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향기(70)

복음............... 조회 수 429 추천 수 0 2005.07.03 09: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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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 향기(70)

본문: 고후 2:12- 17
"항상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이기게 하시고 우리로 말미암아 각처에서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로 나타나게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라"(고후2:14)

솔로몬이 성전을 지을 때 멀리 레바논에 가서 백향목을 찍어다가 성전을 지었습니다. 백향목이란 나무는 나무만 좋은 것이 아니라 좋은 향기가 나기 때문입니다. 모세가 성막을 지을 때도 향단이 있었고, 동방 박사들이 예수님을 경배하고자 할 때 귀한 세 가지 예물을 드렸는데 그 중에 유향과 몰약은 향기를 내게 하는 향품입니다. 또 베다니에서 마리아가 좋은 옥합을 깨뜨려서 그 향기로운 기름을 예수님의 발에 붓고 머리털로 그 발을 씻으니 향기가 온 방에 가득 찼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막달라 마리아가 그리스도의 무덤에 가서 예수의 시체에 바르기 위해 향품을 준비해 가지고 갔다고 합니다.
이렇듯 옛날이나 오늘날이나 향기는 거룩한 것, 사랑, 충성과 정성, 믿음의 상징으로 생각되어 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의 복음을 향기로 생각할 뿐만 아니라 성도(고후2:15)와 헌금(빌4:18) 성도의 기도(계5:8)도 향기로 비유되고 있습니다.
만물에는 독특한 냄새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냄새는 특성상 퍼져 나기고 그 냄새에 익숙해지게 합니다. 그리고 냄새는 그 본체를 미루어 알게 합니다.
이런 일화가 있습니다. 일제 말기에 어떤 장로님이 계속 신사참배를 거부하는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찾아와 신사참배할 것을 강요하니 참다 못한 장로님은 “내가 얼마나 믿음이 없고 썩었기에 이렇게 똥파리들이 달라 붙느냐”하며 통곡을 했다고 합니다. 누군가 나에게 아주 더럽고 나쁜 유혹을 해온다면 나의 신앙을 다시 한번 돌아보아야 합니다. 나의 모습에서 그리스도의 진정한 향기가 나지 못했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내가 더러운 냄새를 풍겼기 때문에 이런 사람들이 찾아오는 것이 아닐까 하는 마음으로 회개해야 할 것입니다. 꽃의 계절입니다. 기왕이면 꽃 뿐 아니라 향기까지 그윽하고 매혹적이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우리는 그리스도의 향기입니다.
여름은 특히 냄새를 많이 나는 계절입니다. 냄새의 색깔도 다릅니다. 사람마다, 인종에 따라, 식성에 따라, 건강에 따라, 취향에 따라 냄새가 다릅니다. 얼굴이나, 인격이나, 언행이나 분위기에서 나오는 냄새도 그렇습니다.
정보과 형사는 범죄의 냄새를 찾아다니듯, 사람마다 찾고자 하는 냄새가 다릅니다. 물론 좋은 냄새를 찾아다니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좋은 냄새를 찾아다니면서도 자신이 좋은 냄새를 풍기려는 노력은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미국의 어떤 학교에서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같은 학급에서 흑인 아이를 보고 백인 아이가 ''Stinky face'' (냄새나는 아이)라고 놀려 그 흑인아이가 울었다는 것입니다. 흑인의 피부에서 나는 독특한 냄새를 가지고 놀린 것입니다. 각 인종과 각 사람마다 독특한 냄새가 있듯이 인간의 내면이 어떠하냐에 따라 인격의 냄새가 나타납니다. 대체로 그 인격의 냄새가 고약할 때는 ''냄새''라는 말을 그대로 쓰고 그 인격의 냄새가 아름다울 때에는 ''향기''라는 말을 쓰고 있음을 봅니다. 예수님께서는 내면이 병들고 불의로 가득 차 있으면서 겉은 경건하고 의로운 척 하는 향기 없이 역겨운 냄새를 풍기는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을 이렇게 책망하셨습니다.
"화 있을찐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잔과 대접은 깨끗이 하되 그 안에는 탐욕과 방탕으로 가득하게 하는 도다. 소경된 바리새인아 너는 먼저 안을 깨끗이 하라 그리하면 겉도 깨끗하리라"(마23:25-26)
