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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을 위하여
더위와 갈증에 시달린 나그네에게 시원한 물 한 그릇과목적지를 알려주는 친절보다 더 값진 것은 없다고 생각됩니다.
한 장사꾼이 낙타를 타고 사막을 건너다 심한 모래 바람을 만나 그만 길을 잃고 말았습니다. 오랜 경험을 통해 얻은 지형 지물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 모래 위를 걷고 또 걸었습니다. 작렬하는 태양 아래 달아오른 모래밭은 몸 속에 남아 있는 수분마저 핥아 갔습니다. 준비해 간 물은 동이 나고 최후의 수단으로 동고동락을 한 낙타를 죽여 물을 얻었습니다.
그것도 잠시뿐 근본 문제는 아무 것도 해결된 것이 없습니다. 길은 나타나지 않았고 지나가는 사람은 아무리 찾아봐도 볼 수 없습니다. 더위와 갈증과 허기로 한 발짝도 움직이기 힘든 지경에 그만 살을 익히는 모래판에 쓰러져 필름이 끊어졌습니다.
잠시 후 희미하게나마 정신이 들어 주위를 다시 둘러봤습니다. 물체 하나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사력을 다해 기어갔습니다. 그 곳에는 물 펌프가 있었고 손잡이에 이런 글이 씌어진 쪽지가 있었습니다. "이 펌프애 물을 붓고 펌프질을 하면 달고 시원한 을이 끝없이 나옵니다. "갈증나는 사람에게 이런 잔인한 말이 어디에 또 있겠습니까?
혀끝에 찍어 바를 한 방울의 물도 없는 사막에서 어떻게 펌프에 부을 물을 구해 부으란 말인가? 하늘을 향해 두 주먹을 불끈 쥐고 절규하며 펌프 아래 모래 둑을 발로 차니 모래가 공중에 뿌려지면서 종이 쪽지 한 장이 펄럭이며 땅에 떨어졌습니다.
"옆 바위 밑에 있는 물병의 물을 가져다가 펌프에 붓고 물을 얻으시오,"
이 글을 읽는 순간 살았다는 용기가 나고 힘이 솟구쳤습니다. 바위 밑에는 누군가 나를 위해 준비해 둔 물병에 물이 담겨져 있었으며 또 한 장의 쪽지가 씌어져 있었습니다.
"다음 사람을 위해서 떠날 때 병에 물을 채워 쪽지와 함께 묻어 두세요."
아름다운 가게
전남 장성의 한 시공마을에 자리한 '아름다운 가게' 이야기 입니다.
장성읍 북하면 단전리 신촌마을은 310여명이 살고 있지만
노인들이 더 많은 곳입니다.
그런데 유일한 마을 구판장이 갈수록 줄어드는 농촌인구로
인건비조차 건지기 힘들자 문을 닫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마을 이장이 인건비가 전혀 들지 않는
'무인 가게'를 생각해 냈고, 사비를 들여 가게를 이어 왔습니다.
손님들은 물건을 고른 뒤 양심껏 물건값을 지불하고, 현금이 없으면
따로 비치된 '외상장부'에 적어 놓고 돈이 생길 때 갚으면 됩니다.
그러나 이 가게가 '아름다운 가게'인 이유가 따로 있습니다.
얼마 안 되는 이익금으로 매달 불우한 마을 노인들에게
쌀 1포대씩을 전달하는가 하면 가장 불우한 노인에게는
매달 3만원을 전달하며, 어려운 이웃들을 도와주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가게' 이야기는 힘들게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용기와 격려를 전달합니다. 가진 것이 없으시다구요?
사랑을 베풀기를 원하는 마음이 있다면
자신이 가진 재능으로 사랑을 베풀 수 있습니다.
서로 도와주고, 서로 믿어주며, 서로 사랑하며 살아가는
향기로운 세상을 꿈꾸어 봅니다.
