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엎드리는 지혜 배워라
두 마리의 양이 외나무 다리위에서 마주쳤습니다. 깊은 강물 위에 놓인 다리는 서로 비켜서 지나갈 수 없는 가느다란 통나무 다리입니다.두 마리의 양은 돌아서보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좁고 매끄러운 외나무다리에서 돌아설 수가 없었습니다. 서로 내친걸음이어서 전진을 강행해보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상대방도 마찬가지 태도이므로 강행하다가는 충돌해 둘 모두 다리에서 떨어져 물에 빠져버릴 것이 뻔합니다. 이때 한 양이 지혜를 냈습니다.잠시 상대방을 향해 눈을 끔뻑이고 나서 다리위에 납작 업드렸습니다. 몸을 나무에 붙일 수 있는 대로 최대한 붙이고 업드리자 다른 양이 그의 등을 밟고 통과했습니다.이렇게 해서 둘 모두 다리를 무사히 통과했고 목적지로 갔습니다.
위의 이야기는 마르틴 루터의 탁상어록(卓上語錄)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인간관계에 있어서 가끔 이런 경우를 당합니다. 내게 어떤 목표가 있고 방법이 있듯이 남에게도 목표와 방법이 있습니다. 나의 것과 남의 것이 일치할 땐 문제가 없습니다. 그러나 일치하지 못하거나 정반대가 되는 경우 정면으로 마주치게 됩니다. 돌아설 수도 없는 진퇴양난의 곤경을 경험합니다. 돌아서려고 해보면 자존심 체면 위신같은 것이 걸려서 발길을 돌이킬 수 없습니다.그렇다고 내친걸음을 강행하다 보면 목적지에 도달하는 것이 아니라 자멸을 자초하는 결과가 됩니다.
이럴 때 지혜가 필요합니다. 저 지혜있는 양처럼 엎드리는 체하는 것이 아니라 진짜 몸을 통나무에 바싹 붙이고 엎드리는 것입니다. 민수기 14장 5절에 보면 모세와 아론이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 앞에서 엎드렸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모세의 인도로 애굽을 탈출한 이스라엘 백성이 바란 광야까지 와서 장차 들어갈 땅 가나안을 답사하도록 12명의 정탐꾼을 보냈습니다.
가나안을 답사하고 돌아온 12명중 10명이 가나안 땅의 거민은 강하고 성읍은 견고하고 심히 커서 우리는 그 땅을 절대 정복할 수 없다고 부정적인 보고를 했을 때 이스라엘 백성은 크게 실망하고 지도자 모세와 아론에게 원망의 화살을 퍼부으면서 지도자를 바꾸고 다시 애굽으로 돌아가자고 떠들었습니다.
이때 모세와 아론이 회중 앞에 엎드렸습니다. 이 일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엄청난 감동을 받았고 여호수아와 갈렙 두 사람의 건설적인 보고와 창조적인 제안으로 회중은 다시 마음을 돌이키고 모세와 아론의 지도를 따랐습니다.
가정과 교회와 사회에도 때때로 만나는 외나무다리가 있습니다. 진퇴를 결정할 수 없는 위기에 먼저 엎드리는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은 지혜로운 사람이며 전진의 길은 반드시 열리는 것입니다. 태산같은 자부심을 갖고 누운 풀처럼 자기를 낮추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지금은 엎드릴 때입니다.
/김명군 목사
예화포커스
목사이자 현직 고등학교 교사인 저자가 엮은 예화 백과사전이다. 추상적인 진리를 구체화하는 데 유용한 예화 중에서도 아주 감동적이고 신선하고 생동감 넘치는 것들을 가려 실었다. 이 예화집은 가정, 감사, 건강, 교육, 교회, 믿음, 소망, 사랑, 성공, 용서, 찬송, 효도, 행복 등 각 주제별(전 50권)로 되어 있으며, 성경말씀, 명언, 묵상자료 등이 함께 수록되어 있다.
