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받는 의원 누가(99)

복음............... 조회 수 340 추천 수 0 2005.06.05 21: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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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받는 의원 누가(99)

본문: 골로새서 4: 10-17

오늘 우리가 살펴보려고 하는 사람은 <누가>라고 하는 의사입니다. 누가에 대한 기록은 성경 가운데 세 번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 14절에 보면 "사랑을 받는 의원 누가와 또 데마가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 빌레몬서 1장 4절에 보면 "나의 동역자 마가, 아리스다고, 데마, 누가가 문안하느니라", 디모데후서 4장 10- 11절에는 "데마는 이 세상을 사랑하여 나를 버리고 데살로니가로 갔고, 그레스게는 갈라디아로, 디도는 달미디아로 갔고, 누가만 나와 함께 있느니라 네가 올 때에 마가를 데리고 오라 저가 나의 일에 유익하니라"고 되어 있습니다.
누가라는 이름의 뜻은 '빛나다' '총명하다' '빛을 주는 자'라는 의미입니다. 수리아의 안디옥에서 출생한 헬라인으로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을 기록하였습니다.(눅1:3, 행1:1)
이방인 출신이며 바울에게 사랑 받은 의사로서, 바울의 2차 전도여행 때(A.D.50-52년) 바울과 함께 드로아에서 빌립보까지 동행하며 전도에 참여하였고, 바울이 투옥되었을 때 가이사랴로 가서 바울이 순교할 때까지 함께 있을 정도로 그는 열심 있고 의리 있는 신앙인이었습니다.(딤후4:11, 몬24)
의사이자 뛰어난 저술가로서 누가복음의 서문이 신약성경에서 최고의 고전 헬라어로 기록되어 있고, 1장의 뒷부분과 2장에서 그 운율이 최고의 히브리어적 색채를 띠고 있으며, 또한 10장과 15-18장에 아름다운 비유가 사용될 정도로 풍부한 감정과 다양한 문학적 자질을 지녔습니다. 그리고 의사였기 때문에 누가복음에는 의학적인 용어와 서술들이 많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의원아 너를 고치라'(눅4:23)는 속담도 인용했고, 시몬의 장모가 중한 열병에 걸린 것(눅4:38), 병후의 간호조치로서 식사할 것을 지시(눅8:55)한 것과 착한 사마리아사람이 상처 입은 곳을 응급치료(눅10:25-37)한 서술과 혈루병, 열병, 귀신들린 자 등 온갖 병자들의 치유 받는 기사들을 많이 다루고 있습니다.
아울러 누가는 불행한 사람들, 즉 가난한 자나 소외당한 자들에 대한 인간적 공감을 가졌고, 다른 복음서 저자들 보다 더 많이 기도에 대한 언급을 하였습니다. 이는 그가 기도의 사람임을 보여 주는 것입니다.(눅11:5-13, 눅18:1-5)
충성된 종 누가는 모범 청지기 상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그에게는 청지기가 지녀야 할 인품과 기능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누가의 삶에 대해서 살펴보면

