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에 한계 많아 구직 힘들어

운영자............... 조회 수 382 추천 수 0 2004.08.05 21: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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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에 한계 많아 구직 힘들어



Q: 청년실업자가 50만명에 육박한다는 매스컴의 보도를 피부로 느끼고 있는 27세 청년입니다. 졸업한지 1년이 훨씬 넘었는데 원하는 직장을 구하지 못했습니다. 눈높이를 낮추라는 핀잔성 권고도 자주 듣는데 저는 사실 직장을 구하는 중요한 조건 중 하나가 ‘전도’입니다. 여러 곳에서 면접도 보고 한 곳은 합격했지만 전도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아서 포기했습니다. 어떤 직장은 전도를 아예 할 수 없을 것 같았습니다. 제가 이런 이야기를 하면 제 친구들은 웃지만 저는 진지합니다. 제 생각이 틀린 것입니까? <수원시 우만1동 김승주>



A: 때가 때인 만큼 요즘 젊은이들의 직업 선택에 대한 고민을 자주 접하고 있습니다. 형제님이 가지고 계신 전도에 대한 열정은 저도 참 부럽습니다. 그렇게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을 평생 간직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형제님,전도하기가 조금 쉽지 않거나 여건이 좋은 직장은 있을 수 있겠지만 전도할 수 없는 직장은 없습니다. 저도 전에는 전도할 수 없는 직업이 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텔레마케터였습니다. 불특정한 개인에게 전화를 하는 경우 말을 붙이기도 쉽지 않은데 전도를 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겠지요.



그런데 제가 섬기던 교회 청년부의 한 자매 이야기를 듣고 그것이 편견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 자매는 한 신문사의 텔레마케터로 아르바이트를 했는데 그 일을 꽤 오래 하면서 책임 있는 역할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늘 부스 안에서 일만 하는 것이 아니고 서로 ‘수다’도 많이 떤다고 합니다. 그래서 20명쯤 되는 동료를 여러 명 전도하는 것을 봤습니다. 시간별로 교대근무도 하고 보통 몇 개월 정도만 일하는 아르바이트 직원들이기 때문에 사람도 자주 바뀐다고 합니다. 그래서 모든 사람을 다 전도할 수는 없습니다.



저도 출판사에서 일할 때 직원이 저를 포함해 4명밖에 되지 않았고 모두 크리스천들이었지만 거래처 사람들을 다 전도하지 못했습니다. 거래처가 여러 곳이기도 하고 담당자들이 바뀌기도 해서 말입니다. 그러니 전도할 수 없는 직장은 없다고 보시면 좋겠습니다.



한 가지를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직장은 전도를 우선하는 곳이 아니라 먼저 일하는 곳입니다. 굳이 정리하자면 일하면서 전도하는 곳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창조명령으로 세상을 정복하는 일을 하면서 동시에 복음을 전하는 현장입니다. 이 우선순위를 명심하시고 적극적으로 취업 준비를 하시기 바랍니다.

<원용일 목사·직장사역연구소 연구원>



성경의 인물

성경에 나오는 왕에서 노예, 예언자, 거짓 선지자에 이르기까지 약 400명의 인물들을 정렬하고, 관계 성구, 배경해설,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 무엇인지 되새기도록 구성한 인물 백과사전. 믿음의 선배들이 어떻게 위대한 삶을 살고, 투쟁하고, 실패하고 성취하며 살았는지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책이다.

(부록: 성경에 나오는 전 인물<약2500명> 수록)

한 태 완 목사 著, 좋은 땅 (주문전화:386-8660), 정가 4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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