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창조하는 사람이 됩시다 (64)

복음............... 조회 수 535 추천 수 0 2005.09.15 08:16:31
.........
역사를 창조하는 사람이 됩시다 (64)

본문: 에스더 4장 14∼16절

절세의 미모를 지녔던 에스더가 아하수에로왕의 왕후가 됐을 때 악한 신하 하만의 유대인 멸종 계획에 의해 아하수에로왕 12년 아달월 13일에 페르시아 제국에 산재하는 유대인을 전멸하는 법령이 발표되었습니다. 이런 역사의 현장에서 유대인 모르드개와 에스더는 하나님 중심적인 위대한 창조적 삶을 통하여 위기에 처해 있는 자신 뿐 아니라 하만이 만들어낸 음모를 들춰내게 됩니다. 유대인들은 모르드개와 에스더의 창조적인 행동으로 죽음의 위기에서 살아나게 되었습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모르드개와 에스더처럼 역사 창조적인 삶을 살 수 있습니까?

첫째, 상황을 잘 포착해야 합니다. 에스더 4장 13∼14절에는 "너는 왕궁에 있으니 모든 유대인 중에 홀로 면하리라 생각지 말라 이때에 네가 만일 잠잠하여 말이 없으면 유대인은 다른 데로 말미암아 놓임과 구원을 얻으려니와 너와 네 아비 집은 멸망하리라 네가 왕후의 위를 얻은 것이 이때를 위함이 아닌지 누가 아느냐"라고 기록돼 있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 모르드개는 자기가 일해야 하는 때를 포착할 줄 아는 사람이었으며 무엇을 해야 할지를 알고 사는 사람이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주시는 여러 유형의 시간속에서 하나님 자신께서 하시고자 하는 결정적인 신호를 볼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보여주시는 때를 분별하고 상황을 잘 포착해 새로운 역사의 창조자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둘째, 자기의 직분을 잘 선용해야 합니다. 본문 4장 14절에는 "네가 왕후의 위를 얻은 것이 이때를 위함이 아닌지 누가 아느냐"라고 기록돼 있습니다. 모르드개는 에스더에게 이제 왕후의 지위를 이용해야 할 때가 되었다고 호소합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성도들에게 주어진 직함과 달란트들은 하나님께서 당신의 영광을 위하여 쓰라고 주신 것입니다. 내 위치에서 내가 하나님을 위해 할 일을 정확하게 파악하시기 바랍니다.

셋째, 죽음을 불사하는 사명감을 가져야 합니다. 16절에 보면 "당신은 가서 수산에 있는 유대인을 다 모으고 나를 위하여 금식하며 밤낮 3일을 먹지도 말고 마시지도 마소서 나도 나의 시녀로 더불어 이렇게 금식한 후 규례를 어기고 왕에게 나아가리이다 죽으면 죽으리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지금 에스더는 하나님이 주신 아름다움과 왕후의 지위를 조국 유다를 구원하는 일에 사용하려고 비장한 결심을 하였습니다. 그후 그는 금식하였습니다.
페르시아 제국에서는 왕이 부르지 않을 때 왕에게 다가가는 자는 누구를 막론하고 죽였습니다. 그러나 에스더는 죽으면 죽으리라 하고 왕 앞에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강렬한 사명감을 가진 사람에게 하나님은 역사하십니다. 에스더의 용기로 하만의 악한 계교가 만천하에 드러났습니다. 아하수에로왕은 자기의 어인이 찍힌 유대인 학살의 악법을 중지시키고 모든 관리에게 법 집행을 중지하도록 사자들을 급파합니다. 대역전의 드라마입니다. 강렬한 사명감은 이렇게 하나님의 위대한 개입을 가져오게 합니다.

우리가 꼭 해야 할 일을 앞에 두고 잠잠하거나 방관하거나 미루거나 포기하는 사람은 생의 절정을 놓쳐버리고 말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때를 잘 분별하고 우리가 가진 직위와 직분,모든 달란트를 동원하여 강한 사명감을 가지고 역사를 새롭게 창조하는 주인공들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김학중<새안산교회 목사>

초대교회사

김서방 이야기(상)

