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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장을 답사하라
가족과 함께 폐품 처리장이나 쓰레기 하치장에 가 보라. 한때 소중한 크리스마스 선물이었고 값비싼 생일 선물이었던 ''보물 더미''를 보게 될 것이다. 사람들은 그것을 사기 위해 밤늦도록 야근과 잔업을 했고, 몇십만 원을 지불했다. 그 물건들 때문에 아이들은 서로 다투고, 친구 사이의 우정은 깨어지며, 정직함을 버리고 남을 속이기도 하며, 결혼 생활을 파국으로 몰아가기도 했다. 그런 희생들로 얻은 이 물건들 그러나 짧은 수명을 다한 후 이제 쓸모가 없어 쓰레기 하치장에서 나뒹구는 제품들과 가구들의 잔해를 보라. 당신이 아끼는 살림살이 대부분도 언젠가 폐품 신세가 될 것이다. 설령 살림살이는 한동안 이 땅에서 버틴다고 해도 당신은 그럴 수 없다. 폐품 처리장을 둘러보면서 이렇게 자문하라.
"내 모든 소유가 쓸모없어 폐기 처분되고 잊혀질 때 나는 인생을 어떻게 살았다고 자신할 수 있는가? 영원히 남을 것은 무엇인가? 나를 영원한 처소로 반겨 줄 사람들은 누구인가? 나는 누구의 삶을 만지는 일에 대해 하나님께 쓰임을 받았는가?"
-「상급 받는 그리스도인」/ 랜디 알(생명의 삶)