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지식

복음............... 조회 수 409 추천 수 0 2004.01.15 11:5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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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지식

몇년전 당시 중학교 3학년이었던 우리 집 맏이가 사회시간에 미켈란젤로가 그린 시스티나 성당의 천장 벽화에 대해 배웠다. 이를 가르치기 위해 선생님은 모든 학생에게 백지와 접착 테이프를 나누어주셨다. 그리고는 모두 교실 바닥에 누워 책상 밑바닥에 종이를 붙이게 한 후 자기가 원하는 것을 연필로 그려보라고 했다. 그러잖아도 장난을 치고 싶어 오금이 쑤시는 나이의 학생들인지라 바닥에 벌렁 누워 친구들과 발장난을 하면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림은 점수를 매기는 것이기 때문에 아무렇게나 그릴 수 없었다. 처음에는 재미로 그리기 시작했지만 시간이 지나자 점점 힘들어지기 시작했다. 뒤통수가 바닥에 닿은 채로는 그리기가 어려워서 누운 채로 머리를 위로 절반쯤 쳐들고 있으려니 목이 부러지는 것처럼 아팠다. 게다가 연필로 그린 것을 지울 때마다 지우개 가루가 싸라기눈처럼 얼굴 위로 떨어졌다. 1시간 내내 좁은 책상 밑에 드러누워 고개를 반쯤 쳐들고 지우개 가루를 마시면서 그림을 그리려니 죽을 지경이었다.
선생님은 학생들로 하여금 미켈란젤로의 수고를 체험하게 하려고 이 기발한 아이디어를 생각해내셨다. 온갖 악조건 속에서 위대한 작품을 완성한 미켈란젤로의 모든 고통을 다 체험하게 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누워서 그림을 그리는 것만이라도 체험하게 하고 싶었던 것이다. 그 덕분에 이미 대학 3학년이 되었지만 맏이는 아직도 미켈란젤로의 작품에 대한 정열과 예술혼에 대해서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
이것은 신앙생활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예수님을 아는 것도 체험을 통해 습득될 때 살아있는 지식이 될 수 있다. 많은 체험 중에서도 특히 신앙으로 인해 고통과 수모,손해를 당할 때 예수님을 더 깊이 알 수 있다. 자신의 실수나 인격적인 미성숙 때문이 아니라 믿음을 가장한 무계획성이나 용기를 가장한 무모함,열정을 가장한 혈기 때문이 아니라 믿음 때문에 고난을 당할 때 진정으로 예수님이 누군지를 배울 수 있다. 그래서 다윗은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다”고 했고 바울은 우리에게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고 했다. 그래서 예수님도 제자들에게 자기를 따라오려면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라”고 말씀하셨다. 고난을 겪으면서 배운 지식이야말로 진정으로 살아있는 지식이기 때문이다.
/양승훈 <벤쿠버기독교세계관대학원장>

앎은 함

왕양명(王陽明)의 글입니다.
"여기 냄새나는 똥이 있다고 하자. 쿠린내를 맡고 그것이 똥임을 안(知) 사람은 이미 코를 막거나 돌아서거나 삽으로 그것을 치우거나(行)했을 것이다. 똥을 보고 그냥 가만히 있는 사람은 똥을 보았으나 보지 못한 것이다. 함(行)이 없는 앎(知)은 따라서 앎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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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초대교회와 같이 나눔과 교제가 풍성한 교회(행2:42-47)
4. 모이기를 힘쓰며 말씀과 기도에 전념하는 교회(히10:25, 마21:13, 행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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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구제(선행)에 힘쓰되 먼저 믿음의 가정부터 돕는 교회(갈6: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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