때로 복음은 우리에게 엄청난 희생을 요구한다. 초기 한국 신자들도 복음을 받아들이기 위해서 어려운 결단들을 해야만 했다. 다음은 감리교 여선교사였던 왜그너가 ‘김서방의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미국에 소개한 신앙이야기다.
도강골이라는 시골에 김서방이라는 부자가 살고 있었다. 그는 부인이 2명이었는데 첫째는 부모가 정해준 여인으로 김서방보다 나이가 많았고 둘째는 자신이 직접 선택한 여인으로 매력적이고 지적이었다. 어느 날 김서방은 도시에 나갔다가 쪽복음을 받아와서 사랑스런 둘째부인과 함께 읽고 하나님을 믿기로 작정하였다. 김서방은 가까운 교회를 찾아가서 예수를 믿고 싶다고 말했다. 목사는 김 서방에게 예수를 믿으려면 둘째부인과 헤어져야 한다고 말하면서 첩을 거느리는 것도,첩으로 살아가는 것도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고 가르쳐줬다. 둘째부인을 내보내야 한다는 말에 말문이 막힌 김 서방은 집에 돌아와 이 사실을 말했다. 둘째부인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한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헤어지기로 작정하고 목사에게 세례를 받았다. 둘째부인은 마리아라는 이름으로 세례를 받았다. 김서방은 둘째부인에게 재산을 나눠주고 두 아들도 넘겨주었다. 마리아는 고향으로 돌아왔다. 예수를 믿기 때문에 첩으로 살 수 없어서 남편과 헤어졌다고 말하자 사람들은 그를 비웃었다. 이 마을에 예답영이라는 부자가 있었는데 마리아에게 흑심을 품었다. 그는 첩이 여럿 있었지만 마리아를 첩으로 삼으려고 했다. 그는 온갖 말로 마리아를 유혹하였지만 실패하자 불한당을 보내서 보쌈을 하기로 했다. 어느 날 밤 불한당이 들이닥쳤다. 그녀는 자기를 보쌈하러온 불한당을 향해 당당하게 말했다. “난 너희들이 두렵지 않다. 난 하나님이 지켜 주실 것이다.” 불한당은 놀라서 도망갔다. 처음에 사람들은 마리아를 비웃었지만 그 일이 있은 후 사람들은 마리아를 존경하게 되었다. 사람들은 마리아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보았기 때문이다.

김서방 이야기(하)

김서방의 첫째부인은 원래 병자였다. 그래서 매일 무당을 불러다가 굿을 했다. 하지만 그의 병은 점점 깊어만 갔다. 김서방은 첫째부인의 이런 행동을 못마땅해했다. 그러던중 김서방이 도시에 나갔다가 쪽복음을 받아와서 읽고 예수를 믿은 것이다. 김서방은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을 믿는 것이 무당굿을 하는 것보다 훨씬 낫다고 생각했다.
이미 언급한 대로 김서방은 예수를 믿은 다음에 둘째부인과 헤어졌다. 그리고 첫째부인에게 이 사실을 말했다. 나는 예수를 믿게 됐고 이제 당신만을 사랑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첫째부인은 이것을 믿지 않았다. 오히려 남편이 무슨 음모를 꾸미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의 마음속 깊은 응어리가 풀리지 않았다.
그때 러?일 전쟁이 일어났다. 김서방도 어려운 시련을 겪었다. 많은 재산도 없어지게 됐다. 그러나 그의 신앙은 흔들리지 않았다. 문제는 그의 아내였다. 병은 점점 악화됐고 마음은 열리지 않았다. 마지막 방법은 서울에 있는 서양병원에 가는 것이었다. 그곳에는 유능한 미국인 의사가 있었다.
김서방은 부인을 지게에 지고 150리 길을 걸어서 병원에 갔다. 부인은 결사적으로 반항했다. 그는 굿이나 해달라고 소리쳤다. 몸부림치는 부인을 지게에 지고 서울로 가는 것은 힘든 일이었다. 그러나 김서방은 이것이 아내를 사랑하고 또한 주님의 뜻을 따르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병원에 간지 얼마 후에 수술을 받았고 몸은 건강을 회복하게 됐다. 이제 부인의 마음도 녹아내렸다. 그녀도 예수를 믿게 됐고 남편의 사랑을 받아들이게 됐다.
기독교가 한국에 들어오면서 한국인의 마음과 육신을 치료해 주었다. 선교사들의 병원은 김서방 첫째부인의 육신적 병을 고쳐 주었다. 그러나 그것보다 더 큰 것은 김서방이 첫째부인에게 진정한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준 것이다. 병든 아내를 지게에 지고 150리 길을 달려간 김서방의 사랑에 첫째부인의 마음속 깊이 맺힌 응어리가 풀린 것이다. 그러나 이 모든 것보다 더 위대한 것은 이런 사랑을 가능하게 한 복음의 능력이었다.
/박명수<서울신대 신학대학원장>


캐나다 선교회의 밀알,맥켄지

한국 땅에서의 캐나다 선교의 시작은 맥켄지의 헌신으로 이루어졌다. 그는 신학교를 다니던 중 한국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선교사로 가기로 작정하였다. 그는 자신의 전 재산인 100달러를 캐나다장로교 선교부에 내 놓으면서 한국에 파송해 달라고 요청하였다. 선교부는 이것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래서 맥켄지는 독립선교사로 1893년 12월에 서울에 도착하였다.

