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서만 먹고 살 수는 없다

복음............... 조회 수 614 추천 수 0 2004.09.15 06: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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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만 먹고 살 수는 없다

1804년 켄터키에 바니스(Barnes)라는 경건한 노 목사가 살았다. 그의 재산이라고는 바위산 중턱에 얼기설기 지은 오두막집과 네 개의 지교회를 순회할 때 타고 다니는 말 한 필이 전부였다. 어느 해 그 지역에 심한 가뭄이 들었다. 바니스의 집에는 빵과 고기가 바닥나기 시작했고, 풀과 나무가 말라 죽는 바람에 늙은 말의 여물도 구할 수 없게 되었다. 그러나 바니스는 예전과 다름없이 순회 사역을 계속했다. 한 교회의 월례 집회에서 바니스의 설교가 끝난 후 회계보고 시간을 가졌다. 평소에 바니스의 말이 비실거리는 것을 눈여겨 본 매켄지는 교회에서 고기와 곡식을 조금씩 모아 바니스에게 보내자고 제안했다. 그는 바니스가 오랜 세월 신실하게 설교를 해 왔는데도 교회가 그의 생활을 조금도 보조하지 않았던 사실을 환기시켰다. 그때 어떤 형제가 설교자에게 봉급을 주면 교만해지기 쉬우며, 바니스가 설교하기 위해 먼 거리를 오지만 교인들도 그의 설교를 들으려고 먼 거리 오는 것을 감수하지 않느냐고 반박했다. 그러자 매켄지는 “복음 전하는 자들이 복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고전 9:14)는 말씀을 언급했다. 반대자는 그 구절을 고기와 빵으로 해석해서는 안 되며 오직 영적인 의미로만 이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설교자는 복음이 주는 평온하고 천상적인 정서를 먹고 살아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이에 바니스가 반문했다. “형제여, 그러나 저 늙은 말은 정서를 먹고 살 수 없잖습니까?”
「교회사 속에 숨겨진 450가지 일화」/ 버논 제이콥스

☞ 묵상
●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역자들에게 필요한 옷이나 음식을 전해 주는 등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봅시다.
● 내 안에 영적 지도자들을 시기하는 마음은 없습니까? 그들을 위해서 전심으로 중보하고 있습니까?
* 기도: 영적 지도자들이 하나님을 더욱 경외하며 하나님께서 주시는 능력으로 사명을 잘 감당케 하소서. 물질로 인해 시험들지 않게 하시고, 그들에게 도움을 줄 수있는 동역자를 붙여주소서.
/생명의 삶

