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련한 사람의 삶(50)

복음............... 조회 수 406 추천 수 0 2005.06.13 20:2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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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련한 사람의 삶(50)

본문 : 잠언 26장 1 - 12절

프랜시스 볼테르는 프랑스의 유명한 철인, 작가요, 위대한 인문주의자였습니다. 그는 건강할 때 말하기를 "기독교란 안방 부녀자나 양복 수선공이 믿기에는 좋은 것이리라. 그러나 지혜로운 자가 믿을 바는 못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는 죽기 직전에 담당의사에게 이렇게 호소했습니다. "나는 지금 하나님과 사람으로부터 버림을 받았도다. 내게 6개월만 생명을 연장해 준다면 내가 가진 값진 것 중에서 절반을 당신(그리스도)께 주리라. 그리고 나서 나는 기꺼이 지옥으로 가리라. 당신이 함께 해 주십시요. 오! 그리스도시여, 예수 그리스도여."

"어리석은 자는 그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도다 저희는 부패하며 가증한 악을 행함이여 선을 행하는 자가 없도다 하나님이 하늘에서 인생을 굽어 살피사 지각이 있는 자와 하나님을 찾는 자가 있는가 보려 하신 즉"(시53:1,2)

볼테르처럼 하나님을 부인하는 삶은 세상에서 아무리 위대한 업적을 남겼어도 미련한 자의 삶입니다.

