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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과 성
최근 모 여가수의 사생활을 담은 영상이 유포된 사건이 있었다. 한 여가수의 부정한 행위가 인터넷 동영상을 통해 유포되면서 많은 사람이 이 영상을 본 모양이다. 이로 인해 언론의 조명을 받게 되었고 이 일이 떠들썩하게 커져 버리고 말았다. 작년에도 이와 비슷한 사건이 있었고 앞으로도 인터넷을 통해서 이런 류의 사고(?)들이 일어날 개연성은 얼마든지 있다. 대체로 이 사건을 보는 사람들의 시각은 2가지로 대별할 수 있다.
우선 이 여가수가 피해자라는 의견이다. 즉 남의 사생활을 엿보기 좋아하는 관음증 환자들에 의해서 희생되었다는 시각이다. 또한 어느 누구의 사생활도 몰래 카메라에 의해 노출될지 모른다며 불안해하기도 한다. 이 여가수뿐 아니라 사생활이 문란한 사람들이 얼마든지 있는데 공인이라는 신분 때문에 희생되었다고 말하기도 한다.
또 다른 사람들은 이 여가수가 전적으로 잘못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윤리적인 면에서 보통사람들이 용납할 수 없는 짓을 하고도 가수활동을 하겠다고 나서는 뻔뻔스러운 사람이라고 보는 시각이다.
먼저 이 사건을 보면서 과연 언론에서 이를 크게 떠들어댈 만큼 가치가 있는 사건인가라는 의문이 든다. 세상에는 얼마든지 이것보다 급히 알아야 될 일들도 많이 있다. 뿐만 아니라 우리가 알고 감동 받을만한 아름다운 이야기들도 얼마든지 있다. 선행을 하면서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 손이 모르게 함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정신을 구현하면서 사는 사람들이 우리의 주변에는 얼마든지 있다. 사실 이 사건은 크게 취급할 가치도 없는 사건이다. 그런데 왜 이렇게 신문사에서는 편집의 우선 순위를 잘못 정하고 있는 것일까요?
이는 바로 상업성 때문이다. 때문에 편집국에서는 당연히 사람들의 눈길을 끌 수 있는 사건들에 편집의 우선 순위를 둘 수밖에 없는 것이다. 언론의 사회적 책임이나 공익성을 무시한 채 선정적인 보도를 일삼는 황색언론(Yellow Journalism)이 판을 치는 이유는 이것이다. 돈이 절대가치라는 사상이 깔려있다는 말이다. 우리 크리스천들은 물질의 우상화가 죄라는 점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
둘째로 이런 사건이 있을 때마다 이를 화제로 삼는 사람들의 심리에 대해서 한 번 생각해 보게 된다. 사람들은 쉽게 말한다. "젊은이들이 타락했어" "연예인들은 몹쓸 사람들이야"라고 말이다. 이런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나는 그렇지 않다는 의인의식과 함께 이런 일들을 비웃으면서 자신이 대리 만족을 느끼려는 이상 심리가 자리잡고 있다. 남을 자기의 이야깃거리로 삼아서 마구 깎아 내리는 것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한 인격을 매장하는 행위이다. 우리는 남의 이야기를 할 때 조심히야 한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다른 사람의 인격을 침해하고 있지나 않은지 살펴보아야 한다. 우리는 더 깊이 있는 사람들이 되자. 사소한 일에 지나친 관심을 두는 것은 인생의 낭비이다. 남을 함부로 비난하는 것은 경박스러운 일이다.
셋째로 우리들은 성에 대해서 바른 이해를 가져야 한다. 성은 하나님이 허락하신 하나님의 아름다운 선물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성을 결혼이라는 테두리 안에서만 누리도록 허락하셨다. 때문에 혼전 성 관계, 배우자가 아닌 사람과의 성 관계, 일부 다처나 일처 다부 같은 중혼, 동성애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이 주신 성을 왜곡하는 죄악들이다. 우리가 이 여가수를 한 영혼으로 보고 불쌍히 여기는 것과 무엇이 죄고 무엇이 죄고 무엇이 죄가 아니라는 것을 분별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이다.
