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을 빛으로,고난을 감사로

복음............... 조회 수 1007 추천 수 0 2005.03.28 05: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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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을 빛으로,고난을 감사로



부활의 첫 아침은 놀라움과 두려움,그리고 불신앙의 혼란 속에서 시작되었다. 어느 누구도 예수님의 부활을 예견하거나 기다리지 않았다. 주일 새벽 예수님의 시신에 향유를 바르기 위해 무덤을 찾아간 세 여인도 부활의 주님을 동산지기인 줄로 착각했다(요 20:15). 부활 소식을 전해들은 제자들 역시 그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했다(막 16:11). 사흘만의 부활에 관심을 기울인 사람은 오히려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었다. 그들은 부활을 믿은 것이 아니라 제자들이 시체를 훔쳐간 뒤 헛소문을 퍼뜨릴 것을 걱정했다(마 27:64). 주님의 부활은 인간의 동의를 필요로 하거나 인간의 능력으로 이해할 수 있는 그런 것이 아니다. 그것은 전적으로 하나님께서 일으키신 생명의 새로운 흐름이며 파장이다.

부활의 현장을 가장 먼저 목격한 여인들에게 나타난 천사는 “그가 살아나셨고 여기에 계시지 않다”(막 16:6)는 부활의 첫 메시지를 전해주었다. 그러면 주님은 어디로 가신 것일까? 복음서는 세 방향에서 부활하신 주님의 행보를 기록하고 있다.



첫째, 부활의 주님은 제자들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셨다(막 16:7). 3년동안 제자들을 양육하셨던 그곳에서 주님은 제자들에게 그동안의 가르침을 마무리하셨다. 그것은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할 것(막 16:15)과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주께서 분부하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는 전도의 지상명령이다(마 28:19∼20). 주님은 그곳에서 땅끝까지 이르러 복음의 증인이 되어야 한다는 새로운 제자도의 길을 열어주신 것이다.



둘째, 부활의 주님은 두려움과 실망감에 빠진 제자들을 직접 찾아오셨다. 부활하신 그날 저녁 제자들은 두려움 속에서 문을 굳게 닫고 한곳에 모여 있었다. 그들을 찾아오신 주님은 평강과 성령을 약속하시면서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고 하셨다(요 20:19∼21). 그후 주님은 갈릴리로 돌아와 고기잡이에 나선 제자들을 다시 찾아오셨다. 그리고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를 물으시면서 ‘내 양을 먹이라’고 세 번이나 거듭 당부하셨다.



셋째, 부활의 주님은 엠마오로 내려가는 글로바와 그의 친구와 동행하셨다(눅 24:13∼35). 성경에서 단 한 번만 등장하는 이 두 사람을 부활의 주님께서 직접 동행하신 이유는 무엇일까? 그에 대한 해답은 누가복음 속편인 사도행전에서 찾을 수 있다. 오순절 성령강림 이후 교회가 성장하면서 베드로는 룻다와 사론 지역의 교인들을 방문하게 되고,다시 욥바로 내려가게 된다(행 9:32∼43). 그리고 그곳에서 가이사랴에 있는 백부장 고넬료의 초청을 받았다. 그것은 공식적으로 이방인에게 복음이 전파된 첫 사건이었다. 그때까지 복음은 오직 유대인에게만 주어진 것으로 여겼다. 베드로로 하여금 이방인 전도의 문을 여는 계기가 마련된 것은 룻다와 사론지역에 교회가 있었기 때문이다. 주님과 동행했던 그 두 사람은 앞으로 이방선교에 중요한 연결고리 역할을 할 지역에 교회를 세운 인물이다. 그들은 복음전파의 중요한 길목에 서 있었기 때문에 부활의 주님과 동행하는 놀라운 기회를 갖게 되었다.

부활하신 주님은 어두운 무덤 속에 계시지 않았다. 부활의 주님은 갈릴리에서 땅끝까지 이르는 전도의 지상명령을 가르치시고 두려움과 실망감에 눌려 있는 제자들에게 복음의 새 지평을 열어주셨다. 그리고 이방선교의 주요한 길목을 마련하셨다. 우리 죄를 모두 사하시고 무덤에서 부활하신 주님은 복음전파의 메시지를 가지고 우리에게 다가오셨다. 부활의 주님은 어둠을 빛으로,고난을 감사로,죽음을 생명으로,불의를 정의로 전환시키시고 선교의 길목에서 우리를 만나주시는 분이다.

/권혁승 서울신대 구약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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