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손의 고귀함

운영자............... 조회 수 635 추천 수 0 2001.10.12 23: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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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손의 고귀함




프랑스의 곤충학자 파브르가 아비뇽의 중학교에서 교사를 하고 있었을 때의 일이다. 당시 교육부장관격인 빅토르 뒤뤼이가 "당대 천재"인 파브르를 찾아 왔다. 장관은 실험 중이던 파브르에게 악수를 청하며 실험실을 개조해 줄 것을 제의했다. 파브르는 겸손하게 사양하며 "실험으로 더러워진 손을 잡아주시는 것만 해도 영광"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장관은 파브르의 손을 번쩍 치켜들고 사람들에게 말했다. "이 손은 일하는 손입니다. 흙과 약품, 펜과 현미경을 만지는 이 손이 얼마나 고귀합니까?"




노력 없이는 도움도 없다




탈무드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어떤 거지가 부잣집 대문에 기대서서 등을 위 아래로 긁었다. 이 모습을 본 부자 랍비는 거지를 데려다가 목욕을 시킨 후 먹을 것과 입을 것을 주고 돌려보냈다. 다음날 아침 이 소문을 들은 거지 두 명이 찾아와 똑같이 등을 기대고 긁었다. 그러자 랍비는 그들을 때린 후 쫓아버렸다. 두 명의 거지가 쫓겨가면서 "어제의 호의"와 다른 것을 불평하자 랍비가 말했다. "자기 혼자는 등을 긁을 수 없다. 그러나 둘이서는 서로 긁어 줄 수 있다."




토스카나니 암기력의 비결




이탈리아의 토스카니는 20세기 전반을 대표하는 명지휘자였다. 그는 아홉 살 때 음악원에 입학, 첼로연주와 작곡실기를 배웠고 열아홉살 때는 리우데자네이루 오페라단과 연주자로서 계약할 정도로 천재성을 보였다.


그 후 그는 지휘자로 명성을 날렸는데도 그 비결은 천부적인 예술성과 함께 악보를 전부 암기하는 기억력에 있었다. 그러나 그가 본래 기억력이 탁월한 것은 아니었다. 그는 정상적으로 볼 수 없는 시각장애를 앓고 있어 남들보다 열 배의 노력으로 악보를 암기했던 것이다.




예화포커스


목사이자 현직 고등학교 교사인 저자가 엮은 예화 백과사전이다. 추상적인 진리를 구체화하는 데 유용한 예화 중에서도 아주 감동적이고 신선하고 생동감 넘치는 것들을 가려 실었다. 이 예화집은 가정, 건강, 교육, 교회, 믿음, 소망, 사랑, 성공, 용서, 찬송, 효도, 행복 등 각 주제별(전 50권)로 되어 있으며, 성경말씀, 명언, 묵상자료 등이 함께 수록되어 있다.


한 태 완 목사 편저, 좋은 땅 (전화:386-8660), 각 권 값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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