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 그리고 영원한 생명

복음............... 조회 수 764 추천 수 0 2003.01.28 02:5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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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그리고 영원한 생명

미국에 있는 한 성도님으로부터 편지를 받았다. 아들이 어릴 때는 교회에 다녔지만 장성하면서 발길을 끊었다는 것이다. 아버지는 아들에게 신앙 생활을 다시 시작할 것을 권하지만, 그때마다 아들의 논리에 자신이 압도당하고 만다는 것이다. “진정 하나님이 사랑의 신이라면 왜 태어날 때부터 불구자가 있게 하는가?”, “정말 하나님이 정의의 신이라면 어떻게 이 땅에 불의가 기승을 부릴 수 있는가”, “정녕 하나님이 전능의 신이라면 어찌 이 땅에 그토록 숱한 재난이 있을 수 있는가?” 이와 같은 아들의 반론에 아무 대답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나는 그분께 다음과 같은 요지의 답장을 드렸다. “만약 이 세상의 삶으로 모든 것이 다 끝나 버린다면 아드님의 주장이 백 번 맞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코 끝에서 호흡이 멈추는 것으로 모든 것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면, 그 이후에 다른 삶이 있다면 아드님의 주장은 완전히 틀렸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불구의 몸으로 태어났기에 한평생 영원을 바라보고 살아간다면, 불의한 자로 인해 고통받기에 영원을 사모할 수밖에 없다면, 재난을 당했기에 비로소 영원에 대해 눈뜨는 자가 되었다면, 그보다 더 복된 사람은 없습니다. 오히려 세상에서 모든 것이 자신의 뜻대로 이루어져서 영원을 생각할 필요도 없이 살아가는 자가 있다면, 그야말로 불행한 사람입니다. 앞으로 아드님에게 신앙을 권유하려 하시지 말고 머지않아 반드시 관 속에 시체로 드러누울 수밖에 없는 존재임을 일깨워 주십시오. 언젠가 아드님이 죽음이란 남의 것이 아니라 바로 자신의 것임을 인식하게 될 때, 그는 영원한 생명의 하나님을 향하여 돌아서게 될 것입니다.”
-참으로 신실하게 / 이재철
▧ 묵상
● 나는 거룩하신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합니까? 자신의 환경과 여건에 대해서 불평하지는 않습니까?
● 나는 하나님의 오래 참으심을 본받아 타인에 대하여 오래 참으며 기다리고 있습니까?
▧ 기도: 거룩하신 하나님, 지금 제가 속한 가정이나 직장, 교회 모두가 하나님의 부르심의 자리인 것을 고백합니다. 어느 곳에 있든지 그곳에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게 하시고 저와 관련된 모든 관계와 상황과 처지에 감사함으로 반응하게 하소서.
/생명의 삶

죽음을 면제받는 믿음

본문: 히브리서 11장 5∼6절
“믿음으로 에녹은 죽음을 보지 않고 옮기웠으니 하나님이 저를 옮기심으로 다시 보이지 아니하니라. 저는 옮기우기 전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라 하는 증거를 받았느니라. 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

성도의 죽음은 아름다운 것이지만 죽음 자체가 아름다운 것이 아닙니다. 죽음은 죄의 결과로 부과된 저주입니다. 그런데 에녹은 죽음을 면제 받고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에녹이 죽음을 면제 받은 이유는 그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라는 증거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었을까요? 5절에 그 답이 나옵니다. “믿음으로!” 이것이 답입니다.

그의 믿음의 특징은 무엇일까요? 6절에 나옵니다. 6절은 믿음의 포괄적 원칙입니다. 그러나 이 말씀이 앞 구절의 에녹과 연결되어 있음도 알아야 합니다. 6절에 의하면 믿음이 없으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습니다. 이 믿음은 두 가지 내용을 가집니다. 첫째는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을 믿어야 하며, 둘째는 하나님께서는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합니다. 에녹은 당연히 이 두 가지를 믿었습니다.

그런데 이 사실은 너무 평범합니다. 에녹 정도의 축복을 받으려면 훨씬 고차원적인 믿음이라야 하지 않을까요? 그러나 우리는 본문을 그대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우리도 에녹과 같은 믿음을 갖고 살면 비록 죽는다 하더라도 원리적으로는 똑같은 기쁨을 하나님께 드리면서 천국으로 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계신 것을 믿어야 합니다. 그러나 이 정도로는 부족합니다. 다른 요소가 있습니다. 그 하나님께서는 나의 나아감에 대해서 반응하신다는 사실까지 알아야 합니다. 살아 계신 하나님은 그에게 나아가는 사람에게 반응하십니다. 본문에서는 그 반응을 상 주시는 것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강조되는 것은, 하나님은 자기에게 나아가는 자에게 상을 주실 정도로 반응하신다는 사실입니다. 찬송이든 기도든 하나님의 반응을 생각하지 않고 그런 행위를 하는 것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습니다. 상 주시는 하나님을 기대한다면 우리도 죽음을 면제 받는 믿음을 가지고 살 수 있습니다. 에녹 같은 믿음을 가지고 사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 기도 : 에녹의 승천만 부러워하지 말고 그와 동질의 믿음을 갖기 위해 최선을 다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광주은광교회 전원호 목사


성경의 인물
성경에 나오는 왕에서 노예, 예언자, 거짓 선지자에 이르기까지 약 400명의 인물들을 정렬하고, 관계 성구, 배경해설,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 무엇인지 되새기도록 구성한 인물 백과사전. 믿음의 선배들이 어떻게 위대한 삶을 살고, 투쟁하고, 실패하고 성취하며 살았는지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책이다.
(부록: 성경에 나오는 전 인물<약2500명> 수록)
한 태 완 목사 著, 좋은 땅 (주문전화:386-8660), 정가 40,000원
저자 홈페이지: http://je333.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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