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수를 극복하는 길

복음............... 조회 수 630 추천 수 0 2005.02.12 06:3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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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수를 극복하는 길

본문: 마태복음 5장 38- 41
“또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갚으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악한 자를 대적지 말라 누구든지 네 오른편 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 대며 또 너를 송사하여 속옷을 가지고자 하는 자에게 겉옷까지도 가지게 하며 또 누구든지 너로 억지로 오 리를 가게 하거든 그 사람과 십 리를 동행하고”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흑인 민권 운동가 넬슨 만델라는 백인정부의 핍박을 받아서 44세 되던 해에 종신형을 선고받고 27년의 세월 동안 감옥에서 살았습니다. 젊음의 대부분을 감옥에서 살았으니 그 마음의 고통과 원한이 하늘에 사무쳤을 것입니다. 그가 72세에 감옥에서 나와 76세에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대통령에 당선되었을 때 온 세계가 그를 주목했습니다. 왜냐하면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그가 당한 한풀이를 백인들에게 행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는 대통령이 되자 곧 용서와 화해를 선언하고 흑백이 함께 어울려 사는 나라로 만드는데 앞장섰습니다. 원수에 대한 원한을 극복하기란 그리 쉽지 않습니다. 주님이 명하신 원수에 대한 우리의 태도를 우리가 오늘 성경에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1. 원수를 갚지 말라
로마서 12장 17절로 21절에 “아무에게도 악으로 악을 갚지 말고 모든 사람 앞에서 선한 일을 도모하라 할 수 있거든 너희로서는 모든 사람으로 더불어 평화하라 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진노하심에 맡기라 기록되었으되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고 주께서 말씀하시니라 네 원수가 주리거든 먹이고 목마르거든 마시우라 그리함으로 네가 숯불을 그 머리에 쌓아 놓으리라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의 상식으로 볼 때 원수 갚는 것이 속이 시원하고 좋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원수갚는 것이 하나님의 특권이므로 우리는 원수에게 선을 베풀라고 말씀하십니다. 신명기 32장 35절에 “보수는 내 것이라 그들의 실족할 그 때에 갚으리로다 그들의 환난의 날이 가까우니 당할 그 일이 속히 임하리로다”라고 말씀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주님이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것은 원수를 돌보아 주라는 것입니다. 잠언 25장 21절로 22절에 “네 원수가 배고파 하거든 식물을 먹이고 목말라 하거든 물을 마시우라 그리하는 것은 핀 숯으로 그의 머리에 놓는 것과 일반이요 여호와께서는 네게 상을 주시리라” 원수가 목마르면 마시게 하고 배고플 때 먹이면 핀 숯불을 머리에 쌓아 두는 것이라 했습니다. 숯불이란 하나님의 심판을 말하는 것입니다. 원수에게 선을 베풀면 베푼만큼 숯불을 그 원수의 머리위에 피워놓는 것입니다. 숯불을 머리에 이면 숯불이 타들어가지 않습니까? 반드시 하나님이 심판을 베풀겠다는 것입니다.
