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염병을 통한 복음의 전염

복음............... 조회 수 757 추천 수 0 2005.04.26 13: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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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병을 통한 복음의 전염



수천년 동안 외부 세계에 문을 닫아놓고 살아왔던 조선 사람들은 서양의학을 통해 서구 문화에 마음을 열었다. 조선사회에서 가장 무서운 병은 콜레라였다. 한번 콜레라에 걸리면 치사율이 높기 때문에 ‘아이들의 병이 완전히 낫기까지는 가족 수로 셈하지 말라’고 말할 정도였다. 노비나 자기 집이 없는 사람들이 이 병에 걸리면 즉시 문밖으로 쫓겨났다. 이렇게 쫓겨난 무리들은 도시 안팎에서 집단으로 모여 살았다.

1886년 여름에 발생한 콜레라는 일본에서 부산을 거쳐 서울로 올라왔다. 앨런 박사는 이 콜레라의 진행과정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었다. 앨런은 사람들에게 오물을 치우고 음식을 날것으로 먹지 말라고 권했지만 사람들은 이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

조선 사람들이 콜레라에 대처하는 방법은 매우 미신적이었다. 사람들은 상당한 돈을 들여 여러 작은 사당을 짓고 거기에서 ‘콜레라 신’에게 치료를 간구했다. 궁궐 뜰에서는 대부대가 ‘콜레라 귀신’을 쫓기 위해 계속 총을 쏘아대기도 했다. 하지만 당시 조선에 살고 있던 외국인들은 다른 방법을 사용했다. 당시 갓 개원한 제중원은 병든 사람들을 치료하고 소독약을 뿌리는 등 콜레라를 막기 위하여 온갖 노력을 다하였다. 1886년 여름에 발생한 콜레라의 피해는 심각했다. 시체가 골목 여기 저기에 널려 있었다. 콜레라에 걸리면 대부분 쓰러져 1시간 안에 죽어갔다. 앨런의 보고에 따르면 그해 여름에 죽은 사람은 총 7092명이었는데 일반 사망자를 제외하면 콜레라로 죽은 사람은 6152명에 달했다. 당시 서울 성안에 사는 사람이 15만명이었기 때문에 그해 여름에 콜레라로 죽은 사람은 1000명당 50명꼴이었다.

사실 콜레라는 백신을 제대로 맞기만 하면 예방할 수 있다. 서울에 사는 서양인들은 백신을 맞았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환자들을 도와줄 수 있었다. 이것은 한국인들에게 신비스럽게 보였고 서양문물과 기독교에 대해 마음을 열어놓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초기 기독교는 전염병을 통해서도 복음을 일반인들에게 ‘전염’시켰던 것이다.

/박명수<서울신대 신학대학원장>



두통의 효과



인도의 마을을 차례로 순례하던 중, 존 하이드는 한 특정 마을에서 많은 남자들이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는 것을 보았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여자들은 복음의 메시지를 거부했다. 그곳에서 첫날 아침을 맞은 하이드는 머리가 지끈지끈 아파오는 것을 느꼈다. 마을을 걸어서 돌며 복음을 전해야 하는데 통증이 심했던 것이다. 그러나 상황이 상황인지라 아무리 두통이 심해도 방에 남아 있을 수는 없었다. 하이드는 그곳 사람들에게 예수님 얘기를 해줘야만 했다. 그래서 그는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그리스도를 전할 요량으로 들것에 실려 나무 그늘로 나갔다. 순회 설교자가 아파서 나무 밑에 누워 있는 것을 본 여자들은 하나둘씩 하이드에게 다가와 관심을 보였다. 그때마다 하이드는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을 간증했고, 많은 여자들이 회심했다. 그중 몇은 세례를 받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하이드는 그날 저녁 이 일에 대해 이렇게 썼다. “오늘 아침 두통이 심했던 이유를 이제야 알겠다. 두통이 없었다면 여자들을 주께로 인도할 수 없었을 것이다.”

