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셨어요?

복음............... 조회 수 421 추천 수 0 2005.03.31 19: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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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셨어요?

가끔 온 가족이 대전역 앞에 있는 동방마트에 갑니다. 2층에 있는 식당가에서 싸고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중식, 한식, 양식, 전주비빔밥 가게가 쭉 붙어 있는데, 아이들은 주로 돈가스를 먹고 어른들은 비빔밥이나 육개장, 쟁반짜장을 먹습니다. 한번은 무얼 먹을까 벽에 붙은 메뉴판을 찬찬히 보고 있는데 중국요리 주방장 아저씨가 나를 보고 고개를 끄덕 끄덕하며 부르는 것이었습니다.
"저를 부르셨어요? 왜요?"
"아이들과 같이 드시도록 조금 더 드릴테니 쟁반짜장 드세요"
"그래요? 그러지요" 해서 쟁반짜장을 시켜 먹었습니다.
먹으면서 보니 그 아저씨 이 사람 저 사람을 보고 있다가 눈이 마주치는 사람에게 고개를 끄덕 끄덕 하는 것이었습니다. 저에게만 그런게 아니었습니다. 저처럼 부르는 줄 알고 다가가면 중국요리를 권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니까 가게가 여럿 있는데 대놓고 손님을 끌어갈 수는 없는 일이니 고개를 끄덕 끄덕 하면서 소리 없이 낚시질을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재미있지요? 눈을 마주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눈이 마주치면 고개만 끄덕거려도 그 사람 앞으로 저절로 이끌려가게 되어 있답니다.
/최용우

우리는 무엇을 보는가

그 젊은이가 서 있던 시대는 불의했다. 미래는 먹구름이었다. 절망적이었다. 그의 시야로 펄펄 끓는 가마가 들어왔다. 재앙의 징조다. 앗수르로부터 이스라엘에 닥칠 미래 재앙의 환상이었다.
어찌 이럴 수가 있는가? 불신의 이방 족속이 어찌 하나님의 백성을 칠 수 있는가? 수없는 세월,수없이 희생제물을 하나님께 드린 이스라엘이 아닌가? 감히 앗수르 따위가 우리를 넘보다니.
그랬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백성을 징계하고자 이방 족속을 그의 진노의 막대기로 사용하셨다. 이는 수차 반복된 하나님의 역사 섭리의 패턴이다.
불의한 시대 선지자들의 메시지는 한결같이 그 민족공동체의 미래에 초점을 맞췄다. 그들의 미래 통찰은 어디에 근거한 것일까? 텍스트였다. 시내산 언약에 근거하여 공동체의 미래를 예측했다. 그렇다. 말씀에 정갈하게 깨어 있는 자에게 미래는 그 신비로운 베일을 열어준다. 겸허하게 말씀 앞에 서는 것,정직하게 그 말씀 안에 거하는 것이 미래 통찰의 바른 길이다.

오늘 우리는 무엇을 보는가? 많은 사람이 끓는 가마를 본다. 그리고 흥분한다. 공포분위기를 조성한다. 격앙된 목소리로 무성한 해법을 제시한다. 그럴 수 있다. 그러나 어느 시대,어느 상황이나 위기극복의 해법에는 오류가 있었다. 그 오류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의 안전수칙이 있다.

첫째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자들을 경계해야 한다. 인간의 힘으로 역사를 바꾸어놓으려는 돈키호테 같은 행동파들이다. 그들은 인위적인 해법의 한계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부류다.

둘째는 살구나무 가지를 보지 못하는 자들을 경계해야 한다. 역사를 섭리하시는 분은 오직 한 분 하나님이심을 고백하지 않는 자들이다. 그들의 관심은 미래가 아니다. 오직 눈앞의 이해관계에 집착할 뿐이다.
불의한 시대에 멜랑콜리하게 서 있던 젊은이,그가 예레미야이다. 역사의 섭리자는 그에게 두 갈래의 메시지를 준다. 뽑아내고 파괴하게 하며 또한 건설하며 심게 하겠노라. 무엇을 뽑아낼 것인가? 무엇을 무너뜨리며 파멸시킬 것인가? 그리고 무엇을 세우고 무엇을 심을 것인가?
우리 앞에 놓인 거대한 신상(神像)을 누가 무너뜨릴 것인가? 어떻게 파멸시킬 것인가? 그것은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인간이 하는 일이 아니다. 다만 사람의 손으로 다듬지 아니한 뜬 돌만이 가능하다. 역사를 섭리하시는 그분께서 그분의 뜻에 따라 우리를 선한 도구로 쓰신다. 그러므로 미래는 역사를 섭리하시는 그분께서 새 일을 행하시는 시간적 공간이다. 그분께서는 그분의 뜻을 펼치심에 있어서 우리 인간에게 여러 모양으로 미래를 열어 보이신다. 때로는 자연을 통해서,때로는 역사를 통해서,때로는 말씀을 통해서 계시하신다. 그분은 오늘도 우리를 향하여 다시 물으신다.
너희는 지금 무엇을 보고 있느냐?
/박종구<월간목회 발행인>

눈이 가장 맑은 곤충은 파리

이 세상의 곤충 중에서 눈이 가장 맑은 곤충은 '파리'라는 사실이 믿어지십니까? 파리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끊임없이 두 팔로 얼굴의 대부분을 다 차지하고 있는 눈을 닦습니다.
파리의 눈은 여러개의 눈이 합쳐진 겹눈입니다. 겹눈에 먼지라도 앉으면 눈앞의 먹잇감이나 자기를 죽이려는 적들의 모습이 여러개로 겹쳐보인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낱눈들을 하나하나 티 없이 깨끗하고 반들반들하게 열심히 닦아야 합니다. 스스로 살아남기 위해서 열심히 눈의 청결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팔복 중에 '마음이 청결한 자는 하나님을 볼 것이라' 했습니다. 파리가 눈을 닦는 것처럼 사람들도 열심히 마음을 닦아야 하나님이 보입니다.
마음의 눈에 먼지나 오물이 묻으면 딴 것이 보여 위험해집니다. 마음을 티 하나 없이 깨끗하고 밝고 맑고 선하게 유지시키세요.
ⓒ최용우

* 출판 협조 및 후원자를 찾습니다

저는 그동안 예화포커스(전 50권), 성경의 인물, 사랑의 빛 (전 20권), 기쁨의 샘(전 4권), 사랑덩어리, 당신을 사랑하오 등 기독교 서적을 100권 정도 저술하였습니다. 이번에는 저의 설교집을 출판하고자 합니다. 꼭 연락바랍니다. 아울러 기도와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한태완 목사 배상
(HP) 010- 7676- 3049
016- 236- 3049
(02) 959- 3049

예화포커스(1- 50권)
목사이자 현직 고등학교 교사인 저자가 엮은 예화 백과사전이다. 추상적인 진리를 구체화하는 데 유용한 예화 중에서도 아주 감동적이고 신선하고 생동감 넘치는 것들을 가려 실었다. 이 예화집은 가정, 감사, 건강, 교회, 믿음, 교육, 소망, 사랑, 성공, 용서, 찬송, 행복, 등 각 주제별(전 50권)로 되어 있으며, 성경말씀, 명언, 묵상자료 등이 함께 수록되어 있다.
본서를 통해 목회자들은 은혜로운 설교를 하게 되고, 성도들은 하나님 제일주의로 사는 새사람이 되어 늘 샘물같은 기쁨이 넘치는 삶을 살 수 있게 될 것입니다.
한태완 목사 지음, 좋은땅, 각 권 값4,3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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