사람의 본성은 눈에는 눈으로, 이에는 이로 갚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하면 속이 시원하고 좋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선을 가지고 악을 압도해서 이겨버려라. 그래야 악의 고리를 꺾을 수가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악을 악으로 갚으면 계속해서 악이 그치지 않습니다. 미움을 미움으로 갚으면 미움이 끝이 없습니다. 주먹을 주먹으로 갚으면 끝없는 주먹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 어느 누구가 악의 고리를 꺾어야 되는 것입니다. 잠언 17장 13절에 “누구든지 악으로 선을 갚으면 악이 그 집을 떠나지 아니하리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47년간 목회하면서 선을 악으로 갚는 것을 많이 보았습니다. 많은 사랑을 받고 선함을 받았는데 오히려 악으로 갚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로 그 집안에 악이 떠나지 않습니다. 사랑과 선을 악으로 갚으면 악이 그 집 대문을 떠나지 않습니다. 잠언 24장 17절에 “네 원수가 넘어질 때에 즐거워하지 말며 그가 엎드러질 때에 마음에 기뻐하지 말라”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백성은 원수를 원수로 갚지 말고 선으로 갚으며 선으로 악을 압도해야 합니다. 원수갚는 것은 하나님의 권리요, 권한이기 때문에 하나님께 다 내어 맡겨야 합니다. 때가 이르면 하나님이 갚으신다고 했습니다. 시편 37편 1절로 2절에 “행악자를 인하여 불평하여 하지 말며 불의를 행하는 자를 투기하지 말지어다 저희는 풀과 같이 속히 베임을 볼 것이며 푸른 채소같이 쇠잔할 것임이로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런 일은 하나님이 하시지 우리 사람이 할 일이 아닌 것입니다. 사람은 하나님께 내어 맡기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선으로써 악을 이겨야 되는 것입니다. 악은 선으로 이겨야지 악을 악으로 갚으면 악이 자꾸 더 성해지고 마는 것입니다. 성경에는 원수를 사랑하라고까지 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하기도 힘든데 원수를 사랑한다는 것은 굉장히 힘들지 않습니까?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을 사랑하사 우리들을 위하여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주셨습니다. 그리고 십자가 위에 달리신 예수님은 하나님을 향해 ‘하나님 저들이 알지 못해서 저러니 저들의 죄를 저들에게 돌리지 말아 주옵소서’라고 기도하셨습니다. 도저히 인간으로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을 하셨습니다. 때문에 예수 믿는 우리들은 예수님처럼 십자가를 끌어안고 원수까지도 용서할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인간의 힘으로는 도저히 용서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능력으로 되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5장 44절로 48절에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핍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이같이 한즉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아들이 되리니 이는 하나님이 그 해를 악인과 선인에게 비취게 하시며 비를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에게 내리우심이니라 너희가 너희를 사랑하는 자를 사랑하면 무슨 상이 있으리요 세리도 이같이 아니하느냐 또 너희가 너희 형제에게만 문안하면 남보다 더하는 것이 무엇이냐 이방인들도 이같이 아니하느냐 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말씀을 읽으면 마음에 갈등이 생깁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아담의 자손으로써 너무나 자기 중심으로 인생을 살아왔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예수를 믿고 난 다음에 주님은 네 길로 가지 말고 이제는 내 길로 오라고 말씀한 것입니다. 우리 인생의 길을 버리고 예수님의 길을 따라 가려고 하니까 갈등이 생기지 않을 수 없습니다. 굉장한 갈등이 생깁니다.
야곱이 얍복강에서 천사와 씨름했습니다. 야곱은 자기를 죽이러 오는 형을 피해서 처자와 재산을 다버리고 달아나려고 했습니다. 이것이 자기 길입니다. 야곱의 길은 달아나려고 하는데 하나님께서는 야곱에게 강을 건너라고 말씀하십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길이라는 것입니다. 야곱은 자기 길로 가려고 하고 하나님은 하나님의 길로 가라고 하였기에 둘이 밤새도록 씨름을 했습니다. 그리고 아침이 될 때 하나님이 안되니까 환도뼈를 쳐버렸습니다. 절름발이가 된 야곱은 더 이상 도망칠 수 없게 되니까 하나님께 항복하고 복을 달라고 부르짖었습니다. 하나님의 길로 간다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성경은 우리들의 길을 버리고 하나님의 길로 가라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 마음속에서 늘 갈등을 합니다. 주님과 싸울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신앙생활을 통해서 점점 내 길을 버리게 되고 하나님 길을 쫓게 되는 것입니다.
원수를 사랑한다는 것, 그것은 내 길이 아닙니다. 내 길은 원수를 보복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원수를 사랑하라’고 말씀하십니다. 누가복음 6장 27절로 28절에 “그러나 너희 듣는 자에게 내가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미워하는 자를 선대하며 너희를 저주하는 자를 위하여 축복하며 너희를 모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미국 16대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은 최고의 대통령으로 칭송을 받습니다. 그는 크리스천으로 초등학교도 제대로 다니지 못했지만 자기 길을 버리고 하나님 길을 따라가는 사람으로 대통령이 된 것입니다. 그가 대통령으로 입후보하였을 때 그의 정적 중에 스텐턴이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선거기간 내내 링컨을 중상모략하고 없는 말을 만들어 비방했습니다. 그런데 링컨이 대통령이 된 후 그를 국방부장관에 임명을 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왜 그를 장관으로 임명했냐고 물었지만 링컨은 “비록 그가 내게는 원수일지라도 미국 국민에게는 원수가 아니지 않습니까? 지금 남북전쟁을 하고 있는데 우리가 필요한 사람은 스텐턴같은 유능한 능력이 필요합니다.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개인적인 원수된 감정은 극복해야 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후 국방부장관이 된 스텐턴은 링컨 대통령에게 없어서는 안 될 충실한 장관이 되었습니다. 그는 미국 발전에 많은 공헌을 했습니다.
