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족·탈북민·고려인 선교 중요과제

운영자............... 조회 수 594 추천 수 0 2004.10.12 10:15:02
.........
조선족·탈북민·고려인 선교 중요과제
“세계선교의 동반자로 격상시켜야”

조선족(재중동포) 탈북민 고려인 사역은 디아스포라 선교 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있어 빼놓을 수 없는 과제이다. 그들은 스스로 원했든 안 원했든간에 사회주의 국가에서 고국과 단절된 채 수많은 시간을 살아야 했다. 하지만 사회주의 체제가 붕괴됨에 따라 이들은 정체성의 혼란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 선교전문가들은 따라서 조선족 탈북민 고려인의 상황을 제대로 이해하고 복음의 첨병으로 만들고 세계 선교의 동반자적 관계로 격상시켜 나가는 포괄적인 선교전략이 필요하다고 이구동성으로 지적했다.

◇ 조선족 선교는 인권 및 민족적 디아스포라 사역으로=한국 교회는 과거 주로 전통적인 교회 활동을 통해 조선족 선교에 접근했었다. 고단한 삶속에서 영적 기갈 상태에 빠져 있는 조선족이 복음에 대한 수용성이 높다는 점을 착안,전도 교육 예배 친교 봉사 등을 통해 복음을 전했던 것.

임희모(한일장신대 선교학) 교수는 한 학술세미나에서 ‘조선족 선교의 과제와 전망’이라는 발제를 통해 과거 한국 교회는 조선족이 중국인이라는 정치적 정체성과 민족문화적으로 한민족이라는 정체성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편의적으로 선교했기 때문에 효율성을 극대화하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조선족들의 삶을 이해하고 서로 배우고 교제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문화를 만들어나가는 것이 더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개정 재외동포법에 따라 새롭게 조선족 선교전략을 짤 것을 제안했다. 첫째는 정치적 중국인,민족적 한국인이라는 혼란을 겪는 조선족들을 좀더 철저하게 기독교 신앙으로 담금질해서 국내외 조선족 사회와 중국 한족을 위한 선교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둘째,한국 사회에 적응중인 조선족들을 위해 사안별로 사회복지 선교 및 사회상담 선교 등에 힘써야 한다. 차별과 소외,억압으로부터의 치유선교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한국 교회는 조선족이 민족정체성을 확립함으로써 적극적으로 한민족 공동체를 형성하는데 기여하도록 해야 한다.

셋째, 조선족에게 한국에서 교육받을 기회를 주고 이를 통해 얻어진 한국 문화를 중국에서 활용하도록 해야 한다. 아울러 조선족은 중국과 한국의 징검다리로,남한과 북한의 통일 역군으로서의 역사적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돕는 선교가 절대 필요하다.

◇ 탈북민 선교를 탈북민에게 맡기자=탈북민 선교는 미전도종족에 대한 사역과 이민사회에 대한 사역 의미를 동시에 갖고 있다. 이는 고도의 특수성이 있음을 의미한다.

특히 중국 국경을 넘나드는 탈북민들은 북한 교회의 풀뿌리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제대로 된 양육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 중국에서 사역중인 A선교사는 “현재 많은 북한 청소년들이 한국으로 오는 것보다 중국에서 돈을 벌고 북한에서 살기를 원한다는 것을 감안,이들을 올바른 신앙인으로 거듭나게 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탈북민 출신 엄명희(새평양순복음교회 담임) 전도사는 한국인 사역자만이 탈북민사역을 감당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목소리가 있지만 이는 좋은 점보다 부작용이 크다고 반대했다. 엄 전도사는 “기존 교회에 가면 돈을 주겠지,무엇을 받을 것이라는 등 공짜 지상주의에 세뇌된 탈북민들이 철저한 복음주의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말했다. 이어 “많은 목회자들이 탈북민 선교를 시도했지만 대부분 실패했다”며 “이는 상대를 제대로 알지 못한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 고려인 선교는 선입견을 버리는 데서부터 시작=1937년 강제로 중앙아시아에 정착한 고려인들은 동시대에 같은 어려움을 겪었던 유대인 독일인 등이 고국으로 돌아갔음에도 불구하고 현지에 뿌리를 내렸다. 이들은 다른 한인 디아스포라와 달리 종교에 대한 이해가 그다지 높지 않다. 자신들의 종교가 불교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하지만 고려인 기독인들은 투르크계 미전도종족들을 복음화할 수 있는 위치에 놓여있다. 기독교가 유럽인들만을 위한 종교라는 선입견을 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고려인들은 각 지역과 민족들 중에 흩어져 살고 있다는 점에서 다른 민족들에게 쉽게 접근할 수 있다.

한국 교회의 고려인 선교는 그들의 고정관념을 깨뜨릴 수 있을 정도로 포괄적이어야 한다. 목사와 전도사 등 현지인들에게는 생경한 문화 배경을 강요해서는 안된다. 아울러 아직 충분히 인격적으로 신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사람들을 신학교육을 받게 하고 졸업과 동시에 후원금을 제공하는 것은 금물이다. 믿음 없는 통역자나 교회 직원들을 고용하는 유혹에서 벗어나야 한다.
즉 고려인 선교는 그들의 고유의 가치관을 익히지 않으면 안된다. 가능한 한 빨리 현지 리더십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그럴 때만이 토착적이고 재생산하는 교회를 세워나갈 수 있다.
/함태경 국민일보기자 zhuanjia@kmib.co.kr

예화포커스(1- 50권)
목사이자 현직 고등학교 교사인 저자가 엮은 예화 백과사전이다. 추상적인 진리를 구체화하는 데 유용한 예화 중에서도 아주 감동적이고 신선하고 생동감 넘치는 것들을 가려 실었다. 이 예화집은 가정, 감사, 건강, 교회, 믿음, 교육, 소망, 사랑, 성공, 용서, 찬송, 행복, 등 각 주제별(전 50권)로 되어 있으며, 성경말씀, 명언, 묵상자료 등이 함께 수록되어 있다.
본서를 통해 목회자들은 은혜로운 설교를 하게 되고, 성도들은 하나님 제일주의로 사는 새사람이 되어 늘 샘물같은 기쁨이 넘치는 삶을 살 수 있게 될 것입니다.
한태완 목사 지음, 좋은땅, 각 권 값4,300원
주문: 전화: (02) 386-8660, 팩스(02)386-2961
교보문고, 영풍문고, 기독교 서점에서도 판매함
좋은땅 인터넷 http://www.g-world.co.kr
좋은땅 이메일 gworld@g-world.co.kr
전국서점총판/하늘유통(02)959-6478
인터넷 주문/http://www.lifebook.co.kr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 조선족·탈북민·고려인 선교 중요과제 운영자 2004-10-12 594
9734 살아서 배우는 별세 운영자 2004-10-12 453
9733 우리를 파괴하는 것 복음 2004-10-12 1182
9732 우리를 파괴하는 것 운영자 2004-10-12 549
9731 밤하늘의 별 운영자 2004-10-12 540
9730 불타는 소원 복음 2004-10-12 658
9729 어머니의 유언 복음 2004-10-12 487
9728 내게로 오라 복음 2004-10-12 441
9727 내게로 오라 운영자 2004-10-12 330
9726 중풍병자를 고치심② 운영자 2004-10-12 768
9725 기도와 수능준비 운영자 2004-10-12 342
9724 별세로 치유하시는 하나님 운영자 2004-10-12 683
9723 별세로 치유하시는 하나님 운영자 2004-10-12 651
9722 살아서 배우는 별세 운영자 2004-10-12 550
9721 별세로 치유하시는 하나님 운영자 2004-10-12 4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