우리는 우리자신에게 어떤 향기가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우리는 우리자신에 대하여 향기 있는 그리스도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 자신들에게 질문해 보아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의 향기에 대하여 말씀했습니다. 향기는 소리도 빛깔도 없지만, 그 냄새를 통하여 주위를 상쾌하게 해 주기도 하고 그 주위를 새롭게 변화시켜 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 주위에는 그리스도인들이 향기보다는 불쾌한 냄새를 풍기기에 문제인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의 향기를 풍기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의 향기는 때로는 사랑으로 풍성하게 하는 향기이고, 기쁨으로 넘치게 하는 향기이고, 평화와 즐거움을 넘치게 하는 향기이고, 감사와 찬양을 넘치게 하는 향기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향기가 넘치는 곳에 사랑과 기쁨과 평화와 즐거움, 감사와 찬양이 넘치는 삶이 창조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리스도의 향기를 발하는 삶은 어떻게 이루어집니까?
첫째, 그리스도의 생명으로 살아갈 때입니다. 바울은 "생명으로 쫓아 생명에 이르는 냄새" 라고 했습니다. 그리스도의 향기는 생명의 냄새입니다. 그리스도의 복음은 믿지 않는 자에게는 사망에 이르게 하는 냄새가 되고 믿는 자에게는 생명에 이르게 하는 냄새가 됩니다. 이 복음을 믿음으로 구원받고 그리스도의 생명으로 살아가는 사람은 생명의 냄새를 풍기는 것입니다. 죽은 자의 냄새는 역합니다. 인간이 육체에서 생명이 떠날 때에 나는 냄새는 고약합니다. 마찬가지로 영혼이 죽어 있는 자의 삶의 냄새는 고약한 것입니다. 예수님의 생명으로 거듭남으로 살아있는 사람이 되면, 생명의 냄새를 풍기는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입니다.
바울은 에베소 교회에 보내는 서신가운데서 "너희의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엡2:1) 고 하면서 이것은 "긍휼에 풍성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큰사랑을 인하여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다"(엡2:5) 고 했고, 이것은 "너희가 은혜로 구원을 얻은 것이라"(엡2:5)고 했습니다. 그리스도의 생명이 있다는 것은 무엇입니까?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롭게 거듭나고 항상 예수님의 생명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생명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은 항상 예수님을 생각하고 예수님을 기뻐합니다. 그들은 예수님 이야기를 해주기를 좋아하고, 어떻게 하든지 예수님을 위해 살려고 하는 사람입니다. 그리스도의 생명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는 다른 표현은 성령으로 거듭나고 성령으로 충만한 사람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성령을 받고 성령으로 충만할 때에 예수님을 기뻐하고 두려움 없이 예수님을 전하고, 예수님을 위해 사는 그리스도의 사람들이 되었습니다. 그들은 그리스도의 향기를 발하는 최고의 사람들이 되었습니다.
제자들을 중심으로 성령으로 충만한 초대교회 교인들의 생활은 그리스도의 향기를 발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의 삶의 모습을 성경은 이렇게 전하고 있습니다.
''사람마다 두려워하는데 사도들로 인하여 기사와 표적이 많이 나타나니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에 따라 나눠주고 날마다 마음을 같이 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 (행2:43-47)
생명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그리스도 안에서의 구원의 확증을 가져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나의 구주요 나의 생명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영이신 성령이 나와 같이 계시는 확신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이 생명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이 생명이 우리를 지배하여 넘치는 것이 되어야 합니다.
둘째, 그리스도의 향기 나는 삶을 살기 위해 우리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은 성경을 읽는 생활과 기도의 삶입니다. 그러므로 초대교인들의 생명 있는 믿음의 삶을 이루게 한 근거를 사도행전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제자들이 감람원이라 하는 산으로부터 예루살렘에 돌아오니......, 들어가 저희 유하는 다락에 올라가니 베드로, 요한, 야고보, 안드레와 빌립, 도마와 바돌로매, 마태와 및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셀롯인 시몬, 야고보의 아들 유다가 다 거기 있어, 여자들과 예수의 모친 마리아와 예수의 아우들로 더불어 마음을 같이하여 전혀 기도에 힘쓰니라" (행1:12-14)