한 태 완 목사 편저, 좋은 땅 (전화:386-8660), 각 권 값3,800원
http://je333.ce.ro, http://allcome.ce.ro
두 마리의 양이 외나무 다리위에서 마주쳤습니다. 깊은 강물 위에 놓인 다리는 서로 비켜서 지나갈 수 없는 가느다란 통나무 다리입니다.두 마리의 양은 돌아서보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좁고 매끄러운 외나무다리에서 돌아설 수가 없었습니다. 서로 내친걸음이어서 전진을 강행해보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상대방도 마찬가지 태도이므로 강행하다가는 충돌해 둘 모두 다리에서 떨어져 물에 빠져버릴 것이 뻔합니다. 이때 한 양이 지혜를 냈습니다.잠시 상대방을 향해 눈을 끔뻑이고 나서 다리위에 납작 업드렸습니다. 몸을 나무에 붙일 수 있는 대로 최대한 붙이고 업드리자 다른 양이 그의 등을 밟고 통과했습니다.이렇게 해서 둘 모두 다리를 무사히 통과했고 목적지로 갔습니다.
위의 이야기는 마르틴 루터의 탁상어록(卓上語錄)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인간관계에 있어서 가끔 이런 경우를 당합니다. 내게 어떤 목표가 있고 방법이 있듯이 남에게도 목표와 방법이 있습니다. 나의 것과 남의 것이 일치할 땐 문제가 없습니다. 그러나 일치하지 못하거나 정반대가 되는 경우 정면으로 마주치게 됩니다. 돌아설 수도 없는 진퇴양난의 곤경을 경험합니다. 돌아서려고 해보면 자존심 체면 위신같은 것이 걸려서 발길을 돌이킬 수 없습니다.그렇다고 내친걸음을 강행하다 보면 목적지에 도달하는 것이 아니라 자멸을 자초하는 결과가 됩니다.
이럴 때 지혜가 필요합니다. 저 지혜있는 양처럼 엎드리는 체하는 것이 아니라 진짜 몸을 통나무에 바싹 붙이고 엎드리는 것입니다. 민수기 14장 5절에 보면 모세와 아론이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 앞에서 엎드렸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모세의 인도로 애굽을 탈출한 이스라엘 백성이 바란 광야까지 와서 장차 들어갈 땅 가나안을 답사하도록 12명의 정탐꾼을 보냈습니다.
가나안을 답사하고 돌아온 12명중 10명이 가나안 땅의 거민은 강하고 성읍은 견고하고 심히 커서 우리는 그 땅을 절대 정복할 수 없다고 부정적인 보고를 했을 때 이스라엘 백성은 크게 실망하고 지도자 모세와 아론에게 원망의 화살을 퍼부으면서 지도자를 바꾸고 다시 애굽으로 돌아가자고 떠들었습니다.
이때 모세와 아론이 회중 앞에 엎드렸습니다. 이 일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엄청난 감동을 받았고 여호수아와 갈렙 두 사람의 건설적인 보고와 창조적인 제안으로 회중은 다시 마음을 돌이키고 모세와 아론의 지도를 따랐습니다.
가정과 교회와 사회에도 때때로 만나는 외나무다리가 있습니다. 진퇴를 결정할 수 없는 위기에 먼저 엎드리는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은 지혜로운 사람이며 전진의 길은 반드시 열리는 것입니다. 태산같은 자부심을 갖고 누운 풀처럼 자기를 낮추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지금은 엎드릴 때입니다.
/김명군 목사
예화포커스
목사이자 현직 고등학교 교사인 저자가 엮은 예화 백과사전이다. 추상적인 진리를 구체화하는 데 유용한 예화 중에서도 아주 감동적이고 신선하고 생동감 넘치는 것들을 가려 실었다. 이 예화집은 가정, 감사, 건강, 교육, 교회, 믿음, 소망, 사랑, 성공, 용서, 찬송, 효도, 행복 등 각 주제별(전 50권)로 되어 있으며, 성경말씀, 명언, 묵상자료 등이 함께 수록되어 있다.
한 태 완 목사 편저, 좋은 땅 (전화:386-8660), 각 권 값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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