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병이어의 기적

운영자............... 조회 수 1204 추천 수 0 2001.11.18 07: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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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이어의 기적




본문: 마가복음 6:34∼44


“대답하여 가라사대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 하시니 여쭈오되 우리가 가서 이백데나리온의 떡을 사다 먹이리이까”(마가복음6:37)




충북 음성의 꽃동네가 시작된 사연이 있습니다. 걸인 1명이 신부님 숙소를 찾아왔습니다. 신부는 걸인에게 한끼분의 음식을 주었습니다. 그 이후에 그 걸인은 정기적으로 찾아왔습니다. 어느 날 신부님은 그 걸인이 도대체 어디서 무얼 하며 사는지 궁금해서 뒤를 밟아보았습니다.걸인은 이집 저집을 돌며 더 많은 돈과 양식을 얻어서는 움막으로 돌아갑니다. 이상하게 생각하며 움막까지 따라가보니 거기에는 수족을 쓰지 못하는 9명의 행려병자들이 누워있습니다. 이 걸인은 그 병자들에게 일일이 밥을 떠먹이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어느 날 걸인이 다시 신부님을 찾아왔을 때 신부님은 “당신의 몸도 성치 않는데 어떻게 9명이나 되는 병자들을 돌보고 있는가?”고 물었습니다. 이 질문에 그 걸인은 아주 충격적인 대답을 했습니다. “신부님,저는 그래도 걸어다닐 수 있는데 걸어다닐 수 있는 제가 누워있는 이 사람들을 책임지지 못한다면 이 사람들이 어떻게 되겠습니까?”


이 한마디가 신부님의 양심을 찔렀습니다. “나는 얼마나 이웃사람들에 대해 책임을 지고 있는가?” 이 걸인과 한 신부의 만남이 오늘의 음성 꽃동네를 만든 출발이었습니다.


오늘 성경 본문은 예수님의 오병이어 기적을 담고 있습니다. 목자 없는 양같이 방황하는 큰 무리를 보시고 예수님은 불쌍히 여기시고, 굶주린 무리들을 위하여 보리떡 5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기적을 베푸셨습니다. 그 기적으로 인하여 5000명의 무리를 배불리 먹이고 12광주리를 남길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놀라운 기적이 일어나기 위해서는 어떤 조건이 필요했을까요?


첫째로, 주님의 긍휼히 여기시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5000명의 굶주린 무리를 예수님은 차마 그냥 돌려보내실 수 없으셨습니다. 더구나 그곳은 빈 들이요, 때도 저물어 가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냥 돌려보낸다면 저들은 지쳐서 길에 쓰러져버릴 수도 있습니다.


둘째로, 한 아이의 헌신이 있었습니다. 제자들이 순종해 떡 가진 이들을 찾고 있을 때 한 아이가 자기의 식사인 도시락을 주님 앞에 내놓았습니다. 이렇게 자기를 드리는 헌신의 결단이 기적의 출발이 되었습니다. 모두가 자기 것만을 고집하고 내놓지 않았다면 주님도 어찌하실 수 없으셨을 것입니다. 가장 작은 것이라도 주님께 드려질 때 귀하게 쓰일 수가 있는 것입니다.


셋째로, 주님의 감사가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고 감사하시고 떡을 나누어주도록 할 때 모두가 배불리 먹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의 삶속에서도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갈 때 놀라운 기적을 보게 될 것입니다.


기도: 하나님,저희들에게도 주님처럼 긍휼히 여기는 마음을 허락해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이영무 목사/국민일보 에서




예화포커스


목사이자 현직 고등학교 교사인 저자가 엮은 예화 백과사전이다. 추상적인 진리를 구체화하는 데 유용한 예화 중에서도 아주 감동적이고 신선하고 생동감 넘치는 것들을 가려 실었다. 이 예화집은 가정, 감사, 건강, 교육, 교회, 믿음, 소망, 사랑, 성공, 용서, 찬송, 효도, 행복, 등 각 주제별(전 50권)로 되어 있으며, 성경말씀, 명언, 묵상자료 등이 함께 수록되어 있다.


한 태 완 목사 편저, 좋은 땅 (전화:386-8660), 각 권 값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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