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빈자리

복음............... 조회 수 498 추천 수 0 2005.10.15 05: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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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빈자리

- 첫 번째 매 -

아내가 어이없는 사고로 우리 곁을 떠난 지 4년.
지금도 아내의 빈자리는 너무 크기만 합니다.

어느 날 갑작스런 출장으로 아이에게 아침도 못 챙겨주어
마음이 허전하여 하루를 보내고
늦게 돌아와 침대에 벌렁 누웠는데 순간.....
"푹 - 슈 ~ "소리를 내며 손가락만하게 불어터진
라면 가락이 침대와 이불에 퍼질러졌습니다.
펄펄 끓은 컵라면이 이불 속에 있었던 것입니다.

일어난 과정은 무시하고 아이를 불러 마구 때렸습니다.
계속 때리고 있을 때 아들 녀석이 울면서
한 한마디가 손을 멈추게 했습니다.

평소에 가스렌지 불을 함부로 켜면 안된다는 말에
보일러 온도를 목욕으로 하고 데워진 물로
하나는 자기가 먹고 하나는 아빠 드리려고
식지 않게 이불로 덮어 놓았는데,
아빠 올 때 너무 반가워 깜빡 잊었다는 것입니다.

....... 아들 앞에서 우는 것이 싫어서
화장실로 뛰어 들어가 수돗물을 틀어놓고 울었습니다.
그날 밤 저는 잠든 아이 방문에
오랫동안 머리를 기대어 넋 놓고 서 있었습니다.

- 두 번째 매 -

일년 전 아이와 그 일이 있고난 후,
내 나름대로 4년 전 내 곁을 떠난 아내 몫까지 하려고
더욱 신경을 썼습니다.
아이도 티 없이 맑게 커가고.....
아이의 나이 일곱 살, 얼마 후면 유치원을 졸업하고
내년에는 학교에 갑니다.

어느 날 유치원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유치원에 오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불안한 마음에 조퇴를 하고 집에 와도 아이가 없었습니다.
엄마 없는 아이를 부르며 애타게 찾았습니다.

그런데 그 놈이 놀이터에서
신나게 혼자 놀고 있었습니다.
너무나 화가 나서 집으로 와서 또 매를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 놈이 한 마디 변명도 않고 잘못을 빌더군요.

- 세 번째 매 -

그 날 이후 글을 다 배웠다고
너무 기뻐하며 저녁만 되면 자기 방에서 꼼짝도 않고
글을 써 대는 것이었습니다.
아내가 없었지만......

하늘에서 아이 모습을 보고
미소 지을 아내를 생각하니
난 또 다시 흐르는 눈물을 참을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또 일년이 흐르고......

크리스마스 캐롤이 흘러나오는데
또 아이가 한 차례 일을 저질렀습니다.
회사에서 퇴근 준비를 하고 있는데 전화가 왔습니다.
우리 동네 우체국 출장소였는데
우리 아이가 주소도 우표도 없이
편지 300통을 넣는 바람에 연말 우체국 업무에
막대한 지장을 끼친다고 화를 내는 것이었습니다.

다시는 들지 않으려 했던 매를 또 다시 들었습니다.
이번에도 변명 않고 잘못했다는 소리 뿐.
이후 우체국에서 편지 모두를 가지고 와
도대체 왜? 이런 일을 했느냐고 물었더니.....

아이가 울먹이는 목소리로 대답했습니다.
하늘나라 엄마에게 편지를 보낸 거라고.
순간 울컥 나의 눈시울이 빨개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바로 앞에 있어 울음을 참고
다시 물었습니다.

그럼 왜 이렇게 많은 편지를 한꺼번에 보냈냐고....
그러자 아이는 그동안 편지를 써왔는데
우체통보다 키가 작아 써오기만 하다가
요즘 들어 다시 재보니 우체통에 손이 닿길래
그동안 써온 편지를 한꺼번에 넣은 것이라고 하더군요.