속수무책 닫힌 듯 보였던 문이 실은 영혼들을 그리스도께 인도하기 위한 하나님의 섭리였던 것이다. 하나님이 한쪽 문을 닫으실 때는 어딘가 다른 데 더 효과적인 사역의 문을 여시기 위한 준비일 수 있다.

- 「하나님 음성에 응답하는 삶」/ 헨리 & 리처드 블랙커비



☞ 묵상

● 내가 처한 상황 속에서 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있습니까? 하나님께 즉시 순종하는 것을 방해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 내가 주님을 공경하고 있다는 증거는 무엇입니까? 나의 집은 성도들과의 믿음의 교제를 위한 장소로 사용되고 있습니까?

* 기도: 제 영이 주님께 민감하길 원합니다. 날마다 주님의 인도하심을 분별하며, 그에 즉각적으로 순종할 수 있는 믿음을 주소서.

/생명의 삶



복음의 바톤을 전달합시다.



제2차 대전 중에 있었던 일입니다. 한 어린 영국 군인이 적군의 총에 맞아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군목은 군인의 몸에 손을 얹고 기도하며 유언을 물었습니다. "제 어머니에게 전해주십시오. 아들은 고통 없이 기쁘게 죽었다구요"

어린 군인은 짤막하게 말했습니다. 잠시 후, 어린 군인은 무슨 중요한 것이 생각난 듯 숨을 헐떡이면서 간곡하게 말했다.

"목사님, 한 가지 부탁이 더 있습니다.

제가 다니던 교회학교 선생님께 이 말을 전해주십시오.

선생님의 가르침을 잊지 않았다구요.

그리스도인으로 편안하게 눈을 감게 해주신 선생님께 감사한다고 전해주세요"

군목은 어린 군인의 유언에 따라 교회학교 선생님을 찾아가 마지막 유언을 들려주었습니다. 여 선생님은 아무 말 없이 한참 동안 눈물을 흘리더니 무겁게 입을 열었습니다. "저는 지금 교회학교 교사가 아닙니다.

교회학교 교사라는 직분이 대단치 않게 생각돼 그만두었습니다. 그러나 제자의 유언을 들으며 결심했어요.

다음 주일부터 다시 교회학교 교사로 봉사하겠습니다"

사람들은 종종 자신에게 맡겨진 소중한 일들을 망각합니다. 우리의 작은 가르침이 때로는 한 인간의 운명을 바꾸어 놓습니다. 오늘도 수천 년을 이어 와, 지금 우리에게까지 전해 온 이 복음의 바톤을 그 누구에겐가 전달하는 일에 우리 사명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 서정호 목사 (영암교회)



복음과 행복



스위스의 법률가, 철학자인 C.힐티(1833∼1909)는「생명이 없는 사상」을 지적하고 그 생명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과 그 복음을 실천하는 데서 온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이렇게 사는 삶이 참으로 행복하다고 증거했다. 특히 그의 대표작「잠 못이루는 밤을 위하여」에서 그는 '잠 못이루는 밤은 인생과 인생의 방향을 성찰해 보는 귀중한 시간' 이라고 말하며 그 시간에 성경을 보며 변화를 받을 것을 권면한다. 잠 못 이루는 밤, 그 「일대 전기」에는 성경을 읽으라.



불도저 복음



우리가 런던에 살았을 때, 나는 윔블던 테니스 챔피언십 대회 관전을 즐겼다. 당시에는 5파운드만 내면 경기장에 들어갈 수 있었는데, 이런 경우에는 외곽에 있는 테니스 코트에만 들어갈 수 있었다. 그것은 대개 거의 들어본 적이 없는 선수들이 펼치는 경기를 관전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했다. 윔블던 경기도 입장료에 따라, 또는 VIP인지 아닌지에 따라 경기를 관전할 수 있는 자리가 달랐기 때문이다. 중요 경기가 열리는 중앙 코트에 들어가는 티켓은 구하기가 힘들었지만, 몇 차례 들어가는데 성공하기도 했다. 하지만 라커룸에는 한 번도 들어가 보지 못했다. 라커품은 선별된 사람들에게만 제한되어 있었다.

