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운전자

복음............... 조회 수 454 추천 수 0 2002.09.29 06:4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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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운전자



장마가 한반도 전체를 뒤덥고 있던 때입니다.

그 때도 어김없이 비가 내리고 있었지요.

저희 집 가는 길엔 흙길이 나 있었는데

비가 며칠째 내리자 흙길엔 작은 물 웅덩이들이 군데 군데 생겼답니다.

그날도 전 우산을 쓰며 그 흙길을 조심이 걷고 있을때였죠

저 앞에서 코란도 차 한대가 이 제 쪽으로 오는 것이 보였답니다

그래서 전 차가 지나가면 옷에 흙탕물이 튀길까봐 갓길로 비켜나서 차가 가기를 기다리기로 마음먹었죠.

그런데 이상하게도 차는 흙길이 아닌 저 위쪽 길에서 올생각은 안하고 멈춰 서는게 아니겠어요?

"아니 내가 이렇게 기다리는데 왜 움직이지 않는담?"

몇분을 기다려도 차가 꿈쩍도 하지 않자 저는 툴툴 거리며 흙길을 빠져 나와 그 차를 지나쳐 갔습니다

그다음 전 놀랄만한 광경을 보았습니다

제가 완전히 흙길을 다 빠져나오는 것을 보자 그제서야 그 차는 시동을 걸고 움직이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아니 여태껏 내가 올라오기를 기다렸단 말인가.......'

차가 얼른 지나가지 않는다고 툴툴거렸던게 부끄러워 이내 고개가 숙여지고 말았습니다.

전 그날 얼굴도 모르고 이름도 모르는 그 운전자에게 따뜻한 배려의 이웃사랑을 배웠답니다......

/문세라




배려




한 동네에서 30년 넘게 같이 자란 친구가 있었다. 초등학교부터 대학까지 함께 다녔다. 두 사람은 사업을 시작하였다. B가 A에게 말했다. "너는 식구가 많으니 수익금의 두배를 가져가라." B는 A에게 두 몫을 챙겨주었다. 사업은 크게 번성하였다. 그런데 얼마 후 B가 결혼을 했다. 결혼한 지 몇 달 후 B의 아내가 남편에게 '왜 일은 같이 하고 당신이 저 친구보다 돈은 절반만 받느냐'고 바가지를 긁었다. 부인의 집요한 성화를 견디지 못해 친구를 찾아갔다. "앞으로는 돈을 똑같이 나누자." A의 마음에 서운함이 생겼다. 사실 그는 먼저 결혼해 두 아이가 있었다. B도 속이 상했다. "그간 배려해 주었는데…." 결국 두 친구는 완전히 갈라서고 말았다.


사람의 관계는 불안정하다. 그것이 정상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한결 같은 사랑을 베푸신다. 모두 다 주신다. 단 십일조를 제외하고….




예화포커스

목사이자 현직 고등학교 교사인 저자가 엮은 예화 백과사전이다. 추상적인 진리를 구체화하는 데 유용한 예화 중에서도 아주 감동적이고 신선하고 생동감 넘치는 것들을 가려 실었다. 이 예화집은 믿음, 교육, 소망, 사랑, 성공, 용서, 찬송, 행복 등 각 주제별(전 50권)로 되어 있으며, 성경말씀, 명언, 묵상자료 등이 함께 수록되어 있다.

한 태 완 목사 편저, 좋은 땅 (전화:386-8660), 각 권 값3,800원

http://allcome.wo.to http://je333.c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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