1.‘의학과 학식’을 갖춘 이방인
‘빛을 주는 자’라는 뜻의 ‘누가’는 이방사람으로 이방인 최초의 교회가 세워진 안디옥에서 예수 믿고, 안디옥 교인이 되었습니다. 안디옥은 바울, 바나바가 목회하던 곳입니다. 거기서 바울과 바나바를 만나 새롭게 영혼이 거듭났습니다.
성경에 보면 “사랑을 받는 의원 누가와 또 데마가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골 4:14)고 기록하여 누가가 의사라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당시나 지금이나 의사는 안정된 수입을 보장받을 수 있는 직업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포기하고 바울과 함께 복음전파 일선에 나선 것입니다. 자연히 그는 바울과 제2차 전도여행에 동행하면서 바울의 지병을 담당한 의사이자 통역자가 되었습니다.
바울은 육체의 가시를 가진 사람입니다. 하나님은 이런 바울의 연약함을 아시고, 곁에서 도울 수 있는 의사를 동역자로 허락하신 것입니다. 누가가 의사라는 사실은, 전문가로서 환자들의 상태에 대한 기록이나 예수님의 부활기록에서 확실한 역할을 한 것을 볼 때 알 수 있습니다. 육신은 물론 영혼의 질병까지 치료하던 사랑 받는 누가는 한마디로 예수님을 차치하고 의료선교의 효시이다.
누가는 의리가 있고 충성된 사람입니다. 누가는 바울의 제2차 전도여행 때부터 마지막 로마에 투옥되기까지 바울과 함께 선교여행에 동참하였습니다. 바울이 로마황제의 재판을 기다리며 가이사랴 감옥에 갇혀있을 때 약 2년 동안 바울을 돌보며 같이 있었다. 다른 많은 사람들이 바울의 곁을 떠나갔지만 겸손하고 성실한 사람인 누가는 충성스럽게도 끝까지 남아 바울이 순교 당할 때까지 함께 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인생의 황혼에 마지막 편지를 쓰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데마는 이 세상을 사랑하여 나를 버리고 데살로니가로 갔고 그레스게는 갈라디아로, 디도는 달마디아로 갔고 누가만 나와 함께 있느니라”(딤후 4:10∼11)
누가는 인품에서도 좋은 믿음의 본을 보여준 사람입니다. 항상 말없이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겸손히 하나님 나라의 확장에 초지일관 충성을 다했습니다. 특히 그는 할례를 받지 않은 이방인으로서 유일하게 신약성경의 한 저자가 되었습니다. ‘누가복음’을 기록한 것입니다. 이방인으로서 성령의 감동을 받아 성경을 기록하게 되었다는 것은 엄청난 축복이 아닐 수 없습니다. 누가는 이방인들을 위한 복음서를 기록하였습니다. 유대인들을 위하여 기록한 것이 아니라 우리와 같은 입장에 있는 사람들을 위하여 복음을 전하고, 복음서를 기록했습니다. 누가는 누가복음 외에 초대교회의 역사를 기록한 ‘사도행전’도 썼습니다. 이 두 책은 완전한 하나님이자 완전한 인간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고 있습니다. 이 책들은 모두가 데오빌로라는 특정인에게 보낸 글이었습니다. 데오빌로는 지위가 높은 사람으로 알려졌습니다. “각하” 칭호는 상당히 지위가 높은 사람에게 쓰여집니다. 아마도 누가는 상류층에 있는 사람들과 가까이 지냈던 사람인 것으로 보여집니다.
누가는 의학과 의술을 쌓는 가운데 정확한 관찰력과 학식을 갖추어 진리의 말씀을 기록하는데 기여했습니다. 사도 바울이 제2차 전도여행 도중 드로아에서 환상으로 마게도냐 사람의 초청을 받은 일이 있는데, 이 마게도냐 사람이 바로 누가라고 하는 설도 있습니다. 만일 그렇다면 유럽으로 대선교사 사도 바울를 유인한 것은 누가가 된다는 말입니다.
오늘날도 질병과 고통에 시달리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질병과 고통 속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바로 “내가 사랑해야 할 이웃”임을 자각하고 이들에게 생명의 빛을 비춰야 한다고 누가는 누가복음을 통해 역설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의 죽음에 대해서는 그가 기록한 책의 연대로 미루어 바울의 사후 20여 년은 더 생존한 것 같습니다. 주후 100년경까지 전도하다가 순교했다는 설도 있고, 74세에 평화롭게 영면했다는 설도 있습니다.

2. 예수와 사도의 행적을 기록한 당대의 문장가 누가
초대 교회에서 누가는 복음 전도가 거둔 귀한 열매였습니다. 이방 땅인 수리아 안디옥 출신의 누가는 유능한 의원이었고, 동시에 뛰어난 필치를 지닌 문장가였습니다. 바울의 제2차 전도여행 때에 드로아에서 복음을 받아들이고 바울과 합류한 누가는 이후 바울의 신실한 동역자가 되어 아주 요긴하게 바울을 도왔습니다. 로마제국 전역을 여행하면서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해야 했던 바울 일행은 각종 풍토병과 계절병에 직면해야 했습니다. 고된 전도여행을 하며 크고 작은 육신의 질병도 앓았습니다. 이럴 때마다 누가는 자신의 의술로 바울을 정성껏 돌봐주었고, 다른 믿음의 형제들도 돌봐주었습니다. 바울이 로마 감옥에 갇혀 투옥 생활을 할 때에도 누가는 곁에서 정성껏 그를 돌봐주었습니다. 그리하여 바울은 누가를 가리켜 ‘사랑 받는 의원’이라 칭했습니다. 자신의 사랑과 형제들의 사랑 뿐 아니라 정녕 주님의 사랑도 듬뿍 받는 의원이라는 의미였습니다. 이렇게 누가는 가장 의미 있게 자신의 의술을 펼친 복된 의원이었습니다. 익히 알려진 대로 누가는 예수의 삶을 좇아 복음서 한 권을 썼고(누가복음), 사도들의 행적을 따라 역사서 한 권을 기록했습니다(사도행전). 이방인으로서 그리스도인이 된 누가는 다른 이방인들에게 구원의 복음을 알리기 위한 불타는 열정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오래도록 모은 자료를 면밀히 검증하여 위대한 책으로 기록하였습니다. 기도하는 중에 성령의 감동하심과 인도하심을 받고, 탁월한 문장력과 정교한 운율로 기록된 것입니다. 이 책들은 불후의 기록이 되어 오늘도 잠든 영혼들을 흔들어 깨웁니다.

