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 그리고 용서

복음............... 조회 수 971 추천 수 0 2006.03.27 07:5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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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 그리고 용서



스페인에 부자 아버지와 아들이 있었습니다. 하루는 아들의 잘못한 행동에 대해 아버지가 책망을 하자 아들은 가출을 해버렸습니다. 1년동안 아들이 돌아오지 않자, 아버지는 사람에게 부탁해서 시 곳곳에 아들을 찾는 벽보를 붙였습니다. 그러나 아들은 소식이 없었습니다. 시장은 아이디어를 내어 다음과 같은 벽보를 붙였습니다.

"가출 소년 파코는 금년 마지막날인 12월 31일까지 시청 입구에 나타나기만 하면 시장의 명령으로 큰 잔치를 벌일 계획임"

그러나 그 시간에 나타난 파코는 한 명이 아닌 800명이나 되었습니다. 파코라는 이름의 가출 소년이 800여명이나 되었던 것입니다. 용서는 아버지만의 몫이 아닙니다. 아들에게도 용서는 필요합니다. 내가 먼저 용서하고 포용한다면 가정과 사회가 아름다운 천국으로 변하지 않을까요?

/지하철 사랑의 편지



용서



형과 동생이 디지게 싸웠습니다. 그것을 보고 엄마가 말했습니다. "먼저 용서하는 사람이 성(형)이다."

역시 한 살이라도 더 먹은 형이 먼저 손을 내밉니다.

"야! 미안하다." 아마도 동생이 먼저 손을 내밀었다면 형의 스타일은 더욱 구겨졌을 것입니다. 동생은 원래 동생이니 동생이라는 말을 들어도 아무 상관없겠지만 형은 '동생'이라는 말을 들으면 곤란합니다. 그러므로 "먼저 용서하는 사람이 형이다"는 말은 사실은 형이 먼저 용서하라는 말입니다. 옛 우리 어른들은 '용서'에 대한 교육도 참 지혜롭게 잘 했던 것 같습니다.

ⓒ최용우



용서의 진리에 눈뜨게 하소서!



능력이 탁월한 사람이 되기보다/ 용서가 탁월한 사람이 되게 하시고/ 용서를 쉽게 보고 가벼운 용서의 입술을 놀리기보다/ 용서의 진액이 고인 낮은 마음이 되게 하소서!



진정한 변화는 교육과 징계보다/ 조건 없는 용서에 있음을 깨닫고/ 인생의 제일 과제를 용서하는 일에 두게 하시고/ 인간관계의 기초를 용서하는 마음에 두게 하소서!



내 힘만으로는 용서가 불가능함을 알기에/ 용서하는 마음을 구하게 하시고/ 아직도 용서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면/ 더 기도하지 못했기 때문임을 자인하게 하소서!



용서해 달라는 은혜만 구하지 말고/ 용서하게 해달라는 능력을 구하게 하시며/ 상처준 것보다 상처받은 것이 복이며/ 배신한 것보다 배신당한 것이 복임을 알게 하소서!



두 주먹을 불끈 쥐기보다 두 손을 모아/ 용서하는 용기를 가지게 하시며/ 기도를 통해 마음의 시각장애를 벗어던져/ 미운 사람의 단점 대신 장점을 더 많이 보게 하소서!



사람의 무지와 연약함을 더 많이 이해함으로/ 더 많은 용서가 우러나게 하시고/ 나도 실수가 많음을 겸허히 깨닫고/ 정의의 잣대를 내미는 일에는 한 템포 늦게 하소서!



남의 잘못은 어제의 나의 잘못임을 알고/ 잘못이 관계파기의 변명이 되지 않게 하시며/ 가까울수록 기대치가 높아 실망도 크기에/ 가까울수록 이해치를 높이게 하소서!



서로의 단점은 공개를 조심해서/ 입에 자물통을 달아 흠되는 말은 주저하게 하시며/ 서로의 과거는 깨끗이 용서해서/ 속상해도 과거의 잘못을 들춰 찌르지 않게 하소서!