본문 말씀은 한마디로 미련한 사람이 되지 말라는 경고입니다. 잠언에 보면 여러 곳에 미련한 사람에 대하여 언급하고 있습니다. 우리 다같이 몇 곳 찾아 읽어보십시다. 잠언 1장 7절에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거늘 미련한 자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느니라' 하였습니다.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는 사람은 미련한 사람입니다. 1장 22절에 '너희 어리석은 자들은 어리석음을 좋아하며 거만한 자들은 거만을 기뻐하며 미련한 자들은 지식을 미워하니 어느 때까지 하겠느냐?' 하였습니다. 7장 22절에 '소년이 곧 그를 따랐으니 소가 푸주로 가는 것 같고 미련한 자가 벌을 받으려고 쇠사슬에 매이러 가는 것과 일반이라' 하였습니다. 이 말씀은 청년들에게 음행을 경고하는 말씀입니다. 청년에게 가장 범하기 쉬운 죄가 성적인 함정입니다. 음녀에게, 말로 호리는 이방 계집에게 빠지지 말라고 하십니다. 사사 삼손이 어릴 때부터 나실 사람으로 하나님의 택한 사람으로 특별히 구별되게 키움을 받지 아니하였습니까? 나라가 어려운 때 하나님의 특별한 뜻이 계셔서 그를 택해 세우신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에게는 모든 훌륭한 조건들이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여자들이 반할 정도로 미남으로 생겼었습니다. 힘이 얼마나 센지 썩은 당나귀 뼈 하나로 블레셋 사람 천명을 물리칠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그에게는 신앙적인 훌륭한 부모님이 계셨습니다. 그런데 그만 원수 나라 블레셋 여자 간첩인 들릴라에게 빠져 버렸습니다. 그래서 종래는 그의 힘의 상징인 머리를 밀리 우고 하나님이 떠나버린 삼손은 아무런 힘도 없이 문자 그대로 쇠사슬 에 매어서 두 눈이 뽑히고 연자 맷돌을 갈다가 정말 비참하게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이것은 오늘 우리 젊은이들에게 경고가 되는 말씀입니다. 여러분, 오해하지 마세요. 모든 여자가 다 들릴라 같고 그 결과가 그렇게 된다는 말이 아닙니다. 올바른 남녀관계는 얼마나 아름다운 것인지 모릅니다. 그러나 잘못된 남녀관계는 이렇게 자신을 쇠사슬로 묶어 버리는 미련한 자의 생활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것을 매우 조심해야 합니다. 10장 1절을 보세요. 지혜로운 아들은 아비로 기쁘게 하거니와 미련한 아들은 어미의 근심이니라. 전에 어거스틴이 얼마나 훌륭한 달란트를 하나님께로부터 받았었습니까? 명석한 두뇌와 감동적인 표현력은 그 당시 많은 사람에게 인기의 절정이 되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이것을 잘못 사용하여 육신의 정욕을 채우는 길로 빠져서 방탕한 생활을 하였습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 편에서 보면 미련한 생활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그의 어머니 모니카는 얼마나 근심하며 그를 위해 기도하였습니까! 종래는 그가 하나님께로 돌아와 큰 일군이 되었고 하나님의 교회를 위해서 기독교 역사상 큰 공헌을 남긴 것입니다. 여러분! 세상에서 사업 잘해서 돈 많이 모으면 그것으로 다 됩니까? 공부 많이 해서 큰 학자가 되면 그것으로 족합니까? 세상에서 출세해서 높은 지위 차지하면 다 됩니까? 사실은 미련한 자의 생활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오늘 우리 가운데 하나님께로부터 귀한 달란트를 받아 가지고 이것을 잘못 사용해서 결국 미련한 자의 생활을 함으로 하나님께 근심거리가 되는 분은 안 계십니까? 미련한 자는 악을 행하는 것으로 낙을 삼는다고 잠언 10장 23절에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남자뿐만 아닙니다. 여자 분도 마찬가지입니다. 잠언 14장 1절을 보세요. 무릇 지혜로운 여인은 그 집을 세우되 미련한 여인은 자기 손으로 그것을 허느니라. 오늘 자기 손으로 집을 허는 미련한 여인이 얼마나 많습니까? 얼마 전에 사회를 떠들썩하게 하였던 이(李)여인의 사건을 보세요. 우수한 학교를 졸업한 사람이요 미모까지 갖춘 여인이 그만 세상의 사치와 허영에 빠져서 결국은 사기 행위를 거듭하다가 문자 그대로 집을 헐어 버리는 결과를 초래하고 말지 않았습니까? 그 남편되는 검사는 어릴 때부터 가난과 싸우며 오늘의 검사라는 사회적인 지위까지 확보했었는데 그만 미련한 여편네 때문에 완전히 그 집이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미련한 여인은 그 집을 헙니다. 그런데 잠언 12장 15절을 보세요. 미련한 자는 자기 행위를 바른 줄로 여기나 지혜로운 자는 권고를 듣느니라 하였습니다. 바꿔 말하면 자기 행위가 언제나 바른 줄로만 알아 다른 사람의 충고를 들을 줄 모르는 사람이 말하자면 미련한 사람입니다. 자기에게 잘못된 것은 없나? 언제나 살필 줄을 알아야 합니다. 계속해서 12장 16절에 "미련한 자는 분노를 당장에 나타내거니와 슬기로운 자는 수욕을 참느니라."하였습니다. 수욕을 잘 참는 사람은 슬기로운 사람이요, 당장에 분노를 내는 사람은 미련한 사람입니다. 그래서 15장 2절에 기록한대로 미련한 자의 입에서는 미련한 것만 쏟아 놓습니다. 그리고 잠언 14장 7절을 보면“너는 미련한 자의 앞을 떠나라 그 입술에 지식 있음을 보지 못함이니라”하였습니다.