맥켄지는 한국말과 풍습을 빨리 배우기 위해서는 외국인 사회를 떠나 한국인 속으로 깊이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하였다. 그래서 그는 서울을 떠나 황해도 솔내로 옮겨가서 한국 사람들이 사는 집에서 한국음식을 먹고 한국어를 사용하면서 살았다. 이런 맥켄지의 태도는 한국인들에게 큰 호감을 주었다. 크리스마스때에 언더우드는 맥켄지를 위하여 빵,과일,야채,차,의복,음식 등을 보냈다. 하지만 그는 이 모든 것을 버리면서 “내가 만일 이것들에 맛들면 다시는 한국음식을 먹을 수 없게 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맥켄지의 마지막일기에 의하면 그는 8개월 동안 외국인을 한 사람도 보지 못하고,영어 한마디 쓰지 않고 지냈다.

이런 생활이 맥켄지의 정신과 육체를 쇠약하도록 만들었다. 그가 1895년 6월 22일의 일기는 이렇게 기록되었다. “이대로 죽어서는 않된다는 생각이 든다. 땡볕 가운데 여행했고,밤늦게 차가운 이슬을 맞으면서 설교한 것이 나의 실수였다”

며칠 후 맥켄지는 소래교회의 신자들을 모아놓고 자신은 이 땅에 한 알의 밀알이 되기 위해서 왔으며,죽으면 재산은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주고,시체는 교회 옆에다 묻어달라고 부탁했다. 그리고 권총을 꺼내 자신의 머리에 방아쇠를 당겼다. 이렇게 해서 젊고 유능한 선교사 한사람이 세상을 떠났다.

맥켄지가 죽자 소래교회 신자들은 캐나다장로교회에 선교사를 파송해달라는 진정서를 보냈다. 이렇게 해서 캐나다장로교회는 한국에 정식으로 선교를 시작하게 되었다. 우리는 맥켄지의 방식이 옳았는지 질문해 볼 수 있다. 하지만 맥켄지가 한국을 사랑했고,복음을 위해서 한 알의 밀알이 되려고 했던 정신은 높이 평가해야 할 것이다.
/박명수<서울신대 신학대학원장>

예화포커스(1- 50권)
목사이자 현직 고등학교 교사인 저자가 엮은 예화 백과사전이다. 추상적인 진리를 구체화하는 데 유용한 예화 중에서도 아주 감동적이고 신선하고 생동감 넘치는 것들을 가려 실었다. 이 예화집은 가정, 감사, 건강, 교회, 믿음, 교육, 소망, 사랑, 성공, 용서, 찬송, 행복, 등 각 주제별(전 50권)로 되어 있으며, 성경말씀, 명언, 묵상자료 등이 함께 수록되어 있다.
본서를 통해 목회자들은 은혜로운 설교를 하게 되고, 성도들은 하나님 제일주의로 사는 새사람이 되어 늘 샘물같은 기쁨이 넘치는 삶을 살 수 있게 될 것입니다.
한태완 목사 지음, 좋은땅, 각 권 값4,300원
주문: 전화: (02) 386-8660, 팩스(02)386-2961
교보문고, 영풍문고, 기독교 서점에서도 판매함
좋은땅 인터넷 http://www.g-world.co.kr
좋은땅 이메일 gworld@g-world.co.kr
전국서점총판/하늘유통(02)959-6478
인터넷 주문/http://www.lifebook.co.kr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255 작은 일부터 신실하라(71) 복음 2005-09-14 475
6254 남북한 말부터 통일하자 복음 2005-09-14 513
6253 성공과 실패 복음 2005-09-14 572
6252 바닷가재의 탈피 복음 2005-09-15 1159
» 역사를 창조하는 사람이 됩시다 (64) 복음 2005-09-15 535
6250 사랑의 힘 복음 2005-09-16 538
6249 용서의 힘 복음 2005-09-16 1054
6248 믿음의 힘 복음 2005-09-16 809
6247 그리스도인의 힘(97) 복음 2005-09-16 441
6246 내조의 힘 복음 2005-09-16 1481
6245 공동체의 힘 복음 2005-09-16 1556
6244 베풀 힘을 주소서 복음 2005-09-16 670
6243 작은 힘으로 큰 힘을 이기는 길 복음 2005-09-16 599
6242 의지의 힘 복음 2005-09-16 348
6241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복음 2005-09-16 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