3. 복음을 전한 누가
누가는 복음전파를 도울 뿐 아니라 직접 복음을 전하는 일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의사로서 공부를 많이 했기 때문에 아름다운 헬라의 문장으로 글을 쓸 수 있는 능력이 있었습니다. 의사는 과학자이기 때문에 숫자를 정확하게 압니다. 보통사람이 그냥 넘기기 쉬운 것도 자세하게 보는 눈이 있습니다. 이러한 재능을 가지고 글을 써서 한 사람을 믿게 하려고 노력을 했습니다. 물론 그가 쓴 것은 하나님께서 그에게 특별하게 은혜를 주셔서 온 인류를 위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기록하도록 하셨지만 그가 본래 펜을 들어서 글을 쓰게 된 동기는 데오빌로라는 고관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누가복음을 썼습니다. 그래서 자기가 듣고, 보고, 느낀 모든 것을 성령의 감동을 따라서 글을 쓰게 되었는데 그것이 바로 누가복음입니다.
누가복음을 통해서 데오빌로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하나님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 다음에는 그의 믿음이 더 장성하게 하기 위해서 사도행전을 기록했습니다. 그가 쓴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은 신약성경의 4분의 1이나 되어집니다. 당시 성경 한 권을 가지려면 지금 돈으로 3억 원 정도의 돈이 필요했는데 누가가 쓴 성경만도 지금 돈으로 친다면 적어도 2천만 원 이상의 돈입니다. 한 영혼을 전도하기 위해 2천만 원 정도의 거금을 들여 시간과 물질과 그의 정력을 쏟아 예수님에 관해서 기록한 것입니다. 한 영혼을 믿게 하기 위해서 이렇게 힘을 기울인 누가였습니다.
그는 의사였기 때문에 지체 높은 데오빌로를 알 수 있었습니다. 영향력 있는 이 사람에게 복음을 전해야 되겠다고 생각하고 자기의 인맥을 통하여서 그는 복음을 전하는데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직장을 통해서 만나는 모든 사람은 복음을 전하라고 하나님이 만나게 해 주신 사람이라고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특별히 의사는 복음 전하기가 얼마나 쉽습니까? 옷 벗으라면 옷 벗고, 가슴 열라면 열고, 입 벌리라면 입 벌리고, 시키는 대로하지 않습니까? 의사는 복음을 전하기가 쉬운 위치에 있습니다. 내게 주어진 직장이나 삶의 환경 가운데서 복음을 전하려고 노력했던 누가의 삶을 본 받아서 내 직장을 통하여서 어떻게 하면 복음을 전할 수 있을 것인가를 한번 살펴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런 의식이 없어서 우리가 복음을 전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내 직장을 통해서 만나는 사람에게 내 직장을 통해서 할 수 있는 전도의 일이 얼마든지 있습니다. 누가는 자기에게 주어진 이 축복의 기회를 복음을 위해서 사용했던 것처럼 내게 주어진 직장과 재능을 가지고 주님을 위해서, 복음을 위해서 사용하리라고 다짐하는 성도들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4. 굳센 믿음의 인물
누가가 자신의 재능을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마음껏 사용할 수 있었던 것은 그 스스로가 굳센 믿음의 인물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자신의 저서에서 거듭 기도의 중요성과 성령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누가 스스로 열심히 기도했고, 성령의 감화와 인도하심을 받았습니다. 그렇게 했을 때 하나님은 누가의 재능을 기쁘게 받으셨습니다. 여러분의 재능을 주님께 바치고 싶습니까. 기억하십시오! 중요한 것은 재능의 크기나 종류가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나의 믿음입니다. 믿음으로써 자신의 재능을 주님께 바치십시오. 그것이 무엇이든, 주님은 그것으로써 하나님의 성을 쌓는 귀한 벽돌로 삼을 것입니다.

