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림·나눔의 미학을 배워라

한승지............... 조회 수 749 추천 수 0 2003.06.28 18:3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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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림·나눔의 미학을 배워라



인생은 나그네요 만남이요 나눔이란 말을 나는 자주 한다. 예수님과 사도 바울의 삶이 나그네와 만남과 나눔의 삶이었다. 그런데 나눔이 진정한 나눔이 되려면 버림이 있어야 한다. 인간의 본성은 자신과 소유에 대한 무한한 집착이다. 재물과 명예와 생명에 대한 집착이 인간의 근본적인 본성이다. 결국 그것은 인간을 어리석고 추하고 불행하게 만든다. 죽지 않으려고 발버둥을 치고 재물에 대한 손해를 보지 않으려고 발버둥을 치는 부끄럽고 추한 모습을 드러낸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누가복음 12장과 16장에 나오는 부자들을 가리켜 ‘어리석은 자들’이라고 말씀했다. 멋진 인생은 버림에 있다. 자유롭고 여유로운 인생은 버림에 있다.

첫째, 예수님의 삶은 버림의 삶이었다. 예수님은 양들을 위하여 자기의 목숨을 버리셨다. 하늘의 영광도 버리셨고 하늘의 부요함도 버리셨다. 살과 피를 버리셨다. 안드레와 베드로는 주님의 부르심을 받았을 때 배와 그물을 버려두고 주님을 좇았고 요한과 야고보는 주님의 부르심을 받았을 때 배와 부친을 버려두고 주님을 좇았다. 사도 바울과 빌립보 교회 성도들은 버림의 삶을 살았다. 빌립보서에서 사도 바울은 가문과 지식과 지위와 종교적 의를 모두 배설물로 여기며 버린다고 고백했다. 자기 피를 저들을 위해서 버려도 기뻐하고 또 기뻐한다고 고백했다. 루디아는 복음 사역을 위해서 집과 재물을 드렸고 에바브로디도는 복음 사역을 위해서 빌립보 교회 성도들을 대신해서 자기의 생명을 버렸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교회 성도들을 위해서 자기의 재물과 몸을 허비하겠다고 고백했다. 브리스길라 부부는 복음 사역을 위해서 자기들의 목이라도 내어놓았다고 했다.

둘째, 프랜시스의 삶은 청빈과 버림의 삶이었다. 프랜시스는 앗씨시의 부유한 포목상의 아들로 태어났지만 자기의 유익과 관련된 모든 것을 버렸다. 그가 21세 되던 해 어느 동굴 속에 들어가서 깊은 명상과 기도에 빠졌는데 그때 그리스도를 깊이 만나 자기를 헌신했고 세상의 것을 모두 포기하기로 결심했다. 친하게 지내던 친구들을 포기했고 아버지의 유산과 상속권과 아버지 자신까지도 포기했다. 그는 심지어 지식과 학문도 버렸다. “오늘날 지식과 학문을 탐구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나도 한때는 책을 모아보고 싶은 유혹을 받았었습니다. 그러나 형제들이여,명심하여 들으십시오.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사랑 때문에 스스로 무식하게 되는 사람이 진정 행복합니다.” 장기려 박사도 버림의 삶을 살았는데 그가 죽었을 때 한국의 슈바이처가 죽었고 작은 예수가 죽었다고 칭송했다. 그는 개인은 물론 교회가 물질적 부요를 탐하는 것을 죄라고 보았다.

셋째, 나도 버림의 삶을 조금씩 배우고 싶다. 나는 재물과 자리에 대한 애착을 조금씩 버리고 싶다. 애지중지하던 책들도 얼마 전부터 조금씩 나누어주거나 기증하기 시작했다. 생에 대한 지나친 집착도 버리고 싶다. 너무 오래 살려고 애를 쓸 필요도 없다. 시카고의 대주교 한 사람이 암 선고를 받은 후 항암 치료를 전혀 받지 않고 암의 고통을 몸에 그대로 지닌 채 자기의 업무를 끝까지 충실하게 수행하다가 죽음을 당당하게 맞은 이야기는 나에게 언제나 엄숙한 도전이 되고 있다. 진정한 인생은 버림이고 참된 신자와 목회자의 삶은 버림이다. 재물이나 자리에 대한 애착을 버려야 할 뿐 아니라 생에 대한 애착도 버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죽을 때는 담담하게 여유롭게 죽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생에 대한 애착을 버릴 때 다른 것들은 쉽게 버릴 수 있게 된다.

/김명혁목사<강변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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