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죄

한승지............... 조회 수 741 추천 수 0 2003.04.20 06:4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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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죄



I. 개념



원죄는 모든 사람들이 죄성을 가진 상태로 태어났다는 것입니다. 신학자들은 이 개념을 묘사하기 위해서 몇 가지 명칭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1) 어떤 신학자들은 그 개념을 '계승된 죄(inherited sin)'라고 부릅니다. 이 명칭은 모든 사람들이 그의 부모로부터 조상으로 계속 거슬러 올라다가다 아담과 하와에 이르기까지, 조상으로부터 죄악된 상태를 계승받는다는 진리를 강조하는 명칭입니다.



(2) 다른 어떤 신학자들은 그 개념을 '죄성(the sinful nature)'이라고 부르는데, 이 명칭은 죄가 우리의 전 속성을 부패시켰다는 사실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3) 그리고 다른 어떤 신학자들은 '원죄(original sin)'라는 용어를 선호하는데, 왜냐하면 아담의 원죄가 연속적인 세대 계승을 통해 전이되었던 속성의 도덕적 부패를 초래했기 때문입니다.



II. 성서적 증거



성경은 "본질상(by nature)" 우리는 진노의 자녀, 즉 진노의 대상이라고 말합니다(엡 2:3). 행위에 의해 우리는 하나님의 진노의 대상이 되기도 하지만, 에베소서 2장 3절은 보다 본질적인 면에서 우리가 죄인이라고 합니다.



III. 전적인 타락



성서적 증거는 일반적으로 '전적인 타락(total depravity)'이라고 불리는 개념에 대한 근거를 제공하고 있다. 영어 단어 '타락(depravity)'은 왜곡된(perverted) 혹은 비틀어진(crooked)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 용어는 흠정역(King James Version)에서는 사용되지 않는 용어이지만, 몇몇 현대 번역에서는 로마서 1:28에 있는 아도키모스(adokimos)를 번역하는데 이 '타락'이라는 단어를 사용합니다. 이 아도키모스는 '시험을 견디지 못하는(not standing the test)'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즉 타락은 '인간이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시험에 실패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전적인 타락은 항상 하나님의 거룩성이라는 개념에 대비하여 평가되어져야 합니다. '상대적인 선(relative goodness)'은 사람에게도 존재합니다.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의 인상에 깊이 남을 수 있는 선행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이 하는 어떤 것으로도 거룩한 하나님이 보시기에 구원을 얻게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IV. 원죄와 연관된 형벌



계승된 죄와 특별히 관련된 징벌은 영적 사망입니다. 사망이란 항상 어떤 종류의 분리를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영적 사망은 현재의 삶에서 하나님의 생명으로부터 분리되는 것을 의미합니다(엡 2:1-3). 이러한 상태가 계속된다면, 영원한 사망 혹은 둘째 사망이 뒤따르게 될 것입니다(계 20:11-15).



식물로부터 꺾여진 꽃이 살아있는 것입니까? 아니면 죽은 것입니까? 처음에 그 꽃은 아름답고, 향기롭고, 다른 꺾여진 꽃과 조화를 이루며 집과 교회 그리고 여러 장소를 밝게 만들지도 모릅니다. 그것은 마치 살아있는 것 같고, 유용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사실상 죽은 것입니다. 왜냐하면 꽃을 만들어낸 식물의 생명으로부터 절단되었기 때문입니다. 주님을 영접하지 못한 자연인은 마치 꺾여진 꽃과도 같습니다.



V. 원죄의 전이



우리는 우리 부모로부터 원죄를 계승받고, 우리 부모들은 그분들의 부모들로부터 계승받았으며, 그런 식으로 우리들은 인류의 첫 번째 부모들인 아담과 하와로부터 세대를 거쳐 원죄를 계승받았습니다. 아담과 하와가 죄를 지은 후에 그들은 그들과 같이 죄성을 가진 자녀들만 번식시킬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아담과 하와의 자녀들은 나면서부터 죄인들이었습니다(갈 4:1; 시 51:5; 롬 5:12). 이것은 이 세상에 태어난 모든 사람이 다 죄인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어떤 사람도 선하게 태어나지 않았으며, 부분적으로 선하고 부분적으로 죄인인 사람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모든 사람은 하나님 보시기에 다 죄인입니다.



VI. 원죄의 처리



그 처리방법에는 다음과 같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1) 구속은 죄성에 대한 심판을 의미하기 때문에 신자는 더 이상 죄를 섬겨야 할 필요가 없습니다(롬 6:18; 8:1; 갈 5:24). 옛 사람에 속한 모든 것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습니다. 죽음은 항상 분리를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죽음은 우리를 원죄의 통제로부터 분리시켰습니다.



(2) 그렇지만 부활 때까지 옛 사람이 말살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매일의 삶에서 우리가 죄로부터 승리하도록 하기 위해서 우리들에게 성령을 주셨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죽음에 의해 죄의 통치로부터 분리되었고, 성령의 능력에 의해 죄의 통치로부터 자유하게 되었습니다.



