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님과 부자영감

복음............... 조회 수 367 추천 수 0 2007.12.13 17: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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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님과 부자영감

옛날 한 고을 원님이 백성들 사는 모습을 살피기 위해 나무꾼 옷을 입고 지게를 지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어느 부잣집 대문을 두드렸습니다.
"지나가는 나무꾼입니다. 시원한 냉수 한 사발 얻어 먹읍시다"
부자 영감은 초라한 행색의 나무꾼을 보고 못마땅한 표정으로 하인들에게 '이 녀석 물을 실컷 먹여주어라' 하여 하인들이 물 항아리를 가지고 와 나무꾼에게 들이부었습니다. 갑자기 당한 일에 어안이 벙벙하여 서 있는데, "아직도 목이 마른가 보다. 한바가지 더 안겨 드려라" 하인들은 구정물통을 나무꾼에게 들이부었습니다.
동헌으로 돌아온 원님은 즉시 관복으로 갈아입고 부잣집으로 달려갔습니다. 부자 영감은 기생오라비 맞이하듯 맨발로 달려 나와서 원님을 반기며 어느새 거나한 진수성찬을 차려 내 오는 게 아닌가!
원님은 술과 음식을 옷에다 들이부었습니다. "이 술과 음식은 사람을 보고 차려온 것이 아니고 옷을 보고 차려온 것이니 옷이 먹어야 하지 않겠는가?" 그제서야 부자영감이 원님의 얼굴을 자세히 살펴보니 아까 그 나무꾼인 것이 분명했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읽으면서 다들 부자영감을 손가락질하지만, 사실은 우리도 부자영감과 똑같이 옷으로, 차의 크기로, 집의 평수로, 학벌로 갖가지 눈에 보이는 것으로 사람들을 이리저리 평가하면서 삽니다.
ⓒ최용우

기다리는 그 시간

꿈을 이루는 사람, 성공하는 사람의 특징은 기다릴 줄 아는 사람이라는 겁니다. 곧게 자라나는 대나무는 씨앗을 심은 후 첫 4년 동안에는 죽순만 하나씩 돋아난다고 합니다. 다른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위로 죽순만 나오는 4년 동안, 땅 속에서는 뿌리가 잘 자라나 튼튼하게 뿌리박게 되지요. 그리고 5년째 되는 해에는 대나무가 무려 25미터나 자란다고 하니 참으로 놀랍습니다. 4년을 기다리고 5년째가 되면 대나무가 쑥 자라듯, 죽순으로 보내는 4년의 시간도 가치 있습니다. 꿈을 가지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기다리는 시간은 보람이 있습니다. 기다림은 아름답습니다.
< 용혜원 / 목사·시인>

처칠의 좌우명

위기에 직면하는 순간 우리는 그것을 피하여 삶에서 도망치고 싶어집니다. 그러나 사노라면 몇 번인가 우리는 이런 위기와 대면하게 됩니다. 윈스턴 처칠은 '위기에 처했을 때 도망치지 말라'는 말을 좌우명으로 삼고 일생을 살았다고 합니다. '위기가 닥쳐올 때 절대로 뒤로 도망쳐서는 안 된다. 그렇게 하면 위험은 두 배가 되는 법이다. 반대로 단호하게 거기에 맞서면 위기는 반감된다. 결코 도망쳐서는 안 된다. 절대로 도망치지 말라.' 그는 늘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원치 않는 삶의 위기가 찾아와 도적처럼 내 삶을 훔치려 할 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굳건히 자신의 삶을 지키는 용기가 아닐까요?
< 오인숙 / 교단작가>

햇빛 성격

흔히 성격이란 고칠 수 없다는 잘못된 신념을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까? 날마다 얼굴을 찡그리는 사람이나 화를 잘 내는 사람들이 무어라고 합니까? 자기 성격 때문이라고 핑계를 댑니다. 카네기가 항상 말하던 격언에 이런 것이 있습니다. '밝은 성격은 어떤 재산보다도 귀중하다. 성격이란 가꾸고 기를 수 있는 것이다. 사람 마음도 몸처럼 그늘에서 햇빛이 비치는 자리로 옮겨가야 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곤란을 당할 때에도 가능한 한 웃어넘겨라. 조금이라도 생각할 줄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렇게 할 수 있다.' 나의 나쁜 성격 때문에 어려움을 당한다고 한탄하기보다 지금 내 마음을 그늘에서 햇빛이 비치는 곳으로 옮겨놓으리라는 결심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 오인숙 / 교단작가 >

사랑은 위대하다

어떤 장애인 소식지에 감동적인 이야기 한 편이 실렸습니다. 캠핑을 떠난 일가족이 반대편에서 과속으로 달리던 대형버스와 정면으로 충돌하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이 사고로 그 가정은 두 딸을 잃었고 아내도 전신마비를 일으키고 말았습니다. 2년 3개월간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퇴원한 후에도 남편은 하루하루 아내를 위해 살아야 했습니다. 그러나 남편은 기고한 글에서 이렇게 썼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보기에는 우리 가정이 파괴된 가정이요, 가장 불쌍한 부부라고 할지 모르지만 우리는 여전히 행복합니다.' 남편은 새벽 3, 4시면 일어나서 욕창을 방지하기 위해 아내의 누운 자리를 바꿔주는 일로 하루 일과를 시작한다고 합니다. 그밖에도 그가 아내를 위해 하는 일은 너무너무 많습니다. 하지만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사랑이 없다면 지쳐버렸을 겁니다. 저는 지난 3년 6개월간 하루에도 수십 번씩 기저귀를 갈아주는 엄마와 같은 사랑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할 수 있는 것이 사랑입니다.'
< 용혜원 / 목사·시인>

생명의 기적

'어린왕자'의 작가 생떽쥐베리는 비행기 조종사였습니다. 하루는 그가 비행기를 몰고 상공을 날다가 난기류에 휘말려 사막에 불시착하게 되었습니다. 사막에는 한 조각의 빵도, 한 모금의 물도 없었습니다. 그가 며칠 후에 기적적으로 구조되었을 때에 기자가 그에게 물었습니다. '식량과 물이 없는 사막에서 당신은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었습니까?' 생떽쥐베리는 잠시 입가에 미소를 지은 다음 입을 열었습니다. '나를 사막에서 버티게 해준 것은 한 덩어리의 빵도, 한 모금의 물도 아니었습니다. 바로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었습니다.' 사랑은 기적을 낳는다고 합니다. 진정한 사랑은 죽음을 이기는 힘을 줍니다. 당신은 가족을 진정으로 사랑하십니까?
< 여운학 / 사랑의편지 발행인>

위로 오르는 인생
히말라야 고산족들이 소나 양의 값을 메기는 기준이 재미있습니다. 무게를 따지거나 겉모습을 따지는 것이 아니라 그 짐승의 버릇을 보아 값을 정한다는 것입니다. 풀을 먹을 때 아래서부터 위로 오르며 먹는 짐승의 값이 위에서 아래로 내려가며 풀을 뜯어먹는 짐승의 값보다 높다고 합니다. 온통 벼랑뿐인 히말라야에서 안이한 하향 습성에 길들여지면 풀 없는 저지대에서 죽게 되기 때문입니다. 현대인들도 아래서부터 차곡차곡 하나하나 쌓아가기보다 소유와 지위가 많고 높은 데서부터 인생을 시작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인생을 살면서 고된 상향의 삶을 포기하고 안이한 하향만 추구한다면 삶의 진가를 모르는 인생이 되지 않을까요?
< 오인숙 / 교단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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