서양 속담에 ‘선을 악으로 갚는 것은 악마의 일이요, 악을 악으로 갚는 것은 사람의 일이요, 악을 선으로 갚는 것은 하나님과 같은 행동이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악을 선으로 갚으라는 것은 우리 길이 아니고 하나님의 길입니다.

2. 원수로부터 공격을 당할 때
우리가 원수에게 공격을 당할 때 ‘가만히 있으면 원수가 와서 우리를 다 물고 찢을 것이 아니겠는가?’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실제는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를 대신해서 원수를 갚아 주시는 분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원수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오래 참으시고 오랫동안 자비와 긍휼을 베푸시는 분이시지만 원수를 그대로 내버려 놓지는 않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어리석게 원수를 갚을까 싶어서 원수 갚는 것은 하나님께서 갚을 터이니까 우리가 하는 일은 선을 베풀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원수에게 공격당할 때 어떻게 할까요? 시편 91편 1절로 3절에 “지존자의 은밀한 곳에 거하는 자는 전능하신 자의 그늘 아래 거하리로다 내가 여호와를 가리켜 말하기를 저는 나의 피난처요 나의 요새요 나의 의뢰하는 하나님이라 하리니 이는 저가 너를 새 사냥꾼의 올무에서와 극한 염병에서 건지실 것임이로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계시면 요셉이 떨어졌던 마른 우물이라도 그의 무덤이 되지 않습니다. 요셉이 형들에게 양식을 가지고 갔는데 형제들은 그를 마른 우물에 던지고 거기에서 굶주리고 목말라서 죽도록 만들어 버렸습니다. 형들이 요셉을 죽이려고 했으나 하나님이 같이 계셨기에 그들의 마음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미디안 상인들로 그 우물 곁을 지나가게 했습니다. 그리고 형제들의 생각을 바꾸사 은 20냥에 요셉을 애굽에 종으로 팔리게 했습니다. 형제들은 요셉을 죽이려고 했으나 그들의 마음대로 되는 것 아닙니다. 하나님이 배후에서 역사했기 때문입니다.
창세기 50장 20절에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만민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 하셨나니”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악을 선으로 바꾸는 하나님이 함께 계시기 때문입니다. 운명을 바꾸는 하나님이 우리의 피난처요, 요새요, 의뢰하는 하나님인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홍해 앞에 도달했을 때 그들은 절망했습니다. 홍해와 애굽군 사이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최악의 상황을 맞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최선의 상황으로 바꾸셨습니다. 홍해가 갈라져 이스라엘 백성이 건너가고 따라가던 애굽군대는 물이 덮쳐서 다 죽었습니다. 만일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 군대와 싸우려고 했으면 전멸당하고 말았을 것입니다. 그들은 원수갚는 것을 하나님께 맡겼습니다. 하나님께 의탁했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절망을 소망으로 바꾸셨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계셨기에 느부갓네살의 분노의 불풀무가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태우지 못했습니다. 느브갓네살이 두라 평지에 금신상을 세우고 모든 문무백관을 다 불러서 절하게 했습니다. 그런데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가 왕의 명령에 거부했습니다. 그 결과 그들은 일곱배나 뜨거운 풀무 속에 던져지게 되었습니다. 불이 얼마나 뜨거웠던지 그들을 붙잡았던 군사들이 다 타죽었습니다. 모든 사람들은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의 운명이 끝났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풀무불에 네번째 사람 즉 하나님의 아들과 같은 이가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와 함께 손을 잡고 춤을 춥니다. 그리고 왕이 그들을 다시 불러냈을 때 그들을 묶었던 줄은 모두 탔지만 그들은 머리카락 하나도 타지 않았습니다. 다니엘 3장 28절에 “느부갓네살이 말하여 가로되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의 하나님을 찬송할지로다 그가 그 사자를 보내사 자기를 의뢰하고 그 몸을 버려서 왕의 명을 거역하고 그 하나님밖에는 다른 신을 섬기지 아니하며 그에게 절하지 아니한 종들을 구원하셨도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이 정말 멋있게 원수를 갚았던 것입니다. 느부갓네살같은 포악한 왕도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고 만군의 하나님을 경배하게 된 것입니다.