전 아이에게 무슨 말을 해야 할 지....
막막했습니다.
얼마 후 아이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엄마는 하늘에 계시니까 편지를 써서
불에 태워 하늘로 올려 보내자고
그리고는 그 편지를 가지고 밖에 나왔습니다.

주머니 속에 라이터를 꺼내 그 편지를 태우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문득 아이가 엄마한테
무슨 얘기를 썼을까 궁금해 졌습니다.
그래서 태우던 편지 하나를 읽어 보았습니다.

- 보고 싶은 엄마에게! -

엄마 지난주에 우리 유치원에서 재롱잔치를 했어.
그런데 나는 엄마가 없어서 가지 않았어....
아빠가 엄마 생각할까봐 아빠한테 얘기 안 했어.
아빠가 나를 찾으려고 막 돌아다녔는데
난 일부러 아빠 보는 앞에서 재미있게 놀았어.
그래서 날 아빠가 마구 때렸는데도
난 끝까지 얘기 안 했어.
나, 매일 아빠가 엄마 생각나서 우는 거 본다!
근데 나, 엄마 생각 이제 안 나..... 아니.....
엄마 얼굴이 생각이 안 나....
엄마 나 꿈에 한번만 엄마 얼굴 보여줘... 알았지?
- 이 재 중 -

아이라고 철없다고만 생각했더니
그 속이 어른보다 깊습니다.
때론 어른 같은 녀석의 모습에
오히려 마음이 아프기도 하지만
온 세상을 품은 그 작은 가슴이
대견하고 사랑스럽습니다.
- 아이에게서 참 많은 것을 배웁니다. -

오늘 밤은 실컷 울겠습니다

당신이 내 곁을 떠난 지가 벌써 4년째,
하루하루가 넘어갈 때는
하늘이 정말 까맣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고
머리가 쭈뼛 쭈뼛 서는 것만 같았고
이렇게 무위도식하다가 당신 곁으로 함께
갈수 있기만을 기다리기도 했는데...

사업체의 부도로 빚더미에 떠올라
사경을 헤매다 당신이 가버린 날에도
너무나 썰렁하게 보내버린 나의 못난 모습에,
지금도 가슴이 아립니다.
37세! 젊은 나이에 고생만 하고
제대로 뜻도 펴지 못한 채 물거품이 되어버린 당신

아직도 그 빚에 허덕이고 있지만,
애들만큼은 꿋꿋하게 키우려고 당신의 의지
기억하며 살고 있습니다.

그런 내게 힘이 된 것은
당신보다는 당신이 내게 안겨준
등이 휠 것 같은 삶의 무게였다는 것을
이제야 알았습니다.

당신이 내게 부귀영화를 두고 가셨다면
전 그저 자신을 버린 무위도식자에 불과했을지도
모릅니다.
당신이 내게 남겨둔 모든 짐들은
나의 힘이요 삶의 의미가 되어버린 것입니다.

그토록 삶에 지쳐 잠시 잊어버린
당신을 오늘밤은 하염없이 그리며 울어볼 것입니다.
언제나 애들 앞에서는 웃음만 보여야 했기에...
모두 잠든 이 밤, 우리의 추억을 생각하며,
원 없이 목 놓아 울어봅니다.
당신, 정말 사랑했어요!
당신은 저에게 있어 하늘이고 신이었습니다.
부디, 위에서나마 편안한 여생을 보내소서....
- 배순덕(새벽편지 가족) -

너무 지친 삶에 먼저 간 당신을 생각할 겨를도 없는 배순덕님.