어떤 개구쟁이가 산에 갔다가 독수리 알 하나를 주워 와서 알을 품고 앉아 있는 암탉의 둥지 속에 집어넣었습니다. 얼마 뒤 여러 병아리들과 함께 새끼 독수리도 부화되었습니다. 새끼 독수리는 그저 자신이 병아리려니 하고 다른 병아리들처럼 지냈습니다. 어느 날 밤, 들쥐 떼가 닭장을 습격해왔습니다. 닭들은 무서움에 떨며 몸집 큰 독수리를 쳐다보았습니다. 그러나 쥐 떼가 무섭기는 그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닭들은 일제히 독수리를 손가락질하면서 미워했습니다. 세월이 흐른 어느 날 독수리는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하늘을 나는 위용 당당한 새를 보았습니다. “아, 저렇게 멋진 새도 있구나” 초라하게 늙은 독수리가 중얼거리자 친구 닭이 점잖게 말했습니다. “저건 독수리라는 새야. 날개 있는 새들 중에서도 왕이지. 그러나 넌 꿈도 꾸지 말아야 해. 넌 들쥐한테도 쫓겨다니는 닭이니까”
사람은 어떤 환경에 속해 있느냐, 또 어떤 사람과 만나느냐에 따라 인격이나 생각 등이 변하게 됩니다. 따라서 미련한 사람과 동행하다 보면 그 사람의 생각을 처음엔 부정하다가도 닮아가게 됩니다. 미련한 사람은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전혀 없고, 세속에 취해서 어리석은 말만합니다. 그런 사람과 함께 하다보면 알지 못하는 가운데 영향을 받아, 미련함에 빠지게 되는 것입니다.
"지혜로운 자와 동행하면 지혜를 얻고 미련한 자와 사귀면 해를 받느니라"(잠13:20)
잠언 17장 10절에서 12절까지를 보세요. '한 마디로 총명한 자를 경계하는 것이 매 백 개로 미련한 자를 때리는 것보다 더욱 깊이 박이느니라 악한 자는 반역만 힘쓰나니 그러므로 그에게 잔인한 사자가 보냄을 입으리라 차라리 새끼 빼앗긴 암콤을 만날지언정 미련한 일을 행하는 미련한 자를 만나지 말 것이니라' 하였습니다.
요동 지방의 한 노인이 돼지 머리가 흰 것을 보고 매우 신기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그것을 임금님께 바치기로 결심하고 하동(河東) 지방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그곳의 돼지 머리가 모두 흰 것을 보고 그는 부끄러워서 집으로 되돌아왔다고 합니다.
이 고사에서 유래되어 '요동시(遼東豕)'란 말이 나왔는데 그것은 식견이 좁으면서도 잘난 체하는 사람, 혹은 견문이 좁은 사람을 뜻합니다.
무지하고 어리석은 사람은 사나운 암곰보다 더욱 사람을 힘들게 만듭니다. 무지하면서도 스스로를 알지 못하고 고집을 피우면 정작 지혜로운 사람, 지식인이 어려움에 처하기도 합니다. 또한 이런 사람은 자신만을 아는 이기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상대방을 배려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미련한 사람은 더 할 수 없이 잔혹하고 파괴적이며, 언제 무슨 일을 터뜨릴지 모르는 다이너마이트 같고, 한 번 하겠다고 생각한 것은 고집스럽게 하므로 아무도 말릴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위험을 당하지 않으려면 미련한 사람을 피해야 하는 것입니다.
잠언 18장 2절에 미련한 자는 명철을 기뻐하지 아니하고 자기의 의사를 드러내기만 기뻐하느니라 하였습니다. 무슨 말입니까? 자기 말만 말이라고 고집하지 남의 말을 들을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없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같은 장 6절에 미련한 자의 입술은 다툼을 일으키고 그 입은 매를 자청하느니라 하였고, 그 다음절에 미련한 자의 입은 그의 멸망이 되고 그 입술은 그의 영혼의 그물이 되느니라 하였습니다. 23장 9절에는 미련한 자의 귀에 말하지 말지니 이는 그가 네 지혜로운 말을 업신여길 것임이니라 하였습니다. 여러분, 사람이 이렇게 되면 큰일입니다. 그리고 잠 19장 3절에 "사람이 미련하므로 자기 길을 굽게 하고 마음으로 여호와를 원망하느니라" 하였습니다.
다마스라는 사람은 사업을 하다가 빚더미에 앉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빚을 갚기 위해 잠도 자지 않고 일을 했습니다. 그래도 되는 일이 없었습니다. 계속 망하기만 할 뿐이었습니다. 그때 그는 자기가 하는 일이 무엇인가 잘못되어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는 사업의 주인은 자신이 아닌 하나님이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모든 일의 계획에서부터 결재를 받는 것까지 모두 주님께 의뢰했습니다. 그리고 사업은 주님께 맡기고 전도를 하러 다녔습니다. 그러자 미쳤다는 소리를 듣게 되었습니다 망하고 있는 사업을 돌보지 않으니 더 망할 것이라고 야단들이었습니다. 그러나 회사는 일어나기 시작했고, 날로 번창하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미련한 사람은 하나님의 뜻을 구하지 않고 제멋대로 빗나간 행동을 하고서 나중에 일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 하여 마음속으로 하나님을 원망합니다. 이러한 행위는 이중적인 범죄를 저지르는 것입니다. 미련한 사람은 자기의 뜻대로 행함으로써 자기 길을 굽게 하여 죄를 짓고, 그 책임을 하나님께 전가하고 원망함으로써 죄를 더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하나님께 기도하여 하나님의 뜻을 찾고, 그 뜻대로 나가면 하나님께서 책임을 져 주시므로 잘못된 일도, 원망할 일도 없는 것입니다.