바사왕 다리오 때 사자굴 속에 던져진 다니엘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니엘은 국무총리였는데 그의 동료들이 시기해서 다니엘을 모함해 사자굴에 던졌습니다. 다니엘은 죄없이 사자굴속에 들어갔습니다. 원수들은 다니엘을 굶주린 사자굴 속에 던져 넣었으니 살이 찢어지고 뼈가 으스러질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밤이 지나고 이른 새벽에 다리오 왕이 사자굴 앞에 와서 “하나님의 종 다니엘아 너희가 항상 섬기던 하나님이 너를 지켜 주었더냐?”라고 묻자 다니엘은 “나의 하나님이 이미 그 천사를 보내어 사자들의 입을 봉하셨으므로 사자들이 나를 상해치 아니하였사오니 이는 나의 무죄함이 그 앞에 명백함이오며 또 왕이여 나는 왕의 앞에도 해를 끼치지 아니하였나이다”(다니엘 6장 22∼23절)라고 고백했습니다. 왕이 심히 기뻐서 명하여 다니엘을 굴에서 올리라 하매 그들이 다니엘을 굴에서 올린즉 그 몸이 조금도 상하지 아니하였습니다. 오히려 다니엘을 모함했던 원수들이 사자굴에 던져지는 운명에 처했던 것입니다.
시편 91편 4절로 8절에 “저가 너를 그 깃으로 덮으시리니 네가 그 날개 아래 피하리로다 그의 진실함은 방패와 손 방패가 되나니 너는 밤에 놀람과 낮에 흐르는 살과 흑암 중에 행하는 염병과 백주에 황폐케 하는 파멸을 두려워 아니하리로다 천 인이 네 곁에서, 만 인이 네 우편에서 엎드러지나 이 재앙이 네게 가까이 못하리로다 오직 너는 목도하리니 악인의 보응이 네게 보이리로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때문에 우리가 하나님을 의뢰하고 원수에게 선을 베풀라는 것입니다. 선을 베풂으로 우리는 하나님께 복을 받을 수 있는 조건이 되고 선을 베풀었기 때문에 하나님은 원수에게 보복할 수 있는 조건이 되는 것입니다.

3. 원수가 오면 복도 온다
시편 23편 5절에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베푸시고 기름으로 내 머리에 바르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니께서는 원수의 목전에서 우리에게 진수성찬을 베풀어 주십니다. 원수가 오지 아니하면 밥상도 없습니다. 원수가 오면 밥상을 차려주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을 보십시오. 홍해를 건넜지만 광야에 들어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물도 없고 먹을 것도 없었습니다. 그곳에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진수성찬을 차려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해 낮에는 구름기둥을 펴사 광야의 뜨거움을 막아 주셨습니다. 그리고 밤에는 불기둥으로 그들의 추위를 막아 주셨습니다. 또 만나와 메추라기로 먹여 주시고 반석에서 샘물을 나게 하사 마시우게 하셨습니다.
바로의 눈 앞에서 광야로 나간 이스라엘 백성들이었기에 바로의 생각에는 그들이 모두 굶어죽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바로 앞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훌륭한 진수성찬을 베풀어 주신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고 대개 하나님은 변역치 아니하십니다. 우리가 광야생활을 한다고 안믿는 사람들이 예수 믿고 저렇게 살다가 이제는 죽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안 죽습니다. 원수의 목전에서 진수성찬을 차려주시는 것입니다.