137만 새벽편지가족이 힘 모아 박수를 보냅니다. 용기를 가지세요. 힘을 내세요.
- 여자는 약해보이지만 언제나 강합니다 -

당신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소

남들은 아이 하나 키우기도 힘들다고 하는데 셋이나 낳고도 힘든 표정하나 없이 잘 키워 주니 고맙습니다. 남들처럼 아이들 학원도 마음대로 못 보내도 의기소침하지 않고 당당히 살아 주니 고맙습니다. 모처럼 일찍 들어간다고 전화라도 하는 날이면 정성들인 저녁을 준비해 주는 것도 고맙습니다. 당신은 옷 한 두 벌로 몇 해를 살아와도 항상 내 양복 없음을 안타까워하는 당신 고맙습니다. 항상 내 얼굴만 보고 건강을 염려해 주며 챙겨 주는 당신이 고맙습니다. 쌓인 스트레스에 당신을 괴롭게 해도 되받아 치지 않고 넓은 마음으로 참아 준 당신이 고맙습니다. 때로는 격려자로, 때로는 위로자로, 때로는 내 어머니의 넓은 마음으로 사랑해 주니 당신이 고맙습니다.
생일날 제대로 된 선물 한 가지 못 챙겨도 짜증 한번 없이
그저 내 빈 주머니 챙겨 주는 당신이 고맙습니다. 지나온 결혼 생활 중에 아버님이 중풍으로 쓰러지시는 등 괴로웠던 날과 견디기 힘든 날도 많았지만, 당신이 내 곁에 있어 내가 인생을 잘 살아온 것 같아 고맙습니다. 때로는 밖에서는 잘하고 집안에서는 못하는 남편이라 투정도 하지만 또 다시 밖으로 챙겨야 할 일이 생기면 나보다 더 잘 챙겨 주는 당신이 고맙습니다. 지금 이렇게 글을 쓰며 가슴 뭉클하게 여미는 당신의 고마움이 앞으로도 영원하리라는 믿음을 갖게 하는 당신이 너무너무 고마워집니다. 이제 살아온 날보다 더 긴 결혼의 여정을 기도로 행복을 일구도록, 이 세상에서 유일한 남편이자 유일한 당신의 사랑이 되도록, 나도 당신처럼 노력하리라 마음먹어 봅니다.
- 이 재 찬 -

아내...
생판 모르는 남남이 만나 슬픔과 기쁨, 고난과 희망, 역경과 광명...
세상 온갖 일들을 함께 나누니 어느 새 내 살 아픈 것보다 그 사람 아픈 게 먼저 보이네요.
- 여보, 늘 든든하고 고요하게 당신을 지켜 드리리다. -

억세나 부드러운 남자

크리스 스필먼이라는 미식축구 선수는 강하고 억센 라인백으로 활약하고 있는 선수다. 이 선수는 미식축구를 좋아하는 미국인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다. 그는 현란한 몸동작과 열정 때문에 팬들을 매료시킨다. 그런데 1998년 시즌이 시작되기 전,그의 아내가 암 진단을 받았다. 그때 그는 아내를 돌보기 위해 1년간 경기에 불참할 것을 선언했다. 스필먼은 기자들에게 가족을 사랑하기 때문에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저는 아내에게 약속했어요. 내가 그녀를 병원에 데려갈 것이며, 내가 그녀의 손을 잡아줄 것이며,내가 아이들을 돌볼 것이라구요.이제 그 약속을 지킬 때가 왔어요.”
그 큰 몸을 가진 강하고 억센 남자의 부드러운 사랑에 사람들은 감동했다. 이 땅의 남편들이여! 아내를 향한 당신의 사랑은 어떤 모습인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힘이 되어주는 존재가 바로 부부인 것이다. 사랑은 역경을 만나면 빛을 발한다.
/김상복 목사 (할렐루야교회)