본문 1절에 '미련한 자에게는 영예가 적당하지 아니하니 마치 여름에 눈오는 것과 추수 때에 비 오는 것과 같으니라' 하였습니다.
"남북전쟁"때의 일입니다. 엘라배마 21연대에 속한 한 남군 병사가 처음 개발된 방탄복을 입고 까불거리며 적군 앞에 섰습니다. 그때 어디선가 총알이 날아왔고 그는 그 자리에서 쓰러져 죽고 말았습니다. 적군의 총구는 방탄복을 입은 가슴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 머리를 겨냥했던 것입니다. 한쪽만 가리고 전체가 안전하다고 믿었던 병사는 안타깝게도 자신의 어리석음 때문에 목숨을 잃고 말았습니다.
오곡 백과 한창 자라고 있는데 갑자기 한파가 밀려와서 한여름에 기온이 뚝 떨어지고 눈이 내린다면 그 해 농사는 완전히 망쳐 버립니다. 그런데 본문에서는 미련한 자가 영예를 얻는 것이 이와 같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미련한 사람에게 중요한 직책을 주면 제대로 직무를 수행하지도 못하면서 자신의 직위를 남용하여 사리 사욕을 채우고, 함부로 권력을 휘둘러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심지어는 나라까지 망칩니다. 그러므로 미련한 사람을 지도자로 세우면 안됩니다. 항상 지도자는 하나님의 뜻대로 나라를 다스릴 지혜로운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면 국민은 태평 성대를 구가하며 성공의 길을 질주하게 되는 것입니다. 세상에서는 미련한 사람에게 영예가 부여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전도서 10장 6절에 보아도 우매자가 크게 높은 지위를 얻는다고 하였습니다. 이렇게 되면 나라건 단체건 여름에 눈이 오는 것처럼 모순되며, 자연과 계절에 큰 혼란이 일어나는 것처럼 무질서와 혼란이 초래될 것입니다. 악한 자가 권세를 잡으면 흔히 자기 권력을 남용하여 덕을 막고 악을 조장하는데 이것은 큰 비극입니다. 그래서 미련한 자는 까닭 없이 남을 저주하기 잘합니다.
본문 2절에 '까닭 없는 저주는 참새의 떠도는 것과 제비의 날아가는 것 같이 이르지 아니 하느니라'하였습니다. 흥분은 사람으로 하여금 까닭 없는 저주를 낳게 합니다. 사람을 오인하거나 사실을 오해하고 좋은 것을 나쁘다 하고 악한 것을 선하다 하고 선을 행한 사람을 나쁜 일을 행한 사람이라고 억측해서 저주합니다. 악인의 세도가 당당할 때는 저주나 욕설을 퍼부음으로써 자기 주위의 사람들의 입을 막아 버리고 자신의 특권인양 착각합니다. 이것이 미련한 사람입니다. 미련한 사람이 아무리 까닭 없이 저주한다 하여도 상관할 것 없습니다. 머리 위를 날아다니는 제비나 떠들어대는 참새가 아무런 해를 미치지 못하는 것과 같습니다. 저주는 받지 않으면 그 저주는 하늘에서 빙빙 돌다가 제 집으로 돌아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본문 3절을 봅시다. 말에는 채찍이요 나귀에게는 자갈이요 미련한 자의 등에는 막대기니라. 여기서 미련한 사람 을 말과 나귀에 비유하였습니다. 다시 말하면 짐승과 비슷하다는 말입니다. 전혀 이성을 따르지 아니하고 감정에 치우쳐 너무나 제멋대로 하기 때문에 완력과 공포가 아니면 다를 수가 없다는 말입니다. 죄라는 것은 이렇게 무섭습니다. 인간을 짐승으로 비교할 정도로 타락시켜 버리는 것입니다. 시편 32편 9절에 '너희는 무지한 말이나 노새같이 되지 말지어다. 그것들은 자갈과 굴레로 단속하지 아니하면 너희에게 가까이 오지 아니하리로다' 하였습니다. 길들이지 아니한 말에게는 교정을 위한 채찍이 필요하고 노새에게는 길을 벗어나려 할 때 제지하고 또 바른 길을 가르쳐 주기 위해 자갈이 필요합니다. 마찬가지로 신앙과 이성의 인내와 억제하에 있지 아니하려는 미련한 사람에게 채찍이 내려지고 자갈이 물려진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따끔한 매를 맞고야 돌아오는 사람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러나 지혜있는 사람은 매를 맞기 전에 잘못된 길에서 돌아옵니다. 이것이 좋습니다.
