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하는 삶

운영자............... 조회 수 364 추천 수 0 2001.08.15 00: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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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는 삶




본문: 시편 105:37∼45


“이는 저희로 그 율례를 지키며 그 법을 좇게 하려 하심이로다 할렐루야”(시편 105:45)




이스라엘 사람들은 과거를 잊지 않고 그것을 후대에 전하기 위해 애썼습니다. 그들이 기억하는 것 가운데서 가장 귀한 것이 바로 출애굽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출애굽 사건을 결코 잊지 않았습니다. 직접 출애굽한 사람들은 물론이지만,출애굽을 경험하지 못한 먼 후대 사람들도 출애굽 사건을 목격이나 한 것처럼 생생하게 기억했습니다. 본문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을 얼마나 생생하게 기억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먼저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이 자신들을 인도하셨기 때문에 애굽에서 나올 수 있었다고 고백합니다. 출애굽 사건을 통해서 그들은 하나님을 인도하시는 분으로 기억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들은 애굽에서 나올 때 그냥 나온 것이 아니고 은금을 풍부히 갖고 나왔습니다. 그래서 어느 지파 어떤 사람도 어려운 형편에 처하지 않았습니다(37절). 약한 자가 하나도 없었습니다. 여기서 ‘약한 자’는 ‘힘이 없어서 쓰러지는 자’를 뜻합니다. 그러니까 아무도 낙오되는 사람 없이 모두가 넉넉하고 당당하게 출애굽했다는 것입니다. 출애굽은 이렇듯 복받음으로 시작합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을 풍부하게 복주시는 분으로 기억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애굽에서 도망친 것이 아니었습니다. 애굽 사람들은 이스라엘 백성을 두려워했기 때문에 이스라엘이 출애굽하는 것을 오히려 기뻐했습니다(38절). 그래서 은금을 주면서까지 이스라엘 백성이 떠나기를 바랐던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이것도 하나님의 은혜로 기억합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이스라엘과 함께 하셨습니다.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밤에는 불기둥으로 이스라엘을 인도하시고 보호하셨습니다(39절). 구름과 불은 이스라엘과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상징하는 것들입니다. 이렇듯 구름으로 불로 그들과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이스라엘은 ‘임마누엘’로 기억했습니다.


하나님은 또한 이스라엘을 주의깊게 살피시면서 그들에게 필요한 것들을 채워주시는 ‘여호와 이레’셨습니다. 이스라엘이 광야생활을 하면서 식량부족으로 곤핍할 때, 하나님은 메추라기와 하늘양식(만나)을 주시고 반석에서 물이 나서 강처럼 흐르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일용할 양식을 주시는 분으로 기억합니다.이스라엘은 아무리 먼 옛날이라고 해도 하나님이 그들에게 어떻게 역사하셨는지, 하나님이 얼마나 세심하게 보살펴주셨는지를 상세하게 기억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출애굽시켜서 가나안땅으로 이끌어들인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율례를 지키고 법을 좇게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하나님 말씀을 기억하고, 그 말씀대로 살도록 하기 위해서, 하나님 뜻을 이루도록 하기 위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출애굽시키셨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뜻을 실현하면서 살기를 바라십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그렇게 기억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을 기억하는 시인은 ‘할렐루야’라는 말로 시를 마무리합니다. 이것은 “여호와를 잊지 말고, 그의 역사하심을 찬양하라”는 명령입니다. 이 명령에 따라 사는 것이 우리 삶의 목표라는 사실을 반드시 기억하십시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를 죄 가운데서 구원하신 하나님을 한시도 잊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대로 살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종록 목사




예화포커스


목사이자 현직 고등학교 교사인 저자가 엮은 예화 백과사전이다. 추상적인 진리를 구체화하는 데 유용한 예화 중에서도 아주 감동적이고 신선하고 생동감 넘치는 것들을 가려 실었다. 이 예화집은 가정, 감사, 건강, 교육, 교회, 믿음, 소망, 사랑, 성공, 용서, 찬송, 효도, 행복 등 각 주제별(전 50권)로 되어 있으며, 성경말씀, 명언, 묵상자료 등이 함께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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