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는 비결

한승지............... 조회 수 974 추천 수 0 2003.02.05 08: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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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는 비결



성경: 전9:11



「가시고기」라는 소설을 써서 수많은 사람들에게 부성애를 부각시킨 조창인 씨가 이렇게 간증했습니다. "저는 실력으로 인정받던 신문기자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뜻밖의 일이 저를 강타했습니다. 글 때문에 감방에 갇히게 될 줄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습니다. 그 사건은 제 책임이 아니어서 분한 마음에 죽고 싶었습니다.

만삭의 아내와 홀어머니를 차마 볼 수가 없었습니다. 33살의 나이에 글로써 신세를 망치게 됐던 것입니다. 저는 서양문화를 이해하고 지적인 만족을 얻기 위해 성경을 읽긴 했지만 예수님은 몰랐습니다. 저는 구치소에서 폭력방으로 들어갔습니다. 그 곳에는 몸에 낙서한 사람들도 많아 무서웠습니다.

거기에 조직폭력배 두목이 한 분 있었는데 그가 우리한테 찬양을 부르게 하고 성경을 읽게 했습니다. 그래도 제가 배운 사람이라고 교회에 다니지도 않는데 그가 저한테 설교를 시켰습니다. 정말 엉터리 같은 설교였지만 그는 하나님께 울부짖으며 뜨거운 눈물을 흘리는 것이었습니다.

나중에 저는 독방을 쓰면서 비로소 성경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이전과는 전혀 다른 마음으로 읽었습니다. 환난 중에 즐거워하라는, 완전히 엉터리 같은 말씀도 믿기로 작심하고 읽어갔습니다. 제가 하나님을 믿겠다고 다짐했을 때 하나님은 기다리신 듯이 저를 감방에서 꺼내 주셨습니다.

'내가 원했던 것은 네 입에서 나를 시인하는 그것이었다.' 하나님이 제게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감방에서 나가니 제 식구들이 다 하나님을 믿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의 기막힌 도우심으로 저는 전과자 신세도 면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제 능력과 노력만 믿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런 저의 한계를 깨뜨려 주셨습니다. 하나님을 알면 알수록 그 놀라운 능력에 엎드리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아내가 원하는 대로 저는 더 이상 기자생활을 하지 않고 전업 작가로 살아갔습니다. 7년 간 실업자와 같았던 저를 아내는 믿음으로 인내해 주었습니다. 몇 번이나 실패를 거듭했습니다.

저는 제 한계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저는 글을 쓰면서 매순간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작가로 변해 갔습니다. 제가 제 한계를 인정했을 때 하나님은 저를 높여 주셨습니다. 저는 10만 명의 독자를 주시라고 기도했지만 하나님은 제게 150만 명의 독자를 붙여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제게 기쁨과 영광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저를 이토록 사랑하시는데 저는 하나님을 얼마나 사랑하는지요. 하나님을 더 많이 사랑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글로써 하나님의 사랑을 더 구체적으로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를 통해 「가시고기」라는 작품을 탄생시키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우리가 살다 보면 캄캄 절벽일 때가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것도 없고 손에 잡히는 것도 없습니다. 어디 기댈 데도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믿음이 있습니다. 믿음은 보는 것하고 상관이 없습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히11:1).

우리는 어떠한 경우에도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고 또 그 믿음을 따라서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막11:24). 믿음과 기도, 기도와 믿음, 이 두 가지가 함께 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기적을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2002년 한국과 이탈리아 축구팀이 월드컵 16강전을 벌일 때 안정환 선수가 연장전 후반에 골든 골을 터뜨렸습니다. 그 날 저녁에 그는 아내 이혜원 씨에게 전화를 걸어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하나님이 내 머리에 공을 얹혀 주신 것 같았다. 네 기도 덕분이다. 고맙다."

하나님은 살아 계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해 주십니다. 포기하지 말고 기도합시다. 크고 작은 문제를 놓고 주님의 이름을 불러 기도합시다.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롬10:13).

한국 축구팀이 스페인과의 8강전에서도 승리했습니다. 그 승리의 주인공은 뭐니뭐니 해도 이운재 골키퍼였습니다. 그가 한 번이라도 실수했으면 한국팀이 지고 말았을 것입니다. 그가 그렇게 거미손처럼 잘 막아낸 데는 가족들의 기도가 있었습니다. 그의 아내 김현주 씨와 장인, 장모가 합심으로 계속 기도했다고 합니다.

이탈리아와의 16강전에서 승리한 뒤에 이운재 골키퍼는 아내 김현주 씨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골을 쳐낼 때 알 수 없는 힘이 나를 인도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것을 절감한다." 실력이 좋다고 이기는 것이 아닙니다. "...빠른 경주자라고 선착하는 것이 아니며 유력자라고 전쟁에 승리하는 것이 아니며..."(전9:11). 하나님이 도와주셔야 이기는 것입니다.



성경의 인물

성경에 나오는 왕에서 노예, 예언자, 거짓 선지자에 이르기까지 약 400명의 인물들을 정렬하고, 관계 성구, 배경해설,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 무엇인지 되새기도록 구성한 인물 백과사전. 믿음의 선배들이 어떻게 위대한 삶을 살고, 투쟁하고, 실패하고 성취하며 살았는지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책이다.

(부록: 성경에 나오는 전 인물<약2500명> 수록)

한 태 완 목사 著, 좋은 땅 (주문전화:386-8660), 정가 40,000원

저자 홈페이지: http://allcome.ce.ro, http://je333.c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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