본문 4절과 5절을 보세요. 미련한 자의 어리석은 것을 따라 대답하지 말라. 두렵건대 네가 그와 같을까 하노라. 미련한 자의 어리석은 것을 따라 그에게 대답하라. 두렵건대 그가 스스로 지혜롭게 여길까 하노라. 하나님의 말씀이 표현이 얼마나 고상한가를 보세요. 얼른 보면 모순된 표현인 것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 아니합니다. 지혜로운 자라고 하더라도 미련한 사람을 다루는 방법에 대해서 배울 필요가 있습니다. 여기에 지혜가 필요합니다. 다시 말하면 미련한 자와 대화할 때 어느 때 침묵을 지키고 어느 때 대답해야 할는지를 아는 것이 곧 지혜입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미련한 자의 어리석음을 따라 대답할 만큼 자기의 분별심을 우매자의 비 논리에 동화시키지 말아야 할 경우가 있습니다. 그가 자랑한다고 너 또한 자랑하는 마음에서 대답하지 말라. 그가 욕설을 퍼붓고 화가 나서 말하더라도 욕설에 응수하거나 같이 성내지 말라. 그가 엉터리없는 거짓말을 한다고 해서 너도 뒤질세라 딴 거짓말로 둘러대지 말라. 그가 네 친구를 헐뜯더라도 너는 그의 친구를 비방하지 말라. 그가 희롱하더라도 너는 그가 쓰는 말로 대답하지 말라. 두렵건대 너와 그가 같을까 하노라. 너로 말할 것 같으면 보다 훌륭한 일들을 하고 있으며 보다 분별심이 많고 보다 선한 교육을 받은 사람이 아니냐? 고 어떤 지혜자가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계속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네 침묵이 네 주장의 불충분함이나 제 자신의 연약함에 대한 표시라고 간주될 우려가 있거든 그에게 대답하라. 네 말이 바로 그 사람에게 대한 대답이 되게 하라. 그를 그 자신의 무기로 쳐 부수라. 그리하면 요령 있는 대답이 될 것이다. 그가 논쟁 비슷한 말을 꺼내면 그에게 응수하고 네 대답을 그의 경우에 맞추라. 네가 그에게 대답하지 않음으로써 네가 그의 말에 대꾸할 수 없다고 생각하거든 대답해 주라. 두렵건대 그가 스스로 지혜롭게 여기며 승리를 자랑할까 하노라 하였습니다. 이렇게 지혜의 자녀들은 지혜의 정당성을 증명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본문 6-9절을 보겠습니다. '미련한 자 편에 기별하는 것은 자기의 발을 베어 버림이라 해를 받느니라. 저는 자의 다리는 힘없이 달렸나니 미련한 자의 입의 잠언도 그러하니라. 미련한 자에게 영예를 주는 것은 돌을 물매에 매는 것과 같으니라. 미련한 자의 입의 잠언은 술 취한 자의 손에 든 가시나무 같으니라. 미련한 자에게는 무슨 일을 맡기기에 적합하지 않으며 심부름을 보내기도 마땅치 않습니다. 마치 곰에게 애를 보라고 하는 것과 같습니다. 아이 얼굴에 붙은 파리를 날릴 생각은 못하고 잡아죽인다고 아이 얼굴을 탁 쳐서 파리도 죽었지만 잠자던 어린애도 죽었다고 합니다. 미련한 자에게 일을 시키는 것은 자기의 발을 베어 버리는 것 같은 손해가 오는 것입니다.
본문 7절에 저는 자의 다리는 힘없이 달렸나니 미련한 자의 입의 잠언도 그러하니라. 언행이 일치하지 않은 사람의 말이란 이렇게 저는 다리처럼 힘이 없다고 말합니다. 더구나 그의 말은 술 취 한 사람의 손에 들리운 가시나무 같이 다른 사람을 해칩니다.
어느 교회에 갔는데 새벽기도를 무려 4시간동안이나 하는 할머니가 있었습니다. 매일 그렇게 안 하면 몸이 아파 견딜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얼마 후 밖에서 싸우는 소리가 들려서 나가보니 그 할머니였습니다. 4시간동안 새벽기도를 하고 귀가하는 길에 된장찌개에 넣어 먹으려고 남의 집 담장에 열린 호박을 따려다가 들켜서 싸우는 것이었습니다. 행함이 없는 신앙생활은 미련한 자의 삶입니다.
본문 11절 말씀에 개가 그 토한 것을 도로 먹는 것 같이 미련한 자는 그 미련한 짓을 거듭 행한다고 하였습니다. 미련한 사람은 죄를 범하고 그것이 나쁜 줄 알면서도 또 범합니다.
성인 바실리우스가 하루는 영안이 열려 기이한 광경을 보게 되었습니다. 한 사람이 깨진 항아리에 물을 쏟아 붓고 있었습니다. 계속해서 물을 부었으나 밑으로 다 새나가 항아리에 반도 차지 않았습니다. 그때 천사가 나타나 설명해 주었습니다. “이 사람은 가장 미련한 자라. 마음에 굳은 결심이 없어서 한가지 착한 일을 하고는 이어서 한 가지 악한 일을 하니 먼저 번의 선한 일은 없어지고 종내 무용한 일이 계속되는 것이다”
