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한 우정이 멀리 갑니다

운영자............... 조회 수 530 추천 수 0 2004.08.10 21: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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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한 우정이 멀리 갑니다

친구란 무엇입니까? 철학가 아리스토텔레스는 "친구란 두개의 몸에 있는 하나의 혼이다" 라고 말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 말은 '친구란 마음을 주고받을 수 존재'란 말입니다. 친구라고 할지라도 생각이 다를 수도 있고, 성격이 전혀 다를 수도 있고, 지위가 다를 수도 있고, 활동범위가 다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친구는 마음을 주고받음으로 그러한 차이점을 거대한 우정의 용광로에 용해시켜 하나로 만들 수 있어야 합니다.
가장 아름다운 우정이 있습니다. 그것은 '사랑을 주고 존경을 받는 우정'입니다. 밀물과 같은 사랑과 썰물과 같은 존경의 중심에 아름다운 우정은 자리하게 됩니다. 이와 같이 마음을 주고받는 상호관계는 모든 분야에서 무한한 가능성을 만들어냅니다.
마음을 주고받을 수 있는 친구가 되어야 합니다. 우정은 마음의 교감이 없는 공허한 영혼
사이에서는 성립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진정한 친구라면 자기가 택한 상대방에게 줄 수 있는 정신적 재산을 비축해야 하고 자기가 택한 상대방의 마음을 이해로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 나라 속담에 "쑥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듣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비록 친구가 우정을 표현하는 실력이 부족해 쑥떡같이 행동을 해도 찰떡같이 그를 받아들이고 그에게 격려와 용기를 주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친구가 실수해서 친구의 도리를 잊었을 때에도 그에게 실망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진정한 우정은 친구가 실수해 난처한 지경에 빠졌을 때 그 친구가 평소에는 그렇지 않았다는 것을 알아주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 숱한 기쁨이 있지만 우정을 나누는 것만큼 큰 기쁨은 별로 없습니다. 친구와
함께 마음을 주고받을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기쁨입니까? 우정을 나누며 두 사람이 인생의 추진력을 얻어 가는 것, 이것이야말로 서로에게 최상의 기쁨과 보람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친구를 인내로 끝까지 섬기는 충성스런 마음이 꼭 우정관계에서도 꼭 있어야 합니다.
충성은 군주와 신하에게만 있어야 하는 미덕이 아닙니다. 친구관계에서도 충성이란 미덕이 필요합니다. 인내로 섬기는 친구의 모습이 아름다운 이유는 그가 친구에게 충성할 줄 알기 때문입니다. 좋은 포도주를 만들려면 거르고 또 거르듯이 여러 제약된 과정 속에서도 인내로 섬기는 충성된 친구는 아름다운 우정을 엮어낼 수 있습니다.
인내로 섬기는 친구가 되기 위해서 첫 번째로 할 일을 친구에 대한 깊은 이해심을 갖는 일입니다. 이해심을 동반하지 않는 우정은 창수에 흩어져버릴 모래성에 불과한 것입니다. 중국의 관자는 이렇게 말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해해주지 않는 인간과는 말을 하지 말라.
이 계명을 어기면 굉장한 손해가 있을 것이다." 친구의 표현을 이해하고 자기 주장과 고집
을 불변의 진리로 고수하려는 생각을 버려야 아름다운 우정은 펼쳐지게 됩니다.
우정을 나누는 친구끼리는 서로의 표현이 다를 수 있음을 이해하고 인내함으로 상대방을 섬겨야 할 것입니다. 우정은 가장 빠른 것처럼 보이지만 그것은 모든 성장 중에서 가장 느린 것 중의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마하트마 간디는 이렇게 말한 적이 있었습니다. "가까운 사람에게 인내를 가지고 대하는 사람이 믿을 만하다."
'동질적인 이해'로 친구를 섬기려다 실망하지 말고 '이질적인 이해'로 친구를 섬겨보십시오. 친구를 인내로 섬기기 위해서는 '친구와 나는 다르다'는 사실을 먼저 인식해야 합니다. 그리고 나는 나대로 이해하도록 해야 하고 친구는 친구대로 이해하도록 해야 합니다. 빨리 뛰어가는 자는 멀리 못 가고 느릴지라도 꾸준히 가는 자가 멀리 갈 수 있는 법입니다. 마찬가지로 여름밤의 장작불처럼 타오르는 우정보다도 인내로 친구를 섬기는 우정이 종국에 큰 우정이 됩니다.
친구와 조그마한 일로 다투고 화를 낸 다음에 자신의 못남에 실망을 느낀 적은 없습니까? 사람이 타인에게 실망을 느끼는 것은 비극이지만 자신에게 실망을 느끼는 것은 더욱
비극입니다. 이런 비극이 우리에게 없어지도록 노력합시다! 사람선택을 잘하는 일은 참으로 중요한 일이지만 선택한 사람을 인내로 섬기는 일은 더욱 중요한 일입니다./ 이한규목사

예화포커스
목사이자 현직 고등학교 교사인 저자가 엮은 예화 백과사전이다. 추상적인 진리를 구체화하는 데 유용한 예화 중에서도 아주 감동적이고 신선하고 생동감 넘치는 것들을 가려 실었다. 이 예화집은 가정, 감사, 건강, 교육, 교회, 믿음, 소망, 사랑, 성공, 용서, 찬송, 효도, 행복, 등 각 주제별(전 50권)로 되어 있으며, 성경말씀, 명언, 묵상자료 등이 함께 수록되어 있다.
한 태 완 목사 편저, 좋은 땅 (전화:386-8660), 각 권 값3,800원
http://je333.ce.ro, http://jesusgospel.c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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