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목회와 심방

복음............... 조회 수 521 추천 수 0 2005.12.01 10: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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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목회와 심방
상가교회목회성공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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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충원 목사(평택성민교회)

1. 부임 전 평택성민교회 상황
88년 교인들이 모여서 개척된 이후 93년까지 5년 동안 3명의 목회자의 변동이 있었던 교회다. 시장 상가 2층에 있는 교회였으며 지역과 노회에서부터 완전히 신뢰와 신임을 잃어버린 상황이었다. 94년 5월 부임 때의 상황은 매우 어려웠으며 교회로서의 기능을 제대로 행하지 못하고 있었고 모든 것들이 열악한 상태였다. 나를 아는 주위 사람들은 나의 부임을 바라보며 걱정스러운 눈초리와 마음으로 주시하는 상태였다.

2. 부임 전 나의 상황
1) 목회의 길을 걷게 된 배경
기독교 가정의 4남중 4남으로 태어났다. 조부님은 장로님으로 충남 주산 유곡리에서 교회를 개척 설립하였고 큰 형님은 기장교회에서 목회를 하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교회 안에서 생활하였고 유치부, 아동부를 거치며 학생회 때는 노회 및 총회 연합회를 조직. 운영할 정도로 활발하게 활동을 했다. 고등학교 졸업 후 공무원 생활을 하며 교회를 섬기는 가운데 78년에 성령의 은혜를 체험하고 하나님의 부르심의 소명감을 확신한 후 직장을 사임한 후 1년간 두문불출하고 성경책만 보았다. 성경을 제일 많이 접할 수 있는 기회였다. 그리고 79년도 신학교를 입학하게 되었다.

2) 목회이력
80년도부터 교육전도사로 교회를 섬겼는데 교육전도사 때는 한 교회에 1년 이상을 있지 않았다. 그 이유는 많은 교회를 접하며 선배 목회자들로부터 목회를 배우고 싶었기 때문이다. 전임전도사와 담임 전도사를 거쳐 두 교회에서 부목사로 섬기다가 하나님의 인도하심인 줄 알고 모든 사람이 가면 안 된다고 한 현재의 교회를 은혜롭게 오늘까지 섬기고 있다.

3) 목회철학과 왜 그런 목회철학을 갖게 된 이유와 하나님과의 관계
죽음의 복음신학이다. 복음은 죽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죽음으로부터 시작된다. 죽어야 한다. 한 알의 밀알이 되어야 한다. 교회성장의 가장 큰 장애물은 환경. 조건. 외모. 언변. 학벌이 아니다. 내가 죽지 못해서다. 내가 죽으면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난다. 교회는 목사가 먼저 죽으면 성장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은 부활의 영광으로 나타났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먼저 죽지 않았다. 은혜 받고 기적과 은사 체험했던 사람들이 먼저 죽지 않았다. 예수님이 먼저 죽으셨다. 교인들과 교회의 직분자들이 먼저 죽지 않는다. 목사가 먼저 죽어야 한다. 이유는 목자이기 때문이다. 양이 결코 먼저 죽는 일은 없다. 아예 생각도 하지 말라. 교회를 성장시키기 원하신다면 먼저 내가 죽어있는가 살아 있는가를 겸손히 점검해야 한다. 하나님과의 관계회복은 나를 십자가에 못 박는 것이다. 예수님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십자가를 지라 하셨다. 나를 버리고 십자가 지고 예수를 따르는 것이 나를 죽이는 것입니다. 이때 비로소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된다. 관계만 회복되면 절로 열매를 맺는다(요 15장)

내가 죽을 때 예수님의 지상 명령이 생각난다.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라” 목사가 먼저 전도해야 한다. 이론이 아니라 실제 몸소 행함으로 몸으로 전해야 한다. 이 때 준비되어 있는 열매를 얻게 된다. 저는 개인적으로 안수 받을 때 서원한 것이 있다. 주님 부르실 때까지 일주일 중 하루는 전도하는 날로 삼을 것이고. 또 하나는 매주 감사헌금을 드리는 것. 그리고 하루 3시간만 자고 주의 일을 하기로 한 일. 힘들어도 결코 보조는 받지 않겠다. 그 시간에 전도할 것하며 기도할 것이다. 처음 마음(초심)을 잊어버리지 말자. 부족하지만 지금까지 이 서원은 지키고 있습니다. 오라 부를 때 까지 아무리 바쁜 일이 있어도 반드시 행할 것이며 할 수 있도록 성령께서 인도하실 것이다.

