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둘기 같은 순결

복음............... 조회 수 635 추천 수 0 2006.04.03 14:5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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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 같은 순결



이 세상에서 가장 순결한 것은 '빛'과 '바다'와 '소금'입니다. 특히 그 중에서도 소금이 가장 순결한 것으로 인정을 받는데 왜냐하면 순수한 빛과 순수한 바다가 합쳐져서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소금처럼 순결하라' 고 하시지 않고 '비둘기처럼 순결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왜 소금 대신 '비둘기'를 말씀하셨을까요?

'비둘기'로 사용된 단어는 '페리스테라'인데 '집비둘기'를 가리킵니다. 집비둘기는 주인에게 아주 충성스럽습니다. 그래서 편지나 전화가 발달하지 않았던 옛날에, 이 집비둘기를 훈련 시켜서 주인의 편지를 전달하게 했는데 그러한 비둘기를 '전서구'라 하였지요.

수많은 비둘기가 무리를 지어 먼 거리를 날아도 주인이 있는 비둘기는 자기 주인을 정확히 찾아 편지를 전해 주었습니다. 그러므로 '비둘기처럼 순결하라'는 말씀은 '온순해라', '순진해라' '평화로워라' 하는 뜻이 아니고 '이 세상과 뒤섞여 살다가 주인을 잃어버리지 말고, 오직 비둘기처럼 주님 한 분에게만 충성하라'는 뜻입니다. 여기서의 순결은 도덕적인 순결을 말하는 것이 아니고 영적인 순결을 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믿음은 아무 문제도 일으키지 않는 온순한 믿음, 순진한 믿음이 아닙니다. 오직 여호와 하나님께만 충성하는 믿음을 원하십니다.

ⓒ최용우



최고의 결혼 선물



손을 잡는 다는 것은 일을 해 준다는 의미입니다. 포옹을 한다는 것은 그 몸을 지켜 준다는 뜻입니다. 입을 맞추는 것은 그 입에 먹을 것을 책임진다는 뜻입니다. 성관계는 이제 두 사람이 아니라 한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아시겠습니까? 그러므로 기꺼이 일을 해 줄 마음이 아니라면 손을 잡지 마세요. 상대방의 몸을 보호해 줄 생각이 아니라면 포옹은 안됩니다. 평생 먹여 살릴 마음이 없으면 입술 포개지 마세요. 그리고 '결혼'이라는 선포가 있기 전에는 성관계는 안됩니다. 남자가 여자에게, 그리고 여자가 남자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결혼선물은 '순결'임을 잊지 마세요.

ⓒ최용우



보디발이 요셉을 죽이지 않은 이유



항상 궁금했던 것은 왜 보디발이 요셉을 죽이지 않는가 하는 점이다. 고대 노예 사회에서는 주인이 절대권력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왜 주인의 부인을 욕보이려고 한 노예를 죽이지 않고 감옥에 보낸 것일까? 일전에 우연히 케이블 텔레비전에서 요셉에 관한 방송을 본 적이 있다. 거기서 설명이 가능한 단서를 발견했다.



보디발의 아내가 자극적인 모습으로 요셉에게 다가와 유혹한다. 요셉은 거절한다. 보디발의 아내의 육탄공격이 계속되자 요셉은 겉옷을 벗어두고 도망친다. 사랑이 변화되면 증오가 된다고 했던가! 보디발의 아내의 얼굴은 일그러지고 순간 소리를 지른다.



장면이 바뀌었다. 요셉은 잡혀왔고 사람들이 주변에 모여서 웅성거리고 보디발의 아내는 소리를 지르면서 요셉을 죽이라고 외친다. 보디발은 요셉에게 묻는다. “네가 그랬느냐?” 요셉은 아니라고 부인한다. 그 자리에서 보디발은 이례적으로 요셉을 죽이지 않고 감옥으로 보낸다. 또 장면이 바뀐다. 보디발의 침실이다. 보디발의 아내는 보디발에게 왜 요셉을 죽이지 않느냐며 대든다. 그때 보디발은 정색을 하며 그의 아내에게 말한다. “나는 요셉을 믿는다. 요셉이 하나님의 이름으로 말한 것은 다 진실이야.” 그러면서 “네가 유혹했지”라면서 아내를 때리는 장면이 나왔다.



여기서 알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 보디발은 요셉의 결백을 믿었다는 점이다. 평상시 요셉의 삶을 통해서 보았던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알고 있었다는 말이다. 다만 체면과 부끄러움 때문에 아내의 잘못을 폭로하지 않고 요셉을 감옥에 보낸 것이다. 실제로 감옥에서도 보디발은 요셉의 후원자가 되었던 것 같다. “시위대장이 요셉으로 그들에게 수종하게 하매 요셉이 그들을 섬겼더라”(창 40:4) 창세기 39장과 40장 사이에 바로의 시위대장이 바뀌었다는 특별한 언급이 없다. 그렇다면 창세기 40장에 나오는 시위대장은 보디발이다. 그 보디발이 술 맡은 관원이나 떡 맡은 관원이 들어가는 특별 감옥에 요셉을 집어넣어 거기서도 역할을 할 수 있게 배려해주었다는 말이 된다. 이제 보디발이 요셉을 죽이지 않은 이유는 명확해진다. 보디발조차 요셉의 결백을 믿을 정도로 요셉의 평상시의 삶이 신실했다는 점이다. 그런 점에서 요셉이 감옥에 갇혔다는 사실 자체가 간증이요,승리다. 요셉에게 있어서 감옥은 낮아짐이 아니라 승리의 장소였다. 장차 하나님이 그를 높이시기 위한 자궁이요 모판이었다. 어떤 자리에 가든,어떤 상황이든 ‘하나님 앞에서의 삶’(Coram DEO)은 중요하다. 신뢰를 주는 일관된 삶을 살라. 위기의 순간에도 건짐을 받게 될 것이다.

/전병욱(삼일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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