예화포커스(1- 50권)
목사이자 현직 고등학교 교사인 저자가 엮은 예화 백과사전이다. 추상적인 진리를 구체화하는 데 유용한 예화 중에서도 아주 감동적이고 신선하고 생동감 넘치는 것들을 가려 실었다. 이 예화집은 가정, 감사, 건강, 교회, 믿음, 교육, 소망, 사랑, 성공, 용서, 찬송, 행복, 등 각 주제별(전 50권)로 되어 있으며, 성경말씀, 명언, 묵상자료 등이 함께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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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aise the Lord!
안녕하세요. 본 홈피를 이용하여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본인은 365일 예배드리는 교회(히10:25, 행2:42- 47, 행17:11 등)를 설립하고자 합니다.
일주일 중 5일은 전국 유명 목사님(예: 김삼환, 조용기, 김홍도, 하용조 등)의 동영상 설교를 통해 예배를 드릴 계획입니다. 의와 평강과 희락이 넘치는 교회설립을 위해 기도와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우리 모두에게 하나님께서 함께하시고 인도하시고 은혜주시기를 기원합니다.

2006. 1. 15

한태완 목사 배(등대교회 목사, 태릉고등학교 교사)

* 등대교회 주소: 서울시 중구 중림동 삼성 아파트 상가 2동(전철 2, 5 호선 충정역 하차 5번 출구)

후원계좌: 우리은행 1002-230-402436(예금주: 한태완)
하나은행 158-910128-66107(예금주: 한태완)
* 후원금의 전액은 365일 예배드리는 교회설립비로 사용됩니다.

동역자를 찾습니다.

세상에는 많은 종교와 교회가 있습니다. 그러나 참으로 진리와 생명이 있고, 사랑이 있는 교회는 찾아보기 힘듭니다. 예수님만이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십니다. 본인은 하나님의 뜻을 따라 예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를 개척하고자 합니다. 예수님과 복음을 땅끝까지, 세상 끝날까지 함께 전하며 귀하를 믿음의 형제, 자매로 모시고 의(義)와 평강(平康)과 희락(喜樂)과 사랑이 넘치는 아름다운 교회를 이루고저 합니다. 연락바랍니다.

교회의 비전

1. 365일 예배드리는 교회(히10: 25, 행17:11)
오늘날 죄악이 만연한 세상에서 매일 말씀을 읽고, 듣지 않으면 하나님이 기뻐하는 삶을 살 수가 없습니다. 우리가 매일 거울을 들여다보듯이 말씀의 거울을 통해 매일 마음을 바르고 깨끗이 하여서 예수와 복음을 위해 헌신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막8:35)
2. 더불어 사는 공동체 (행2:42- 47)
하나님은 영의 하나님이실 뿐 아니라 우리의 육신까지도 돌보시는 분이십니다. 우리는 천국에 대한 소망뿐 아니라 이 세상에서도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어야 합니다. 따라서 교회는 예수님이 주인이신 예수 공동체이며, 모든 성도가 그리스도안에서 한 가족이 되고, 교회 직영 사업을 통해 청장년의 일자리 마련, 노후생활 보장 등의 꿈과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3. 의와 평강과 희락이 넘치는 교회(롬14: 17)
정의롭고(선행에 힘쓰고), 근심, 걱정, 두려움이 없고(기도에 힘쓰고), 기쁨과 찬송이 넘치는 교회
4. 하나님과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교회(마22:37- 39)
기독교는 사랑의 종교입니다. 사랑은 율법의 완성입니다

이러한 꿈과 비전이 있는 교회를 개척하고자 합니다. 연락바랍니다.

문의 전화: HP: 010- 7676- 3049

성경의 인물
성경에 나오는 왕에서 노예, 예언자, 거짓 선지자에 이르기까지 약 400명의 인물들을 정렬하고, 관계 성구, 배경해설,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 무엇인지 되새기도록 구성한 인물 백과사전. 믿음의 선배들이 어떻게 위대한 삶을 살고, 투쟁하고, 실패하고 성취하며 살았는지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책이다.
(부록: 성경에 나오는 전 인물<약2500명> 수록)
한 태 완 목사 著, 좋은 땅 (주문전화:386-8660), 정가 40,000원
좋은땅 인터넷 http://www.g-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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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홈페이지: http://allcome.ce.ro, http://je333.c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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