또 한 사람을 보니 그는 산 위에서 나무를 베고 있었는데 이미 자기 힘으로는 질 수 없을 만큼 무거운 짐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천사는 또 설명해 주었습니다. “현재 자기가 가지고 있는 많은 악을 그대로 두고 다만 후일 회개하고 고치겠다고 하는 가장 미련한 사람이다”
지혜로운 사람은 잘못을 저지르면 곧 회개하고 돌이켜서 같은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미련한 사람은 잘못을 회개하지 않고 계속 반복하여 저지릅니다. 개가 잘못 먹은 것을 토했다가 나중에 다시 그것을 먹듯이 미련한 사람은 잘못을 저질러 고통을 겪어도 그 고통이 지난 다음에는 다시 똑같은 잘못을 저지르는 것입니다. 그로 인해 파멸을 당할 때까지 계속 미련한 짓을 되풀이하다가 미련한 사람은 결국 죄 가운데서 파멸하고 맙니다.
어느 회사에서의 일입니다. 고참 과장이 승진에서 자꾸 누락되기 시작했습니다. 화가 났지만 꾹꾹 참아냅니다. 기회를 노리던 중 그에게 다시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이번에도 탈락이었습니다. 더 이상 화를 참지 못한 그가 인사 담당 중역을 찾아가 따집니다.“저는 10년 경력의 고참 과장입니다. 왜 승진에서 누락되어야 합니까? 이유가 뭡니까?” 그러자 인사 담당 중역은 이렇게 대답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봐, 자네는 1년의 경험을 열 번 되풀이한 것밖에 없어. 이 어리석은 사람아!” 혹 나에게도 이런 어리석음이 없습니까?
본문 12절에 '네가 스스로 지혜롭게 여기는 자를 보느냐? 그보다 미련한 자에게 오히려 바랄 것이 있느니라' 하였습니다. 여러분! 하나 물어 봅시다. 오늘 이 말씀을 통해 내가 바로 어리석은 사람이다. 내가 바로 회개하고 지혜로운 사람이 되어야지. 이렇게 생각되시는 분계십니까? 그분은 지혜로운 분입니다. 그런데 아, 오늘 이 말씀은 아무개가 좀 들어야 하는데... 하고 생각되시는 분계십니까? 이거 대단히 미안하지만 제 말이 아니라 오늘 본문이 말씀하시는 대로 그보다 미련한 자가 없습니다. 세상에서 자기 스스로 지혜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처럼 미련한 사람은 없습니다.
어느 소대가 사격장에서 사격 훈련을 받고 있었는데 한 사병이 총을 두 발 쏘고 목표물을 맞히지 못했습니다. 울화통이 터진 상사가 사병의 손에서 소총을 빼앗으면서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습니다. 상사는 “이런 멍텅구리 같으니라고. 너는 눈도 없나? 잘 봐”라고 말하면서 총을 겨냥하고 쏘았지만 목표물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맞았습니다. 그러자 상사는 그대로 교만하게 사병을 돌아보면서 이렇게 소리쳤습니다. “봤지? 이 바보야. 그게 바로 네가 쏜 방식이야”
스스로 지혜롭게 여기는 사람은 남의 말을 무시하고 자기의 말만 들으라고 소리를 높이고 사람은 남에게서 배울 것이 없다하고 남을 가르치려고만 듭니다. 그러므로 더 이상 발전할 가능성도 변화될 가능성도 없는‘구제불능’이 되고 맙니다. 요즘은 특히 그리스도인들 중에서 자기만 지혜롭고 경건하다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데 이들은 터무니없는 착각에 도취되어 무례히 행하고 교회공동체에 해를 끼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하나님 앞에 자신을 낮추고 겸손히 이웃을 섬김으로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와 능력으로 우리의 인격을 성숙시켜야겠습니다.
우리는 일생 동안 미련하게 살지 말고 지혜 있게 삽시다. 성경은 우리에게 말씀하였습니다.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
오늘부터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이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여 지혜 있는 삶을 영위하시기를 축원합니다.
* 기도: 지혜의 근원이신 하나님, 내 안에 있는 죄악과 어리석음을 볼 수 있도록 영의 눈을 밝혀주소서 주님의 은혜와 사랑으로 인해 나의 미련함과 잘못된 행위들이 고쳐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한태완 목사