" 저희가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며 떡을 떼며 기도하기를 전혀 힘쓰니라" (행2;42)
확신 있는 믿음과 함께 성령 받은 사람들로 그리스도의 생명을 가지고 사는 사람들이 되십시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향기를 드러내는 아름다운 그리스도인이 되십시오. 더욱 풍성한 향기를 내는 그리스도인이 되도록 말씀과 함께 기도의 삶에 깨어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스도안에서 구원받아 생명의 사람이 되심으로 그리스도의 향기를 풍기는 그리스도인이 되십시오. 생명을 가지고 살아감으로 그리스도의 향기를 넘쳐나게 하는 성령의 사람이 되십시오.
셋째, 그리스도안에서 이기는 자가 될 때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이김은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에게 넘치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사는 데서입니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사는 것입니다. 전쟁에서 승전한 장수의 행진처럼 그리스도 안에서 이기는 삶의 행진을 계속하는 사람에게서 그리스도의 향기가 나는 것입니다. 죄와 악과 싸워서 패하는 그곳에서는 죄악의 고약한 냄새가 풍겨지는 것입니다. 죄악과 싸워 승리하는 곳에 아름다운 그리스도의 향기가 넘쳐나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죄악과 싸워 이길 수 있는 줄 믿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편견과 불의, 약함과 질병과도 싸워 이길 수 있습니다. 이기는 자에게서 그리스도의 향기가 흘러나는 것입니다. 또한,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고난과 역경과 핍박을 이길 수 있습니다. 바울은 이 싸움에서 이김으로 각처에서 그리스도의 냄새를 나타냈습니다.
성도 여러분, 고난과 역경, 때로는 핍박에 지배되어 실망하여 절망하고 그곳에 예수님의 향기가 있습디까? 그곳에는 결코 그리스도의 향기가 있을 수 없습니다. 원망과 탄식의 냄새만 풍길 뿐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믿는 믿음으로 고난과 시련 역경과 핍박과 싸워 이기는 그곳에 그리스도의 향기가 있는 것입니다. 고난과 시련의 의미를 깨달으며 핍박 중에도 감사하며 찬양하며 싸워 이기는 그곳에 그리스도의 향기가 드러나는 것입니다.
스데반 집사는 복음을 증거 하는 그에게 돌을 던져 해하는 무리들을 위하여 죽어가면서도 "주여 이 죄를 저들에게 돌리지 마옵소서"(행7:60)라고 기도하며 용서했습니다. 십자가에 못박고 조롱하는 자들의 죄를 용서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자신과 싸워 이김으로 그리스도 예수의 용서의 향기를 발한 것입니다.
''로버트 슐러'' 목사님은 한국에 와서 집회를 인도하던 중 그의 사랑하는 딸 ''캐럴''이 교통사고로 한족 다리를 잃는 고난을 당했습니다. 슐러 목사님은 아픔과 고난을 감사와 긍정적인 믿음으로 싸워 이겼습니다. 딸 캐럴은 다리를 잃은 아픔과 고난을 딛고 장애인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수상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구김 없이 자라서 훌륭한 사회인이 되어 멋진 신랑을 만나 결혼식을 올릴 때 모두가 하나님께 찬양하고, 새로운 부부에게 찬사를 보내는 결혼식이 되었습니다. 고난을 만났을 때도 그리스도안에서 이기는 자의 삶에는 그리스도의 향기가 넘쳐나는 것입니다.
사람에게 있어 가장 큰 싸움은 자신과의 싸움입니다. 자신과의 싸움에서이기는 것이 위대한 승리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입에 들어가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 아니라 입에서 나오는 그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마15:11) 고 했습니다. 인간의 속에서 나오는 것은 인간 본질과 본능의 것입니다. 바울은 육체의 본능을 따라가는 사람 속에서 나오는 것은 "음행과 더러운 것과 호색과 우상숭배와 술수와 원수를 맺는 것과 분쟁과 시기와 분 냄과 당 짓는 것과 분리함과 이단과 투기와 방탕함"(갈5:19-21)이라고 했습니다. 바로 이런 것들이 나오는 그곳에 예수 그리스도를 모시고 그 그리스도의 성품으로 인간본능인 성품과 싸워 이길 때 그리스도의 향기를 발하는 것입니다. 잠언 기자는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성을 빼앗는 자보다 낫다"(잠16:32)고 했습니다. 그리스도의 성품으로 자기 마음을 다스리듯, 자기본질과 본능의 성품과의 싸움에서, 그리스도의 성품으로이기는 사람이, 그리스도의 향기를 발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내 안에서 그리스도의 성품이 나의 육체의 본능의 성품에 패하면 향기가 아니라 고약한 냄새를 풍기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죄와 고난과 나와의 싸움에서 그리스도의 능력을 가지고 싸워 이기는 승리자가 되십시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향기를 발하는 사람이 되십시오.
