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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를 심은 사람
전남 장성 축령산에 가면 아름다운 숲이 있습니다. 조촐한 임도를 사이에 두고 키가 20- 30미터는 족히 될 편백나무와 삼나무들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는데 곧은 기상과 푸른 의지, 청량한 내음이 한데 어우러져 벅찬 감동으로 마음속 깊이 스며듭니다.
나무를 심은 사람은 춘원 임종국 선생(1915- 1987)입니다. 선생은 1957년부터 170여만 평에 이르는 축령산 자락에 편백나무와 삼나무를 250만 그루가 넘게 심었습니다. 그것도 사비를 털어 가며 20년 동안 한결같이 말입니다. 가뭄이 들었을 땐 선생은 온 가족이 물지게를 지고 산비탈을 오르내리며 어린 나무들을 돌보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지금 그 나무들이 늘 푸른 숲을 이루고 있습니다. 눈이 많은 축령산의 겨울을 견뎌내고 더욱 단단해지면서 아마 그 숲은 오래도록 꿋꿋하고 울창할 것입니다. 나무를 심은 사람이 있어 숲 속엔 평화가 있습니다.
전남 장성 축령산에 가면 아름다운 숲이 있습니다. 조촐한 임도를 사이에 두고 키가 20- 30미터는 족히 될 편백나무와 삼나무들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는데 곧은 기상과 푸른 의지, 청량한 내음이 한데 어우러져 벅찬 감동으로 마음속 깊이 스며듭니다.
나무를 심은 사람은 춘원 임종국 선생(1915- 1987)입니다. 선생은 1957년부터 170여만 평에 이르는 축령산 자락에 편백나무와 삼나무를 250만 그루가 넘게 심었습니다. 그것도 사비를 털어 가며 20년 동안 한결같이 말입니다. 가뭄이 들었을 땐 선생은 온 가족이 물지게를 지고 산비탈을 오르내리며 어린 나무들을 돌보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지금 그 나무들이 늘 푸른 숲을 이루고 있습니다. 눈이 많은 축령산의 겨울을 견뎌내고 더욱 단단해지면서 아마 그 숲은 오래도록 꿋꿋하고 울창할 것입니다. 나무를 심은 사람이 있어 숲 속엔 평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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