목회의 진검승부

미국에는 전세계적인 체인망을 가지고 있는 3개의 대형 피자체인이 있다. 시장 점유율 22.2퍼센트로 1위를 달리고 있는 '피자 헛'이 있고, 11.7퍼센트의 '도미노피자', 8.4퍼센트의 '리틀 시저스'가 있다. 그런데 갑자기 혜성같이 나타난 피자업체가 있다. 조만간 기존의 모든 질서를 무너뜨리고, 궁극적으로 피자업계를 완전 평정할 것 같아 보인다. 그것이 바로 '파파 존스'이다. 파파 존스는 36세의 젊은 슈내터가 창업하여, 매년 두 배의 시장점유율 증가를 보이고 있는 무서운 피자 체인이다. 파파 존스의 신장과 도전은 모든 선발주자들의 '간담을 서늘케 하고, 머리털을 세우게 만드는' 무서운 도전이다. 그러면 후발주자인 슈내터의 파파 존스가 이렇게 강력한 도전을 주는 이유는 무엇인가? 사람들이 음식을 고르는 이유는 근본적으로 '맛'에 있다. 그런데 마케팅 기법이 발전하다보니까, 본질적인 요소 이외의 것들에 집중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그래서 피자 헛은 맛보다는 피자의 '다양성'을, 도미노는 '빠른 배달'을, 리틀 시저스는 '싼 값'을 강조했다. 그래서 이들은 맛을 파는 것이 아니라 다양성을 팔고, 음식의 질을 파는 것이 아니라 속도를 파는 것이라고 자랑스럽게 강조해왔다. 그러나 음식의 근본은 '맛과 음식의 질'에 있는 것이다. 파파 존스는 부수적인 것에 식상해 있는 소비자들에게 근본을 강조하는 본질의 승부를 벌였다. 이것이 맞아떨어진 것이다. 파파 존스는 최상의 맛을 강조했다. 그리고 가장 영양가 많은 피자라는 광고를 했다. 그들의 캐치프레이즈는 '최고의 재료, 최고의 피자'였다. 결국 최후의 승리는 본질에서 강력함을 나타내는 진검승부의 승자에게 돌아가는 것이다.
그러면 목회에서 진검승부는 무엇인가? 두말할 나위 없이 '말씀과 영성'이다. 이런 본질적인 것을 도외시하고, 피상적인 것에 매달리는 것은 스스로 무덤을 파는 행위이다. 최근의 목회 강조점을 보면, 이런 안타까움이 현실로 드러난다. 교회 부흥의 요소로 넓은 주차장, 좋은 입지조건, 세련된 교회건축 등을 강조하고 있다.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니다.
그러나 교회의 근본적인 요소는 말씀과 영성에 있는 것이다.
- 전병욱 목사(삼일교회)

아들 목사 임직예배

내 큰아들은 2004년, 둘째는 2006년에 목사 안수를 받아 우리 가족 삼부자가 목사가 됐다. 둘째 아들은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뒤 변리사 시험 준비를 했다. 형이 미국에서 신학 공부를 마치고 돌아오면 자기는 돈을 많이 벌어 형의 목회를 돕겠다는 생각을 한 둘째에게 너도 목사가 되라고 권했다. 그 아들이 순종하여 목사 임직을 하는 날 답사 시간에 “저는 밤낮 눈물로 간구하시는 어머니를 사랑합니다. 그리고 생명을 내놓고 목회하시는 저의 아버지 목사님을 존경합니다. 저는 결혼한 뒤 아내를 통해 사랑을 배웠고 고등부를 담당하면서 이해가 무엇이며 인내가 어떤 것인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남은 생애에 예수님 마음으로 목회하는 목사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하고 울먹였다. 나도 울었고 온 회중도 함께 울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 그리고 거역할 수 없는 주님의 은혜와 진한 성령의 감동이 우리 모두를 함께 울게 한 것이다. 은혜는 감격의 눈물을 동반하고 사명은 죽음을 뛰어넘는다.
/최낙중 목사(해오름교회)

예화포커스(1- 50권)
목사이자 현직 고등학교 교사인 저자가 엮은 예화 백과사전이다. 추상적인 진리를 구체화하는 데 유용한 예화 중에서도 아주 감동적이고 신선하고 생동감 넘치는 것들을 가려 실었다. 이 예화집은 가정, 감사, 건강, 교회, 믿음, 교육, 소망, 사랑, 성공, 용서, 찬송, 행복, 등 각 주제별(전 50권)로 되어 있으며, 성경말씀, 명언, 묵상자료 등이 함께 수록되어 있다.
본서를 통해 목회자들은 은혜로운 설교를 하게 되고, 성도들은 하나님 제일주의로 사는 새사람이 되어 늘 샘물같은 기쁨이 넘치는 삶을 살 수 있게 될 것입니다.
한태완 목사 지음, 좋은땅, 각 권 값4,300원
주문: 전화: (02) 386-8660, 팩스(02)386-2961
교보문고, 영풍문고, 기독교 서점에서도 판매함
좋은땅 인터넷 http://www.g-world.co.kr
좋은땅 이메일 gworld@g-world.co.kr
전국서점총판/하늘유통(02)959-6478
인터넷 주문/http://www.lifeb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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