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행복한 이유

운영자............... 조회 수 979 추천 수 0 2003.12.13 06: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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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행복한 이유



본문: 시103편



이 말씀은 다윗의 시 중 하나입니다. 내용이 매우 아름다워서 모든 경건한 영혼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정확하게 말하기는 어렵지만 저도 언제부터인가 시편 103편을 몹시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어느날 성경을 읽어내려가다가 저는 이 말씀에서 마음을 온통 빼앗겼습니다. 거기에는 시원한 생수가 흐르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자비로우신 날개 그늘이었습니다. 그후 저는 영혼이 고단할 때마다 이 시를 읽고 묵상하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한 구절씩 말씀을 외우면서 묵상하면 제 눈에는 뜨거운 눈물이 솟았습니다. 은혜의 벅찬 감격이 영혼의 찌꺼기를 말갛게 닦아냈습니다. 답답하던 마음이 가라앉고 다시 한번 새 힘을 얻었습니다. 저도 모르는 사이에 입에서는 감사 찬송이 흘러나왔습니다.

우리가 다 그렇듯이 이 시편에서 다윗은 그가 하나님께 받은 많은 은혜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를테면 ‘죄사함-저가 네 모든 죄를 사하시며’‘병고침-저가 네 모든 병을 고치시며’‘구속-저가 네 생명을 파멸에서 구속하시고’‘면류관을 씌우심-저가 인자와 긍휼로 관을 씌우시며’‘만족-저가 좋은 것으로 네 소원을 만족케 하사’‘격려-네 청춘으로 독수리같이 새롭게 하시는도다’

어느 한 구절도 빠짐없이 감사하고 행복해 하는 회상들로 넘치고 있으며 구절마다 하나님에 대한 애정으로 가득 차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시의 포인트는 아무래도 ‘인자와 긍휼로 관을 씌우시고’라는 구절일 것입니다. 왜냐하면 시 전체의 내용이 모두 하나님의 인자와 긍휼이라는 끈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 시에서 다윗은 아비가 자식을 불쌍히 여김같이 자기를 불쌍히 여기시는 하나님의 무한하신 인자와 긍휼이 아니었으면 살아남지 못하였을 것이라는 사실을 뜨겁게 고백하고 있습니다. 바울의 표현 방식대로 하면 ‘나의 나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게 어디 다윗만의 고백입니까? 저 역시 입이 1만개가 있어도 같은 말을 하지 않을 수 없음을 고백합니다. 하나님은 저의 모든 죄를 용서하셨고 지금까지 모든 병을 다 고쳐 주셨으며 갖가지 위기에서 보호하여 주셨습니다. 믿음 하나만 보시고 제게 꼭 있어야 할 것들은 모두 허락하여 주셨던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지나간 삶속에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한 구석이 많이 있었습니다. 온전하게 순종하지 못한 데서 오는 양심의 가책은 저를 자주 불안과 공포의 함정으로 몰아갔습니다. 실제로 하나님은 자주 저를 징계하셨습니다. 잘못 하면 그때마다 무엇이 잘못되었는지를 깨우쳐 주셨습니다.

그러나 그때마다 저는 놀라운 것을 하나 발견합니다. 그것은 제가 잘못한 것만큼 때리시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분의 힘대로 저를 치지 아니하시는 것이 역력하게 보였습니다. 그뿐 아니라 때리신 다음에는 예전에 생각지 못했던 위로와 격려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어떤 때는 오히려 불안할 정도로 제게 어울리지 않는 복을 안겨 주셨습니다. 도대체 왜 그러시는 것일까요?

저는 이 의문을 항상 시편 103편에서 풀 수 있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님이 저를 심히 불쌍히 여기시는 인자와 긍휼이 나를 떠나지 아니하기 때문이라는 것을 언제나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인자’는 하나님의 사랑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사랑의 본질은 가장 소중한 것을 조건없이 주는 것입니다. ‘긍휼’은 당연히 벌주어야 할 것을 주지 않는 것입니다. 죄인에게 저주는 마땅한 것인데 하나님은 불쌍히 여기시고 그것을 주지 않는 것입니다. ‘인자와 긍휼로 관을 씌우시며…’ 비로소 저는 하나님이 인자와 긍휼을 가지고 짠 면류관을 만들어 제 머리에 씌워 놓으신 것을 알았습니다.

누가 이런 은혜 앞에 눈시울을 적시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누가 끓어오르는 벅찬 감격을 억누른 채 입을 다물고 있을 수 있겠습니까? 제가 감히 지금도 행복해 하며 주의 일을 할 수 있는 배짱을 가지고 있는 것은 바로 하나님이 저를 불쌍히 여기시고 계신다는 사실 때문인 것입니다. 그래서 이 말씀을 사랑합니다.

/김원교 목사 부천 참좋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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