5. 겸손한 누가
누가는 이렇게 복음을 위하여 위대한 삶을 살았습니다. 만약 그가 바울의 주치의가 되어서 바울을 돌봐주지 않았다고 하면 바울의 선교에는 심각한 차질이 있었을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누가가 바울에게 있으면서 바울에게 듣고 배운 것을 기록했기 때문에 사도행전이 탄생된 것입니다. 만약에 그런 기회가 없었더라고 하면 초대교회의 역사를 우리가 어떻게 알 수가 있었겠습니까?
오늘날 교회의 성장에 있어 사도행전을 뺄 수가 없습니다. 이렇게 위대한 누가입니다. 그러나 누가는 아주 겸손했습니다. 이렇게 위대한 삶을 산 누가였지만, 그리고 그렇게 긴 성경을 썼지만 저자인 자신의 이름조차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바울의 편지 속에서 <사랑 받는 의원 누가>라고만 소개될 뿐입니다.
어떤 사람은 참으로 큰 일을 하고도 자랑하는 것 때문에 다 까먹어 버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얼마 안되는 봉사를 하고서 자기를 드러내는 것 때문에 남의 눈살 찌푸리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누가는 이렇게 큰 희생을 하고도, 이렇게 큰 일을 하고도 자신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참으로 겸손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 앞에 <사랑 받는 의원 누가>가 된 것입니다.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가까이 하시고 은혜를 베푸신다고 했습니다. 이것은 인간 사회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교만한 사람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겸손한 사람은 언제나 다른 사람에게 사랑을 받습니다. 그래서 어거스틴은 말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생활 가운데서 가장 중요한 것, 첫 째는 겸손이요, 둘 째도 겸손이요, 셋 째도 겸손이다>. 아무리 큰 일을 하고 귀중한 일을 해도 자기를 드러내지 않고, 자랑하지 않고, 겸손한 성도들 되셔서 누가처럼 하나님에게 사랑 받고 사람에게 사랑 받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내 직장이, 내 재능이 어떤 것이든지 내 직장과 재능을 가지고 복음과 주님을 위해서 살아보리라 다짐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비록 힘들고, 손해보고, 어려워도 복음과 주님을 위해서 일해 보리라, 누가처럼 모든 것을 버리고는 못한다고 할지라도 내가 처한 처지에서 최선을 다 해서 하나님과 주의 종들과 성도들에게 사랑 받는 삶을 살아가리라 다짐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나라에서 누가처럼 별과 같이 빛나는 성도들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내 직장을 통하여서 한 생명을 예수 믿게 하기 위하여 그처럼 심혈을 기울였던 누가처럼 복음을 전해 보십시다. 내가 일생동안 적어도 열 두 명 정도는 구원하리라, 하나님 앞에 서는 날까지 온 심혈을 다 기울여서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여 예수님을 닮은 모습이 되게하여 그들을 이 땅에 남겨두고 가리라 다짐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누가처럼 사랑 받는 성도들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아무리 큰일과 아름다운 일을 했다고 할지라도 드러내지 아니하고, 자랑하지 아니하는 성도들 되어서 누가처럼 사랑 받는 성도들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누가의 삶을 본받기 위해서 성(聖) 누가 병원이 얼마나 많이 세워졌습니까? 누가복음을 통하여 예수 믿고, 사도행전을 통하여 교회가 얼마나 성장되고 있습니까? 여러분들은 나의 직장과 나의 환경과 나의 삶을 주님을 위해서 사용하여서 제 2의 누가, 제 3의 누가. 제 4의 누가로 사랑 받는 하나님의 자녀 다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누가의 생애를 통해 우리가 배울 교훈을 정리하여 보면
1. 누가는 위대한 바울의 동역자요 성경의 두 권을 저술한 괄목한 업적을 가진 자였음에도 주위의 주목을 멀리한 채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해나간 명예에 초연하고 겸손한 사람이었습니다. 누가는 그의 저서에서 자신의 이름을 한 번도 밝히지 않았고, 자신을 조금도 나타내지 않고 있습니다. 이것이야말로 성도가 지녀야 할 성품입니다.
2. 오늘날에도 복음전파 사역에 있어 누가처럼 충실한 동역자로서의 적절한 역할을 담당할 수 있는 사람이 절실히 요구됩니다. 그리고 각박해져 가는 현대에 있어서 우리는 과거 어느 때보다 더 '기도'의 중요성을 느낍니다. 하나님과 나와의 코이노니아를 직접적으로 행하는 것은 바로 기도입니다. 누가는 다른 누구보다도 이러한 기도에 대해서 강조했으며 기도의 사람으로서 하나님께 자신을 내어놓았습니다. 진정 기도는 우리를 세상풍파에 쓰러지지 않게 하는 영적 활력소인 것입니다.
"내가 또 너희에게 이르노니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눅11:9)
