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들의 싸움

운영자............... 조회 수 652 추천 수 0 2001.11.01 12:4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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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들의 싸움




깊은 산 오솔길 옆 조그마한 연못에 예쁜 붕어 두 마리가 살고 있었다. 붕


어들은 서로를 못마땅하게 생각했다.


"저 녀석만 없다면 내가 이 연못을 독차지할 수 있을 텐데..."


어느 날 붕어들은 심한 싸움을 벌였다. 며칠 후 상처를 입은 붕어 한 마리


가 하얀 배를 물위에 드러냈다. 싸움에서이긴 붕어는 너무 통쾌했다. "이제


내 세상이다. 이 연못의 주인은 바로 나다" 그런데 그날부터 연못은 죽은 붕


어가 내뿜는 독으로 오염돼 갔다. 죽은 붕어의 몸이 썩으면서 연못의 물도


썩어갔다. 썩은 물을 먹은 붕어도 결국은 죽고 말았다. 이제 그 연못에는 더


러운 물만 고이고 아무 것도 살지 않게 되었다.


어느 노래 가사에 담긴 심오한 스토리다. 남을 해치면 자신이 해를 입는다.


타인을 향해 손가락질을 해 보라. 타인을 향한 손가락은 하나지만 나를 향한


손가락은 셋이다.




청량고등학교 교사 (등대교회 협동목사) 한 태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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