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에서 내려오라

운영자............... 조회 수 1235 추천 수 0 2004.11.02 05:5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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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에서 내려오라



젊은 시절나는 래프팅에 꽤나 심취해 있었다. 나는 주로 고물, 그러니까 배 뒤쪽에 앉아서 배를 지휘했다. 래프팅은 강을 상대로 한 싸움이요, 물살을 제어하는 내 기술과 능력의 시험장이 되었다.

나는 어느 새벽, 강기슭을 따라 걷다가 무심코 나뭇가지 하나를 강물에 던졌다. 나뭇가지는 가라앉는 것처럼 보였다가 금세 수면으로 떠올라 강물과 함께 흘러갔다. 그 순간, 하나님이 내 옆에 오셔서 한 가지 진리를 가르쳐 주셨다. “쉘리, 네가 이 자리에 없을 때도 저 강물은 자신이 어디로 가야 할지 정확히 알고 있단다.”

나는 그날 래프팅을 하면서 평소와는 다른 방식으로 배를 이끌었다. 급류를 피해 인위적으로 안전한 방향을 택하기보다는 오히려 물 흐름과 동일하게 배를 유지하고 강이 우리를 자연스럽게 이끌도록 내버려두었다. 그날 내가 여느 때와는 달리 전혀 지치지 않은 비결이 여기에 있었다. 배는 바위를 피해 물길을 따라 안전하게 흘러갔다.

우리는 모두 고물에 앉아 제 방식대로 지휘하려고 한다. 그러나 고물에 앉기를 고집하는 것은 곧 급류타기에서 나 자신을 탈진하게 만드는 일이다. 스스로 뭔가를 지휘하겠다는 태도는 영예로운 자리에 앉아 계시는 하나님의 특권을 빼앗는 것과 다름없다. 순종은 나의 지휘권을 포기하고, 하나님께 그분의 방식대로 행하시도록 자리를 내어 드리는 것이다. 순종은 그 누구도 아닌, 바로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 아버지를 깊이 신뢰함이다.

- 「주님의 음성 작은 소리 큰 울림」/ 쉘리 차핀 편저



☞ 묵상

● 가정이나 회사, 교회 공동체 안에서 하나님의 명령이 지켜지지 않을 때 나는 어떤 행동을 취합니까?

● 다른 사람들의 말을 따르느라 급급해 정작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하지 못하고 있진 않습니까?

* 기도: 주님과의 관계를 방해하는 이 세상의 많은 소리들 속에서도 오로지 주님의 음성에만 귀 기울일 수 있게 하소서. 주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순종하는 것이 저의 가장 큰 기쁨이 되게 하소서.

/생명의 삶



예화포커스(1- 50권)

목사이자 현직 고등학교 교사인 저자가 엮은 예화 백과사전이다. 추상적인 진리를 구체화하는 데 유용한 예화 중에서도 아주 감동적이고 신선하고 생동감 넘치는 것들을 가려 실었다. 이 예화집은 가정, 감사, 건강, 교회, 믿음, 교육, 소망, 사랑, 성공, 용서, 찬송, 행복, 등 각 주제별(전 50권)로 되어 있으며, 성경말씀, 명언, 묵상자료 등이 함께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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