여러분이 향기로운 세상을 만들어 가는 주인공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박종혜 (가정행복학교 원장)
http://je333.com
더위와 갈증에 시달린 나그네에게 시원한 물 한 그릇과목적지를 알려주는 친절보다 더 값진 것은 없다고 생각됩니다.
한 장사꾼이 낙타를 타고 사막을 건너다 심한 모래 바람을 만나 그만 길을 잃고 말았습니다. 오랜 경험을 통해 얻은 지형 지물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 모래 위를 걷고 또 걸었습니다. 작렬하는 태양 아래 달아오른 모래밭은 몸 속에 남아 있는 수분마저 핥아 갔습니다. 준비해 간 물은 동이 나고 최후의 수단으로 동고동락을 한 낙타를 죽여 물을 얻었습니다.
그것도 잠시뿐 근본 문제는 아무 것도 해결된 것이 없습니다. 길은 나타나지 않았고 지나가는 사람은 아무리 찾아봐도 볼 수 없습니다. 더위와 갈증과 허기로 한 발짝도 움직이기 힘든 지경에 그만 살을 익히는 모래판에 쓰러져 필름이 끊어졌습니다.
잠시 후 희미하게나마 정신이 들어 주위를 다시 둘러봤습니다. 물체 하나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사력을 다해 기어갔습니다. 그 곳에는 물 펌프가 있었고 손잡이에 이런 글이 씌어진 쪽지가 있었습니다. "이 펌프애 물을 붓고 펌프질을 하면 달고 시원한 을이 끝없이 나옵니다. "갈증나는 사람에게 이런 잔인한 말이 어디에 또 있겠습니까?
혀끝에 찍어 바를 한 방울의 물도 없는 사막에서 어떻게 펌프에 부을 물을 구해 부으란 말인가? 하늘을 향해 두 주먹을 불끈 쥐고 절규하며 펌프 아래 모래 둑을 발로 차니 모래가 공중에 뿌려지면서 종이 쪽지 한 장이 펄럭이며 땅에 떨어졌습니다.
"옆 바위 밑에 있는 물병의 물을 가져다가 펌프에 붓고 물을 얻으시오,"
이 글을 읽는 순간 살았다는 용기가 나고 힘이 솟구쳤습니다. 바위 밑에는 누군가 나를 위해 준비해 둔 물병에 물이 담겨져 있었으며 또 한 장의 쪽지가 씌어져 있었습니다.
"다음 사람을 위해서 떠날 때 병에 물을 채워 쪽지와 함께 묻어 두세요."
아름다운 가게
전남 장성의 한 시공마을에 자리한 '아름다운 가게' 이야기 입니다.
장성읍 북하면 단전리 신촌마을은 310여명이 살고 있지만
노인들이 더 많은 곳입니다.
그런데 유일한 마을 구판장이 갈수록 줄어드는 농촌인구로
인건비조차 건지기 힘들자 문을 닫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마을 이장이 인건비가 전혀 들지 않는
'무인 가게'를 생각해 냈고, 사비를 들여 가게를 이어 왔습니다.
손님들은 물건을 고른 뒤 양심껏 물건값을 지불하고, 현금이 없으면
따로 비치된 '외상장부'에 적어 놓고 돈이 생길 때 갚으면 됩니다.
그러나 이 가게가 '아름다운 가게'인 이유가 따로 있습니다.
얼마 안 되는 이익금으로 매달 불우한 마을 노인들에게
쌀 1포대씩을 전달하는가 하면 가장 불우한 노인에게는
매달 3만원을 전달하며, 어려운 이웃들을 도와주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가게' 이야기는 힘들게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용기와 격려를 전달합니다. 가진 것이 없으시다구요?
사랑을 베풀기를 원하는 마음이 있다면
자신이 가진 재능으로 사랑을 베풀 수 있습니다.
서로 도와주고, 서로 믿어주며, 서로 사랑하며 살아가는
향기로운 세상을 꿈꾸어 봅니다.
여러분이 향기로운 세상을 만들어 가는 주인공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박종혜 (가정행복학교 원장)
http://je333.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