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무덤

한태완............... 조회 수 578 추천 수 0 2008.11.17 19:5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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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무덤  

아내와 함께 꽃을 따러 산으로 들로 다니다 보면 무덤을 많이 만나게 됩니다. 아내는 열심히 꽃을 따고 저는 열심히 사진을 찍거나 어슬렁거리며 돌아다니기 일쑤입니다. 왜냐하면 저는 한적한 곳에서 일어날지도 모르는 불상사에 대비해서 아내를 지키는 보디가드의 역할이기 때문입니다.^^
 주변에 구절초가 많이 피어 있던 어느 일가의 무덤에서 되지도 않는 한문실력으로 허름한 비석을 읽어 나가다가 '가묘'라는 단어를 보았습니다. 그러니까 저 무덤은 아직 살아있는 누군가가 자신이 죽어서 묻힐 무덤을 가짜로 만들어 놓은 빈 무덤이라는 말입니다.
 그 가묘의 주인은 자신의 송장이 묻힐 집을 양지바른 곳에 잘 준비하셨는데, 자신의 영혼이 돌아갈 집도 잘 마련 하셨는지 모르겠네요.(마16:26)
 한 부자가 어찌나 가진 것이 많은지 '창고를 더 지어라 더!' 소리 쳤지만 죽음의 사자가 그날 밤 그를 데리고 가기 위해 오고 있는 중이었다는 것은 몰랐지요.(눅12:20)
 자신이 죽어서 묻힐 장지나 장례식에 관해 미리 준비해 두는 것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영원히 죽지 않는 영혼에 대한 준비가 없다면 천하에 그보다 더 허망한 준비는 없을 것입니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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