성은 사랑과 책임이 전제된 상태에서 누릴 수 있는 하나님의 축복이다. 성에서 쾌락의 요소만 떼어내어서 내 마음대로 누리려고 하는 자세는 하나님께서 거하시는 거룩한 성전인 우리 몸을 더럽히는 무서운 죄악이다. 이런 사건으로 말미암아 성의 왜곡된 사용이 죄라고 하는 사회적 기준이 모호해질까봐 걱정이 된다.
넷째로 인터넷이 바른 사용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된다. 인터넷은 우리에게 유익한 정보와 생활의 편리함을 추구하게 하는 복된 도구이다. 그러나 다른 면에서는 우리 영혼을 타락시킬 위험이 있는 위험한 흉물이 될 수도 있다. 제가 청소년기를 지낼 때만 해도 성적인 자극을 줄 수 있는 매체들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고작해야 생활지도 선생님들이 학생 입장 불가 영화를 관람하는 학생들을 적발해서 벌을 주시는 정도였다. 그러나 현재 여러분들은 여러 가지 유혹들에 무방비하게 노출되어 있다. 신앙인의 눈으로 볼 때 거룩하게 살기가 더 힘들어 졌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고 한 숨만 쉬고 있을 수는 없다. 칼은 잘 쓰면 좋은 도구요 오용하면 흉기가 될 수 있다. 컴퓨터도 마찬가지이다. 컴퓨터를 선한 도구로 사용하는 법을 배우자. 또한 컴퓨터를 죄악의 도구로 사용되게 하는 악한 영들의 존재를 인식하면서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자. 우리의 싸움은 우리만의 싸움이 아니다. 거룩하신 성령께서 우리와 함께 하신다.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따라 이 세상을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거룩한 나라로 만드는 일에 우리 모두 마음을 같이 하고 이 시대를 바르게 이끌어갈 수 있는 여러분들이 다 되기를 기원합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롬12:1-2)
청량고등학교 교사(등대교회 협동목사) 한 태 완
http://yehwa.ce.ro
http://je333.ce.ro
최근 모 여가수의 사생활을 담은 영상이 유포된 사건이 있었다. 한 여가수의 부정한 행위가 인터넷 동영상을 통해 유포되면서 많은 사람이 이 영상을 본 모양이다. 이로 인해 언론의 조명을 받게 되었고 이 일이 떠들썩하게 커져 버리고 말았다. 작년에도 이와 비슷한 사건이 있었고 앞으로도 인터넷을 통해서 이런 류의 사고(?)들이 일어날 개연성은 얼마든지 있다. 대체로 이 사건을 보는 사람들의 시각은 2가지로 대별할 수 있다.
우선 이 여가수가 피해자라는 의견이다. 즉 남의 사생활을 엿보기 좋아하는 관음증 환자들에 의해서 희생되었다는 시각이다. 또한 어느 누구의 사생활도 몰래 카메라에 의해 노출될지 모른다며 불안해하기도 한다. 이 여가수뿐 아니라 사생활이 문란한 사람들이 얼마든지 있는데 공인이라는 신분 때문에 희생되었다고 말하기도 한다.
또 다른 사람들은 이 여가수가 전적으로 잘못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윤리적인 면에서 보통사람들이 용납할 수 없는 짓을 하고도 가수활동을 하겠다고 나서는 뻔뻔스러운 사람이라고 보는 시각이다.
먼저 이 사건을 보면서 과연 언론에서 이를 크게 떠들어댈 만큼 가치가 있는 사건인가라는 의문이 든다. 세상에는 얼마든지 이것보다 급히 알아야 될 일들도 많이 있다. 뿐만 아니라 우리가 알고 감동 받을만한 아름다운 이야기들도 얼마든지 있다. 선행을 하면서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 손이 모르게 함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정신을 구현하면서 사는 사람들이 우리의 주변에는 얼마든지 있다. 사실 이 사건은 크게 취급할 가치도 없는 사건이다. 그런데 왜 이렇게 신문사에서는 편집의 우선 순위를 잘못 정하고 있는 것일까요?