넷째, 순전한 믿음으로 살아갈 때입니다. 바울은 "우리는 수다한 사람과 같이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하게 하지 아니하고 순전함으로 하나님께 받은 것 같이 하나님 앞에서와 그리스도 안에서 말하느니라"고 했습니다. 신앙의 삶은 수다한 사람과 같이 혼잡한 이론을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과 함께 하는 순전한 믿음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순전한 믿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깨끗한 고백과 헌신하는 믿음입니다. 이러한 곳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를 발하는 것입니다.
사도 베드로는 "모든 악독과 모든 궤휼과 외식과 시기와 모든 비방하는 말을 버리고 갖난 아이들 같이 순전하고 신령한 젖을 사모하라"(벧전 2:1-2)고 했습니다. 사도 바울은 빌립보 교인들에게 "너희가 흠이 없고 순전하여 어그러지고 거스리는 세대 가운데서 하나님의 흠 없는 자녀로 세상 가운데서 빛들로 나타내라"(빌2:15) 고 했습니다. 이 모든 말씀은 순전한 믿음의 절대성과 그 삶이 그리스도의 향기를 발하는 것임을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왜 많은 신앙의 사람들이 향기보다는 악취를 풍기는 믿음의 삶을 삽니까? 순전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성도 여러분, 순전한 그리스도인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 모두 순전한 그리스도인이 되십시다. 그럼으로 예수 향기가 넘쳐나시기를 바랍니다.
다섯째, 그리스도와 동행하며 섬기며 사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어떤 소녀가 카나리아 새 한 마리를 얻었습니다. 카나리아 노래 소리는 참으로 아름다웠습니다. 봄이 되자 카나리아 새에게 따듯한 봄볕도 쬐어주고 즐겁게 해주기 위해 여러 종류의 새들이 찾아오는 정원의 나무 가지에 새 초롱을 걸어 놓았습니다. 초롱 속의 카나리아는 날마다 찾아오는 친구 새들과 함께 지내게 되었습니다. 겨울이 다가와 날씨가 차가와 지자 소녀는 카나리아 새장을 다시 집안으로 옮겨 놓았습니다. 바로 그 때에 소녀는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카나리아는 전처럼 아름다운 노래를 부르는 것이 아니라 짹, 짹, 짹 하며 참새 소리를 내는 것이었습니다. 참새들과 지냈던 카나리아는 그의 순수한 목소리를 잊고 참새소리를 내게된 것입니다.
우리는 세상과 사귀면서 복잡한 이론을 만들어 우리의 믿음의 순수성을 잃어버리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세속화되어 그들의 믿음의 순수성과 온전함을 잃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카나리아가 그의 아름다운 소리를 잃어버리고 참새소리를 내는 것처럼, 그리스도의 향기를 잃어버리고 불쾌한 냄새를 풍기는 그리스도인들이 되어 가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순전한 믿음의 생활로 그리스도의 향기를 발하는 성도가 되십시오.
발티모어의 외과 의사이며 크리스천이었던 하워드 켈리 박사는 중요한 모임이 있을 때면 항상 그의 양복의 옷깃에 언제나 싱싱하고 아름다운 장미 한 송이를 꽂고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이 장미는 하루종일을 시들지 않고 그 싱싱함을 유지했습니다. 사람들이 그에게 그 비밀을 묻자 그는 옷깃을 들추어 그 밑의 물이 담긴 작은 병을 보여 주었습니다. 크리스천의 아름답고 향기나는 생활의 비밀은 예수님의 생수를 날마다 공급받기 때문입니다.
어떤 사람이 아름다운 꽃이 피어 있는 두 개의 화분을 솔로몬 왕에게 가지고 왔습니다. 그리고 솔로몬 왕에게 어느 것이 생화이고 조화인지 분별해 보라고 했습니다. 두 화분의 꽃은 너무나 똑 같았습니다. 솔로몬 왕은 화분들을 창가에 갖다 두라고 했습니다. 조금 지난 후 한 화분에 나비와 벌이 날아와 앉은 것을 보고 솔로몬 왕은 그 화분을 생화로 분별해 냈습니다. 향기가 있는 꽃만이 나비와 벌을 부를 수 있었습니다. 생화만이 향기를 발하는 것입니다.