3. 누가는 말씀을 연구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구약에도 능통하였으며 그의 서신에는 구약을 많이 이용하였습니다. 아울러 그는 이스라엘의 역사에도 명쾌하게 서술하고 있습니다. 그 증거가 사도행전 7장에 기록된 스데반의 강론입니다. 한마디로 그는 말씀과 성령 충만한 사람이었습니다. 그의 해박한 성경 지식과 의사로서 지닌 의술은 성령 안에서 빛나는 도구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더욱 충성스런 청지기 직을 잘 수행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의사는 아무나 되지 않습니다. 피나는 연구와 수련과정을 통하여 만들어지는 기술입니다. 누가는 훌륭한 의사로서 전도사의 사명을 감당한 신앙인입니다. 그의 사역에서 저술은 탁월한 은사입니다.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은 하나님께서 누가를 통하여 이 땅에 주신 최대의 걸작품이기도 합니다. 누가는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소신껏 일한 충성된 청지기라 할 수 있겠습니다. 바울이 1차 전도여행을 할 때에 바울과 바나바, 마가가 함께 했습니다. 얼마나 힘들었던지 당시 좀 젊었던 마가는 밤빌리아 버가라는 지방에 와서 그 어려움을 견디지 못하고 그만 집으로 돌아가 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만큼 복음전도가 어려웠습니다. 루스드라 지방에서는 복음을 전할 때 유대인들이 핍박이 일어나서 돌로 바울을 치는 일도 있었습니다. 그때 돌에 맞아서 바울이 죽게 되었는데 유대인들이 죽은 줄로 알고 성 밖에 던져버렸지만 하나님의 특별하신 은혜로 다시 살아서 복음을 계속 전할 수가 있었습니다. 밥을 주면 먹고, 안 주면 굶고, 재워주면 자고, 안 재워주면 노숙하고, 때리면 맞고, 쫓겨다니는, 목적지가 있는 것이 아니라 무턱대고 가면서 복음을 전하는 삶이었습니다. 생명의 보장을 받을 수 없는 삶이었습니다.
의사인 누가가 바울을 따라 복음을 전하는데 사도행전 16장 10절 이하에 보면 그가 드로아에서 합류해서 2차 전도여행을 갑니다. 그리고 3차 전도여행을 합니다. 밀레도에서 예루살렘까지 갑니다. 바울이 가이사랴에서 잠시 옥에 갇혔을 때 누가도 같이 옥에 갇힙니다. 27장 이하에 보면 바울을 따라서 로마로 가는데 유라굴로라는 풍랑을 만나 열 나흘 동안 살 소망이 끊어질만큼 극심한 고생을 합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 골로새서에는 바울이 로마에 와서 옥에 갇혀있는데 누가도 함께 있습니다.
누가는 바울과 함께 옥에 갇혀 있으면서 바울이 골로새서를 쓸 때 있었고, 골로새 교인들에게 문안의 인사를 드리고 있습니다. 바울은 로마에서 1차 투옥되었다가 그 때 에베소서, 빌립보서, 골로새서, 빌레몬서 등 소위 옥중 서신이라는 글을 씁니다. 그리고 잠시 석방되었다가 다시 투옥되어 두 번 째 투옥되었을 때에 디모데전서와 후서를 쓰는데 이것은 마치 자기의 유언장과 같은, 최후의 진술같은 글들입니다. 디모데후서 4장 10절에 보면 <데마는 세상을 사랑하여 나를 버리고 데살로니가로 갔고, 그레스게는 갈라디아로, 디도는 달미디아로 갔고, 누가만 나와 함께 있느니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데마는 바울의 동역자였습니다. 그러나 옥중생활이 너무 힘들었기 때문에 세상을 사랑하여서 데살로니가로 갔다가 했습니다. 그런데 누가는 첫 번째도 함께 옥에 갇혔지만, 두 번째 로마 옥에도 함께 갇혔습니다. 누가는 옥에 갇힐 이유가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바울을 도와주느라고 같이 있는 것뿐입니다. 그 두 번째 옥에서도 끝까지 바울을 도와서 위로하며, 모두가 떠난 그 장소에서 바울을 도왔습니다.
요즘도 교도소 생활이 어려운데 그 당시에는 어떠했겠습니까? 그 당시에 인권(人權)이 있습니까, 남의 눈을 의식합니까, 얼마나 힘든 옥중생활이었겠습니까. 그 힘든 상황을 성경에서도 찾아볼 수가 있습니다. 바울은 누가만 나와 함께 있다고 말하면서 디모데에게 이야기합니다. <네가 올 때에 내가 드로아 가보의 집에 둔 겉옷을 가져오고, 또 책은 특별히 가죽종이에 쓴 것을 가지고 오라>고 했습니다.
당시에는 성경을 두 가지 재료에다 기록하였는데 하나는 나일강에서 나는 갈대로 만든 종이 파피루스(Papyrus)에 성경을 기록하였고, 또 가죽종이(羊皮紙)에 기록을 하기도 했습니다. 바울이 그 때 수감된 감옥은 지하감옥이었습니다. 얼마나 습기가 많고 또 차가운지, 파피루스에 쓴 종이성경은 떨어지고 처질 수밖에 없어서 디모데에게 <네가 올 때 가죽종이에 쓴 것을 가지고 오라>고 합니다. 지하감옥이 얼마나 습기가 많이 찼는가를 짐작케 합니다. 그리고 <내가 지금 너무 추워서 견딜 수가 없으니까 외투를 가지고 오라>고 했습니다. 이것을 보면 당시 바울이 갇혀있는 지하감옥은 습기가 차서 축축했고 너무도 추운 감옥이었습니다. 비참한 상태였음을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고생 때문에 다 떠나갔습니다. 오직 누가만이 그의 곁에 남아서 그를 위로해주고 그의 질병을 치료해 주는 일을 했습니다.
어디서나 대우받을 수 있는 의사였습니다. 어디서나 존경받고, 어디서나 편안하고, 어디서나 경제적인 여유를 가지고 살아갈 수 있는 의사인 누가였지만 복음을 위해서, 바울을 위해서, 주님을 위해서 모든 기득권을 다 포기해 버리고 배고픔과 헐벗음과 생명의 위험과 갖가지 멸시와 천대를 복음 때문에, 바울 때문에, 하나님 때문에 받기로 결단하고, 순교의 자리까지 나가게 되었습니다.
나는 내게 있는 재능, 직업을 가지고 얼마나 주님을 위해서 사용하고 있습니까? 내가 가진 직장, 재능도 내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내게 그런 기질과 성격과 재능과 능력을 주셨기 때문에 내가 이런 직장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은 나 하나 잘 먹고, 잘 쓰라고 주신 것이 아니라 이것 가지고 하나님 나라와 교회와 이웃을 위해서 봉사하며 섬기라고 주신 도구들입니다.
예를 들어 말하면 어느 회사가 사원들을 모집할 때에 재능 있는 사원들을 모집했다고 합시다. 그러면 그 회사는 당연하게 그가 가지고 있는 재능들을 활용할, 사용할 의무가 있습니다. 권리가 있습니다. 그런데 자기의 능력을 가지고 회사를 위해서 일해야 할 사원이 자기를 위해서 쓴다고 하면 회사의 입장에서 볼 때 어떻게 생각되겠습니까?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이런 저런 재능들을 주셔서 이런 저런 직업들을 가지게 해 주셨는데 이 재능과 직업들은 이것으로 자기 자신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사용하라고 주신 직임이며 자리인 것입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내 평안, 내 기쁨, 내 만족, 내 자식, 내 가정, 내 체면, 내 앞날만을 위해서 사용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사람은 성경에서 말하는 한 달란트 받은 종처럼 땅에 묻어두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누가의 아름다운 헌신을 본 받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누가는 자기의 가진 모든 것을 주님을 위해서 다 내어놓았습니다.