원수가 오지 아니하면 진수성찬 안차리지만 원수의 기대를 충족하지 않기 위해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진수성찬을 차려 주시고 머리에 기름을 발라 주시는 것입니다. 기름이란 무엇입니까? 능력입니다. 삼손에게 기름을 부어 주시니 하나님의 신이 그에게 크게 감동되었다고 했습니다. 기름 부으심이란 능력을 말하는 것입니다. 원수가 오면 원수를 대적할 수 있도록 하나님이 기름을 부어 주시는 것입니다. 성령의 기름을 부어 주셔서 능력을 더하여 주십니다.
그리고 기름부음이란 기쁨입니다. 기름부음이 오면 마음에 기쁨이 넘칩니다. 원수가 오면 원망하고 불평하고 탄식하고 좌절하고 우울할 줄 알았는데 원수 앞에 성령의 기름을 부어서 마음이 기쁨에 들뜨게 하는 것입니다. 이사야 61장 3절에 “무릇 시온에서 슬퍼하는 자에게 화관을 주어 그 재를 대신하며 희락의 기름으로 그 슬픔을 대신하며”라고 했습니다.
기름을 부으면 희락이 옵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 살면서 가장 큰 힘이 마음의 힘입니다. 마음의 힘을 잃어버리면 육체가 아무리 건강한 장사라도 쓰러지고 맙니다. 때문에 우리가 항상 “하나님! 내 마음에 성령으로 기름부어서 기쁘게 하여 주시옵소서”라고 기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하나님께 복을 달라고 부르짖어야 되는 것입니다. 어떠한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는 것은 복받는 것이 아니라고 말하는데 그것은 엉터리입니다. 마음에 기쁨과 평안, 마음에 사랑 이러한 마음에 넘치는 복이 있으면 어떠한 역경도 이겨 나갈 수가 있습니다. 기쁨과 평안과 사랑 같은 마음에 넘치는 복이 있으면 가정도 잘 꾸려 나갈 수 있고 사업도 잘할 수 있습니다. 매일 ‘하나님이여 내 영혼에 복을 주시옵소서. 내 영혼에 기름부어서 희락의 기쁨으로 넘치게 채워 주시옵소서’라고 기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시편 30편 11절에 “주께서 나의 슬픔을 변하여 춤이 되게 하시며 나의 베옷을 벗기고 기쁨으로 띠 띠우셨나이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것이 예수 믿는 사람들이 얻을 수 있는 상속입니다.
세상의 기쁨은 순식간에 사라집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기쁨은 영원한 것입니다. 원수들이 와서 우리를 두렵게 하고 좌절하게 하고 낙심하려고 하여도 하나님께서 주시는 기쁨이 풍만하면 모든 것을 극복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내 잔이 넘치게 하십니다. 잔이 넘친다는 것은 만족한 삶을 말하는 것입니다. 잔이 넘쳐나니까 만족하고 나누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예수 믿는 사람이 이웃과 나누는 이유가 바로 여기 있습니다. 절망적인 사람이 예수 믿고 소망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보혈을 통하여 용서와 의와 영광으로 옷 입고 거룩함과 성령충만으로 옷 입고 치료와 건강으로 옷 입고 아브라함의 축복과 형통으로 옷 입고 부활과 영생과 축복으로 옷 입고 나니 영혼이 잘되고 범사에 잘되고 강건한 축복을 받고 성공을 얻었으므로 이 잔이 넘치므로 이것을 이웃과 나눠야 된다는 것입니다.
헐벗고 굶주리고 소외되고 고통당하는 사람하고 우리가 잔이 넘치니까 나누는 것입니다. 이웃과 나누고 자연과도 나누는 것입니다. 우리 예수 믿는 사람이 나누는 삶을 살라고 하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잔을 넘치게 주시므로 나누어 줄수가 있는 것입니다. 원수앞에 하나님은 우리에게 잔이 넘치게 해주시는 것입니다. 시편 91편 16절에 “내가 장수함으로 저를 만족케 하며 나의 구원으로 보이리라 하시도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잔이 넘치는 것은 만족한 삶인데 시편 103편 5절에 “좋은 것으로 네 소원을 만족케 하사 네 청춘으로 독수리같이 새롭게 하시는도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좋은 것을 주어서 만족하게 하십니다.