이는 바로 상업성 때문이다. 때문에 편집국에서는 당연히 사람들의 눈길을 끌 수 있는 사건들에 편집의 우선 순위를 둘 수밖에 없는 것이다. 언론의 사회적 책임이나 공익성을 무시한 채 선정적인 보도를 일삼는 황색언론(Yellow Journalism)이 판을 치는 이유는 이것이다. 돈이 절대가치라는 사상이 깔려있다는 말이다. 우리 크리스천들은 물질의 우상화가 죄라는 점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
둘째로 이런 사건이 있을 때마다 이를 화제로 삼는 사람들의 심리에 대해서 한 번 생각해 보게 된다. 사람들은 쉽게 말한다. "젊은이들이 타락했어" "연예인들은 몹쓸 사람들이야"라고 말이다. 이런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나는 그렇지 않다는 의인의식과 함께 이런 일들을 비웃으면서 자신이 대리 만족을 느끼려는 이상 심리가 자리잡고 있다. 남을 자기의 이야깃거리로 삼아서 마구 깎아 내리는 것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한 인격을 매장하는 행위이다. 우리는 남의 이야기를 할 때 조심히야 한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다른 사람의 인격을 침해하고 있지나 않은지 살펴보아야 한다. 우리는 더 깊이 있는 사람들이 되자. 사소한 일에 지나친 관심을 두는 것은 인생의 낭비이다. 남을 함부로 비난하는 것은 경박스러운 일이다.
셋째로 우리들은 성에 대해서 바른 이해를 가져야 한다. 성은 하나님이 허락하신 하나님의 아름다운 선물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성을 결혼이라는 테두리 안에서만 누리도록 허락하셨다. 때문에 혼전 성 관계, 배우자가 아닌 사람과의 성 관계, 일부 다처나 일처 다부 같은 중혼, 동성애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이 주신 성을 왜곡하는 죄악들이다. 우리가 이 여가수를 한 영혼으로 보고 불쌍히 여기는 것과 무엇이 죄고 무엇이 죄고 무엇이 죄가 아니라는 것을 분별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이다.
성은 사랑과 책임이 전제된 상태에서 누릴 수 있는 하나님의 축복이다. 성에서 쾌락의 요소만 떼어내어서 내 마음대로 누리려고 하는 자세는 하나님께서 거하시는 거룩한 성전인 우리 몸을 더럽히는 무서운 죄악이다. 이런 사건으로 말미암아 성의 왜곡된 사용이 죄라고 하는 사회적 기준이 모호해질까봐 걱정이 된다.
넷째로 인터넷이 바른 사용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된다. 인터넷은 우리에게 유익한 정보와 생활의 편리함을 추구하게 하는 복된 도구이다. 그러나 다른 면에서는 우리 영혼을 타락시킬 위험이 있는 위험한 흉물이 될 수도 있다. 제가 청소년기를 지낼 때만 해도 성적인 자극을 줄 수 있는 매체들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고작해야 생활지도 선생님들이 학생 입장 불가 영화를 관람하는 학생들을 적발해서 벌을 주시는 정도였다. 그러나 현재 여러분들은 여러 가지 유혹들에 무방비하게 노출되어 있다. 신앙인의 눈으로 볼 때 거룩하게 살기가 더 힘들어 졌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고 한 숨만 쉬고 있을 수는 없다. 칼은 잘 쓰면 좋은 도구요 오용하면 흉기가 될 수 있다. 컴퓨터도 마찬가지이다. 컴퓨터를 선한 도구로 사용하는 법을 배우자. 또한 컴퓨터를 죄악의 도구로 사용되게 하는 악한 영들의 존재를 인식하면서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자. 우리의 싸움은 우리만의 싸움이 아니다. 거룩하신 성령께서 우리와 함께 하신다.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따라 이 세상을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거룩한 나라로 만드는 일에 우리 모두 마음을 같이 하고 이 시대를 바르게 이끌어갈 수 있는 여러분들이 다 되기를 기원합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롬12:1-2)
청량고등학교 교사(등대교회 협동목사) 한 태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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