부임해서 한 일은 크게 두 가지다. 전도와 기도다. 그중에 전도는 부부가 전도띠를 두르고 작은아이의 손을 잡고 평택 전 지역을 미친 듯이 휘젓고 다녔다. 12년 전 많은 사람들로부터 조롱도 받았다. 그런데 가슴 아픈 것은 주변의 목회자들이 헐뜯기 시작했다. 알고 보니 지금까지 조용했던 평택에 한 젊은 목사가 나타나서 전도를 통해서 시끄럽게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미 서원한 것을 말씀드린 대로 우리 부부는 부목사 때도 하루는 시장 길거리 어디서든지 전도하는 것이 몸에 배어 있었기 때문에 기쁨과 즐거움의 연속이었다. 목표는 나의 마음과 손발이 평택 전체 가정에 복음을 전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온종일 이 일에만 전념했다. 지금은 부부가 시작한 전도대가 많을 때는 50명. 작을 때는 25명의 사마리아 전도대가 동참하고 있으며 아파트 입주 전도대회 때는 250명에서 300명의 전도대원들이 15일 동안 연속된다.

또 하나는 기도다. 부임 후 매일 전교인 한끼 금식기도를 통해서 영성을 회복하기 위해 회개기도 운동을 시작했으면 나는 6개월 동안 주일 온종일 금식하며 주일을 성수했다. 이것이 내가 하나님과 성도를 회복시키기 위한 하나님 주신 지혜였다.

이후 교회가 소문이 나기 시작하면서 1년6개월 만에 주일 장년 출석 100명을 넘을 수 있었다. 우리 교회의 특징은 새 가족과 그리고 믿다가 낙심하고 실족하신 분들 그리고 다른 교회에서 상처받아 쉬고 있는 분들이 등록되기 시작하면서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 부임 2년 만에 교회를 새로 입주하는 아파트 상가를 구입(95평 빚2억)하고 입주하여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현 상가195평) 전도하는 교회로 기쁨과 축복이 있는 교회로 편안하고 부담주지 않는 교회로 평택에서 꼭 함께 믿음 생활하고 싶은 교회로 소문이 나서 현재는 주일 출석인원으로 보면 장년 530명. 유치부 90명. 아동부 120명. 학생회 70명. 청년회 35명 정도 예배드린다.

나는 교회 짓는 것에는 죄송하지만 관심이 없었다. 오직 복음을 전하는 데만 관심이 있었다. 특별히 끝까지 상가 교회로 남아서 상가교회 목회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었으나 도저히 예배 공간이 비좁아 지금 한 곳에서 모든 예배를 드리고 (1부 7:50. 아동부 8:50. 학생회 10시. 2부 10:50. 3부 12시) 있기 때문에 2년 전 하나님의 은혜로 구입한 교회 부지(950평. 현시가 23억 정도)에 연 건평1200평에 45억 정도로 교회를 신축하기 위해서 모든 준비를 마감하고 기공을 준비 중에 있다. 내가 죽었더니 하나님 축복하셨다.

3. 무릎목회란 무엇인가
무조건 하나님 앞에 이유 없이 엎드리는 것이다. 나를 바르게 보는 것이다. 머리를 아래로 향하는 것이다. 눈물을 흘리는 것이다. 섬기는 것이다. 생활 목회다. 한 알의 밀알 목회다.

1) 왜 이런 무릎목회철학을 갖게 되었는가?
부임초기 너무 힘들어 다른 곳으로 갈 마음도 있었고 또 실제로 수차례 청빙이 온 예도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저녁 10시 매일 기도시간에 강단에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게 되었다. 이곳은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목장이다. 하나님이 보내신 곳이다. 여기서 죽어야 한다. 모든 것이 새롭게 보이기 시작했고 하나님 새 은혜와 능력 주심을 체험하게 되었다. 그래서 이곳에서 뼈를 묵기로 하고 성장한 교회를 찾아다니며 상담, 전화를 통해 어떻게 하면 성장시킬 수 있는가 묻게 되었다. 그러나 한결같은 대답은 “엎드리라”는 말뿐이었다. 그래서 엎드리기 시작했더니 엎드리라는 말의 뜻을 알게 되었다. 목회는 이곳저곳 찾아다니는 것도 책에 답이 있는 것도 아니다. 오직 하나님께 해답이 있는데 이것을 바르게 아는 것이 바로 엎드리는 것이다.