마태복음 5장 38절로 41절에 보면 “또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갚으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악한 자를 대적지 말라 누구든지 네 오른편 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 대며 또 너를 송사하여 속옷을 가지고자 하는 자에게 겉옷까지도 가지게 하며 또 누구든지 너로 억지로 오 리를 가게 하거든 그 사람과 십 리를 동행하고”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 말씀을 인간의 생각으로 이해하면 이해가 잘 안됩니다. 패배주의자와 같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십자가에 달린 나를 보라. 얼마나 무기력하고 패배주의같지 않느냐? 모든 원수들이 고함을 치고 박수를 치고 발바닥을 구르고 손바닥을 치고 이제 우리 원수를 죽였다. 나는 하늘과 땅을 지은 하나님의 아들이라 하면서 십자가에 축 늘어져서 몸찢고 피흘려 죽었다. 무기력하고 패배한 것 같지만 사흘만에 부활해서 만왕의 왕, 만주의 주가 되고 말았다. 내 말 한마디에 하늘이 진동하고 땅이 흔들린다”라고 말씀하십니다.
무기력한 것 같지만 우리를 다시 생기로 넘치게 채워 주시는 이는 하나님이신 것입니다. 원수가 오른뺨을 칠 때 나도 같이 치면 하나님께서 하실 일이 없어집니다. 우리가 오른뺨 맞고 왼뺨을 돌려대면 그 다음 하나님이 할 말이 생기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은 패배주의가 아닙니다. 무기력자가 아닌 것입니다. 우리가 더 큰 행보를 하므로 말미암아 인생에 하나님이 와서 개입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깨닫고 보면 진정으로 원수를 극복하고 승리하며 사는 삶이 바로 이 길임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내 길로 살 것이냐, 하나님의 길을 걸어갈 것이냐, 하나님의 길을 택하면 하나님이 같이 계시고 하나님이 간섭하시고 하나님이 손잡고 함께 행할 수 있는 하나님에게 공간을 마련해 드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스스로 원수를 갚지 말고 원수 갚는 것이 하나님께 있으니 하나님께 맡기십시오. 원수가 주리거든 먹이고 목마르거든 마시우고 헐벗으면 입혀주고 원수를 위해서 기도해주고 악을 선으로 갚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전능하시고 거룩하신 아버지 하나님!
인생을 살아갈 동안에 사람의 길이 있고 하나님의 길이 있습니다. 우리는 다 사람의 길로 살도록 훈련되어 있고 그곳에 살아왔습니다. 그러나 예수님 오신 이후로부터 우리는 하나님의 길을 제시 받음으로 마음에 갈등을 가지고 몸부림을 칩니다. 야곱처럼 씨름을 합니다. 사람의 길을 가고자 하는데 하나님은 하나님의 길을 가라고 하는 것입니다. 사람처럼 이는 이로, 눈은 눈으로, 주먹은 주먹으로 갚으라고 하는데 하나님은 사랑으로 보답하라고 말합니다. 우리 아버지여! 우리는 하나님의 길을 받아들이게 도와주시옵소서. 인간의 길, 사람의 길을 버리고 하나님의 길, 하나님의 생각을 받아 들여서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므로 하나님이 우리의 피난처요, 요새요, 의뢰하는 하나님이 되게 만들어 주시옵시고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서 싸우게 만들어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조용기 목사

예화포커스(1- 50권)
목사이자 현직 고등학교 교사인 저자가 엮은 예화 백과사전이다. 추상적인 진리를 구체화하는 데 유용한 예화 중에서도 아주 감동적이고 신선하고 생동감 넘치는 것들을 가려 실었다. 이 예화집은 가정, 감사, 건강, 교회, 믿음, 교육, 소망, 사랑, 성공, 용서, 찬송, 행복, 등 각 주제별(전 50권)로 되어 있으며, 성경말씀, 명언, 묵상자료 등이 함께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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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48 심판은 하나님의 집에서부터 시작된다.(58) 복음 2005-02-11 671
» 원수를 극복하는 길 복음 2005-02-12 630
8446 원수를 극복하는 길 복음 2005-02-12 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