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들은 양반들인데

운영자............... 조회 수 564 추천 수 0 2001.10.10 09: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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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들은 양반들인데




숭실대학교 초대 총장을 지낸 김형남이 숭실대학장으로 있을 때의 일이다.


그 때 김형남의 집은 한남동에 있었고, 당시 교무과장으로 있던 이정린 교수는 가회동에 살았다. 학교의 행정차량도 없이 이 교수의 학교 출근은 늦어지기가 일쑤였다. 이를 안 김형남이 자신의 승용차로 함께 출근할 것을 제안하여 항상 동승하게 되었다.


어느 날이었다. 그 날도 어김없이 김형남의 차가 이 교수의 집 앞에 와서 섰다. 그러나 이 교수는 그날 따라 30여 분이나 늦게 나와 차에 올라탔다. 운전기사가 황급히 차를 몰아 김형남의 집에 왔으나 김형남은 벌써 택시를 타고 출근했다는 것이다.


이 교수는 여간 미안하지 않았다. 학교에 도착하여 급한 일을 대강 처리하고는 학장실로 달려가 머리를 숙이며 사과했다.


"이거 죄송하게 되었습니다."


김형남의 눈빛은 평소와 다를 바 없었다.


"뭐, 교수님들은 양반인데, 양반들이야 워낙 느긋하지 않아."


겸연쩍어하는 이 교수를 안심시키려는 농담이었다.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엡 5:16)




사람은 시간에 쫓기지 말고 시간을 잘 관리해야 합니다. 세월을 아끼라는 말은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라는 뜻입니다. 짧은 시간 안에 가장 아름답고 완벽한 것을 많이 만들어내는 것이 시간을 가장 잘 활용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의 기술과 능력을 길러야 하고 일의 우선 순위를 결정해야 하고 그것을 차질없이 실시해야 합니다. 사람의 자기 자신의 관리가 곧 시간 관리입니다.




청량고등학교 교사(등대교회 협동목사) 한 태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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