향이나 성격을 가지고 있어도 함께 조화와 아름다움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지난번 한국에 공연차 왔던 마이클 잭슨이 머물렀던 호텔에서 좋아하는 음식이 비빔밥이라고 합니다. 그 후로 비빔밥은 세계적인 음식이 되었다고 합니다. 비빔밥은 각종 나물과 재료가 들어가지만 잘 비비면 아주 맛있는 음식이 될 수 있습니다. 이번에 현지인 교육을 위한 선교사님께 컴퓨터 제공에 대한 광고가 있었는데, 몇일만에 컴퓨터가 모집이 되어서, 인터넷까지 할 수 있는 펜티엄급으로 잘 수리되어 잘 전달이 되어서, 선교사님께 감사하다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또 이번 미자립교회와 선교사들을 위한 성탄 위문품 접수를 시작하였는데, 일주일만에 40종류 1470점의 위문품이 접수되었습니다.


둘째로, 성숙한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는 교회가 지향해야 할 완전한 영적 성숙을 나타냅니다. 여기서 '장성한'의 헬라어는 '헬리키아스'로 두 가지 의미로 사용됩니다.


그것은 먼저 나이를 의미하는데, 이것은 성인이 된다는 것으로 그리스도인들이 유년기를 벗어나 영적으로 성숙한 분량의 연령에 이름을 시사합니다. 또 이것은 키를 의미합니다. 즉 이것은 '영적으로 자라난다'라는 뜻입니다. 본 절은 교회가 추구해야 할 목표입니다.


이는 우리가 이제부터 어린아이가 되지 아니하여 사람의 궤술과 간사한 유혹에 빠져 모든 교훈의 풍조에 밀려 요동치 않케 하려 함이라 (엡4:14)


우리가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까지 성장해야 하는 이유는 우리가 이제 어린아이가 되지 않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어린아이'는 영적인 미숙을 시사합니다(고전 3:1,2, 13:11; 히 5:13). 어린아이는 사람의 궤술과 간사한 유혹에 잘 빠집니다. 특히 영적 미숙아의 특징은 '요동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조타 장치가 없는 배처럼 바람 부는 대로 이리저리 흔들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이들은 조그만 어려움이나 거짓 교리에 대해 쉽게 넘어갑니다. 그러나 성숙한 자는 진리를 분별(分別)하는 능력을 가지며(히 5:14), 어떤 거짓된 풍조에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바울은 영적 미숙아가 앞서 말한 거짓 교사들의 사기와 교활함에 쉽게 빠지지 않기 위하여 그들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까지 성숙해 가야 함을 권면합니다.


셋째로, 그리스도에게까지 자라야 합니다.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라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엡4:15)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라"에서 '범사'는 '모든 방법으로' 이해되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의 성장의 목표와 척도(尺度)는 그리스도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전 생애 과정 속에서 일관된 목표는 그리스도를 닮는 것으로, 모든 삶에서 그리스도의 충만한 분량에까지 자라야 합니다.


스티븐 코비의 책 "성공하는 사람의 7가지 습관"이란 책에서 그는 시너지(Synergy)를 활용하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생산적 협조의 원칙입니다. 시너지는 전체가 각 부분들의 합보다 더 크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이것은 동시에 최대의 촉매작용을 하고, 최대의 역량이 있으며, 가장 큰 통합을 이루게 하는 멋진 부분입니다.


국내의 작은 기업이 국제 경쟁에서 이길 수 없어서 이제는 동종 혹은 유사 업종의 회사들이 모여서 한 상표의 브랜드를 붙여서 공동전선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공동 브랜드를 사용하고 품질관리를 공동으로 하여 판매 전략을 펼칠 때에 놀라운 매출 신장을 보였다는 것입니다.




결 론




그에게 온 몸이 각 마디를 통하여 도움을 입음으로 연락하고 상합하여 각 지체의 분량대로 역사하여 그 몸을 자라게 하며 사랑 안에서 스스로 세우느니라.(엡4:16)


이것은 지체들간의 긴밀한 관계를 강조한 표현입니다. 직분자는 성도들간에 깊은 유대와 결속을 갖도록 촉매 역할을 해야 합니다. 그렇게 함으로 교회는 부흥하고 발전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크게 드러낼 것입니다.


성도는 교회의 각 지체로서 교회의 다양성을 의미하는 것인데, 직분자는 이 다양한 기능을 유기체적으로 연합시켜 교회의 발전을 가져오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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