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그 마지막 명령

한승지............... 조회 수 1066 추천 수 0 2002.10.08 07:4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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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그 마지막 명령



본문: 마28:16∼20



존 스토트 목사는 전도하지 않는 것을 ‘죄’ 라고 규정합니다. 그런데 오늘 대부분의 교회와 성도는 전도의 무능과 게으름의 함정에 빠져 있습니다. ‘전도하라’는 말을 들으면 죄의식과 패배의식에 사로잡히게 됩니다. 전도를 너무 어렵게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릅니다. 왜냐하면 위대한 복음의 사도 바울마저도 그러한 시행착오를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자신의 철학적 배경을 바탕으로 전도를 하려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아덴에서의 그의 전도사역은 철저하게 실패하고 맙니다. 전도는 철학적 달변이나 수사학적 웅변으로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언젠가 신문에서 물에 빠진 두 아이를 살려내고 자신은 목숨을 잃은 어느 아버지의 가슴 아픈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자식을 살리기 위해 자신의 생명을 대가로 지불한 것입니다. 이렇게 죽어가는 생명을 살리는 일은 대가가 필요합니다. 영적인 생명을 살리는 전도는 더 말할 나위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온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독생자를 죽이는 희생을 감당하셨습니다.

한 생명을 살리기 위한 자기포기와 희생이 없이는 어떠한 전도의 열매도,사회의 변화도 기대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전도를 희생으로만 생각하지 말아야 할 이유가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살리기 위해서 지신 십자가의 희생보다 전도를 위한 우리의 희생이 결코 클 수 없기 때문입니다.

아프리카 선교의 대부로 일컬어지는 리빙스턴이 오랫동안의 아프리카 선교를 마치고 잠시 영국에 귀국해서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강연을 했습니다. 강연 후 한 학생이 “아프리카 선교를 위해서 어떻게 당신의 일생을 희생할 수가 있었습니까? 그 비결이 무엇입니까?”고 질문했습니다. 이때 리빙스턴은 “나는 한번도 나의 사역을 희생이라 생각해본 적이 없습니다. 전도는 희생이 아니라 특권입니다”고 말했습니다. 사도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화목케 하는 직책”을 주셨다고 말합니다(고후 5:18). 그러므로 우리는 그 직책을 잘 감당해야 합니다. 현대사회가 왜 온갖 죄악과 부조리가 판치는 절망의 도성으로 변해갈까요? 그것은 이 땅의 교회들이 그리스도인들이 화목케 하는 직책을 잘 감당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전도하지 않는 것은 영적인 직무유기입니다.

미국의 국무장관을 지낸 헨리 키신저는 뛰어난 외교관이고 정치가였습니다. 놀라운 외교술을 발휘해 1973년 오랫동안 끌어오던 베트남에 평화협상을 끌어낸 바 잇습니다. 그리고 그 공로로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습니다. 그러나 베트남에 진정한 평화는 오지 않았습니다. 2년이 지나지 않아 월맹에 의해 월남이 정복되고 수많은 양민들이 학살되고 보트피플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내는 또 다른 비극이 시작되고 만 것입니다. 뛰어난 정치적 외교술이나 인간의 노력으로는 근본적인 평화가 있을 수 없음을 보여준 단적인 예입니다.

반면에 지미 카터는 대통령 재임시절 인기 없는 대통령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퇴임 후의 모습이 더 아름다운 거의 유일한 대통령으로 기억됩니다. 집 없는 사람들에게 집을 지어 주는 해비타트운동을 하면서 손수 망치를 들고 집을 짓습니다. 그가 가는 곳엔 언제나 복음이 함께 갑니다. 그는 정치적 수단 대신 복음으로,사랑으로 사람들을 변화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의 가정이 무너지고 사회가 무너져 갑니다. 이 무너지는 세상에서 견고한 소망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이웃에게 전하며 살아가는 삶,이보다 더 고귀한 삶이 어디에 있을까요. 하나님의 소명에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다가 하나님 앞에 서는 그 날,감사의 마음으로 설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배진구 신안산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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