우리는 누가처럼 내가 가진 직장과 재능, 모든 것을 송두리째 다 버릴 수는 없다고 할지라도 현재의 내 처지에서 주님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얼마든지 있습니다. 누가는 특별한 사람이니까, 성경 속에 있는 사람이니까 그럴 수 있었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성경 뿐 만이 아니라 역사가운데서도 자기를 위해 살지 않고 남들을 위해 산 위대한 의사들이 많이 있습니다.
슈바이처는 목사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철학박사였고, 음악박사였습니다. 신학박사였습니다. 유명한 저술가였습니다. 그의 음악실력은 온 유럽이 흠모할 정도였습니다. 그는 의과 대학에 들어가서 5년 동안 공부를 했습니다. 의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프리카 람바레네에 가서 일평생동안 흑인들을 위해서 살다가 삶을 마쳤습니다. 리빙스턴도 대부분 탐험가로 알고 있지만 그는 유명한 의사였습니다. 자기에게 있는 모든 기득권을 버리고 아프리카의 고통 당하는 사람들을 치료해 주며 일생을 마쳤습니다.
우리나라에 최초로 들어 온 선교사인 알렌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도 의사였습니다. 자기 나라에서 얼마든지 편안하게 자식 잘 키우면서 살 수 있었지만 선교사역을 하기 위해서 자기의 모든 것을 다 포기하고 이 열악한 나라에 오지 않았습니까? 일신기독병원도 마찬가지입니다. 호주 선교부에서 이 땅에 어떻게 하면 복음을 더 효과적으로 전할 것인가 생각하고 많은 의료선교사들이 들어 와 남겨놓은 흔적들 아닙니까? 이런 의사들이 돈 버는데, 편안한데, 자기 자녀를 위해서 자기 직업을 사용하지 아니하고 복음을 위해서 사용했기 때문에 그들은 하나님 나라에서 별과 같이 빛나게 될 것이고, 또 그들 때문에 우리에게까지 복음이 전파되어 온 것입니다. 내가 가진 직장을 다 접고 이들 처럼은 못한다고 할지라도, 내 직장이 어디든지, 내 직업이 무엇이든지, 주를 위해서, 복음을 위해서 사용할 수 있는 일이 얼마든지 있습니다.
내 직장이, 내 직업이 무엇입니까? 내가 처해 있는 지금의 처지에서 복음을 위해서, 주님을 위해서 일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한번 찾아보세요. 내가 가진 직장, 하나님을 위해서, 주님을 위해서, 이웃을 위해서 사용하게 될 때에 하나님으로부터, 교역자로부터, 성도들로부터 사랑 받는 사람이 될 줄로 믿습니다. 내 직장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것이라도, 가장 작은 것이라도 복음을 위해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을 찾아보면서 그것을 실천할 수 있는 성도들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하나님 앞에 <사랑 받는 의원 누가>라는 이름처럼 하나님 앞에 사랑 받는 성도들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4. 누가는 자기의 재능으로 복음사역에 헌신했습니다. 지금 뿐만 아니라 옛날에도 의사는 상당한 학식이 있어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경제적으로도 넉넉합니다. 안정된 삶을 살아갈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의사인 누가는 자기의 편안한 삶을 위해서 산 것이 아니라, 전도자 바울과 함께 복음을 위하여, 특별히 바울의 주치의가 되어 바울이 순교하는 순간까지 바울이 복음을 잘 전하도록 도와주는 일을 했습니다. 성경 기록상으로는 누가가 바울의 사역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도왔는지 잘 알 수 없으나 바울이 육체의 가시가 있었음을 생각할 때 의사인 누가의 도움이 필요했을 것으로 짐작할 수 있습니다. 많은 믿음의 선진들이 동역자를 필요로 하였듯이, 오늘날 우리 신앙 생활에도 서로의 믿음을 격려할 성도의 교제가 필요합니다.(전4:9-10)
5. 바울의 순교시까지 누가만이 함께 있었음을 생각할 때, 인간 관계에 있어서 충성과 신의를 끝까지 지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 대한 우리의 신뢰와 충성은 필수 요건일 뿐만 아니라 인간 관계에서도 이는 빼어 놓을 수 없는 요소입니다.(삼상18:1)
누가는 하나님이 주신 탁월한 의술로 아픈 사람들의 질병을 고쳐 준 사랑받는 의사요, 하나님이 주신 뛰어난 필치로 예수의 탄생에서 부활까지 사도들의 전도에서 순교까지 그리고 초대 교회 불멸의 기록들을 고이 기록한 당대의 문장가였고, 바울과 더불어 끝까지 고통을 함께 나누며 그의 낱낱의 행적을 옮겨 적어 인류 앞에 불멸의 증거를 남기었습니다. 그는 이름 뜻 그대로 밤하늘의 별처럼 빛나고 총명한 인물이 이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모두가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작은 재능들이 누가처럼 아름답게 쓰여져서 많은 죽어 가는 영혼을 일깨울 수 있고, 누가처럼 성령 충만하고 굳센 믿음의 사람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 기도: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누가처럼 의리가 있고 충실한 동역자로서, 성령이 충만하고 사명감이 투철한 사람, 복음전파의 사람, 하나님과 함께 동행하는 사람, 위대한 신앙의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누가의 믿음과 행실을 본받아 우리도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우리의 죄를 대속하시기 위해 십자가에 달리셨다가 부활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한태완 목사