2) 교회의 반응과 효과 및 목회자 자신의 영적상태
목회는 방법이 아니다. 재주부리는 것도 아니다. 편법을 쓰는 것도 아니다. 바보 같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오직 복음의 한 길만 걸어야 한다. 목회자가 바로서면 교회와 교인은 생명의 꼴을 먹어 영․육에 하나님 언약하심의 준비된 복을 받는다. 교회 분위기 변화는 오직 무릎 꿇는 것 밖에 달리 방법이 없다. 오직 무릎으로 사는 길이 하나님의 돕는 손길을 체험하는 길이다.

3) 섬김의 실례(목회자가 성도를, 성도가 성도를 어떻게 섬기는지)
나의 목회 중 년중 교회 표어가 변하는 경우는 지금도 앞으로도 없다. 한 표어로 끝까지 달려갈 것이다. “사랑하며 섬기며 복음을 전하자” 이것이다. 섬기는 것만이 복음의 본질이다. 예수님 섬기러 오셨다. 목회자는 섬김 받는 자가 아니라 ‘섬기는 자’ 라는 인식을 바르게 할 때 교회는 성장한다. 내가 섬김을 받는 목회자인가? 섬기고 있는 목회자 인가? 바르게 진단하는 과정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나는 누가 나를 만나러 오면 갈 때는 결코 빈손으로는 절대 보내지 않는다. 무엇이든지 그 사람의 손에 들려준다. 있어서가 아니다. 내가 당신을 섬긴다는 의미와 사랑한다는 의미다.

4) 분란을 일으키는 성도관리의 실제
성도에 분란의 원인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깨어졌기 때문이지 사람과의 관계가 깨어졌기 때문이 아니라는 사실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하나님과의 관계회복을 위한 영성회복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근본적으로 분란을 일으키는 흔히 말하는 나쁜 성도는 없다. 근본적으로 하나님 부르심의 사명을 잊어버렸기 때문이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영적으로 우상숭배자가 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교회가 교회 본분과 사명을 다하지 않을 때 나타날 수 있는 부끄러운 일이다. 교회가 늘 평안 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 이는 하나님의 뜻만을 이루기 위해서 힘쓰고 애쓰기 때문이다. 먼저는 분란을 일으키는 성도가 생기지 않도록 교회와 목회자가 본분의 사명을 다해야 한다. 그러나 분란이 생겼다면 해결하려고 하지 말고 교회와 목사가 본분의 사명으로 돌아가면 하나님은 더 아름다운 복으로 회복시키신다.

5) 일꾼의 조직화
담임목사가 진행하는 성경공부를 수료한 자로 한다. 일꾼의 선택은 목사 마음에 맞는 자가 아니라 교인들의 마음에 맞는 자가 아니라 하나님 마음에 맞는 자를 택하여 세워야 한다. 교사는 반드시 교사교육을 이수한자로 한다. 본 교회 모든 항존직 선거는 1차로 제한한다. 목사의 분명한 목회관이 있어야 합니다.

믿는 자가 아니라 제자가 되어야 한다. 직분자가 아니라 일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 어떤 직분을 가졌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예수를 얼마동안 믿었느냐 이 교회에 얼마동안 출석했느냐 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다. 어떤 하나님의 일을 했는가 하는 것이 중요하다. 직분은 다 귀중한 것임을 인식시켜야 한다.

6) 효율적인 당회운영
당회는 목회를 적극 도우며 성도들의 신앙성장을 위해서 늘 깨어 기도하므로 본을 보이는 영적인 기관이며 매사에 앞장서서 일하는 하나님의 일꾼이다. 본 교회는 모든 면에 본을 보인다. 그러기 위해서 매월 당회를 하고 3부 예배 후 오후 1시 20분경에 시작하는데 모이면 당회 전 30분 당회원 성경공부를 한다. 그 후 당회를 하는데 특별한 안건이 없는 한 15분을 넘기지 않으며 끝나면 전도띠를 두르고 전도하고 점심(매달 한명씩 돌아가면서 대접)을 함께한다. 당회는 운영하는 것이 아니고 함께 수고를 치하하며 격려하고 우리가 미처 행하거나 돌보지 못한 부분을 성경공부를 통해서 회개하는 마음으로 나를 먼저 살핀다.