용서 못할 이유를 찾아 골똘하지 말고/ 오해에 빠른 감정의 싹을 잘 끊게 하시며/ 용서할 기분이 내키기를 기다리지 말고/ 지금부터 용서의 진리를 띠라 살게 하소서!



과거의 상처가 현재를 망치지 않도록/ 현재의 시점에서 새로움을 추구하게 하시며/ 용서한 횟수를 세어 복수를 미루지 않게/ 상처를 잘 잊는 거룩한 건망증을 주소서!



현재의 일로 갈등이 생겼을 때/ 과거의 일을 꺼내지 않게 하시며/ 과거의 상처가 현재를 가두는 감옥이 되지 않도록/ 상처도 좋은 훈련과정이었음을 깨닫게 하소서!



용서하지 못하는 마음의 토양에/ 암세포를 키우는 불행이 없게 하시며/ 오직 용서만이 서로가 잘 사는 길임을 깨닫고/ 용서로 내가 건널 미래의 다리를 건축하게 하소서!



큰 고통을 준 사람에 대해 복수하고 싶지만/ 수없는 몸부림 끝에 용서하기로 결론 내림으로/ 자신을 짓밟는 사람에게 잔잔한 향내를 내는 들꽃처럼/ 용서함으로 용서받는 위대한 진리에 눈뜨게 하소서!

ⓒ 글 : 이한규 http://www.john316.or.kr



용서의 지혜



용서받고 용서할 줄 아는 사람은 지혜로운 사람이다. 나는 한때 고난을 극복한 사람을 가장 위대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욥이 위대하게 된 것은 고난을 잘 통과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얼마 전 욥기를 묵상하다가 욥의 위대함은 단지 고난을 잘 통과했기 때문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욥의 위대함은 그를 힘들게 한 친구들을 용서한 데 있었다. 그들을 위해 복을 빌어준 데 있었다.



나는 욥의 경우와 같이 한때 예수님의 영광 또한 십자가의 고난을 잘 통과한 결과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예수님의 영광은 고난을 잘 이겨낸 것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예수님의 영광은 원수까지도 용서하신 용서의 사랑에 있다. 십자가의 영광은 고난의 영광이 아니라 용서의 영광이다.



잘사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바르게 사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 인간은 바르게살기가 어렵다. 그런 까닭에 바르게 사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용서하며 사는 것이다. 옳고 그름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그것은 용서하는 사랑이다. 용서는 관계를 형성하는 기름과 같다. 미움은 관계에 모래를 뿌리는 것과 같다. 우리가 용서해야 하는 이유는 다른 사람을 위해서가 아니라 먼저 우리 자신을 위해서다.



용서하지 않으면 우리는 상처 난 마음을 아물게 하기보다는 그 상처를 키우면서 살아가게 된다. 마치 꽃에 물을 주듯이 상처에 미움이라는 물을 주며 살게 된다. 상처에 미움이란 물을 주면 그 상처는 치유되는 것이 아니라 더욱 악화된다. 미움으로는 상처가 치유되지 않는다. 오직 용서하는 사랑으로 상처가 치유되는 것이다.



앨런 패턴은 “여기 불변의 법칙이 있다. 바로 우리가 입은 깊은 상처는 우리가 용서할 때까지는 치유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용서는 다른 사람의 상처를 치유할 뿐 아니라 우리의 상처까지 치유하는 특효약이다.

용서는 관계를 회복하는 사랑이다. 용서는 새 출발의 기회를 주는 것이다. 용서는 고통스런 과거를 떠나 희망찬 미래를 향해 문을 활짝 여는 것이다. 예수님은 이 땅에 용서를 베풀기 위해 오셨다. 예수님은 사람들의 흉기를 향기로 바꾸셨다. 용서를 통해 사람들의 흉기를 향기로 바꾸신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의 십자가는 향기로운 것이다. 용서하며 살자. 미워하며 살기에는 인생은 너무 짧다. 예수님의 용서의 선물을 나눔으로써 이 세상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자.

/강준민(LA동양선교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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