* 2부: 분반(구역) 공부시간

1. 말씀: 재능을 활용하라

자신은 재능이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혹은 재능이 없다고 생각하십니까? 모든 사람은 제각기 어떤 재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노래하거나 연설하거나 글을 쓰는데 뚜렷한 재능을 갖고 있지 않을지 모르나 모든 사람은 적절히 사용하면 자신의 삶과 다른 사람들의 생활을 풍부하게 해 줄 어떤 재능을 제각기 소유하고 있습니다. 제임스 M 베리는 충고합니다. "당신이 갖고 있는 재능을 사용하라. 만약 가장 노래를 잘 하는 새만이 노래를 부른다면 숲 속은 너무도 조용할 것이다." 오늘, 당신의 재능을 활용하십시오.

2. 묵상 및 토의
0 누가는 어떤 사람이었는지 이야기 해 보세요
0 나는 누가의 어떤 면을 닮고 싶은지 이야기 해보세요.
0 누가는 사도바울의 동역자로서 복음 전파의 사명에 최선을 다한 사람이었습니다. 최근 나는 복음 전파에 힘쓰고 있습니까?
0 누가는 의사요 문장가로서 자신이 가진 재능과 은사를 주님을 위해 온전히 사용하였습니다. 나의 재능과 은사는 무엇이며 내가 받은 재능과 은사를 하나님의 일을 위해 어떻게 사용하고 있습니까?

3. 예화: 하나님이 주신 재능을 잘 활용한 누가

어느 날 손가락들이 자기 자랑을 했다고 합니다. 엄지손가락(拇指)이 나서서 말하기를 “내가 있어야 지장(指章)도 찍고, 최고를 나타낼 때, 나를 보여야만 최고의 의미가 전달되기 때문에 내가 제일 중요한 위치에 있다.”며 자랑을 했습니다. 둘째손가락(示指)은 “내가 있어야 이것, 저것하고 가리킬 수 있지, 내가 없으면 어느 손가락으로 가리키겠느냐, 내가 더 중요하다.”고 했고, 약지(藥指)는 “내가 있어야 결혼할 때 반지를 끼울 수가 있지, 내가 없으면 어디에 반지를 끼울 수 있겠느냐.”고 했고, 새끼손가락(小指)은 “내가 있어야 약속을 할 수 있지, 내가 없으면 어떻게 약속의 징표를 나타내겠느냐.”고 하며 서로가 자기의 위치가 더 중요하다며 자랑을 했습니다.
가운데 손가락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른 손가락들이 중지(中指)를 가리키면서 “키만 머쓱하게 큰 너는 무슨 소용이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이 말을 들은 중지가 뭐라고 했겠습니까? “내가 없으면 너희들은 다 병신이야.”라고 했습니다.
<병신>이란 말이 꼭 나쁜 뜻으로만 쓰이는 것은 아닙니다. 신체에 병이 들거나 흠이 생기는 것을 말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엄밀히 따지자면 위장이 병들어도 <병신>이고, 눈이 좋지 못해도 <병신>인데, 여기서는 손가락 하나만 성치 못해도 다른 손가락들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그런 뜻입니다.
우리 몸에 있는 사지백체(四肢百體) 중에 필요치 않은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맹장은 없어도 되지 않겠느냐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우주시대에는 맹장이 없으면 우주여행을 할 수가 없다고 합니다. 우리 몸에 필요치 않은 지체는 하나도 없습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라고 했습니다.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은 그리스도의 몸에 속해 있는 지체들입니다. 그러므로 나 한사람, 한 사람은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에서 나름대로의 역할들을 다 가지고 있습니다.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존재들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각기 다른 성격을 주시고, 다른 기질과 다른 성품과 다른 재능들을 주셔서 이 세상에서나, 하나님의 나라에서 고유한 일들을 하도록 계획해 놓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사명을 발견하여서 그것을 하면 신나는 인생을 살아갈 수 있고, 교회생활 속에서도 내가 해야 할 역할을 바로 발견하게되면 신나는 신앙생활을 할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재능이 무엇인가, 달란트가 무엇인가를 잘 발견하고 사용하는 성도들 되어서 이 세상에서 살 때도 내 기질과 내 재능을 따라서 일하므로 내가 하는 일이 정말 신나는 일이 되고, 또 교회에서도 내게 맡겨주신 달란트대로 잘 생활하므로 활기가 넘치고 기쁨이 넘치고 신나는 신앙생활을 해 나갈 수 있는 성도들 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장차 하나님 앞에 설 때에 우리에게 주신 것을 어떻게 사용하다가 왔느냐고 물으실 것입니다. 그 때 "내게 주신 것은 이것, 이것이었습니다. 주님을 위해서 다 사용했습니다. 복음을 위해서 사용하고 왔습니다. 이웃을 위해서 사용하고 왔습니다." 하고 고백하여서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고 칭찬 받고 주인의 즐거움에 참예 할 수 있는 성도들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내게 주신 재능, 내게 있는 인맥(人脈), 내게 주신 물질, 내게 있는 온갖 축복은 다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우리에게 주신 도구임을 잊지 않기를 바랍니다. 이것가지고 복음을 전하고, 하나님의 교회를 세우고, 이웃을 돕는 자가 지혜 있는 자요, 참으로 복이 있는 자입니다.
고린도전서 3장 12절에 보면 집을 짓는 자가 금이나 은이나 보석이나 나무나 풀이나 짚으로 집을 세우고 그 공력(功力)이 불로 나타날 때가 있다고 했습니다. 불이 나면 나무나 짚은 다 타고 없어지고 말지마는 금이나 은은 타지 아니하고 끝까지 남는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장차 최후의 심판대 앞에 섰을 때에 자신을 위한 모든 수고는 사라지고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을 위해서, 복음을 위해서 한 모든 일들은 변하지 아니하고 그 공력이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수고는 그 날 보석처럼 빛나게 될 것입니다.