섬기는 기관이며 돕는 기관이지 결코 나타나는 기관이 되면 안 된다. 당회는 어떤 일이 있어도 큰소리가 나면 안 된다. 기도와 찬송 회개의 소리가 나야한다. 그러기 위해서 목사는 매사에 섬기는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 명령하거나 지시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동역하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장로가 없는 목회는 힘이 들 것이라 생각한다. 이유는 장로가 목회자를 돕는 자이기 때문이다. 장로 때문에 목회가 어렵다고 한다면 목사에게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본다.

7) 성장 단계별 교회 상황 및 리더십(100명→200명→300명→500명)
100명까지가 참으로 힘들었다. 어떤 것을 할 수 있는 일꾼도 재력도 조직도 모두가 안된 상태이기 때문에 하루 종일 전도지를 들고 각 가정을 방문 전도하는 일과 하루 3시간만 자고 맡겨진 복음의 사명을 감당하는 것이었다. 죄송하지만 시찰, 노회, 야유회, 운동, 모임 이것은 나와 전혀 상관이 없는 일들이었다.

오직 전도지 들고 가가호호 전도하는 일에 생명을 걸었고 누가 봐도 미쳐있었다. 전도하고. 심방하는 일 외에는 한 것은 거의 없다. 세미나. 헌신예배강사도 나와 관계없는 것들이었다. 그럴 시간이 없었다. 잠자는 시간이 아까울 정도였다. 이렇게 미친 듯 전도했더니 믿는 자의 수가 더하여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 이 일에 초심 잃어버린 적은 없다.

본 교회는 주일 오후 5시 목회자 회의를 통해서 그날 결석자 명단이 확인되면 점검한 후 월요일에는 전화심방을 한 후 교구별로 저녁 9시에 목회보고를 하며 한주간의 심방 일정이 월요일에 다 결정된다. 목회자 회의는 화요일 새벽예배 후, 금요일 새벽예배후등 주 3일간의 목회자 회의를 통해서 교인들의 영적 상태를 정확하게 살펴 그리스도의 심정으로 돌본다. 나는 매사에 모든 일을 잘 하려고 하지 않는다. 진실하게 땀 흘려 한다. 이것이 전부다. 내가 제일 싫어하는 말이 있다. 우리 목사님은 게으르다. 이 말이 교인들에게 나온다면 다시 시작해야 한다. 교인들에게 부끄러운 자가 되어서는 안 된다. 본이 되어야 한다.

주일찬양예배는 결코 오후에 드리지 않는다. 반드시 저녁을 고집하는데 거기에는 그만한 분명한 이유가 있다. 목사는 편할지 모르지만 교인들은 시간이 갈수록 별로 좋아하지 않는 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 지역에 이사 온 교인들 가운데는 이삿짐을 정돈하고 저녁에 예배드리러 오는 교인들이 상당수 많았다. 한국교회 중에서 성장하고 있는 대부분의 교회는 저녁예배를 다 드리고 있다. 예배는 드리는 것이지 모인 김에 조금 있다 드리고 가는 것이 아니다. 때우는 것이 아니다.

나는 교인들의 장례를 임종. 수세. 입관. 발인. 하관 일체를 손수 집례 한다. 하나님의 양들을 장의사에게 몸(시신)을 맡길 수 없어 직접 수세 걷고 입관 시 수의를 입혀드린다. 이도 목사의 목회 중 중요한 목회라 믿고 한다. 이로 인해서 실제 많은 전도의 결실도 있었다.

교회나 강단주변에 올해는 몇 명 전도한다는 현수막이나 글을 결코 쓰지 않는다. 이유는 내 생각과 주님의 생각이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많게 기록했는데 연말이 되어도 그 숫자가 채워지지 않으면 목사는 초조해지고 교인들은 목사의 신뢰에 지장을 줄 수 있기 때문이었고. 또 하나는 내 생각보다 많으면 손해 보는 것이 되기 때문에 신실하게 열심히 할 뿐이다. 주시는 대로 잘 감당하겠습니다. 이것이 중요하다. 매년 평균 150명의 새 가족이 등록하고 등록교인의 90%가 한 몸을 이루어서 교회를 섬긴다. 등록 후 이사를 제외하고는 결코 다른 곳에 가는 예는 없다.

