묶임에서 자유케 된 부부이야기

복음............... 조회 수 929 추천 수 0 2004.03.17 08:4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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묶임에서 자유케 된 부부 이야기



나는 매우 아름다운 결혼식을 주례한 적이 있다.

아픈 과거의 상처를 아름답게 극복한 부부의 새 출발을 축하하는 결혼식이었다. 자매는 과거의 묶임에서 자유케 되고자 어떤 제자 훈련 학교에 참석했다. 그러나 막상 사람들 앞에 자신의 아픈 상처를 고백하고자 하니까 할 수가 없었다. 두렵기도 하고 괜히 그런 이야기를 꺼냈다가 본전도 찾지 못하면 어떡하나 하고 염려도 되었던 것이다. 자기를 드러내는 시간에 핵심을 감춘 채 빙글빙글 돌리는 모습을 보았다. 한참 시간이 지난 다음에 그 남편이 앞으로 나왔다. 아내에게 아픈 부분을 드러내도록 권면 했다. 조용한 시간이 계속 흘렀다. 나는 두 부부의 머리 위에 손을 얻고 기도했다,

“주님! 이번 기회에 이 자매가 과거의 묶임에서 자유케 되고 당신께서 원하시는 가장 아름다운 가정이 되게 해 주세요.“



얼마 뒤에 자매가 아픈 과거의 상처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사탄은 끝까지 과거의 묶임에 붙잡아 두려고 막았다.

그러나 성령님께서 역사 하시기 시작했다.

자매의 이야기를 듣고 있던 모든 사람들이 함께 울기 시작했다. 꿈 많던 사춘기 시절에 당했던 그 아픔의 순간으로 우리 모두가 옮겨갔다. 그 자매의 상한 마음이 되었다. 그 자리에는 주님도 십자가를 지셨을 때의 상한 마음으로 와 계셨다. 그 때 자매는 자신을 성폭행 했던 그 사람을 향해서 분노를 터뜨리기 시작했다. 용서를 하려고 했지만 진정한 용서가 되지 않았던 사람이었다.

이 때 나는 그 남편에게 그 사람을 대신해서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빌도록 했다. 남편이 눈물을 흘리면서 용서를 빌기 시작했다. 한참 시간이 지난 뒤에 자매는 용서하기 시작했다. 정말 아름다운 순간이었다. 과거의 묶임에서 온전하게 자유함을 받는 순간이었다. 이 때 한 형제가 선언했다.

“과거의 사건을 가지고 자매를 괴롭히는 사탄의 세력아!

묶임을 받을지어다. 너는 주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셨을 때

이미 패배했다. 이 악한 사탄아! 더 이상 주님의 딸을 수치심과 두려움으로 묶지 말라.”

그 후 한 자매가 이 자매를 성폭행 했던 그 사람을 우리가 정죄 할 수 없다고 선언했다. 그 사람은 그 사건으로 이미 고통을 받았고 정죄 함을 받았고 이제는 그 사람이 주님께로 돌아오도록 축복하자고 했다.

성령님께서 나에게 두 부부를 혼인 예식을 통해서 다시 한번 축복해 주도록 말씀하셨다. 두 부부의 손을 성경책 위에 올려놓고 묶임에서 자유케 되어 새로운 인생을 출발하는 이 부부를 주님께서 아름답게 사용하시도록 기도 드렸다. 세상의 수많은 남편과 아내들이 배우자의 과거의 사건을 갖고서 상대방을 정죄하고 결국은 결혼이 파국으로까지 가는 것이 우리의 아픈 현실이다. 그런데 이 자매의 남편은 상처받은 그녀를 용납하고 받아들이고 과거의 수치심에 묶여 있는 아내을 자유케 하기 위해서 아내를 위로하면서 함께 십자가 앞에 나아갔다.

* 김영근 목사님의 「마음치유,가족치유」에서 *



자유인이었기 때문에



그는 내가 아는 사람 중 가장 온전한 정신을 가지고 있으며, 가장 변덕이 적은 사람일 것이다. 어제나 오늘이나

그는 한결같으며 내일도 그러할 것이다. 두 사람이

숲을 거닐면서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속세를 완전히 벗어난 기분이 들 때가 많았다. 왜냐하면 그는 어떤 제도에도 구속받지 않는 자유인이었기 때문이다.

- 헨리 데이빗 소로우의《월든》중에서 -



* 온전한 정신일 때 사람은 자유함을 얻습니다.

온전한 정신은 온전한 생각에서 나옵니다. 생각이 온전하면 중심을 잡아야 할 때 중심잡고, 분별해야 할 때 분별하고, 섞여야 할 때 잘 섞입니다. 자유는 방종이나 변덕이

아니며, 자기 생각의 울타리를 더 크게, 그리고 온전하게 넓혀가는 것입니다.

/고도원의 아침편지




자유케 하려고 샀다



옛날 1800년대에 한 젊은 영국 청년이 금을 찾아 캘리포니아로
여행을 하였습니다. 경기가 좋아 몇 개월 후에 그는 돈을 벌었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이 광부는 뉴올리언스를 들르게 되었습니다.
얼마 되지 않아, 그는 모두 한 방향을 쳐다보고 있는 군중들을 만났습니다.
그들은 노예 경매를 구경하고 있었습니다.
노예 경매는 영국에서 여러 해 전부터 불법으로 되어 있었기 때문에
광부는 '지금도 노예를 팔고 있나' 하고 궁금해서 가까이 가서 보게
되었습니다.

