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자리 지키기

복음............... 조회 수 1239 추천 수 0 2005.04.12 09: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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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자리 지키기



“Dirty is out of the place” 라는 말이 있습니다. ‘더러움이란 자기 자리를 떠나는 것이다’ 라는 말입니다.

연못 속에서 커다란 고기가 헤엄칠 때에는 아름답습니다. 그러나 그 고기가 우리의 침대 위에 누워 있다면 우리는 더럽다고 말합니다. 아름답던 물고기가 혐오스러워지는 것은 그 물고기의 본질이 변했기 때문이 아니라 적합하지 않은 장소에 있기 때문입니다. 논밭에서는 꼭 필요한 흙이 방바닥에서는 닦아내야 할 더러운 것이 되는 것도 같은 이치입니다.

우리에게는 저마다 주어진 자리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우리 임의대로 버리고 떠날 수 있없습니다. 사회에서나, 직장에서나, 가정에서나, 교회에서나 주어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살아가십시오. 그것은 견고함과 인내와 피나는 노력이 요구되는 일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우리가 가장 가치 있고 아름다운 것은 제자리를 지키며 그 곳에서 충성스럽게 맡겨진 역할을 해낼 때입니다.

/김남준 목사 (열린교회)



운명 감정이 불가능한 사람



훌륭한 인물에게는 훌륭한 스승이 있게 마련이다. 우리가 잘 아는 토정(土亭) 이지함은 조선조 5백 년을 통하여 기인적(奇人的) 행동과 파격적인 에피소드들을 남긴 전설적인 인물일 뿐만 아니라, 천문 지리 산수 의약 주역 등에 조예가 깊었던 선도(仙道)의 대가였다. 또한 연초마다 인기가 있는 토정비결(土亭秘訣)이 그에게서 유래되었음은 익히 아는 터이다. 이 토정의 스승이 이른바 송도삼절 중의 하나이고 당대의 명기(名妓) 황진이의 요염한 유혹을 기(氣)로써 다스렸다고 알려진 화담 서경덕 선생이다.

이 화담이 토정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는데, 유의태(柳義泰)가 허준(許濬)에게 냉혹한 방법으로 뜨거운 사랑을 베풀었던 과는 대조적으로 화담은 매우 정 많고 온화하게 토정에게 가르침을 주었다. 화담 선생이 죽을 때가 되어 토정에게 현실적인 가르침을 주려고 팔도를 함께 유랑하던 중 밀양에서 있었던 얘기다. 며칠째 굶주리던 화담 일행이 요기를 하려고 주막에 갔더니 빗장이 걸려 있었다. 하여, 어느 작은 절에 가 봤으나 거기도 텅 비어 있었다. 내려 오다 보니 나무 다리 위에 40쯤 되어 보이는 포졸이 힘없이 꾸벅거리고 앉아 있었다. 연유를 물으니, 주위에 염병(染病)이 퍼져 과객들로 하여금 이 곳을 통과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 지키고 있는 중이었다. 처음에는 열 명이 있었는데, 다 도망가고 혼자 남아 있다는 것이었다. 왜 당신은 도망가지 않고 있는가 하는 물음에, 포졸은, “저까지 도망가면 누가 여기를 지킵니까? 내 비록 먹을 게 없어 포졸 노릇을 시작은 했지만 맡은 일은 끝까지 해내야 되지 않겠소?” 했다. 그 후 화담 선생은 염병 환자들을 구완하러 가면서 제자들에게 말했다.

“저런 이의 운명은 감정할 수도 없다네. 운명에 맞서 저렇게 의연한 이는 하늘도 비켜가는 법이지.”



철공소의 대통령



강철왕 카네기가 늘 마음 한구석에 생각해둔 사람이 있었습니다.

‘음, 저 사람에게 회사를 맡긴다면 틀림없이 잘 경영할거야.'

카네기는 이렇게 생각하며 눈여겨두었던 그 철공에게 다가갔습니다. 그는 언제나 진지했고 성실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하는 일에 늘 즐거워하는 표정이었습니다.

카네기는 그 철공에게 공장장이 되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철공은 한참이나 어리둥절하다는 표정을 짓더니 이렇게 말했습니다.

“사장님, 전 다른 일은 못합니다.

평생 해본 일이라고는 쇳물에서 철관을 뽑는 일뿐입니다.

철공 일만은 제가 대통령이지요. 그러나 다른 일은 사양하겠습니다. 지금 하고 있는 철공 일만 계속하게 해주십시오.”

그의 말을 들은 카네기는 철공의 진실한 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내가 깊이 생각해보지 않고 말해서 참 미안하오. 당신 말이 맞소. 당신은 철공 일에 대해서는 대통령이오. 그러니 오늘부터는 대통령 봉급을 주겠소.”

결국 그 철공은 카네기의 회사에서 봉급을 가장 많이 받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내가 지금 하는 일은 무엇입니까?

누가 보든 안 보든 자기 자리에서 진실하고 성실하게

최선을 다한다면 반드시 좋은 날이 오지 않을까요?



어디에 있든지



애써 높은 자리를 잡으려 애쓰지 말고,
낮은 자리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남으로부터 ‘내려가시오’ 라는 말을 듣느니보다는
‘올라가시오’ 라는 말을 듣는 편이 낫다.

신은 자기 스스로 높은 자리에 앉는 자를
낮은 곳으로 떨어뜨리며,
스스로 겸손한 자를 올린다.
(탈무드)

-희망씨의 ‘나를 변화시키는 좋은 말 365’ 중에서-


지금 서 있는 자리가 비록 낮을지라도
그 자리는 주님이 우리 각자에게 허락하신
가장 좋은 자리인 것을 고백합니다.
있는 자리를 감사하며 최선을 다할 때
자리의 높고 낮음과 상관없이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신실하고 충성된 종’이라 칭찬하실 것입니다.
어디서 무슨 일을 하든지 주께 하듯 하십시오.
우리의 삶을 통해 하나님의 이름이 영화롭게 될 것입니다.



예화포커스(1- 50권)

목사이자 현직 고등학교 교사인 저자가 엮은 예화 백과사전이다. 추상적인 진리를 구체화하는 데 유용한 예화 중에서도 아주 감동적이고 신선하고 생동감 넘치는 것들을 가려 실었다. 이 예화집은 가정, 감사, 건강, 교회, 믿음, 교육, 소망, 사랑, 성공, 용서, 찬송, 행복, 등 각 주제별(전 50권)로 되어 있으며, 성경말씀, 명언, 묵상자료 등이 함께 수록되어 있다.

본서를 통해 목회자들은 은혜로운 설교를 하게 되고, 성도들은 하나님 제일주의로 사는 새사람이 되어 늘 샘물같은 기쁨이 넘치는 삶을 살 수 있게 될 것입니다.

한태완 목사 지음, 좋은땅, 각 권 값4,300원

주문: 전화: (02) 386-8660, 팩스(02)386-2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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