8) 심방이란 무엇인가?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가는 것이다. 성도들의 영성을 회복하기 위한 것이다. 개인적으로 심방을 중요하게 한다. 심방은 교인들의 영적 상태를 잘 점검할 수 있는 기회다. 이 기회를 오늘의 목회자들이 망각하는 것 같다. 실제 본 교회는 심방을 통해서 교회가 성장된 예이기도 하다. 본인은 심방이 없는 목회는 잘 못된 것이라 본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찾아가신 것처럼 복음을 들고 목자의 심정으로 찾아가야한다. 그리고 양들의 영적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진단해서 바른 처방을 내어서 풍성한 꼴을 줄 책임과 사명이 있음을 알아야 한다.
그런데 실제 심방시간은 25분 내외로 마친다. 심방대원에게 기도를 시키지 않는다. 목사가 일방적으로 예배를 인도하며 대원은 그 예배를 기도로 돕게만 한다. 목사가 심방을 많이 해서 병들어 죽은 사람은 없다. 심방을 게을리 하며 다른 일에 시간을 빼앗기다가 목회지를 떠난 목사는 있다. 목사는 심방을 통해서 목사의 영성이 회복되기 때문에 심방을 많이 하는 목사는 늘 즐거움과 은혜가 풍성하고 교인들과의 영적인 관계가 맺어진다. 교인들의 불평이 있다. 우리 목사님은 심방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목사가 심방하고 전도하고 기도하며 말씀전하는 것 보다 우선시 하는 것이 있으면 안 된다. 심방시 음식 접대는 가능한 받지 않는다. 부담을 주기 싫어서다. 순수하게 영성을 점검하는 기회로만 삼는다.

교인들이 원하는 시간에 심방해야 한다. 실제 새벽 1시에 심방간 적도 있다(이런 일은 실제 많이 있었다). 3교대 후 예배를 드리기 원해서다. 등록한 성도가 원하는 시간이기에 약속을 했더니 원하는 시간에 심방을 받은 것은 처음이라고 감격했다. 실제 본 교회 심방을 야간에 심야에 부부가 퇴근 후 함께 있는 시간에 많이 하므로 새벽 1시 심방은 우리가 볼 때는 특별한 것이 아니었다.

4. 헌금관리
1) 증가하는 교회예산 규모를 어떻게 세웠는가.
모든 예산의 우선순위는 교육과 선교 및 전도였으며 그 다음이 교회 건축을 위해서 준비하는 것이었다. 실제 선교에 중점은 둔 예로 현 44곳에 선교비를 보내고 있다. 교회 건축 혹은 예배실을 넓히는 것이 우선이 아니라 교육과 선교다 이를 무시하고 교회확장에만 신경 쓰다 보면 모든 것을 천하보다 귀한 생명을 잃어버린다. 우리는 지금 살 수 없을 정도로 비좁다. 주일이 되면 교회 안 밖에서 전쟁을 치를 정도다. 그래도 그곳에 감사가 있고 기쁨이 있고 영광이 있는 것은 생명의 능력이 어디에 있음을 알고 각자가 주어진 일에 말없이 겸손하게 질서 있게 교회를 섬김으로 감당하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한번도 어떤 헌금이든 헌금에 대한 말은 해 본적이 없다. 그런데도 매년 결산보다 10%정도의 추가 결산을 할 수 있었다. 교인들을 예수님의 제자로 만들면 된다.

2) 성도수가 적을 때 교회 건축예금 적립
적지만 시작하고 준비했다. 예로 한 가정 혹은 1인 월 1만원 건축헌금 이것이 오늘 교회 건축에 큰 힘이 되었다. 예배당을 넓혀도 땅을 구입해도 작정헌금 혹은 부흥회 등 인간적인 방법을 써본 일은 한 번도 없다. 그런데 일을 아름답게 마무리 했다. 앞으로 건축되는 교회는 결코 작정하는 일은 없다. 교인들의 자발적인 헌금과 하나님의 간섭하심으로 하나님의 집이 지어질 것이다. 목사는 매사에 하나님의 방법을 사용해야 하며 하나님의 일을 하도록 해야 한다.

맺는말
먼저 부끄러움과 송구스러움을 느낀다. 바라기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또한 말씀드린 내용들은 저의 목회를 중심으로 한 것이므로 맞지 않을 수도 있다. 이는 삶의 자리가 다르기 때문일 수도 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하나님 원하시는 방법이라면 힘들어도 감당하셔서 하나님 준비된 하늘의 값진 것들을 받아 누리시는 하나님의 귀한 특별한 종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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