"자 팔렸습니다." 군중 속으로 들어가자 이런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한 중년의 흑인이 팔려서 끌려 가고 있었습니다.


다음에는 아름다운 젊은 흑인 여인을 단상으로 끌고 나와, 여러 사람이
볼 수 있도록 그녀로 하여금 단상을 돌며 걷게 했습니다.
광부 주변에 둘러 있는 사람들로부터 야비한 농담과 나쁜 뜻의 말참견이
들려 왔습니다.
사람들은 이 새로운 경매 품종에 눈을 고정한 채 웃어댔습니다.


경매는 시작되었습니다.
몇 분도 안되어 흑인 여인의 경매 값은 평소 다른 노예에게 지불했던
액수를 넘었습니다. 경매가 계속되는 동안, 액수는 자꾸 높아졌는데
분명 두 사람이 그녀를 원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경합상태로 경매가 계속되는 동안, 사람들은 그 여자를 사서 무엇을 하겠는가?
또는 놓친 사람은 얼마나 억울하겠는가 등 참견을 하며 웃어댔습니다.
광부는 말이 없었지만 분노가 가슴에서 치솟아 올랐습니다.
그런 동안, 흑인 여인은 땅을 내려다보고 있었습니다. 경매인은 소리쳤습니다.
"또 없습니까? 더 높은 값은 없습니까?"
바로 최종 낙찰을 하려는 순간 이었습니다.
젊은 광부는 바로 경매 앞 경매 값의 두 배를 큰 소리로 불렀습니다.
그것은 어떤 노예의 값보다도 높은 것이었습니다. 군중들은 웃었습니다.
그리고 그 광부가 그저 농담을 하는 것이든지 아니면 그 여인이 탐이 나서
그런 것이라고 생각하고 웃었습니다.


경매자는 진실을 확인 하려고 광부에게 가까이 와서 돈을 보이라고 말했습니다.
광부는 그가 여행하며 가져온 금이 담긴 자루를 열었습니다.
경매인은 못 믿겠다는 듯 머리를 갸웃거리며 그에게 여인을 넘겼습니다.
몸이 팔린 여인은 단의 계단을 광부와 눈이 마주치기까지 내려오더니
그의 얼굴에 침을 뱉으며 이를 악 물고 말했습니다.
"더러운 자식!"
그러나 광부는 말없이 그의 얼굴을 닦고 경매인에게 돈을 치른 후,
그녀의 손을 잡고 아직도 웃고 있는 사람들 사이로 걸었습니다.
그는 거리를 걸어 올라가고 또 내려가곤 하면서 무언가 특별한 곳을 찾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드디어 그는 한 가게 앞에(비록 흑인 여자는 그곳이 어떤 가게였는지 몰랐지만)
멈추었습니다.
그녀는 더러운 얼굴을 한 광부가 안으로 들어가 나이가 지긋한 사람과
이야기를 하는 동안 밖에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그들이 무슨 이야기를 하는 것인지 알 길이 없었습니다.
한 때 소리가 더욱 높아졌을 때 그녀는 가게 주인이 다음과 같이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법입니다. 그것이 법입니다."
창을 통해 여인은 광부가 자루에 있는 남은 돈을 다 책상 위에 내놓는 것이
보았습니다. 혐오스럽다고 말할 수 있는 표정으로 상점 주인은 금을 긁어
모아 뒷방으로 사라지더니 한 장의 종이를 가지고 나와서 그와 광부는
도장을 찍었습니다.
젊은 흑인 여인은 광부가 나올 때 얼굴을 돌렸습니다.
손을 뻗으면서 광부는 말했습니다.
"여기에 노예해방 증서가 있소. 당신은 자유입니다."
여인은 쳐다보지도 않았습니다. 그는 다시 말했습니다.
"여기 있어요. 이 증서는 당신이 자유라는 것을 말해 주는 것이오.
자, 가지고 가시오."
"나는 당신을 증오합니다."
그녀는 보기를 거부하고 말았습니다.
"왜 저를 놀리는 겁니까?"
"아니오. 들어보시오.이것은 당신의 자유 증서요. 당신은 자유인입니다."

여인은 증서를 보고 그를 보고, 또 증서를 보았습니다.
"당신은 금방 저를 샀는데, 이제는 저를 자유롭게 내 준다구요?"

"그러기 위해 당신을 산거요. 나는 당신을 자유롭게 하기 위해 샀습니다."
아름답고 젊은 여인은 눈물을 강처럼 흘리며 광부 앞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저를 자유케 하려고 사셨군요. 저를 자유케 하려고 사셨군요."
그녀는 되풀이 되풀이 말했습니다.
흑인 여인은 진흙이 묻은 광부의 구두를 단단히 붙들고 그를 쳐다보며 말했습니다.

"이제 제가 하고 싶은 것은 당신을 섬기는 것 뿐입니다.
저를 자유케 하려고 당신은 저를 샀기 때문입니다."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조상의 유전한 망령된 행실에서 구속된 것은
은이나 금같이 없어질 것으로 한 것이 아니요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 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한 것이니라(벧전 1: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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