* 2부: 분반(구역)공부 자료

1. 말씀: 어리석음을 버리라

한 노파가 실, 단추, 구두끈을 팔려고 시골 마을로 내려갔습니다. 그런데 그 노파는 길 표시가 없는 갈림길에 서게 되면 공중으로 막대기를 던져서 그 막대기가 가리키는 길로 가곤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노파는 갈림길에 서서 어떤 길로 가야할 지를 알기 위해 막대기를 공중에 던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노파는 계속 반복해서 던지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지나가던 사람이 이 광경을 보고 그 노파에게 물었습니다. “왜 당신은 그렇게 막대기를 여러 번 던집니까?” 그러자 그 노파는 다음과 같이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막대기가 지금까지 계속 오른쪽으로 가는 길만 가리키잖아요. 그렇지만 나는 왼쪽으로 가고 싶거든요” 그 노파는 가고 싶어하는 길을 막대기가 가리킬 때까지 계속해서 던졌습니다.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생각을 버리기 전에는 하나님의 뜻과 지혜를 깨달을 수 없습니다. 예수님을 마음에 품는 자는 지혜가 있으며, 위기에 처했을 때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위기를 오히려 복받는 기회로 전환시키며 성공과 형통의 길로 나아가게 됩니다. 그러므로 인생을 살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혜가 초청할 때 외면하지 않고 즉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어리석음을 버리고 생명을 얻으라 명철의 길을 행하라 하느니라” (잠 9:6)

