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면장

운영자............... 조회 수 1292 추천 수 0 2001.08.11 11:2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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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면장




오래 전 미국의 서부 지방에 한 청년이 있었다.


하루는 노름을 하였는데, 돈을 잃게 되자 격분하여 권총으로 사람을 죽이고 말았다. 그는 곧 체포되어서 재판을 받았고, 마침내 교수형의 언도를 받았다. 그러나 그를 아는 친척과 친구들이 진정서를 사방에 제출하였다. 그 마을의 모든 사람들이 진정서에 서명하였다.


드디어 그 탄원서는 주지사에게 제출되었다. 수많은 사람들의 서명이 있는 진정서를 받아든 주지사는 눈물을 흘렸다.


그는 이 청년을 특사하기로 결심하고 특사장을 만들어 교도소로 찾아갔다. 주지사가 사형수 감방에 도착하였을 때, 청년은 전도하러 온 목사님인줄 알고 벌떡 일어나서 나가라고 냅다 소리를 질렀다.


"나는 당신 이야기를 듣고 싶지 않아요. 당신 같은 사람을 일곱 사람이나 만나 보았어요."


"그렇지만 청년! 잠깐만 내 말을 듣게. 내가 무엇을 가지고 왔네."


주지사는 간청하였지만 성이 머리 끝까지 솟구친 청년은 소리를 지를 뿐이었다.


"여보시오! 여기서 나가지 않으면 나는 당신을 내쫓도록 하겠소."


"이거봐 청년! 나는 자네에게 좋은 소식을 가지고 왔어."


"내 말을 듣지 못했오? 만일 나가지 않으면 소장을 부르겠소."


"좋아, 할 수 없군!"


주지사는 감방을 나왔다.


잠시 후에 소장이 들어왔다.


"방금 주지사가 자네를 방문하였다네."


"뭐요? 조금 전에 들어왔던 그 사람이 주지사였습니까?"


"물론이지, 그는 특사하여 주려고 특사장을 주머니에 가지고 왔는데, 자네는 그의 이야기를 들으려고도 하지 않았으니 말이야."


그는 종이에다, "존경하는 주지사님, 저는 큰 실수를 하였습니다. 저의 무지한 행동을 용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라고 썼으나 주지사는 "이제는 관심이 없다."고 회신을 보내왔다.


청년의 사형집행일이 왔다.


"죽기 전에 하고 싶은 말이 없나?"


"있습니다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여 주십시오. 나는 내가 사람을 죽인 죄 때문에 죽는 것이 아니라 특사장을 가지고 온 주지사를 몰라보고 그를 내쫓았기 때문이라고."




예화포커스


목사이자 현직 고등학교 교사인 저자가 엮은 예화 백과사전이다. 추상적인 진리를 구체화하는 데 유용한 예화 중에서도 아주 감동적이고 신선하고 생동감 넘치는 것들을 가려 실었다. 이 예화집은 가정, 감사, 건강, 교육, 교회, 믿음, 소망, 사랑, 성공, 용서, 찬송, 효도, 행복 등 각 주제별(전 50권)로 되어 있으며, 성경말씀, 명언, 묵상자료 등이 함께 수록되어 있다.


한 태 완 목사 편저, 좋은 땅 (전화:386-8660), 각 권 값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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