누가 참된 그리스도인이냐 하는 것은 그리스도인의 모양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의 향기가 있어야 합니다. 아무리 그리스도인의 모양을 가지고 있을지라도 그리스도의 향기가 없으면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아닙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 앞에서 믿는 자들에게나 믿지 않는 자들에게 강한 그리스도의 향기를 풍기고 전해주는 그리스도의 향기로 살아가십시오.
본문 15절은 “우리는 구원 얻는 자들에게나 망하는 자들에게나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니”라고 말합니다.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를 나타내는 향기를 풍겨야 합니다. 냄새를 억지로 내려고 꾸미면 역겹습니다. 향기라 하더라도 자연스럽게 우러나온 것일 때 좋은 느낌을 줍니다.
14절에서도 말씀합니다.“우리를 그리스도 안에 섬기게 하시고 우리로 말미암아 각처에서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를 나타내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라” 사도 바울은 자신들에게서 그리스도의 냄새가 난다고 간증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을 좋아하나, 기독교나 교회를 싫어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납니까.예수께서 보이신 삶은 ‘희생과 사랑과 천국’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께서 세우신 교회에서는, 희생과 사랑과 천국을 찾아보기 어렵다는 얘기 아니겠습니까 성경은 우리의 존재를 ‘그리스도의 냄새 또는 향기’라고 했습니다. 성도의 삶 역시 그리스도를 나타내는 향기입니다. 냄새, 향기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꽃향기를 맡고 멀리서 벌들이 날아듭니다. 나방이나 초파리는 수 ㎞나 떨어진 곳에서 내는 수컷의 유인성 물질 냄새를 맡고 찾아간다고 합니다.
냄새는 상대를 끄는 큰 역할을 합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너희는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어 생명과 사랑과 천국의 냄새를 풍기므로 세상 사람을 그리스도 앞으로 이끄는 역할을 하라”고 주문합니다.
향기라는 헬라어는 ‘유오디아’인데, 구약의 희생제사를 가리킬 때 쓰는 말입니다. 희생제사가 올려질 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향기가 됩니다. 주님이나 이웃을 위해 ‘제물처럼 되어 희생될 때’ 향기가 된다는 말씀입니다.
안디옥에서 처음으로 ‘그리스도인’이라는 별명이 생겼다고 합니다. 왜 특별히 거기서 그런 소문이 났을까요.‘착한 사람이요,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자’였던 바나바라는 사람의 영향이었습니다. 자신을 십자가에 못 박힌 것으로 여기고,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예수님을 본받아 섬김의 삶을 사는 바나바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페르시아 우화에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느 날 순례자가 한 덩이의 진흙을 발견했는데, 몹시 향기로워서 온 방안에 향기가 가득했습니다. 순례자는 놀라서 그 이유를 찾았습니다. 한 덩이의 진흙에서 나는 이 놀라운 향기의 근원은 무엇일까요? 드디어 순례자는 그 이유를 찾아내었습니다. 이 진흙은 백합과 같이 있었던 것입니다. 이 진흙은 단순한 진흙에 불과했지만, 백합과 함께 있으므로써 놀라운 향취를 방안에 풍기는 흙이 되었습니다. 진흙 속에 배어 있는 백합의 향기, 이것은 그리스도와 함께 있는 그리스도인의 향기입니다. 양의 문으로 들어가고 나올 때, 양의 문이신 그리스도의 향기가 그리스도인들에게 배어들어 이제는 더 이상 진흙의 냄새가 아닌 창조주 하나님의 생기와 향기가 넘치는 그리스도의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정말, 그리스도 안에 자신의 삶의 뿌리를 내리고 있습니까. 자신에게서 역한 냄새가 나는 줄도 모르고 그리스도만을 크게 외치는 것은 아닙니까. 그러기 전에, 이제는 우리 삶으로부터, 우리 교회로부터, 세상 사람들은 무슨 냄새를 맡으며, 어떻게 느낄지를 살펴봐야 할 때입니다. 아름다운 그리스도의 향기를 품으므로 날마다 주를 영화롭게 하기시기를 축원합니다.
* 기도: 오 주님, 양의 문이신 그리스도를 통하여 나가고 들어가게 하소서. 그리스도의 향기가 우리 속에 깊이 배어들게 하소서. 욕심과 거짓을 버리는 자가 되게 하소서. 낮추는 자가 되게 하소서. 섬기는 종이 되게 하소서. 십자가의 향기가 배어들게 하소서. 예수님의 냄새만 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한태완 목사(하나교회)