2. 묵상 및 토의
0 지혜를 얻기 위해 당신은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까?
0 나는 헛된 일에 분주하게 서두르고 있지 않는가?
0 미련한 자는 죽음 이후의 세계를 준비하지 않습니다. 당신은 사후에 대한 어떤 준비가 되어 있습니까?
0 오늘 말씀을 통해 내가 느낀 점이나 앞으로의 나의 결심, 각오, 다짐 등을 이야기 해보세요

3. 예화(1) : 물고기의 IQ

물고기의 IQ는 0.3이라고 한다. 다른 물고기들이 낚시에 걸려 물 밖으로 끌려가는 것을 보고서도 또 입질을 한다. 그리고 또 끌려가는 동료의 발버둥치는 모습을 보고서도 여전히 입질을 계속한다.IQ가 0.3의 수준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 정치인의 IQ는 얼마나 될까. 역시 0.3이라고 한다. 동료 정치인이 뇌물을 먹고 끌려가는 것을 보고도 또 뇌물을 먹는다. 그래서 10년 전에도, 작년에도, 오늘도 끌려가는 정치인은 여전히 발생한다. 그 일은 내일도 앞으로도 계속 나타날 것이다. 그러면 보통 사람들의 IQ는 얼마나 될까. 역시 0.3을 넘지 못한다. 그러기에 지난 날의 은혜를 곧 잊어버리고 옆 사람이 하나님을 믿어 복받는 것을 보면서도 하나님을 믿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 예화(2): 드리지 않으면 빼앗긴다

영국의 유명한 설교자 윌리엄 생스터가 어느 날 병원에 입원한 소녀를 심방하였습니다. 의사들이 그 소녀의 시력을 회복시키려고 수술했지만 실패하였습니다. 소녀는 생스터에게 “하나님께서 내 시력을 빼앗아 가시려고 해요”라고 괴로운 마음으로 말했습니다. 잠시 침묵이 흐른 뒤에 그는 “하나님이 빼앗아 가시게 하지 말고 그분께 드려라”고 사랑이 담긴 마음으로 권면하였습니다. 우리의 작고 보잘 것 없는 것이라도 하나님께 드리면 훌륭한 하나님의 것이 됩니다. 아무리 크고 위대한 것이라도 드리지 않으면 빼앗기게 됩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드리는 사람입니다. 미련한 사람은 빼앗기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곰곰 생각해보면 우리의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것을 하나님께 드려야 합니다. 하나님의 것을 드리지 않기 때문에 하나님은 빼앗으시는 것입니다.

4. 찬송: (410장) 아 하나님의 은혜로

1. 아 하나님의 은혜로 이 쓸데 없는 자 왜 구속하여 주는지 난 알 수 없도다
2. 왜 내게 굳센 믿음과 또 복음 주셔서 내맘이 항상 편한지 난 알 수 없도다
3. 왜 내게 성령 주셔서 내 맘을 감동해 주 예수 믿게 하는지 난 알 수 없도다
4. 주 언제 강림하실지 혹 밤에 혹 낮에 또 주님 만날 그곳도 난 알 수 없도다

[후렴]
내가 믿고 또 의지함은 내 모든 형편 잘아는 주님 늘 돌보아 주실 것을 나는 확실히 아네

예화포커스(1- 50권)
목사이자 현직 고등학교 교사인 저자가 엮은 예화 백과사전이다. 추상적인 진리를 구체화하는 데 유용한 예화 중에서도 아주 감동적이고 신선하고 생동감 넘치는 것들을 가려 실었다. 이 예화집은 가정, 감사, 건강, 교회, 믿음, 교육, 소망, 사랑, 성공, 용서, 찬송, 행복, 등 각 주제별(전 50권)로 되어 있으며, 성경말씀, 명언, 묵상자료 등이 함께 수록되어 있다.
본서를 통해 목회자들은 은혜로운 설교를 하게 되고, 성도들은 하나님 제일주의로 사는 새사람이 되어 늘 샘물같은 기쁨이 넘치는 삶을 살 수 있게 될 것입니다.
한태완 목사 지음, 좋은땅, 각 권 값4,300원
주문: 전화: (02) 386-8660, 팩스(02)386-2961
교보문고, 영풍문고, 기독교 서점에서도 판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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