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을 사랑하십니까?

운영자............... 조회 수 591 추천 수 0 2004.09.02 13:5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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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을 사랑하십니까?

본문: 요한복음 21장 15절

< 진리는 밥에서 나옵니다 >

오늘 본문 15절 말씀은 이렇게 시작됩니다. “저희가 조반 먹은 후에.” 주님은 믿음을 배반한 제자들에게 분명히 무슨 말씀을 하고 싶었지만 밥 먹기 전에 하지 않고 먼저 따뜻한 사랑의 식탁을 만들어 밥을 잘 먹인 후에 하셨습니다.

성경을 보면 주님은 밥 먹이는 삶을 매우 중시하셨습니다. 벳새다 광야에서도 말씀만 주시지 않고 배고픈 군중들에게 오병이어의 기적으로 배도 채워주셨습니다.

우리도 밥을 나눠주는 것을 무엇보다 귀하게 봐야 합니다. 사람들이 “진지 드세요”라고 할 때 ‘진지’란 ‘어른들이 드시는 밥’을 높이는 말인데, 그 말은 ‘참된 지혜’를 뜻하는 ‘진지(眞智)’라는 말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습니다. 아마 우리 조상들은 “진리는 밥에서 나온다”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실제로 요새 많은 싸움은 진리 싸움보다는 대개 밥그릇 싸움입니다. 그러나 밥을 나누려고 하면 지혜도 생기고, 외적인 평화와 내적인 평안도 주어집니다.

신앙생활이란 하나님의 가슴에 빨대를 끼고 축복의 꿀을 빨아먹는 것만은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구원의 길을 열어주기 위해 삼위일체 하나님이 총동원되어 나서셨고, 또한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기까지 수많은 믿음의 선진들과 선교사들의 수고와 땀방울과 핏방울이 있었습니다. 그 은혜를 생각하며 십자가의 부담을 기꺼이 지는 것까지 나아가야 바른 신앙생활을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최대 관심은 ‘따뜻한 사랑과 밥을 나눠주는 것’에 있어야 합니다.

< 요한의 아들 시몬아 >

그처럼 조반 먹은 후에, 해변이 아침햇살로 반짝거리고 제자들이 어느 정도 기운을 차리자 예수님은 드디어 제자 중에서 베드로를 보시며 물으셨습니다.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그 질문을 듣고 베드로는 이런 생각이 들었을 것입니다. “주님! 저는 정말 누구보다 주님을 사랑했습니다. 그런데 실패했습니다. 그래서 저의 마음이 이렇게 비참한데 잔인하게도 왜 아픈 상처에 식초를 붓나요?”

그러나 그것은 베드로의 생각입니다. 주님은 과거의 아픔을 건드리려는 것이 아니라 과거의 열심을 불러일으키려고 하신 것입니다. 그런 주님의 의도는 베드로를 부른 호칭에서부터 알 수 있습니다. 왜 예수님은 베드로를 부를 때 베드로의 옛 이름인 시몬이라는 이름을 부르셨을까요? 그 옛 이름이 더 따뜻하고 친밀감 넘치는 표현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이유는 과거의 은혜 받은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서였습니다.

< 네가 이 사람들보다 더 사랑하느냐? >

그렇게 시몬이라고 부르시고 첫 번째 하신 질문이 무엇이었습니까?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라는 질문이었습니다. 다른 질문도 많이 있었을 것입니다. “잘 지냈느냐? 지금 힘들지 않으냐? 정말 참 제자의 길을 갈 수 있겠느냐?” 그런데 왜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고 물었을까요? 그 말은 결국 주님을 사랑하는 것이 어떤 것보다 중요하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본문 15절에서 ‘이 사람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한 논란이 많습니다. 영어로는 ‘these’라고 되어 있으니까 ‘이 사람들, 이것들’이라는 여러 가지 해석이 가능합니다. 쉽게 말하면 세상의 그 어떤 것보다도 예수님을 더 사랑하느냐는 질문입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축복 받기를 원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주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지금 가장 좋아하는 것보다 더 주님을 사랑해야 합니다. 인간적인 계산도 버려야 합니다. 계산하는 사랑은 변질된 사랑입니다. 사실 진정한 사랑은 받기보다는 드리기를 더 생각합니다. 많이 드리고도 더 드리지 못해서 미안한 마음을 가지는 것이 진정한 사랑입니다. 왜 주님은 그런 사랑을 원하십니까? 우리의 것을 다 뺏기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에게 더 주기 위해서입니다.

< 용서의 마스터키는 ‘하나님 사랑’입니다 >

본문에서 주님이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고 물으신 것은 주님께서 베드로의 사랑 받기를 원해서 물으신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네가 나를 사랑해야 사는 길이 열린다. 능력과 지혜도 생긴다. 너는 나를 떠나서는 살 수 없다”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주님의 사랑 받는 존재입니다. 그 사실을 아는 것은 우리에게 큰 힘과 위로를 줍니다. 그러나 주님을 사랑하는 것은 더욱 큰 힘을 줍니다. 사랑에는 관심이 많지만 실제로 사랑하지 않으면 진정한 의미의 축복과 은혜는 없습니다. 우리의 삶에 진정한 능력과 축복을 가져다주는 것은 ‘사랑하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신뢰가 가는 사람은 어떤 사람입니까?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물론 교회 다닌다는 사람들 중에도 못된 사람들은 많습니다. 그러나 정말 하나님을 경외하고 사랑하는 사람은 다를 것입니다. 그래서 어거스틴은 말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십시오. 그 다음에는 아무 일이나 하십시오.” 하나님을 정말 사랑하는 사람은 믿음이 간다는 말입니다.

우리가 부족한 것이 많아도 한 가지만 있으면 다 용납될 수 있는 용서의 마스터키가 바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본문 말씀대로 주님을 다른 어떤 것보다 더 사랑하고, 내가 가장 좋아하고 아끼는 것보다 더 사랑하고, 지금보다 조금 더 사랑하면 우리는 주님으로부터 최고의 사랑받는 성도가 될 것입니다.

< 인생 재는 법은 사랑 길이에 있습니다 >

결국 무슨 말입니까? 사랑이 희망이고, 사랑이 길이라는 말입니다. 흔히 인생 재는 법은 ‘시간 길이’에 있지 않고 ‘사랑 길이’에 있다고 말을 합니다. 모든 길은 사랑으로 통합니다.

우리가 세상을 살면서 가장 성공적으로 후회 없이 사는 방법이 딱 한 가지 있습니다. 그것은 사랑하면서 사는 것입니다. 사람은 사랑을 나눌 때 가장 행복하고 가장 능력 있는 사람이 됩니다. 모든 문제의 해결책도 사랑에 있습니다. 그래서 주님은 지금도 우리에게 묻고 계십니다. “아무개야! 네가 어떤 것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그 질문에 기쁘게 “예!” 하고 대답해서 하나님의 사랑 받고 축복 받는 복된 성도들이 되지 않겠습니까?
ⓒ 이한규목사(분당 샛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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