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의 자유

복음............... 조회 수 525 추천 수 0 2008.01.03 07: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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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의 자유

본문: 베드로전서 2:16- 17

호주 시드니의 교도소에 수감된 한 죄수가 탈옥을 꿈꿨습니다. 그는 빵 배달차가 일정한 시간 교도소에 오는 것을 눈여겨보았습니다. 그리고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은밀히 그 차 안에 숨어들었습니다. 차 안은 산소가 부족해 숨이 막힐 정도로 답답해 온몸이 땀과 먼지로 범벅이 됐습니다. 그러나 그는 얼마 후면 펼쳐질 자유로운 삶을 상상하며 고통을 꾹 참아냈습니다. 이윽고 차가 멈추었습니다. 그는 주위를 살핀 후 차에서 내렸습니다. 이제는 어떤 구속도 없는 행복하고 자유스런 삶을 살리라. 그러나 배달차가 도착한 곳은 인근 교도소 구내였습니다. 그는 곧바로 붙잡혀 다시 감옥으로 보내졌습니다. 그가 자유를 소망하며 탈출한 곳은 결국 다른 감옥이었습니다. 인간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근본적인 죄의 문제를 해결 받지 못하면 우리 모두는 다른 감옥으로 탈출하는 어리석은 죄수일 수밖에 없습니다. 죄의 감옥에서 완전히 벗어날 때 비로소 자유를 얻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로 자유케 하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굳세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매지 말라"(갈5:1)

이런 현대 우화가 있습니다. 어떤 수감자가 감옥에서 간수에게 이빨이 아프니 뽑게 해달라고 요청, 이빨을 뽑았습니다. 며칠 후 이 수감자는 맹장제거수술을 요청했고 그대로 했습니다. 또 며칠 후 이 수감자는 이상이 있는 한쪽 눈의 제거 수술을 요청해 그렇게 했습니다. 나중에 이 수감자는 건강한데도 신체부분을 떼 내는 "의도적요청"이 있음이 드러났습니다. 간수가 왜 그런 짓을 했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이 수감자는 "이렇게 함으로써 나는 조금씩 밖으로 나가는 겁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사람들은 갇혀 있는데도 "부분이탈"이 자유라고 생각합니다. 사탄에게 수감되어 있으면서 착한 일을 조금하고 인격수양을 조금 쌓으면서 자유를 얻는 다는 착각, 진정한 자유는 복음과 진리 안에 있습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자유를 공포하라 이 해는 너희에게 희년이니"(레25:10)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요8:32)
"주안에서 부르심을 받은 자는 종이라도 주께 속한 자유자요"(고전7:22)

한 사람이 40년 간의 직장생활을 마치고 은퇴했습니다. 그는 친구와 친척들에게 자랑했습니다. "이제 나는 걱정거리가 없어. 출근할 필요도 없지. 서둘 것도 없어. 직장상사도 없으니 얼마나 좋은가"
이 사람은 행복을 전혀 모르고 있습니다. 행복은 무엇에서 벗어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매이는 것입니다. 사랑이란 매이는 것이지 서로에게서 벗어나는 것이 아닙니다. 부부나 자녀들도 서로 매여 있을 때 행복을 느낍니다. 기독교인들은 자신들이 "예수님의 노예"로 매일 때 참 자유를 누린다고 말합니다.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눈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케 하고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 (누가복음 4:18,19)

어떤 일을 스스로 하면 자유인이요 억지로 하면 노예가 됩니다. 스스로 돌이키면 회개가 되고, 타인에 의해 돌이키면 수치가 되고, 하나님에 의해 돌이키면 심판이 됩니다. 그래서 자유가 중요합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로봇으로 만들지 않았습니다. 인격적으로 만드셨습니다. 그렇다고 무한한 자유를 주신 것은 아닙니다. 창조물에 대해서는 생육하고, 번성하고, 충만하며, 정복하고, 다스릴 수 있는 권한을 위임하셨지만 하나님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순종하고 복종하도록 하셨습니다. 자신의 자유 못지않게 타인의 자유도 중요합니다. 자유에는 반드시 책임이 따릅니다. 오늘 본문 16절에는 "너희는 자유가 있으나 그 자유로 악을 가리우는 데 쓰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종과 같이 하라"고 하였습니다. 바울도 갈라디아서 5장 1절에서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자유롭게 하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굳건하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율법으로 회귀하지 말라는 충고입니다. 모든 것에 자유하나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우리의 자유는 사용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에게 자유를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다시는 물질과 두려움과 죄와 율법과 죽음의 종이 되지 말고, 자유를 빼앗기지 않도록 지킬 능력과 지혜를 주시옵소서. 진리 안에서 자유와 기쁨을 누리게 하여주옵소서. 진리를 벗어날 때 불편하고 자유롭지 못함을 깨달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지 않는 일 가운데서 기쁨을 찾지 않도록 우리를 이끌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한태완 목사(하나교회, 태릉고등학교 교사)

http://je333.com(한태완 목사 설교 예화 자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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