4. 재능에 관한 금언
0 재능은 오랫동안의 노력에 의해서 얻어진 노력의 선물이다.
0 재능 있는 사람은 성취하고 천재는 창조한다.
0 위대한 학자라고 해도 장사꾼은 못되며, 위대한 장사꾼이라고 해도 학자는 못된다.(탈무드)
0 당신도 가진 재능을 사용하시라. 노래를 제일 잘하는 새만 노래하기라면 저 숲 속은 너무도 고요할 것이다.(헨리 반 디케)
0 모든 사람은 한 가지 재능은 다 타고 태어나 그것으로 자신의 삶의 수단이 되게 함은 물론 그것으로 하나님의 섭리를 이루는 일을 하게 하신다.(조지 엘리옷)
0 재능을 가진 사람들은 기회를 잘 타고난 사람들이다. 재능은 적응과 근면에 따라 무엇을 해내는 능력이다. 천재는 본의 아니게 할 수 있는 능력인데 반해 재능을 가진 사람은 본의로 하는 능력이다.(윌리엄 해줄리트)
0 마치 집을 짓는데 여러 가지의 재료와 기술이 필요한 것처럼 여러 모로 다양한 재능을 합쳐야 위대한 작품이 이뤄진다. 그러므로 사회는 서로 협조하며 서로 기여해야 자신의 재능과 기술도 살게 되어 있다.

5. 찬송: (355장) 부름받아 나선 이몸

1. 부름받아 나선 이몸 어디든지 가오리다 괴로우나 즐거우나 주만 따라 가오리니 어느 누가 막으리까 죽음인들 막으리까 어느 누가 막으리까 죽음인들 막으리까
2. 아골 골짝 빈들에도 복음들고 가오리다 소돔같은 거리에도 사랑 안고 찾아가서 종의 몸에 지닌 것도 아낌없이 드리리다 종의 몸에 지닌 것도 아낌없이 드리리다
3. 존귀 영광 모든 권세 주님 홀로 받으소서 멸시 천대 십자가는 제가 지고 가오리다 이름 없이 빛도 없이 감사하며 섬기리다 이름 없이 빛도 없이 감사하며 섬기리다
아멘



성경의 인물
성경에 나오는 왕에서 노예, 예언자, 거짓 선지자에 이르기까지 약 400명의 인물들을 정렬하고, 관계 성구, 배경해설,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 무엇인지 되새기도록 구성한 인물 백과사전. 믿음의 선배들이 어떻게 위대한 삶을 살고, 투쟁하고, 실패하고 성취하며 살았는지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책이다.
(부록: 성경에 나오는 전 인물<약2500명> 수록)
한 태 완 목사 著, 좋은 땅 (주문전화:386-8660), 정가 40,000원
좋은땅 인터넷 http://www.g-world.co.kr
좋은땅 이메일 gworld@g-world.co.kr

* * 출판 협조 및 후원자를 찾습니다

저의 삶의 목표는 많은 사람을 옳은 길, 의로운 길로 인도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저는 교사와 목사가 되었고, 예화포커스(전 50권), 성경의 인물, 사랑의 빛 (전 20권), 기쁨의 샘(전 4권), 사랑덩어리, 당신을 사랑하오 등 기독교 서적을 100권 가까이 저술하였습니다. 이번에는 저의 설교집을 출판하고자 합니다. 출판에 협조하실 분은 꼭 연락바랍니다. 아울러 기도와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한태완 목사 배상
(HP) 010- 7676- 3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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