* 2부: 분반(구역)공부 자료

1. 말씀: 그리스도의 향기

병원에 문병을 가면서 겪은 일입니다. 병원 현관에는 꽃집이 있어서 장미를 팔기도 하고 백합도 파는데 장미보다도 백합을 많이 파는 경우가 있습니다. 병자를 문병 갈 때는 백합을 사 가지고 갑니다. 청초하기 때문에...
누가 백합꽃을 사 가지고 가다가 떨어뜨렸는지 한 송이 백합이 금방 떨어졌는데 어느 사람이 지나가다가 반쯤 발로 밟아서 뭉그러져 있었습니다. 저는 그것을 무심코 주워 가지고 안에 들어가서 냄새를 맡아 봤습니다. 죽어 가면서 최후로 한번 풍기는 백합의 향기는 지상의 다른 어느 것에서도 맡아 볼 수 없는 향기였습니다. 물론 제 심리적인 주관이 그 향기를 더 강렬하게 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지상의 백합 가운데 그토록 아름답고 강렬한 향기를 풍기는 것을 본 일이 없었습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고난을 받을 때, 상처를 받을 때, 십자가를 지고 갈 때, 매를 맞을 때, 그리스도의 향기는 강렬해집니다.

2. 묵상 및 토의
0 나는 지금 그리스도의 향기를 풍기고 있는가?
0 내가 가는 곳마다 그리스도의 향기가 퍼져 나가는가?
0 나는 세상에 주님의 아름다운 향기가 되고 있는가?
0 나는 이웃 사람들에게 그리스도의 아름다운 향기를 풍기고 있는가?
0 오늘 말씀을 통해 내가 실천해야 할 점이나 앞으로의 나의 결심, 각오, 다짐 등을 이야기 해보세요

3. 예화(1): 악취

어느 유명한 대학에 소아마비로 큰 불편을 겪는 학생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학생은 공부도 잘 할 뿐 아니라 항상 명랑하고 자신감에 차 있었습니다. 어째서 이토록 쾌활하고 자신감이 넘치게 사는지 그 비밀을 말해달라는 물음에 그는 이렇게 대답했다고 합니다. “소아마비가 내 마음까지 파고든 것은 아니었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사지는 멀쩡한데 마음의 병, 영혼의 병을 앓고 있어서 주위를 괴롭히는 사람도 많습니다. 육신의 장애는 자기만 불편한 것으로 끝나지만 영혼의 장애는 자기는 편할지 모르지만 다른 사람에게 피해와 상처를 줍니다. 그런 사람이 건강한 육신과 그럴 듯한 학력으로 중요한 위치에 올라서면 그 피해는 더 큽니다. 썩은 오물이 풍기는 악취는 바람 불고 씻으면 없어지지만 인격이 풍기는 악취는 잘 지워지지도 않고 오랫동안 괴롭힙니다. 지금 내게서 나오는 향기는 어떤가요.

* 예화(2): 냄새는 어쩔거야?