바로 유대 성전이 그랬다. 사람마다 접근할 수 있는 수준이 달랐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죽으셨을 때, 지성소 앞에 있던 휘장이 위에서 아래로 갈라졌다. 뿐만 아니라 사람들 사이를 나누고 있는 담이 무너지게 되었다. 즉 하나님의 임재 가까이에 있었던 유대인들이 지성소에 들어갈 수 있도록 휘장이 둘로 찢어진 것뿐 아니라, 바깥쪽에 있던 벽들도 부서져, 더 멀리 떨어져 있던 이방인들도 하나님의 임재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던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불도저를 가지고 모든 벽들을 다 뚫고 지나가, 성전 한 가운데 있는 지성소 안으로 직행할 수 있는 직선 도로를 만드신 것이다. 모든 벽들, 특권과 인종과 성의 모든 차별들은 다 무너져 내렸다. 그리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께 접근할 수 있는 길이 모든 사람들에게 열리게 되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 길을 열어 놓으셨다.

- 「손에 잡히는 성경 이야기」/ 콜린 스미스



☞ 묵상

● 내가 버려야 할 율법주의적 사고는 무엇입니까? 오해로 인해 나를 비판하는 사람에게 내가 보여야 할 모습은 무엇입니까?

● 하나님의 뜻을 깨닫지 못해 누군가를 비난한 적이 있습니까? 그럴 때 나의 잘못과 하나님의 역사를 인정하며, 그분께 영광을 돌리고자 합니까?

* 기도: 오늘도 말씀 안에서 제 선입관이 깨어지기를 원합니다. 말씀을 대할 때마다 겸손한 태도가 있게 하시고, 크신 하나님의 역사를 품는 큰 마음 되기를 원합니다.

/생명의 삶



두 종류의 복음주의자



복음주의자 가운데도 두 종류가 있습니다. 하나는 세뇌된 복음주의자이고, 또 하나는 경험한 복음주의자입니다. 세뇌된 복음주의자는 자신의 체험적인 확신 때문에 그러한 신학적 입장에 서 있는 것이 아니라, 그것만을 배우고 익히며 다른 사상들을 거절하는데 숙달되었기 때문에 그렇게 된 사람입니다. 복음을 경험하지 못한 사람이 스스로 복음주의자라고 주장하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하나님 앞에 크게 쓰임을 받았던 설교자들은 모두 그리스도의 성품에 대한 특별한 영적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리스도에 대한 신령한 경험들은 그들로 하여금 은혜로운 정서가 충만한 설교를 하게 하였고, 그분을 주인공으로 하는 성경 속에서 끊임없이 생수의 샘을 길어 내게 하였습니다.

/ 김남준 (열린교회 목사)



예화포커스(1- 50권)

목사이자 현직 고등학교 교사인 저자가 엮은 예화 백과사전이다. 추상적인 진리를 구체화하는 데 유용한 예화 중에서도 아주 감동적이고 신선하고 생동감 넘치는 것들을 가려 실었다. 이 예화집은 가정, 감사, 건강, 교회, 믿음, 교육, 소망, 사랑, 성공, 용서, 찬송, 행복, 등 각 주제별(전 50권)로 되어 있으며, 성경말씀, 명언, 묵상자료 등이 함께 수록되어 있다.

본서를 통해 목회자들은 은혜로운 설교를 하게 되고, 성도들은 하나님 제일주의로 사는 새사람이 되어 늘 샘물같은 기쁨이 넘치는 삶을 살 수 있게 될 것입니다.

한태완 목사 지음, 좋은땅, 각 권 값4,300원

주문: 전화: (02) 386-8660, 팩스(02)386-2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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