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오순절 이야기

복음............... 조회 수 604 추천 수 0 2004.08.10 21: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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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오순절 이야기

1907년 1월 6일부터 열렸던 평양 장대현교회의 저녁집회 열리는 날이 갈수록 더해 갔습니다. 그러다 14일 저녁집회 때 능력의 종으로 말씀을 선포하던 길선주 장로가 회중 앞에서 자신의 죄를 공개적으로 통회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나는 아간과 같은 자입니다. 나 때문에 하나님이 축복을 주실 수가 없었습니다. 약 1년 전에 내 친구 중 한 사람이 임종시에 나를 자기 집으로 불러서 말하기를 ‘길 장로, 나는 이제 세상을 떠날 것 같으니 내 재산을 잘 정리해 주시오. 내 아내는 셈이 약하기 때문이오’라고 부탁했습니다. 나는 내가 잘 돌보아 드릴 테니 염려 말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러나 미망인의 재산을 관리하다 나는 미화 100달러 상당의 금액을 사취했습니다. 나는 하나님의 일을 방해해 온 것입니다. 내일 아침에 그 돈 전액을 미망인에게 돌려 드리겠습니다.”
길선주의 예기치 않은 고백은 그곳에 모인 사람들의 상한 심령을 주님께로 향하게 만들기에 충분했습니다. 길선주의 회개가 있은 후 그렇게 무겁게 짓누르던 방해의 장벽은 별안간 무너져 버리고 거룩하신 하나님이 친히 임재해 주셨습니다. 이에 이길함 선교사는 “기도하기를 원하면 함께 통성으로 기도하십시다”라며 통성기도를 요청했고, 그곳에 모인 이들은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길선주의 회개가 마치 뇌관에 불을 붙인 것처럼 되어 청중 가운데 성령의 강한 임재와 통회의 역사가 나타난 것입니다. 그곳에 참석한 한 선교사는 한국인들의 기도 소리가 마치 하늘 보좌를 향해 포효하는 것 같았다고 증언했습니다.
- 「평양 대부흥 이야기」/ 박용규

성령의 열매

어떤 사람이 자기가 가지고 있는 밭 중에서 가장 기름지고 좋은 밭에다 구덩이를 깊이 파고 돌들을 다 제해버리고 거름을 잘 주고는 아주 품종이 좋은 포도나무를 심었습니다, 이 주인은 큰 기대를 걸고 포도나무가 자라고 포도가 열리면 여우가 와서 따먹을까봐 망대도 세우고 잘 자라서 열매를 맺도록 잘해 놓았습니다. 그리고 열매가 잘 열리면 다 따먹을 수가 없으므로 그것을 따서 술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하고 포도송이를 눌러서 짜는 집틀, 즉 술틀도 마련해 놓았습니다. 이 농부로서는 온갖 있는 정성을 다 들여서 나무를 가꾸고 좋은 열매를 맺으리라고 기대했었는데 열매를 보니 포도는 포도인데 들포도, 즉 머루를 맺어버렸습니다. 이것을 본 농부의 심정은 어떠했겠습니까?
기대를 하고, 만반의 준비를 해놓았는데 기대에 어긋나는 열매를 맺었으니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포도나무를 파내고 싶은 심정이요, 그것을 지키는 울타리나 망대도 더 이상 관리할 의욕을 상실해버렸습니다. 이 말은 현대를 사는 성도들에게 하시는 교훈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셔서 예수님의 피로 구원해주시되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고 내어주시기까지 하면서 사랑해주셨는데, 과연 우리의 마음과 생활에는 어떤 열매를 맺습니까? 결국 우리들도 주님이 원치않은 들포도를 맺었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 저가 내 안에 내가 저 안에 있으면 이 사람은 과실을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요15:5).
그러나 포도나무이신 그리스도와 생명적인 접촉을 가지지 못한 육체의 행위는 "음행과 더러운 것과 호색과 우상숭배와 술수와 원수를 맺는 것과 분쟁과 시기와 분냄과 당 짓는 것과 분리함과 이단과..."같은 것들입니다.(갈5:19-21)
오늘 우리는 좋은 열매를 맺어야 하겠습니다. 즉 성령의 열매를 맺으라고 말씀하십니다. 육신의 열매는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것입니다. 성령의 열매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이웃을 기쁘게 합니다. 그러면 그리스도인이 맺어야 할 성령의 열매는 무엇입니까?
성령의 열매는 형편에 따라 아홉 가지로 표현됩니다. 첫째로 인간의 심령 속에 맺는 열매로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이 있습니다. 여기서 사랑은 나와 의견이 같거나 달라도 사랑하는 것입니다. 성령으로 충만한 마음속에는 이러한 사랑이 있습니다. 다음은 희락, 곧 기쁨입니다. 범사에 감사하고 즐거워하는 그리스도의 기쁨입니다. 그 다음은 화평입니다. 이 화평도 그리스도께서 주시는 평안입니다. 오직 성령 충만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 가질 수 있는 내적 평강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서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롬14:17)
둘째로 사람에게 나타나는 성령의 열매는 오래참음과 자비와 양선입니다. 오래 참음은 인내를 뜻하는데 화가 나는 일이 있어도, 괴로운 일이 있어도, 잘못된 대우를 받아도, 같이 화내거나 싸우지 않고 참는 그리스도의 인내입니다. 다음에 자비는 불쌍히 여기고 죄를 용서해 주는 마음입니다. 십자가상에서 예수님이 자기를 못박는 자들을 위해 한 기도는 자비의 표현입니다. 또 스데반이 성령 충만하여 순교할 때 이런 기도를 했습니다. "주 예수여, 내 영혼을 받으시옵소서...이 죄를 저들에게 돌리지 마옵소서"(행7:59-60). 다음에는 양선으로 선을 행하는 마음입니다. 선한 자와 악한 자의 밭에 똑같이 햇빛과 비를 주시는 하나님의 일을 본받아 행하는 것입니다.
셋째로 어려운 환경에서 맺는 열매로 충성과 온유와 절제입니다. 성령 충만한 사람은 어려운 때일수록 맡은 일과 복음전도에 온 정성을 다해 충성합니다. 그리고 온유하여 반항하거나 원망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온유가 약함을 뜻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것은 외유내강으로 마지막에 승리하여 땅을 차지합니다. 그리고 절제는 단순히 먹는 것과 물질을 아껴쓰는 것만이 아니라 감정을 아무때나 폭발하지 않으며, 말과 행동 중에도 절제가 있어 혀를 제어하고 그릇된 행동에 빠지지 아니합니다."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다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행1:8)
하나님의 성령께서 임하시면 우리의 생애 속에 변화가 일어나게 됩니다. 우리가 성령충만을 받으면 하나님의 뜻을 따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영화롭게 하고자 하는 열망으로 가득차게 됩니다. 성령받고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여전히 더러운 말과 나쁜 말을 사용하며 성내고 욕하고 방탕한 생활을 하는 등 비양심적, 비윤리적으로 행하면 성령의 역사를 체험했다고 할 수 없으며 진정한 그리스도인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성경에 "술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의 충만을 받으라"(엡5:18)하였습니다. 항상 성령님을 사모하십시오.(약4:5) 그리고 성령을 근심하게 하거나(엡4:30), 성령을 소멸하지 마십시오.(살전5:19) 신앙 생활에 있어서 제일 중요한 것은 이 성령의 열매입니다. 우리 마음과 삶 속에 이 성령의 열매가 있는지 살펴본 후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지녀야 하겠습니다.(엡6:17)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 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갈5:22-23)

한 태 완 지음, 요나출판사, "기쁨의 샘" 중에서
http://je333.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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