VII. 원죄의 교리를 반박하는 몇 가지 사상



A. 펠라기안주의(Pelagianism)



주후 400년경 로마에서 설교를 행했던 영국 수도승 펠라기우스는 하나님이 가능하지 않은 일을 명령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사람에게 거룩하라고 명령했다는 사실은 모든 사람들이 죄로부터 자유한 삶을 살 수 있다는 점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그는 인간이 중간적 존재, 즉 죄인도 아니고 거룩한 자도 아닌 존재로 창조되었기 때문에 자유롭게 죄나 선을 선택할 수 있는 능력과 의지가 있다고 가르쳤습니다. 모든 사람은 타락 전의 아담과 같은 상태로 창조되었고, 인간은 그의 앞에 아담의 나쁜 사례를 가지고 있긴 하지만, 아담이 그의 자손에게 죄성 및 그의 죄에 대한 책임을 전이한 것은 결코 아니었다고 가르쳤습니다. 그리고 인간은 자유의지를 가지고 있고, 죄는 인간의 의지와 분리된 행동으로부터 온다고 믿었으며, 인간은 또한 자유롭게 선행을 할 수 있고, 모든 인간의 선행은 독립된 인간성으로부터 유래한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이와 같이 펠라기안주의는 구원에 있어서 인간의 선행을 받아들였고 선행의 능력을 과장되게 평가했습니다.



B 준 펠라기안주의(Semi-Pelagianism)



펠라기우스의 가르침은 동시대 사람인 어거스틴에 의해 반박되었습니다. 어거스틴은 인간의 전적인 타락을 강조했고 그래서 인간은 하나님의 은혜로만 의롭게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준 펠라기안주의는 어거스틴주의(예정 및 인간의 무능력을 집중적으로 강조하는 것)와 펠라기안주의(인간의 완전한 능력을 주장하는 것)의 중간적 입장입니다. 준 펠라기안주의자들은 인간이 하나님의 은혜와 협력할 수 있는 자유를 어느 정도 가지고 있다고 가르칩니다. 타락에 의해 인간의 의지는 약화되었고 인간의 속성은 영향을 받았지만 전적으로 타락한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중생을 통해 인간은 하나님을 선택하게 되고 그 순간 하나님은 그분의 은혜를 인간에게 더한다고 합니다. 죄에 대한 로마 카톨릭 교회의 교리는 준 펠라기안주의입니다. 그리고 또한 원죄는 물세례와 함께 제거된다고 주장합니다.



C. 소시니안주의(Socinianism)



르리오 소시너스(Lelio Socinus, 1525-62)와 그의 조카 파우스투스(Faustus, 1539-1604)의 이름을 따라 붙여진 이 운동은 유니테리안주의가 생기는 선구적 역할을 했습니다. 이 사상은 그리스도의 신성, 예정, 원죄, 전적인 무능력, 그리고 대속의 원리를 부인합니다.



D. 알미니안주의(Arminianism)



제이코부스 알미니우스(Jacobus Arminius, 1560-1609)의 견해가 전통적인 개혁신학과 크게 차이가 나는 것은 아닐지라도 그의 후계자들의 견해는 전통적인 개혁신학과 아주 달랐습니다. 알미니안주의는 아담이 흠 없이 창조되었지만 거룩한 존재로 창조된 것은 아니었다고 가르칩니다. 이 사상은 죄는 의지적인 행동의 산물이며, 우리는 아담으로부터 '오염된 환경(pollution)'을 계승받은 것이지 죄책(guilt)이나 죄성(sin nature)을 계승받은 것은 아니며, 인간은 전적으로 타락하지 않았고, 인간은 이 땅의 삶에서 완벽한 수준까지 선을 행하려는 능력과 하나님의 뜻을 행하려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인간의 의지는 중생을 있게 하는 요인 중의 하나라고 가르칩니다. 때때로 복음주의적인 알미니안주의(evangelical Arminianism)라 불리는 웨슬레 신학(Wesleyan theologh)은 다른 관점에는 알미니안주의와 달라도 아담의 죄 및 인간의 능력이라는 주제에서는 알미니안주의와 비슷한 견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E. 신정통주의(Neoorthodoxy)



일반적으로 신정통주의는 죄를 매우 심각하게 취급합니다. 이 사상은 죄를 하나님 중심적 관점보다는 인간 중심적 관점으로 정의합니다. 그렇지만 창세기 3장에 있는 아담의 죄에 관한 이야기는 어떤 특별한 시간에 특별한 장소에서 일어났던 실제적인 사건으로서의 역사성을 가지지 못했다고 주장합니다. 아담은 이 땅 위에 실제적으로 살았던 진짜 인간이 아니었고, 인간의 발달 과정 단계에 있어서 인간을 대표하는 사람이라고 주장합니다. 아담의 타락의 이야기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라는 것입니다. 성경 역사에 대한 그와 같은 견해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 사상은 아담의 죄와 그의 후손의 죄 사이에 어떤 연관성이 있다고 보지 않습니다.



ⓒ 촬스 라이리(이한규목사 번역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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