어느 날 한 학생이 택시를 탔는데 어떤 할머니와 합승을 하게 되었습니다. 학생은 할머니 옆자리에 앉았습니다.
그런데 학생의 배가 이상해지더니 방귀가 나오려고 합니다. 학생은 신경을 곤두세우고 힘을 주어 참았지만 방귀를 뀌기 일보 직전까지 갔습니다. 방귀를 참는 것도 무척 힘들었습니다. 학생은 참다 참다가 묘수를 찾아냈습니다. 학생은 손가락으로 창문을 문지르며 비슷한 소리를 내면서 방귀를 뀌었습니다. 방귀소리와 함께 창문을 문지르며 그럴듯한 소리를 내어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옆에 있던 할머니께서 하시는 말씀, “소리는 그렇다 치고 냄새는 어쩔거야?”
오늘날 우리들의 신앙생활도 이와 비슷합니다. 모양은 그럴듯하게 만들었는데 변화는 없고 썩은 냄새를 풍기고 있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그리스도인의 모양만 있고 혹 썩은 냄새를 풍기지는 않는지 스스로 돌아보아야 할 것입니다.

* 찬송: (81장) 귀하신 주의 이름은

1. 귀하신 주의 이름은 참 아름다와라 내 근심 위로하시고 평강을 주시네
2. 주님은 반석이시요 내 방패되도다 그 은혜 무한하시니 바다와 같도다
3. 선하신 목자 구세주 내 생명되시고 대제사장이 되시니 늘 찬송하겠네
4. 무한히 넓은 사랑을 쉬쟎고 전하세 숨질 때까지 주 이름 늘 의지하겠네

* 눈이 내리면 온누리가 눈으로 덮인다. 소복이 쌓인 눈은 시골길을 분간할 수 없게 한다. 가장 먼저 길을 나서는 사람은 길을 만들며 걸어가야 한다. 발이 눈 속에 빠지는 고통을 격지만 그 길을 따라 몇 사람이 가다보면 좁다란 길이 생긴다. 앞사람이 먼저 고생함으로써 많은 사람이 길을 편하게 갈 수 있다. 인생의 벌판에도 본래 길이 있는 것이 아니다. 누군가가 자꾸 밟아가면서 길이 만들어진다. 내가 먼저 길을 만든다는 개척(희생)정신을 가지고 함께 모입시다. 예수 그리스도와 복음을 위해 헌신하고자 하시는 동역자를 기다립니다.

1. 하나교회는 초대교회(사도행전2:42-47)와 같이 모든 성도가 서로 사랑과 교제와 나눔이 있는 교회입니다. 즉 하나님도 한 분, 지구도 하나, 진리도 하나, 몸도 하나, 모든 성도가 그리스도 안에서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하나 되는 교회입니다. (사도행전4: 32)
2. 매일 예배를 드리는 교회입니다.(히브리서 10:25, 행17:11)
3. 하나교회는 예수님이 주인이신 예수공동체이며, 모든 성도가 영육간에 주림이 없는 풍요로운 삶과 꿈(비전)을 보장하는 교회입니다.
4. 모든 성도가 예수님과 복음을 위해 헌신, 충성하는 교회입니다.(막8:35)
5. 교회 예산을 헌금(십일조)에만 의존하지 않고 교회 직영의 사업체를 두어 성도(신자)들에게 일자리를 주고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은사를 마음껏 발휘하고 자아실현의 기회를 주는 교회입니다. 세상에는 많은 종교와 교회가 있습니다. 그러나 참으로 진리와 생명이 있고, 사랑이 있는 교회는 찾아보기 힘듭니다. 예수님만이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십니다. 본인은 하나님의 뜻을 따라 예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를 개척하고자 합니다. 예수님과 복음을 땅끝까지, 세상 끝날까지 함께 전하며 당신을 믿음의 형제, 자매로 모시고 의(義)와 평강(平康)과 희락(喜樂)과 사랑이 넘치는 아름다운 교회를 이루고저 합니다. 연락바랍니다.

하나 교회 한 태 완 목사
전화: 010-7676-3049, 자택: (02) 959-3049
홈페이지: http://comesee.ce.ro, je333.ce.ro
이메일: allcom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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