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우정의 길

운영자............... 조회 수 860 추천 수 0 2004.08.10 21:22:45
.........
진정한 우정의 길

두 가지 부류의 친구가 있습니다. 한 부류의 친구는 '말로만 사랑하는 친구'이고 또 한 부류는 '행동으로 사랑하는 친구'입니다. 어떤 친구가 바람직한 친구의 모습입니까? 말할 것도 없이 '행동으로 사랑하는 친구'입니다. 이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행동으로 사랑하는 친구'가 되어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아는 일'이 아니라 '알고 있는 것을 소화시키는 일'인 것입니다.
진정한 친구는 말은 더디되 행동은 민첩해야 합니다. 참으로 사랑스러운 우정은 소리 없는 행동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새벽의 정적에 들리는 새들의 소리가 청아하고 감미롭게 들리는 것처럼 조용하게 사랑하는 친구의 한마디 말에서 감격적인 우정이 전달된다
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움직임이 없는 곳에서의 움직임, 이것이 진정한 우정을 살찌우는 모체가 됩니다. 새벽에 소리 없이 내리는 이슬로 만물이 살찌게 되는 것처럼 움직임이 없는 것 같으면서도 움직이는 우정으로 말미암아 우리 사회는 풍요롭게 되는 것입니다.
사람은 진정한 사랑을 느낄 때 고난과 슬픔을 만났을 때에라도 당황하지 않는 넓은 가슴을 소유하게 됩니다. 반면에 사람이 말만의 사랑을 경험했을 때에는 심각한 정신적인 타격을 입게 된다. 그래서 말로만 사랑을 운운하는 사람은 친구에게 오히려 해로운 존재가 됩니다. 입과 손 사이의 1미터도 안되는 거리가 이처럼 사람에게 엄청난 유익을 줄 수도 있고 엄청난 해악을 줄 수도 있는 것입니다.
언젠가 '고통받는 자의 친구'라는 별명을 지니고 있던 인도의 테레사 수녀에게 영국의 방송기자가 찾아와 물었습니다. "고통받는 자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그러자 테레사 수녀가 대답했습니다. "누군가가 그들을 보살펴주고 있고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구체적으로 자각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진정한 우정은 친구에게 그를 보살펴주고 있고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구체적으로 자각하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자각은 말이 아닌 행동이 있어야 생깁니다. 말로는 친구를 아낀다고 하면서 친구를 돈이나 꿔주는 대상이나 컨닝을 도와주는 대상으로 여긴다면 결코 우정의 탑은 세워지지 않습니다.
지금 진실한 우정을 나누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까? 그렇다면 그를 아끼는 마음으로 열심히 손을 놀리는 자가 되어 보십시오. 행동으로 사랑할 때 진실한 우정이 꽃핀다는 사실을 결코 잊지 말아야 합니다. 말로는 사랑한다고 말하고 또한 생각으로는 사랑한다고 생각하고 있으면서도 텅 빈 가방만 애써 가지고 돌아다니는 존재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힘써 행동으로 사랑하는 관계에서만이 진실한 우정의 길이 열릴 것입니다.
그 외에도 아름다운 친구의 모습들이 많이 있습니다. 오래간만에 만났지만 잊지 않고 상대방의 존재를 기억해주는 친구의 모습은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고독은 혼자 있는 것이 아니라 나 혼자 뿐이라고 느끼는 것임을 알고 상대방의 고독감을 해소하기 위해 친절한 동정을 베푸는 친구의 모습은 아름답습니다. 애정에도 순결이 필요한 것처럼 우정에도 순결이 필요한 것임을 확신하고 불 속을 통과하는 충성된 마음으로 각박한 세상에서 순결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친구의 모습은 대단히 아름답습니다.
우정 관계에서의 질투는 '너'의 행동에서 기인하기보다는 보통 '나'의 불안정에 의해서 생겨나는 것임을 깨달아 상대방에 대한 신뢰를 잃지 않고 '악한 억측'을 하지 않는 친구의 모습은 또한 대단히 아름다운 것입니다. 상대방의 모든 것을 이해한다는 것은 상대방의 모든 것을 용서한다는 것임을 알고 상대방의 허물을 용서하기 위해 건강한 망각자가 되기로 자처하는 친구의 모습은 진정 아름다운 것입니다.
우정은 소금과도 같습니다. 썩어져 가는 이 사회에 우정이라는 방부제가 없으면 이 사회는 더욱 추악하게 썩어져 갈 것입니다. 또한 맛을 잃어 가는 이 사회에 우정이라는 조미료가 없으면 이 사회는 더욱 즐거움을 잃어버리게 될 것입니다. 진실로 우리 인간 사회에 우정이라는 소금은 이토록 소중한 것입니다.
그런데 소금은 인간에게 극히 해로운 두 가지 물질로 되어 있습니다. 나트륨과 염화물, 이것이 소금을 구성하고 있는 두 가지 해로운 물질입니다. 이 두 가지 해로운 물질을 각각 따로 먹으면 인간은 죽게 됩니다. 그런데 이 두 가지 해로운 물질이 화학적으로 섞여 있을 때에는 인체에 필수적인 소금으로 변하게 됩니다.
우정도 허물이 많은 두 명의 인격체로 이루어진 관계입니다. '부족한 너'와 '부족한 나', 이것이 우정을 유지하고 있는 두개의 허물 많은 인격체입니다. 이 허물 많은 인격체들이 각 각 따로 놀게 되면 인간 사회는 신음하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이 두개의 인격체가 화학적으로 섞인다면 인간 사회는 생동적인 추진력을 얻게 될 것입니다. 이 얼마나 역설적인 사실 입니까? 이 역설적인 우정을 통해 인간 사회는 꾸준한 진보를 이루어왔습니다. 진정한 우정은 '우리'를 보호하는 울타리임을 인식하고 진정한 우정의 신화를 창조하도록 끊임없이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예화포커스
목사이자 현직 고등학교 교사인 저자가 엮은 예화 백과사전이다. 추상적인 진리를 구체화하는 데 유용한 예화 중에서도 아주 감동적이고 신선하고 생동감 넘치는 것들을 가려 실었다. 이 예화집은 가정, 감사, 건강, 교육, 교회, 믿음, 소망, 사랑, 성공, 용서, 찬송, 효도, 행복, 등 각 주제별(전 50권)로 되어 있으며, 성경말씀, 명언, 묵상자료 등이 함께 수록되어 있다.
한 태 완 목사 편저, 좋은 땅 (전화:386-8660), 각 권 값3,800원
http://je333.ce.ro, http://jesusgospel.ce.ro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560 신앙생활과 시간 복음 2004-08-10 333
10559 시간 낭비와 게으름 복음 2004-08-10 502
10558 성령의 열매를 맺자(39) 복음 2004-08-10 562
10557 한국의 오순절 이야기 복음 2004-08-10 604
10556 우정을 다지십시오 운영자 2004-08-10 402
10555 고귀한 우정 복음 2004-08-10 440
10554 꾸준한 우정이 멀리 갑니다 운영자 2004-08-10 530
» 진정한 우정의 길 운영자 2004-08-10 860
10552 우정을 택하신 아버지 운영자 2004-08-10 408
10551 예수님이 그렇게 하신 이유는 운영자 2004-08-11 687
10550 눈물로 참회 복음 2004-08-11 2449
10549 꿈꾸는 사랑 운영자 2004-08-11 403
10548 역사의 왜곡 운영자 2004-08-11 456
10547 뚱뚱해서 밥먹기가 싫은데… 운영자 2004-08-11 359
10546 뚱뚱해서 밥먹기가 싫은데… 운영자 2004-08-11 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